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서류에 첨부된 여러 장의 사진을 한장 한장 넘겨보았다.
사진을 넘길 때마다 폐인에 가까운 남자가 번듯하고 말끔한 훈남으로 변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었다.
"..... 이 사람이 누구죠?"
"미스터 최 라고, 미국에서 심리치료를 전문으로 했던 의사였다고 합니다. 뭐, 어쩌다 여기서 이러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실력 하나는 확실하죠."
이신아는 폐인상태의 정승채와, 훈남상태의 정승채를 다시 보았다.
이윽고 그녀는 입을 열었다.
"이 사람 연락처 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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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옥!! 코옥! 오옥! 오오옥! 후우움! 후움! 우움! 우오옷!"
이하영의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곳.
'주인님'과 정액변기 이하영은 침대 위에서 질퍽하고 농염한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벌써 40분째 지속된 이 섹스 때문에 주위엔 그들의 열기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왔으며, 침대 곳곳엔 이하영의 애액과 정액 자국이 묻어있었다.
"코오오옷! 오옥! 오오옥! 으움! 으으움! 후우욱! 오옷!"
이윽고, 이하영의 항문이 벌렁대며 보지의 힘을 꽉 조였다.
이제 그녀의 주인이 사정할 것이리란 걸 눈치챈 그녀가, 단 한 방울이라도 자신의 자궁에 담기 위해 필사적으로 힘을 주는 것이다.
"크흐으읏! 이 씨발년이!"
-울컥! 울컥! 울컥!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질내 사정.
불순물쓰레기통 이하영은 보지에 더욱 꽈악 과악 힘을 주며 두 다리로 주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이 정액을 다 토해낼 때까지는 절대 자지를 뺄 수 없도록 다리로 주인의 허리를 조였다.
또한 두 팔도 주인의 목을 감싸 안아 오직 자신을 보게 만들고, 검은자위를 완전 까뒤집는 와중에도 주인이 키스를 해주진 않을까. 혀를 낼름낼름 내밀며 키스를 해주길 종용했다.
"큭큭 이 천박한 년이. 귀엽기는"
백금발에 구릿빛 피부.
거기에 살집이 제법 올라 포동포동한 뱃살.
'주인님'은 새롭게 변모한 불순물쓰레기통을 흡족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 완벽한 미형의 얼굴과 몸매를 자랑하던 여자가 이렇게 천박하게 변해버리다니.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인가.
"츄루루룹 츄우웁 츄룹..."
때문에 '주인님'은 기꺼이 정액변기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나날이 타락하는 이하영과 고귀한 얼굴을 하고 있던 이하영을 비교하니 아찔한 정복감이 샘솟아 올랐다.
그 고고하고 도도하던 이하영이 이렇게까지 타락할 줄이야.
더욱 그녀를 매도하고 싶어졌다.
"츄우우웁...우움...쥬힌님.....사랑...해여...."
-쪽♥
"씨발년. 존나 돼지로 만들어버릴까. 큭큭큭큭."
"우웅~ 맛있는 거 많이 주세혀♥ 주인님이 원한다면 100kg도 될 수 있어여♥"
"킥킥 씨발년. 것보다 보지에 힘 좀 그만 줘라. 쌀 건 다 쌌으니까 이 요망한 년아."
"이잉~♥"
혹시 한 방울이라도 더 짜낼 수 있지 않을까 주기적으로 보지에 꽈악 꽈악 힘을 주던 정액변기 이하영.
그녀는 끝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으로 항문을 움찔대며 보지에 힘을 꽉 줘보았다.
-움찔 움찔
-꽈아아아아아아아악
"크흐으으읏.... 이 씨발년아! 퉤!"
이하영의 인중에 떨어진 침.
그녀는 그것을 혀로 핥아먹으며 두눈에 사랑을 담아 그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주인님의 성액♥ 감사합니다♥"
그리면서 그녀는 녀석을 감싸 안은 팔과 다리를 풀었다.
그리곤 보지에 힘을 꽉 준 채로 자신의 가방에서 마개를 챙긴 다음, 보지에 쑤셔 박아 정액이 새는 걸 방지했다.
"그럼 씨발년아. 나머지 청소도 시작ㅡ."
-띠리리리리리.
그때였다.
'주인님'의 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먼저 전화가 온적은 처음인지라, 이하영은 당황한 표정으로 폰을 바라보았다.
"큭큭큭큭큭큭... 드디어 물었군"
하지만 '주인님'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하영의 얼굴에 자지를 갖다 댄 뒤 전화를 받았다.
"예. 미스터 최입니다."
-츄웁....츄웁....츄우우웁...
"예.... 예. 그러시군요."
-쁍! 쁍! 쁍! 츄우웁! 쁍!
