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7화 (47/303)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끌어 올려주고, 여자의 기쁨을 알려주고, 딸 아이의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그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이제는 남자로서도, 그리고 동반자로서도 남편보다 그가 더 의지됐다.

마음 같아선 이 남자와 남은 생을 보내고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

그리고 사타구니 쪽에 불쑥 솟아오른 그의 흉물.

마치 옷을 뚫을 기세로 솟아난 그의 흉물이, 오늘따라 유독 더 괴로워 보였다.

저 천 쪼가리 따위에 갇혀 있는 흉폭한 야수를 얼른 풀어주고 싶었다.

-지이익.

이신아는 멍한 눈으로 미스터 최의 허리띠를 풀었다.

미스터 최는 갑작스러운 이신아의 행동에 잠시 당황한 듯했으나, 이내 피식 미소를 지으며 운전에 집중했다.

그 사이 이신아는 그의 바지 단추를 풀고, 바지 지퍼를 내리고, 팬티를 벗겨 탄력적으로 튕기는 미스터 최의 흉물을 바라보았다.

“하-읍!”

이신아는 그것을 삼켰다.

입안을 꽉 채우고 기도를 막아버리는 그의 흉물을 입보지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미스터 최는 자신에게 찰싹 달라붙어 입봉사를 하고 있는 이신아의 음부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찌걱 찌걱 찌걱.

벌써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음부.

손가락을 쑤실 때마다, 애액이 줄줄 새어 나와 시트 위로 뚝 뚝 떨어졌다.

이 와중에도 이신아는 미스터 최의 자지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오랑우탄처럼 늘어난 천박한 인중에 두 볼은 움푹 파인 창녀 같은 얼굴로, 미스터 최의 자지에 최대한 압박을 가했다.

그녀의 펠라는 과연 수준급이었다.

-쁍! 쁍! 쁍! 쁍! 쁍! 쁍!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차 안에 울려 퍼지는 음란한 소리.

두 사람의 음란한 행위는 운전하는 내내 계속되었다.

미스터 최는 한 손은 핸들에 올리고, 나머지 한 손은 이신아의 가슴을 만지거나 음부를 쑤셨다.

이신아는 미스터 최에게 엉겨 붙어 유두를 핥거나 목덜미를 핥거나 흉물을 빨아주었다.

그녀는 미스터 최가 뿜어내는 정액마저 꿀꺽 꿀걱 받아마셨다.

“후우. 다 왔군요.”

그렇게 얼마나 운전을 했을까.

두 사람은 마침내 온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신아는 정신없이 미스터 최의 부랄을 핥다가 도착했다는 그의 말에 멍한 얼굴로 상체를 들었다.

“온천에서 마저 하시죠. 오늘은 밤새도록 할 겁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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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몸단장부터 합시다.”

미스터 최는 멍한 눈의 이신아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이산아는 엉망이 된 자신의 상태를 의식하곤, 반쯤 벗겨진 옷을 단정히 정리했다.

“하하. 이것도 떼야죠.”

미스터 최는 그렇게 말하며 이신아의 얼굴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입가에 묻은 자신의 음모를 떼어내 창문 밖에 털었다.

“여기 휴지요.”

미스터 최가 입가를 가리키며 휴지를 건넸다.

허나 이신아는 휴지 대신 입가를 슥 핥아 정액분비물을 핥아먹었다.

그리곤 생수를 꿀꺽꿀꺽 삼켜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깔끔히 처리했다.

“자. 머리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산발이 된 자신의 머리.

미스터 최는 손을 뻗어 이신아의 머리를 가지런히 쓸어 넘겨주었다.

이신아는 홍당무처럼 붉어진 얼굴로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기는 미스터 최의 손길을 느꼈다.

“이제 좀 반듯해졌군요.”

얼굴엔 요염함이 넘치지만, 일단 차림새만큼은 깔끔해졌다.

이신아는 여전히 멍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이건 어쩔 수 없겠군요.”

미스터 최는 햇빛 가리개에 달린 거울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의 목 곳곳에 남겨진 키스 마크를 살펴보고 있었다.

“아... 제가 너무 흥분...했었나봐요.”

목 곳곳에 남겨진 키스마크.

이신아가 얼굴을 붉히며 손을 꼼지락거렸다.

미스터 최가 피식 웃으며 답했다.

“괜찮습니다. 이따 밤에 더 많이 새겨주시죠.”

“.....♥ 네♥”

“그럼 이제 갈까요?”

몸단장을 끝낸 그들은 주차를 한 뒤 온천 리조트의 입구로 들어갔다.

