소설리스트

166화 (166/303)

그렇게 말하며 또다시 내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어머니.

순식간에 세상이 빙빙 돌기 시작한다.

“도현아. 넌 내 것이 되기로 했잖아. 그렇지?”

어머님은 내 귓속에 달콤한 목소리를 속삭이곤 입에 산소마스크를 채웠다.

곧이어 마스크를 통해 하얀 증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웃...! 흐오옷!♥”

구강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연기.

그것을 들이마실 때마다, 오감이 더 또렷해지는 것을 느낀다.

시각,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이 더욱 예민해져, 모든 자극에 배로 반응하게 된다.

“호-오...”

“크아앗!♥”

내 정수리에 바람을 불어넣는 어머니.

오소소 머리카락이 돋는 느낌과 함께, 쪽 입을 맞추는 입술의 감촉.

자지가 부르르 떨리며 쿠퍼액이 꿀렁꿀렁 나왔다.

-쪼옥♥

“흐오옥!!♥”

그때, 성아가 내 쿠퍼액을 입술로 마중했다.

내 요도 부위를 쪼옥 키스해준 그녀의 입술이 부드러운 느껴진다.

“사랑해...♥”

곧이어, 내 귀에 ‘사랑해’라고 속삭이는 어머님.

머리에 찌릿하는 전류가 퍼지며 뇌신경이 녹아내리는 쾌감이 감돈다.

입바람 소리가 대부분인 어머님의 ‘사랑해’는 내 고막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사랑해애~~♥”

그리고 다른 쪽 귀에, 다시 한번 사랑해 라고 속삭이는 어머님.

그러자 그 말에 반응하듯, 내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쿠웅 쿠웅 가슴이 울리며, 그녀에 대한 뜨거운 무엇이 솟아오른다.

“으읏...으으읏...♥”

-쪼옥♥

“흐아아아아!♥”

쾌락 지옥은 계속되었다.

돌연 어머님께서 내 뒷목에 키스를 하여,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뒷목이 부르르 떨려왔다.

“후후...♥ 이별 선물로 한 발 빼줄게. 그대로 싸면 우린 끝인 거야♥”

그리고 이에 질세라, 성아는 내게 이별 선물이랍시고 펠라를 해주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입이 내 자지를 삼키자, 자지만 온탕에 담근 듯한 느낌이 들며 순식간에 쾌락이 퍼져나갔다.

“흐아아아...♥”

그야말로 자지가 녹는 듯한 쾌감.

내 귓속을 간질이는 어머님의 음어.

이윽고 팟- 하고 TV가 켜졌다.

이제 난 기대감까지 품으며 화면을 보았다.

허나 화면 속에는.....

“얘, 얘들아.....”

내가 애지중지 키운 걸그룹 맴버들이, 나체로 다소곳이 무릎 꿇고 앉아있었다.

그들은 모두 미소를 머금은 채 봉긋한 유방과 매끈한 복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PD님~]

이윽고 먼저 말문을 연 사람은 리더인 한서윤.

우리 소속사에서 발굴한 최고의 아웃풋.

[혹시 그거 알아요?... 사실 저, PD님 좋아했었어요. 아마 연습생 때부터였던 거 같은데... PD님은 몰랐죠?]

서윤이가...날?

전혀 몰랐다.

상상조차 하지 못 했다.

[PD님은 그런 거 몰랐죠? PD님 꽤 인기 있었는데.... 그런데 뭐, PD님한텐 범접 불가능한 여친이 있으니까. 그래서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씁쓸한 얼굴로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그녀.

이윽고 그녀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된 거예요. PD님은 여자친구한테만 관심 있으니까. 우리가 협박당하는 줄도 모르고... 맨날 여자친구 생각만...]

... 협박?

내가 애지중지 키운 애들이... 협박을 당했다고?

대체 누구한테...?

[PD님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우릴 협박한 사람은, 다름 아닌 PD님의 여자친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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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님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우릴 협박한 사람은, 다름 아닌 PD님의 여자친구니까.]

“!!!!”

쿵- 내려앉은 가슴.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아 성아를 보았다.

그러자 성아는ㅡ.

“쁍! 쁍! 쁍! 쁍! 쁍! 쁍! 쁍!”

내 자지를 거침없이 빨며, 두 손을 들어 V자를 했다.

호선으로 휜 두 눈은 날 농락하는 듯했다.

[후후... 이게 모두 무심한 PD님 때문이에요. 우리가 영상으로 협박당하는 줄도 몰랐죠?]

영상으로.... 협박을....?

그게 대체 무슨...

[잘 봐요. 우리가 타락하는 모습을]

그때, 의미심장한 말을 하곤 싱긋 웃는 한서윤.

이윽고 화면이 전환되었다.

