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1화 (41/303)

그 이후부터는 그녀의 인격 및 육체를 망가뜨려 그의 가학적인 고취심을 채우기만 하면 된다.

“츄으읍...흐응...♥”

펠라를 마치고 미스터 최의 자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이신아.

그녀는 미스터 최의 요도에 입맞춤을 쪽 하고는, 그의 품에 몸을 파고들어 어깨에 머리를 기댄 뒤 입을 열었다.

“무슨 전화에요? 따로 하는 사업이라도 있나 봐요?”

“... 예. 중요한 사업이지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아주 공들이고 있습니다.”

“후후. 그래요? 꼭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이거 힘이 나는 데요?”

미스터 최는 그렇게 말하며 이신아를 끌어안았다.

이신아는 꺅 비명을 지르곤 자신을 끌어안은 미스터 최를 조심스레 올려다보았다.

미스터 최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남편이 아니라 당신을 처음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럼 이렇게 힘들지도 않았을 텐데.”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만나지 않았습니까. 자. 우리 ‘이야기’나 해볼까요?”

미스터 최가 ‘이야기’를 언급하자 이신아의 동공이 커졌다.

호흡이 가팔라지고, 어깨가 떨리며, 음부에서 애액이 분비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조, 좋아요.. 우리 얘기나 나눠요... 오랫동안.”

“큭큭큭. 그거 좋죠. 내일 온천 여행을 떠나면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는 겁니다.”

“.....♥ 너무 좋아요♥”

“자. 이리 오세요. 오늘 일정도 끝마쳤으니 느긋하게 즐겨봅시다.”

“네♥”

이윽고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둘.

둘의 키스는 날이 갈수록 농염함이 진해지고 있었다.

침과 침이 넘나들고 서로의 침을 먹이고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깊숙이 집어넣는 등 아주 격렬한 딥키스를 나누는 것이다.

“흐응....♥”

가볍게 신음을 하고 있는 이신아.

미스터 최는 키스를 끝낸 뒤 자신의 자지를 이신아의 자궁 입구까지 밀어넣었다.

이신아는 마치 마약이라도 맞은 사람처럼 헤롱거리는 표정으로 그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자. 신아씨.”

그렇게 자지를 삽입함과 동시에, 미스터 최는 어떤 알약을 이신아에게 넘겼다.

환각과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마약의 한 종류였다.

이신아는 진하게 미소를 지으며 혀를 길게 내뺐다.

미스터 최는 그녀의 혀 위에 알약을 톡 올려놓았다.

“아아...”

그렇게 약을 입에 담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입을 크게 아- 벌렸다.

미스터 최는 옆에 있던 생수를 쭉 입에 머금고, 입술을 오므려 그녀의 입안에 쏟아부었다.

-쪼르르르륵.....

그의 입을 따라 쏟아지는 물.

이신아는 그렇게 그의 침과 물이 섞인 액체를 입안에 가득 담고, 알약과 함께 꿀꺽 삼켰다.

그러자 곧바로 그녀의 허리가 꺾이며 눈의 동공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 마약은 즉효성이기 때문이다.

“큭큭.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군요.”

“네♥ 선생님. 가르침을 내려주세요♥”

“좋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남편들이 흔히 해오던 악습, ‘여성억압’에 대해 말씀드리죠.”

“여성 억압이요....?”

“예. 여태껏 신아씨도 당해왔던 겁니다. 알게 모르게 남편에게 억압당해온 것이죠.”

어딘가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이신아의 눈.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며 미스터 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혹시 남편이 최근의 유튭 영상을 싫어하진 않았습니까? 아니면 옷차림새에 대해 지적을 하거나요.”

이어지는 미스터 최의 말에 이신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끄덕인 정도가 아니라, 두 눈을 부릅 뜬 채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거칠게 끄덕거렸다.

미스터 최가 싱긋 웃으며 자지에 힘을 줬다.

-움찔!

“응흐으으으읏!♥”

“바로 그겁니다. 그게 바로 억압의 한 종류죠. 남편이 뭐라 그러던가요?”

“하아... 하아... 의상이 너무 심한 거 같다고... 남이 보기에 민망하지 않겠냐며... 그렇게 말했어요.”

“역시 그렇네요. 그게 바로 신아씨을 위하는 척하며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겁니다. 흔히 행해지는 억압의 수법이죠.”

“하아...하아... 그렇...군요...”

아직 반신반의하는 듯한 이신아.

미스터 최가 말했다.

“예. 이 사실을 알고 나니 기분이 어떻습니까?”

“... 잘 모르겠어요. 그냥, 혼란스러워요.”