"음. 비용은 환자분의 상태와 시술되는 치료내역에 따라 다릅니다. 예.... 예."
-쁍! 쁍! 뽀옥♥ 쪽♥ 쪽♥
"예. 정확한 증상을 말씀해 주시면.....아. 예. 저도 그 사건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드님이셨군요. 예."
-쪼르르르르르르륵....
-커! 커헉 커허헉 우웅! 우음
"치료절차는 증상을 정확히 특정한 뒤에 알 수 있습니다. 예...."
-쪼르르르르......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그러면 내일 사무실로 방문하시죠. 예."
-하-읍! 츄웁....츄웁....츄루룹....
"아뇨. 아드님은 두시고 사모님만 오시죠. 아뇨. 보호자 상담도 필요한 절차라서요."
-쁍! 쁍! 쭈우웁! 쭈웁!
"예.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주소는 문자로 보내드리죠. 예."
-삑
"우움.... 주힌님. 누구에요?"
"큭큭큭. 새로 조교할 년이지."
"저... 저 말고... 새로요...?"
"그래. 성가시게 해서 말이야. 씨발년이 경찰까지 부르려고 하잖아."
"네? 경찰이요?"
"넌 알 거 없고. 지금 몇 키로야?"
"51kg이요."
"썅년이 관리 존나 잘 했네. 그렇게 처먹어도 아직 51이냐"
"우웅...."
"60될 때까지 처먹어. 다음 주까지 엉덩이 위에 자지 모양 문신 잘 새기고"
"네♥"
이하영은 그렇게 말하곤 큰 밥그릇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받치고 정액 마개를 뽑았다.
그리고 마치 똥 싸는 듯한 표정으로 보지에 힘을 주며 밥그릇 안으로 정액을 뚝- 뚝- 떨어뜨렸다.
"으으응!! 흐읍! 흡!"
이를 앙 문채 잔뜩 힘쓰는 표정을 짓는 그녀.
이윽고 정액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자, 그녀는 자신의 질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남은 정액을 긁어냈다.
"헤헤 다 됐다."
그렇게 모든 정액을 빼낸 그녀는, 밥솥에서 밥을 왕창 퍼 밥그릇에 부어 담고, 고추장을 한 숟가락, 참기름을 한 숟가락, 각종 야채를 넣어 비볐다.
-지이이이이이이잉...
그리고 그사이, 후랑크 소시지 2개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1.5L짜리 콜라를 하나 꺼냈다.
그녀는 곧바로 콜라를 딴 다음 벌컥벌컥 마시곤 트럼을 꺼-억~ 해댔다.
"후우.... 언제 60찍지...."
"썅년아. 좀 기름기 있는 걸 먹어야 할 거 아냐."
"저..... 원래 그런 걸 잘 안 먹어서...."
"안되겠다. 식습관도 망쳐놔야겠군. 내일부터 한식 말고 패스트푸드만 먹어. 알겠어?"
"네♥"
"큭큭 씨발년."
-짜악!
"히잇!♥"
'주인님'은 하영이를 보며 정성민의 어머니, 이신아를 떠올렸다.
곧 그녀도 이하영과 같이 천박하게 타락할 모습을 생각하니, 방금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앗!♥ 하-읍! 우움...우웅....츄우우웁...츄웁....츄우우웁....우움.....마디허여.....우움...."
'주인님'은 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던 이신아의 전화번호를 보았다.
"큭큭큭. 네년도 이년처럼 만들어주지."
인중을 길게 늘어뜨린 채 펠라봉사를 하고 있는 이하영.
'주인님'은 통화내역을 꾹 눌렀다.
그리곤 팝업으로 뜨는 '번호저장' 버튼을 누른 뒤, 이름을 뭘로 저장할까 고민을 해보았다.
-쁍! 쁍! 쁍! 츄웁! 츄르르릅! 츄웁! 쁍!
"흐음..... 뭘로 저장하지..."
이윽고, 주인님은 '아!'라고 말하며 타이핑을 시작했다.
[불순물쓰레기통 2호]
이로써 추가된 또 하나의 변기.
'주인님'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이하영의 원숭이 얼굴을 보았다.
그 얼굴에 이신아의 얼굴이 오버랩되었다.
***
나는 후회했다.
경솔했던 내 답장을 후회했다.
아무리 성욕에 미쳤거니와, '인생을 바치겠다'라고 답장을 보내다니.
사람은 그렇게 살아선 안 된다.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 실수를 바로 잡아야 한다.
"후우...."
때문에 나는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어지러운 머릿속을 다시 정리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녀석에게 할 말을 외운 뒤 주먹을 움켜쥐었다.
'거절하고 오는 거야. 녀석에게 휘말리면 안 돼.'
녀석의 호출을 받고 녀석의 아지트로 가는 길.