화면 속엔 우리 팀 막내인 아영이가 성아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다.

[크흐흐...♥ 내 말 안 들으면, 이 영상 퍼질 줄 알아. 알겠어?]

영상 속 성아는 폰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폰엔 웬 역겨운 돼지에게 강간당하고 있는 아영이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저, 저 새끼는....”

아영이를 범하는 역겨운 돼지 새끼.

녀석은 다름 아닌, 우리 걸그룹의 유명 악질 사생팬이었다.

녀석은 팬미팅에서 돌연 맴버에게 깍지 손을 하고, 손등 키스를 하여 퇴출당한 쓰레기였다.

이후 맴버들의 숙소를 알아내 도촬을 시도하다, 경찰에 입건된 갱생 불가능한 사회악이었다.

“어, 어떻게... 어떻게 저 순수한 애를...”

몸이 분노로 떨려왔다.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아영이가 성아에게 협박당해 오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쁍! 쁍! 쁍! 쁍! 쁍! 쁍! 쁍! 쁍!”

허나 성아는 눈을 까뒤집은 채 펠라에 집중할 뿐이다.

아름다운 외모만큼 따뜻한 심성을 가진 그녀가, 자신이 한 악행을 신경조차 쓰지 않고 내 자지만 빨아댈 뿐이다.

“하...하하...하하하....”

허나 내가 그녀를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나 또한 내 의지로 그녀를 배신했고, 내 아이들을 불행을 알아주지 못 했다.

저렇게 서럽게 우는 것도 모르고....

[-삑.]

허나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자, 아영이는 변해있었다.

서럽게 울던 그녀는 눈을 까뒤집은 채 악질 사생팬과 끈적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침과 침을 섞으며 격정적으로 돼지 새끼의 혀를 휘감았다.

[우움...♥오우움...♥ 주인니임...♥ 약 주세혀... 기뷴 조하지는 약 주세혀...♥]

역겨운 돼지새끼를 주인님이라 칭하며 약을 조르는 그녀.

이윽고 악질 사생팬은 알약 하나를 입에 넣은 다음 오물오물 녹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학- 가래 긁는 소리를 내곤, 쮸웁- 입술을 모아 아영이에게 타액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아영이는 저 추잡한 행위가 익숙한 듯, 입을 아- 벌려 녀석의 농축 침을 맞이했다. 심지어 녀석의 침을 입에 받아 오물오물 음미하곤 목구멍으로 꿀꺽 삼키는 그녀였다.

[흐고옥!♥]

이윽고 약물을 삼킨 아영이에게 반응이 왔다.

쾌락에 절어진 그녀가 침을 질질 흘리며 쾌락을 여파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읏! 으읏!♥]

약물로 인한 쾌락의 반작용.

다리는 일자로 쭉 뻗은 채, 발가락을 잔뜩 오므리는 모습.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꽈악 쥐고 있는 모습.

유두를 잔뜩 발기시킨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모습.

-쑤욱!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악질 사생팬이 자지를 삽입했다.

그러자 아영이의 보지에서 조수가 뿜어져 나오며 짐승 같은 신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흐오옷! 주인니이임!♥]

[-프슛! 프슛! 프슛! 프슛!]

[부힛..♥ 크헤헤헤...♥ 역시 성녀님께서 주신 약♥ 효과만점이군♥ 부히힛...♥]

역겨운 웃음을 흘리며 ‘성녀’님을 찬양하는 녀석.

녀석이 지칭하는 성녀는 아마도....

“쁍! 쁍! 쁍! 쁍! 쁍! 쁍! 쁍!”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일 것이다.

성아도 이미,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임신해라! 임신해! 부히힛! 내 열등한 유전자를 수정하는 거다!♥]

추잡한 엉덩이를 흔들며 아영이의 보지를 헤집는 녀석의 자지.

이윽고 사랑이 가득 찬 눈으로 녀석을 바라보던 아영이가 답했다.

[네엣...♥ 주인님의 씨...♥ 제가 품게 해주세요♥]

[크으읏! 임신하면 결혼하는 거다! 내 아내가 돼라!]

[네엣...♥ 주인님의 아내가 될게요♥]

[부히힛! 가, 간다앗! 부힛! 부히힛!♥]

[-뷰룻...뷰룻....뷰룻....뷰룻....뷰룻....]

녀석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대량의 정액.

몸을 덜덜 떨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영이.

[후욱... 후욱... 기, 기념 촬영을...]

이윽고 모든 정액을 싼 녀석은, 옆에 있는 카메라를 가져와 작동시켰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코걸이를 가져와 아영이에게 건네며 말했다.

[후욱....후욱... 착용해... 기념촬영할 거야...부힛...♥]

아영이는 녀석의 명령을 고분고분 따랐다.