“그럴만합니다. 여태 자신이 억압받는 줄도 모르고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신아씨는 분노해야 합니다. 남편이 행해왔던 억압에, 분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노요...”

“예. 생각해보십시오. 신아씨는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움을 자신의 손아귀에만 쥐려고 통제해오지 않았습니까? 만약 신아씨가 저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신아씨는 남편의 품에서 평생 시들어야 했을 겁니다.”

이신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미스터 최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여자의 기쁨을 모른 채 살아갔을 것이다.

“... 맞아요.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전 계속 그렇게 살았을 거예요!”

-움찔!

“응흐으으읏!♥”

“바로 그겁니다. 여성성의 억압. 신아씨가 당해왔던 것이죠.”

“하아... 하아... 맞아요. 전 억압당해왔어요.”

-움찔! 움찔! 움찔!

“응히잇! 하응! 응으윽!♥”

“제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있군요. 역시 신아씨입니다.”

-움찔! 움찔!

“으으응♥ 흐으으응...♥”

눈이 반쯤 풀린 채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이신아.

그녀는 마약에 의한 각성 효과와 질내를 꽉 채우는 자지의 쾌락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때문에 그의 궤변을 진리인 양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 신아씨.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남편의 억압에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 말입니다.”

“네에....♥ 저, 저는... 이제 정현재의 품에서 벗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정현재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요...”

“훌륭합니다.”

이신아의 입술을 덮치는 미스터 최.

둘은 한동안 농염한 키스를 나눴다.

이신아는 그의 자지에 박힌 채 그의 사상과 쾌락을 주입받았다.

“신아씨. 이제 여성성을 해방하는 겁니다. 솔직히, 성희롱성 댓글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습니까. 한편으론 짜릿하지 않았습니까?”

미스터 최의 말에 이신아는 다시 한번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미스터 최는 자지를 움찔 떨어 포상을 준 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게 바로 오랫동안 억압되어있던 여성성을 인정받아서 그렇습니다. 신아씨는 여전히 너무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인데 말이죠.”

치명적인 독이지만 달콤하기도 한 미스터 최의 속삭임.

이신아는 그 독을 머릿속에 온전히 박아넣으며 기괴하게 웃기 시작했다.

“신아씨가 여성성을 해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엄마도, 주부도, 아내도 아닌, 여자로서의 이신아. 그 삶을 찾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서, 선생니임...♥”

“많은 남자들이 신아씨를 원하게 될 겁니다. 그 짜릿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네에...♥ 선생님 말대로 할게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착하네요.”

곧이어 둘은 질펀한 섹스를 시작했다.

목을 조르며 엉덩이를 때리고, 침을 뱉으며 ‘천박하다’고 꾸짖고, 그리곤 어깨를 감싸 안아 ‘귀엽다’, ‘예쁘다’, ‘사랑스럽다’ 와 같은 말을 속삭이며 상을 준다.

-꽈아아아아악....

“커흐으윽! 케헥! 크허헉...♥”

“큭큭. 천박합니다. 암캐년이 따로 없군요.”

“케흑...♥ 고오오옥...♥”

-짜악! 짜악!

“이렇게 천박하니 남편에게 당하고 사는 겁니다. 퉤!”

-주르륵....

미스터 최가 뱉어낸 침이 이신아의 얼굴에 묻었다.

허나 그녀는 그에게 목이 졸리고 있어 그걸 처리할 틈이 없었다.

“후우. 핥아먹어.”

미스터 최는 이신아의 목을 놓아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헐레벌떡 볼에 묻은 침을 자신의 입안에 가져왔다.

“훌륭합니다. 이리 오세요”

-쪼옥♥

“다시 넣어드리겠습니다. 자아-.”

“으호오오오오옷!♥”

“큭큭큭. 천박하기는. 그렇게 계속 천박하게 울어대십시오. 시작하겠습니다.”

-퍽! 퍽! 퍽! 퍽! 퍽! 퍽!

“그오옥! 으오옷! 우움! 커혹! 우옥! 웅오옥!”

-퍽! 퍽! 퍽! 퍽! 퍽! 퍽!

“크홍! 오옹! 옥! 오옥! 옥! 후오옥!”

-짜악! 짜악! 짜악!

“히잇!♥ 아응!♥”

“이 천박한 암캐년!”

“으오옹...♥ 죄송해요. 전 천박한 암캐년이에요...♥”

“나이값도 못하고 짐승처럼 울어대기나 하고. 이 저속한 년.”

“으우움...우웅...♥ 죄에..죄성해여어....♥”

“그럼 혼나야겠군.”

