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옥♥
가볍게 입을 맞추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미스터 최.
이신아는 그의 다정한 행동에 포근함과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끼며 찔끔 눈물을 흘렸다.
행복해서 흘리는 눈물이었다.
“이신아. 너는 누구지.”
그때, 돌연 시작된 그의 질문.
약에 취한 이신아가 답했다.
“저, 저허느은....이신아...”
-파악!
“커억!”
-꽈아아아아악...
“켁....크헥....”
-푸쉿! 푸쉿! 프샤아아아...
갑자기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 미스터 최.
목이 졸리자 애액을 분수처럼 뿜어대는 이신아.
미스터 최가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신아. 너는 누구지.”
“크헥....쥬...주히...크혹...주힌님의....노...노예...”
“훌륭하다.”
“콜록! 콜록! 콜록! 하아...하아...”
“이신아. 너는 누구지.”
“하아...하아...주인님의 노예...”
“누구라고?”
“주인님의...천박한 노예에요.”
“계속해봐.”
“저, 저는.... 주인님의 노예...발정 난 암퇘지...음탕한 암캐. 추악하고 더러운 상간녀. 주인님의 정액받이...그리고...”
더 이상 단어가 떠오르지 않자 울먹이기 시작하는 이신아.
그때 미스터 최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잘했다. 너무 사랑스러워.”
이신아를 꼭 안아주며 가볍게 키스를 해주는 미스터 최.
그녀가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었다.
미스터 최의 목을 감싸며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이신아. 너는 누구의 것이지.”
“주인님의 것이에요. 저는 오로지 주인님의 것입니다...♥”
“착하지 착해. 너무 예쁜걸.”
-쪼옥♥
“아흥...♥ 주인니임...♥”
“누구 거라고?”
“주인님의 것♥ 제 모든 건 주인님의 것이에요♥”
“그래그래.”
이신아를 안으며 피스톤 질을 몇 번 해주는 미스터 최.
그러자 이신아가 애액을 뿜어대며 몸을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다.
-푸쉿! 푸쉿! 프샤아아앗...
“호, 호옥.....우움....”
“큭큭. 이 암퇘지가. 천박하게 울기는.”
“으으응....죄송해요오...천박한 돼지라서...♥”
“자. 그럼 이신아. 정말 내 노예가 될 준비가 되었나?”
“네♥”
“모든 걸 다 버려야 한 대도?”
“....네.”
“그럼 이제 남편과의 정을 끓어라. 더 이상 그딴 녀석에게 미련 가지지 마.”
“.....네. 이제 더 이상, 정현재는 필요 없어요.”
-파앗!
“크헉!”
-꽈아아아아악...
“크헥...킥....크힉....”
다시 목이 졸리는 이신아.
미스터 최가 분노의 눈빛으로 이신아를 쏘아보았다.
그가 말했다.
“아직 망설이는 거 같은데. 확실히 남편을 버릴 건가?”
“쿠웃....키익....크히익...”
목이 졸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이신아.
이내 미스터 최가 목을 놓아주었다.
콜록대는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신아야. 확실히 마음속에서 지워버려야 해. 내가 도와줄게”
다시 다정한 말투로 이신아를 달래듯 말하는 미스터 최.
이신아는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미스터 최가 말했다.
“크큭. 귀엽기는. 그러면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 따라 해. 알겠지?”
“네에...♥”
말하기에 앞서 잠시 뜸을 들이는 미스터 최.
이윽고 그가 말했다.
“나 이신아는.”
“나 이신아는.”
“발기부전에 능력도 쓰레기 같은 남편 정현재를.”
“..... 바, 발기..부전에 능력도.....능력도...”
“쓰레기 같은”
“쓰, 쓰레기 같은...”
“남편 정현재를”
“남편... 정현재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습니다.”
“더, 더 이상... 사랑하지... 않습니다.”
“흐음. 이거 참.”
-파앗! 꽈아아아아악....
“쿠헥! 키긱..기긱......키히익....”
“신아야. 이러면 내가 널 사랑할 수 없어. 이제 선택을 해야 해. 응?”
-끄덕 끄덕 끄덕
“후우-.”
“케헥! 쿨럭! 쿨럭! 하아....하아....”
“자. 신아야. 잠깐 안아줄게. 힘들지?”
다시 이신아를 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미스터 최.
이신아가 울먹이며 그를 꽉 안았다.
마치 그를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 두 다리와 팔로 그를 붙들어 잡았다.
“저는 주인님만의 것이에요...정현재를 버릴게요. 저, 저, 저는.”
“그래그래. 그러면 우리 아까 하던 거 제대로 해볼까?”
-문질...문질...문질...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하는 미스터 최.
그의 허리 놀림에 따라 이신아의 표정이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질 곳곳에 닿는 그의 자지에 작은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
“자. 그럼 시작. 나 이신아는”
-문질...문질...문질...
“흐..흐홋...나, 나, 이신아는”
“발기부전에 능력도 쓰레기 같은 남편 정현재를”
-문질...문질...문질...
“발기부전...호옥....능력...쓰레기...호옷! 크오옥...”
-프샤아아앗...
“크큭. 약빨 확실하군.”
이신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잠시 허리 돌림을 멈춘 미스터 최.
이윽고 정신을 차린 이신아가 다시 말했다.
“능력도...으음...♥ 쓰레기 같은... 남편, 정현재를...호옥!”
-문질....문질....문질...
“더 이상 사랑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호옥...오옥...후우...후우우우....흐으으...히야앗!”
-프슛! 프슛! 프슛!