자신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 돼지코로 만든 뒤, 머리 뒤로 넘겨 고정시켰다.

[이, 이제....아헤가오 더블피스하라구...♥]

듣기만 해도 역겨운 녀석의 명령.

허나 아영이는 그것을 혐오감 없이 수행했다.

오히려 항문과 보지를 움찔거리며 기뻐하는 그녀였다.

[후욱... 후욱.... 아~ 벌려♥]

허나 녀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녀석은 아헤가오 더블피스를 하고 있는 아영이의 입을 벌려,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을 짜내 토핑처럼 올려놓았다.

길게 내뺀 아영이의 혀에 녀석의 더러운 정액이 올려졌다.

[-찰칵 찰칵.]

그렇게 녀석은 아영이의 망가진 얼굴을 촬영했다.

코걸이를 한 채 아헤가오 더블피스를 한 그녀의 모습을, 그것도 모자라 정액이 올려진 혀를 길게 내뺀 그녀의 추악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와, 완벽해...♥ 내 최애 아이돌을... 이렇게 내 것으로 망가뜨려서...♥]

구역질이 났다.

녀석의 추악한 욕망에 구토감이 올라왔다.

허나 저따위 영상을 보며 자지를 불끈불끈 세우고 있는 나 또한 역겨웠다.

그렇게나 밝은 영향력을 끼치던 우리 팀의 막내 아영이가 저렇게 망가졌는데, 그것을 보며 흥분하고 있는 내가 혐오스러웠다.

-파앗.

그때, 영상이 다음으로 넘어갔다.

이번 영상은 깐깐하고 도도한 성격 때문에 팀원과 다툼이 많았던 맴버, ‘지애’였다.

지애 또한 아영이와 같은 방식으로 성아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다.

[당신이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언젠가! 언젠가 당신도 똑같이 파멸하고 말 거야! 내가 반드시 당신을 찢어 죽이고 말겠어!]

성아를 보며 버럭버럭 고성을 지르는 지애.

허나 성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을 들이밀었다.

그리곤 요염한 미소로 지애를 도발했다.

[후후♥ 그럼 이게 퍼져도 상관없어? 네 사진이 전국에 퍼질 텐데♥]

한 성깔 하는 지애를 입 다물게 만드는 성아의 사진.

그것은 잠이 든 채 온갖 야한 복장을 입고 있는 지애의 모습이었다.

바니복부터 시작해서 온갖 조교복, 야한 속옷으로 점철된 수십 개의 사진이었다.

[크윽.... 수면제로 날 재워선, 저딴 개 같은 사진을...]

뒷말을 흐리며 고개를 숙이는 지애.

결국 지애는 성아의 말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음란한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그녀였기에, 저따위 추잡한 자신의 모습을 전 국민에게 드러낼 순 없을 것이다.

[그럼 한 달만 협조해♥ 네 바디 프로필 촬영♥]

야한 사진을 빌미로 성아가 제안한 바디 프로필 촬영.

지애가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이자, 어떤 남자가 카메라 앵글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그는 다름 아닌 지애를 성추행했던 스튜디오 감독이었다.

[다, 당신은!]

곧바로 스튜디오 감독을 알아본 지애.

그녀의 표정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나는 그녀가 분노한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필 저 감독이라니...’

지애와 깊은 악연이 있는 B스튜디오의 박감독.

박감독은 방송계에서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앨범 컨셉 촬영을 빌미로 야한 옷을 입힌 뒤 온갖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큭큭큭. 지애양. 오랜만이군요.]

녀석은 지애를 보며 입술을 씰룩였다.

지애에게 고발당해 한바탕 곤욕을 치른 녀석의 입장에선, 저런 자아도취적인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애양에게 참 받은 것이 많아서 말이죠... 이렇게 보답할 기회가 생겨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당신...!]

[크크크크... 앞으로 한 달간 잘 부탁해요. 예쁘게 찍어줄게요.]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분노한 지애의 얼굴을 찰칵 찍었다.

지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즈려 물었다.

[한 달 뒤.]

이윽고 화면은 새카맣게 암전되며 ‘한 달 뒤’라는 자막을 띄웠다.

나는 자지를 발딱 세운 채 충혈된 눈으로 영상을 보았다.

지애는 과연 어떤 꼴로 떨어졌을까.

[큭큭큭... 지애양. 옷은 다 갈아입었습니까?]

영상의 시작은 박감독의 음성으로 시작되었다.

화면의 앵글은 탈의실을 비추고 있었다.

[네...♥ 감독님♥]

그때, 탈의실 쪽에서 들리는 지애의 목소리.

완전히 남자에게 굴복한 고분고분한 목소리.

“크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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