-꽈아아아악....

“콕! 커허억! 크헤엑! 크허어어어....”

“더러운 창년 같으니라고.”

-꽈아아아아아악!!

“케흑....크윽....쿠오오옥....”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애액을 미친 듯이 분비하는 이신아.

동시에 미친 듯이 벌렁이는 그녀의 항문과 콧구멍.

미스터 최는 이전보다 좀 더 힘을 줘 목을 졸랐다.

목을 조르는 시간도 전보다 좀 더 길게 내뺐다.

그러자 이신아의 음부에서, 노란 물줄기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쉬이이이이.....

“키흑크...크르륵....”

미스터 최는 그대로 손을 놓았다.

침을 질질 흘리며 혀를 길게 빼낸 그녀를 보며, 침대를 적시는 오줌을 보았다.

뭐, 정성민이 치우면 되니까 상관은 없었다.

“완전히 가버렸나.”

이신아는 보지와 항문을 움찔대며 계속 오줌을 싸고 있었다.

미스터 최는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온천 여행을 가기 전까지는, 아직 다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심했죠?”

“응오오.....♥ 괘해...괘해차...나혀어...♥”

“씻으러 가시죠. 자아-.”

미스터 최는 곧바로 이신아를 번쩍 안아 들었다.

그렇게 음부에서 오줌을 뚝-뚝- 떨어뜨리는 그녀를 안은 채, 자신의 욕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

엄마와 주인님의 섹스가 끝난 뒤.

나는 그 자리를 치우고 있었다.

침대 위를 잔뜩 더럽힌 오줌 지린내와 정액 냄새를 맡으며, 주인님과 엄마의 흔적을을 치워나갔다.

-덜컥. 덜컥. 덜컥.

역시, 나는 구제불능이다.

나는 이 고약한 냄새에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오줌을 싸지른 채 주인님에게 조교 당하는 엄마를 상상하며, 자지에 불끈 힘을 주는 것이다.

허나 내 자지는 정조대에 가로막혀 발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자지가 부풀려고 할 때마다 아픔을 느끼며 다시 쪼그라들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내 자지는 커졌다가 쪼그라드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빨리... 빨리 3일이 지났으면 좋겠다...’

나에게 정조대를 채워준 사람은 희연이.

자신과 섹스를 하는 도중, 여주인님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이런 벌을 내렸다.

그래도 마지막엔 자신을 사랑한다 해 줬으니 형벌의 기간은 3일로 그쳤지만, 내겐 그 3일도 억겁의 시간 같았다.

이렇게 엄마와 주인님의 지저분한 섹스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걸로 한 발 뺄 수 없다는 게 분통스러웠다.

“큭큭. 나도 제정신이 아니군.”

나는 방바닥에 널브러진 음모를 쓸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뱉은 말대로, 나는 이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

만약 제정신 박힌 놈이었으면 애초에 여기서 이러고 있지 않았을 테고, 엄마의 타락을 딸감으로 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듯, 난 주위의 소중한 것이 부서지는 것을 보며 극도의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타락해버리고 말았다.

“내일이라...”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참 기다려지는 날이었다.

드디어 주인님과 엄마가 온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니 말이다.

아마 그 온천 여행도 영상으로 기록할 것이고, 그 영상은 내게 아주 훌륭한 딸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민아~♥”

그때였다.

날 부르는 희연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가 히죽 웃으며 손에 들린 USB를 흔들었다.

“이하영 그 씨발년 말이야. 그 년 영상이 여기에 담겼대♥ 같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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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연이의 손에 이끌려 ‘그 방’으로 왔다.

전방엔 대형 모니터 한 대가 놓여있고,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

나의 더러운 욕망을 분출하는 죄악의 장소.

“기다려봐♥”

들떠 보이는 희연이의 모습.

희연이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USB를 모니터에 연결했다.

그리고 리모콘을 조작해 USB 안에 담긴 파일을 재생한 다음, 내 옆에 풀썩 앉아 허리띠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너도 좋아할 거야...♥ 자지 발딱발딱 설걸?”

내 바지를 쑥 내리며 흥얼거리는 그녀.

이윽고 그녀는 내 팬티를 내리고, 그것을 집어 들어 스읍-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리곤 들썩거리는 내 정조대를 보며 키득 웃었다.

“흥분했어? 괴로워 보이네?”

“으윽...”

“세상에, 자지 발딱발딱 괴로워하는 거 봐♥ 풀어줄까?”

열쇠를 집게처럼 집어 흔들거리는 희연이.

나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그녀는 열쇠을 도로 주머니에 넣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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