안내데스크의 직원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예약확인 도와드리겠습니다~”

미스터 최는 스마트폰을 내밀어 예약번호를 보여줬다.

안내원이 미소를 지으며 출입카드와 마스터 키를 주었다.

“네-에. 확인되었습니다. 혹시 추가로 신청하고 싶으신 서비스 있으십니까-?”

직원은 그렇게 말하며 여러 패키지가 소개되어있는 팜플렛을 내밀었다.

미스터 최는 흥미로운 눈으로 팜플렛을 훑어보다, 입을 열었다.

“여기 로맨틱 커플 이벤트 탕. 이건 뭡니까.”

“네-에. 로맥틴 커플 이벤트 탕의 경우, 두 분이 실내 온천 스파에 입욕하시기 전에 저희 직원이 테마에 맞춰 꾸며주는 서비스입니다~”

직원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미스터 최.

옆에 있는 직원이 설명을 거들었다.

“이 이벤트 탕의 경우, 커플 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더라구요~ 신혼부부도 많이 사용하시고, 오래된 부부도 가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두 분 처럼 사이 좋은 부부라면 더 만족도가 높으실 거에요~”

안내직원의 말에 미스터 최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옆에 있는 이신아를 끌어안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우리도 할까. 여보?”

다시 한번 얼굴이 붉어지는 이신아.

그녀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스터 최를 바라보며, 달뜬 목소리로 말했다.

“응...♥ 우리도 하자♥”

싱-긋. 미소를 짓는 안내 직원들.

그들은 곧바로 로맨틱 이벤트 탕 서비스를 추가했고, 미스터 최가 추가결제했다.

그 뒤 그들은 출입카드 및 각종 짐을 챙겨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 와중에도 이신아는 미스터 최에게 찰싹 달라붙어 한 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츄윱....우움....츄우웁...우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는 길.

이 짧은 순간마저도 그들은 키스를 나눴다.

이신아의 눈은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온 상태로, 오로지 사랑의 감정만을 담아 미스터 최를 바라보았다.

마치 남편과 연애했을 때의 자신처럼.

-띵.

7층에 도착하며 열리는 엘리베이터의 문.

문이 열린 곳엔 대기 중이던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들은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이신아와 미스터 최를 보며 재빨리 시선을 피했다.

“크흠.”

헛기침 소리에 화들짝 놀란 이신아.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며 미스터 최의 뒤로 숨어들었다.

미스터 최가 이신아의 손을 꼭 잡고 사람들 틈을 헤쳐나왔다.

“하아...하아...”

그렇게 모퉁이를 돌아, 잠시 멈춰선 그들.

이신아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프흐흐흐. 민망하네요.”

“그러게요. 음탕한 신아씨 탓입니다.”

“아이...참.”

“그리고, 신아씨를 안고 싶은 제 탓도 있죠.”

“.....♥”

다시 눈이 맞은 그들.

그들은 다시 한번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잠깐의 키스를 나눈 그들은, 키득거리며 자신들이 있는 방으로 갔다.

705호였다.

-띠리리리~

카드를 대자 열리는 현관문.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다시 키스를 나누는 그들.

서로의 가쁜 숨소리가 적막하던 방안을 채웠다.

서로가 서로의 콧김을 느끼며 각자의 옷을 풀어헤쳤다.

“하아...하아... 선생니임...선생님....”

미스터 최를 애타게 부르며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은 이신아.

이 순간, 그녀는 완전히 그에게 빠져 있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 흥건해진 팬티를 벗어 던졌다.

그녀는 자신의 안으로 들어올 ‘그것’을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

“넣어줘요...넣어줘요 선생니임...”

간드러진 목소리로 그의 그것을 간청하는 그녀.

그럼 에도 미스터 최가 그의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저 그녀를 바라보며 웃기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으으...!”

결국 그녀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허리띠를 거칠게 풀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쑥 내린 뒤, 스프링처럼 탄력적으로 튕겨 나오는 그의 흉물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동공이 좁아지며 기묘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 ...♥”

황홀한 표정으로 미스터 최의 흉물을 바라보는 그녀.

자지의 농축된 냄새가 그녀의 코끝에 퍼졌다.

머리가 멍해지며, 음부를 쑤시게 만드는 페로몬의 향이 그녀의 이성을 집어삼켰다.