나는 그렇게 다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더 이상 악마의 유혹의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띵-동.
그렇게 도착한 녀석의 대저택.
녀석은 상당한 수준의 재력가였다.
분명 온갖 추악한 악행을 저질러 쌓은 부일 테지.
-지이이이잉...
그때, 별다른 통과 절차 없이 쉽게 열리는 자동문.
나는 악의 소굴로 입장했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가, 녀석의 자택 현관문 앞에 멈춰섰다.
그곳엔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 둘이 지키고 있었다.
"잠시 소지품 검사를 하겠습니다."
내 소지품을 뒤지겠다는 경호원들의 말.
내가 칼이라도 들고 올거라 생각한 건가?
웃기는군.
"확인했습니다. 들어가시죠."
확인절차는 이렇게 간단하게 끝났다.
이윽고 손수 문을 열어주는 보디가드들.
나는 보디가드들이 열어준 현관문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것은 고급스러운 대리석으로 된 신발장이었다.
단지 신발장을 봤을 뿐인데도 압도당한 기분.
이윽고 나는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었다.
그리고 길게 늘어선 대리석 복도를 따라 들어가, 탁 트인 거실에 진입했다.
녀석이 있는 곳은 2층이라고 했던가.
난 곧장 거실과 연결된 2층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그렇게 한걸음, 한 걸음을 올라가, 마침내 탁 트인 2층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을 때.
나는 그 자리에 굳고 말았다.
내 눈 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광경 때문에-.
-쁍! 쁍! 쁍! 츄우우웁! 쀼웁!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멀찍이 보이는 거대한 쇼파.
녀석은 쇼파에 앉은 채 한 손엔 담배를, 한 손엔 개목걸이를 쥐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레 개목걸이 줄에 시선을 옮겼다.
개목걸이 줄은 하영이의 목에 연결되어 있었다.
하영이는 구릿빛 피부가 드러난 나체를 한 상태로, 녀석의 자지에 봉사하고 있었다.
-쁍! 쁍! 쁍! 츄우웁! 츕!
그뿐만이 아니다.
하영이의 구릿빛 피부도 충격인데, 겨드랑이에 나 있는 털과, 항문에 듬성듬성 자라난 똥꼬털은 더욱 충격이었다.
나는 그 음란한 뒷모습에 압도당해 실어증 환자처럼 할 말을 잃어버렸다.
빳빳하게 자지를 세운 채로.
"왔나. 일단 거기 앉지."
하지만 이 모든 광경이 아무렇지 않은 듯, 녀석은 여유롭게 담배를 한 모금 빨더니 맞은편 의자를 가리켰다.
나는 덜덜 떨리는 발걸음 옮겨 녀석이 가리킨 의자에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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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웁! 쁍! 쁍! 츄우웁 커헉! 쁍! 쀼웁!
나는 의자에 앉은 채 하영이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특히 항문에 듬성듬성 자란 똥꼬털을 유심히 보았다.
그녀의 똥꼬털은 아주 상스럽게 자라 있었다.
게다가 얼마나 열심히 항문에 힘을 줬는지, 항문 주위엔 송골송골 땀이 맺혀 털 곳곳이 젖어있었다.
그 천박한 뒷모습에 자지에 힘이 잔뜩 들어가기 시작했다.
"큭큭큭. 어때? 마음에 드나? 똥꼬털이 아주 천박하게 자랐지? 이년 털이 잘 안 나는 체질이라 하나하나 심느라 아주 힘들었어."
"..... 시, 심은 거라고?"
"그래. 털관리를 안 시켰는데도 털이 잘 안 나잖아. 그래서 이렇게 하나하나 심어줬지."
"....."
여기에 온지 5분도 안 되어 극도로 발기한 내 자지.
녀석은 내 사타구니를 흘겨보며 비웃음을 흘렸다.
"그래. 내 선물이 마음에 든 모양이군. 그럼 계약 얘기를 해볼까."
"계...계약?"
"그래. 네 인생을 바치겠다며. 그럼 거기에 대한 계약을 맺고, 값을 지불해야지."
내 인생을 파멸시키는 대신 극상의 쾌락을 주겠다는 녀석의 제안.
안 된다.
그 제안을 수락하면 더는 돌이킬 수 없다.
여기서 거절해야 한다.
"..... 취, 취소할 거야. 그때 했던 말... 그땐 내가 잠시... 미쳤었으니까. 난 제안을 거절하러 온 거 뿐이야....."
-쁍! 쁍! 쀼-웁! 츄웁!
내 거절의사에 표정을 지운 채 침묵한 녀석.
지금 이 공간엔 하영이의 천박한 펠라 소리만 울려퍼질 뿐이었다.
이윽고 녀석은 담배를 한 모금 빨고는,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후-우.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체험판 정도는 즐기고 가지?"
체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