“후우...후우... 사, 사랑하지...않습니다...♥”
“잘했어. 네가 누구라고?”
“주인님만의 암퇘지...♥ 주인님의 노예...♥”
“훌륭해. 흐-읍!”
돌연 이신아에게 달려들어 입을 맞추는 미스터 최.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어진 성기 사이로 배덕과 타락의 음액을 질질 흘려대며 질펀한 키스를 한동안 이어나갔다.
“우움...쭈웁....♥”
키스가 끝나고 미스터 최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이신아.
미스터 최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넌 내 거야.”
“네. 저는 주인님의 것이에요...♥”
“좋아. 그러면 아까 했던 말. 계속 반복하는 거야. 시작.”
“나 이신아는 발기부전에 능력도-.”
-쑤욱! 쑤욱!
“호옥! 오옥! 쓰레기-.”
-퍽! 퍽! 퍽! 퍽!
“흐오옥! 우움! 후움! 남편! 호오옥! 정! 현! 오옥!”
-퍽! 퍽! 퍽! 퍽! 퍽!
“사랑! 않, 흐잇! 응힛! 응호! 호옥! 저는! 으응-! 흐으으읏!”
-푸슛! 푸슛! 푸슛! 푸슛! 푸슛!
“.....”
다시 피스톤질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미스터 최.
그 사이 이신아는 미스터 최를 꼭 끌어안은 채 남편을 버리겠다는 선언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꼭 사이비 신도의 방언을 보는 것 같았다.
“나이시나눈쓰레기같은남펴헌...우움...나펴헌정혀재를사랑하지않슙니다하”
“좋아. 계속.”
“나이시나는쓰레기같교발기히부전남혀정혀재를사랑하지하습니다하...”
“더 빠르게. 계속! 계속!”
“나이시나는바기부저스레기남펴정혀재더이사사라하지...”
“좋아! 계속! 더 빠르게!”
-퍽! 퍽! 퍽! 퍽! 퍽!
다시 시작된 피스톤질.
이제는 문장의 형태를 잃어버려 외계어를 지껄여대는 이신아.
하지만 그녀가 뭐라 지껄이든, 미스터 최는 상관하지 않았다.
외계어든 뭐든 그 안에 담긴 뜻만 변하지 않으면 된다.
“나이시나느바리부저니스레시라사라시안니사라브레타나펴저혀재이시아니느노사라하지....”
정신줄을 놓은 채 웬 외계어를 지껄이고 있는 이신아.
이만큼 망가졌으면 됐다고 생각한 미스터 최가 ‘그만’이라고 말했다.
그제 서야 이신아는 섬뜩한 방언을 멈추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미스터 최를 바라보았다.
“너는 시험에 통과했다. 이제 너는, 완벽한 나의 사람이야.”
이신아는 미소를 지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찬란한 후광이 그를 비추며 거룩한 빛에 휩싸이는 기분을 느꼈다.
악마의 세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사랑해요...♥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신만을 사랑해요...♥”
미스터 최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이신아.
미스터 최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이신아를 안아주었다.
이제 이 단계까지 왔으니, 그녀는 완전히 자신의 것이었다.
온갖 기괴한 행동을 일삼았던 이하영처럼, 자신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하나의 노예가 완성된 것이다.
“사랑해요...사랑해요...주인님만을 사랑해요...저는 주인님의 것이에요...♥”
미스터 최의 세뇌에 단단히 걸려든 이신아.
이제 남편이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해도, 그녀는 돌아갈 수 없다.
그가 좀 더 과감하게 행동하지 않은 탓에, 이제 그 고결하고 강인했던 이신아는 완전히 죽어버렸다.
대신 그녀는 더욱 악독하게 인격이 개조되어, 미스터 최를 위해 무슨 짓이든 벌일 수 있는 천박한 짐승으로 다시 태어났다.
“흐음. 그래도 내일이 고비겠군.”
첫날밤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남편과의 유대를 완전히 끊고, 자신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노예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신아에겐 아직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남아있었다.
바로 ‘정성민’과 ‘정성아’라는, 거대한 애착의 대상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 그 애착을 끓어버려야 한다.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동안 존나게 하고 싶었던 걸 해볼까.”
내일 일은 내일 일.
미스터 최는 현재를 즐기기로 했다.
그동안 이신아에게 온갖 스윗한 척을 하며 참아왔던 그의 가학심을, 모조리 분출할 때가 왔다.
“키히히히히히!!! 이 씨발년!”
-퍽! 퍽! 퍽! 퍽! 퍽!
“흐으으으.,,흐으으으.....오오옥....!”
-퍽! 퍽! 퍽! 퍽! 퍽!
“그래! 더 울어라! 짐승처럼 울어!”
-짜악! -짜악!
“끄어어어어어.....끄어어어...코옥.....”
목에서부터 꺽꺽거리는 괴상한 소리를 내는 이신아.
그녀는 완전히 오르가즘의 바다에 잠겨버렸다.
이미 그녀의 몸은 뇌의 통제를 벗어났고, 지속.반복적인 근육의 이완과 수축에 고통스러운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고통스러운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끄어어어...끄어어어어어...끄어어어....”
“크히히! 푸히히!! 크히히히히!!! 꼴 좋군!”
“끄어어...끄어어어...끄어어어어어....우오오옷....”
주도적이고 현명했던 가정의 기둥 이신아.
그런 그녀가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미스터 최는 그 광경에 어마어마한 정복욕, 지배욕, 가학심을 충족하며, 고환 깊숙한 곳에서 숙성된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냈다.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계속해서 토해내는 정액.
무방비 상태의 자궁을 침범하는 정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