이신아는 입안에 가득 분비된 침샘을 꿀꺽 삼키곤 웅장하게 솟아오른 그의 흉물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곤 마치 제사장이 신께 의식을 치르듯, 무한한 존경을 담아 미스터 최의 귀두에 쪼옥- 쪼옥- 두 번 키스를 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여 부랄 끝에서부터 귀두 끝까지 혀로 크게 주우우욱 핥았다.

-움찔. 움찔.

기분이 좋은지, 맥박이 뛰고 있는 미스터 최의 흉물.

이신아는 그 반응에 기쁨을 느끼며 입을 아- 크게 벌렸다.

마치 아나콘다가 거대한 무언갈 집어삼키려는 듯, 턱 끝까지 벌려진 그녀의 입이 기묘한 표정을 자아냈다.

“잠시만요.”

그때, 미스터 최가 그녀의 얼굴을 잡으며 행동을 제지했다.

그녀는 의문이 가득 담긴 얼굴로 미스터 최를 올려봤다.

“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식사.

이신아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지금 이 순간, 그녀에게 식사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저 한시라도 빨리, 그의 흉물을 받아들이고 오르가즘의 바다에 잠기고 싶을 뿐이었다.

“그, 그냥... 그냥 하면 안 돼요? 저 빨리... 빨리 하고 싶어요... 선생님의 것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요오....♥”

“하하. 그건 메인 이벤트가 아닙니까. 원래 가장 맛있는 것은,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가장 나중에 먹어야 맛있는 법입니다.”

“그, 그래도...”

“신아씨. 잊었습니까. 오늘 제가 안 재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밤은 길고, 제 체력도 무한합니다. 신아씨가 기절할 때까지 끝장내드리겠습니다.”

기절.

그 말에 오싹함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동시에, 어마어마한 흥분이 그녀의 전신을 덮쳤다.

그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혼절할 것만 같았다.

“자. 그럼 식사하러 갈까요? 오늘은 여러 가지 플레이를 즐겨볼 겁니다.”

“네, 네에...”

이신아는 멍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아니,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설 수 없었다.

그녀는 하반신을 부들부들 떨며 미스터 최를 올려보았다.

“저... 다리에 힘이...”

“이런.”

미스터 최는 무릎을 꿇어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필시 ‘기절’이란 말에 너무 흥분해 작은 절정을 한 탓일 것이다.

“하하. 일단 진정 좀 하셔야겠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가버리면, 나중에 어떡하려고 하십니까.”

“그... 그러게요. 죄송해요.”

“아닙니다. 잠깐 얘기나 나누죠.”

미스터 최는 그렇게 말하며 이신아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성욕에서 비롯된 음란한 행위가 아닌,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위한 안아주기였다.

그들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심장박동수를 맞췄다.

“아까 안내 데스크에서 말입니다. 우리 자연스럽지 않았습니까?”

먼저 입을 연 건 미스터 최였다.

이신아가 배시시 웃으며 답했다.

“연기 잘 하던데요. 진짜 부부인 줄 알겠어요. 흐흐.”

“이 순간만큼은 부부죠. 그렇지 않습니까?”

“흐흐. 그럼 이번 여행 동안 우리 부부해요.”

“좋습니다. 이참에 말도 놓을까요?”

“어... 그, 그럴까...요?”

“크큭. 편하게 합시다. 전 말 놓는 게 편해서.”

“아. 미국에 살다 왔었죠. 선생님은.”

“예. 전 아무래도 반말이 편하죠.”

“후후...그럼 조금 어색할 거 같지만, 우리 말 놓아봐요. 색달라서 재밌을 거 같아요.”

“크큭. 그럴까.”

“응...♥”

“그러고 보니, 이름을 알려준 적이 없었지.”

이어지는 미스터 최의 말에 이신아의 동공이 커졌다.

여태까지 그의 이름이 궁금했던 적이 많았지만, 그가 먼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응. 말해준 적 없었지. 항상 궁금했는데.”

“그래. 이제 우린 부부인데, 서로 이름은 알아야겠지. 난 최건혁이야. 세울 건에, 큰 혁.”

“푸핫. 잘 어울려...♥”

“이거, 이거 때문에?”

자신의 흉물을 퉁- 퉁- 튕기며 이신아의 신체를 건드리는 미스터 최.

이신아가 얼굴을 붉히며 답했다.

“아이...참...♥”

“큭큭. 신아야. 오늘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해볼 거야.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음탕하게 노는 거지.”

“응... 건혁씨와 함께 하는 거라면. 뭐든 좋아...♥”

뺨을 붉게 물들이며 미스터 최를 꼭 끌어안은 이신아.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이 특별한 여자가 된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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