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6/7)

“혜영아 티를 조금 더 올려볼래?”

혜영도 생각없이 조금 더 올렸다. 바로 젖통 밑까지 티를 올렸다. 섹시했다. 남자들이 티셔츠를 벗겨내고픈 상상을 하기 충분했다. 윤호 또한 놀랄 정도였다. 그런 친구들의 모습과 서둘러 사진을 마무리하려는 윤호가 귀엽다는 듯 혜영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옷을 잡은 혜영의 양 손이 탱탱한 젖통의 곡선을 타고 옷과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침넘김이 들렸고 혜영의 탱탱한 밑가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 올라갈 것 같던 혜영의 손은 아담하고 둥근 밑가슴을 지나 젖꼭지가 있는 정상 앞에서 아쉽게 멈추었다. 살색의 경계를 넘어 분홍빛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

셔터가 눌러졌고 친구 하나가 자기도 모르게 핸드폰을 커내 사진을 찍었다. 몰래 찍는다고 하는 게 그만 혜영의 시야에 들어왔다.

“야!!!! 찍지마..너...죽어!!”

 “어...미안”

그 친구는 주위에 눈총을 샀다. 그럴 것이다.

“좋아...혜영아 그만 내려”

 “응...”

혜영은 자신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듯 붉어진 얼굴에 손부채질을 했다.

윤호가 영진을 바라보았다.

“영진아, 저기 의자좀...”

윤호가 얘기하자 영진이 의자를 가져와 혜영 앞에 놓았다. 의자는 앉는 부분이 둥근 식당의자 같은 디자인이었는데 뒷받침이 막힘없이 프레임 만으로 되어있었다.

윤호가 혜영에게 지시했다.

“혜영아, 의자에 앉아봐”

혜영이 의자에 앉으려 할 때 다시 말했다.

“앞으로 말고 뒤로. 의자 등받이에 팔 대고”

혜영이 아무생각 없이 지시에 따랐다. 등받이 양쪽으로 다리를 벌려 앉은 후 팔을 의자 위에 기대고 카메라를 보았다. 남자들이 시선이 다시 혜영의 보지쪽에 집중됐다. 보지가 있는 그 곳이 얇은 팬티 한 장으로 가려져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섹시했다. 더욱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혜영의 보짓물이 살짝 배어나와 팬티를 살짝 적신 것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뜨거운 남자들의 시선을 느낀 혜영은 그제서야 살짝 고개를 내려 자신의 모습을 훑었다. 혹시 팬티사이가 벌어졌거나 보지털이 삐져나왔는지 확인하는 듯 해 보였다. 물론 보짓물로 살짝 색이 달라진 팬티도 확인했으리라.

“오케이. 자, 이제 끝나간다..”

혜영이 상기된 얼굴로 의자에서 일어났다. 윤호의 알림에 모두는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그리고 윤호가 혜영에게 다가갔다. 윤호도 혜영의 보지 부분이 젖어 있었음을 몰랐기에 조금 당황한 표정이었다.

“혜영아”

 “응”

 “나시 말고 셔츠 입고 마지막으로 찍고 끝내자”

 “그래”

그가 건넨 셔츠는 남자친구의 셔츠를 입은 여자 컨셉이었다. 여자 옷이지만 엉덩이를 덮을 정도 길이의 약간 커보이는 셔츠였고 재질도 남자 셔츠와 비슷했다. 팔을 접어 걷으라는 요청도 함께했다. 윤호는 혜영이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자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며 커튼속으로 들어갔다.

“혜영아”

 “응???”

혜영이 나시티를 벗을 무렵 놀라며 뒤돌았다.

“왜 이렇게 젖었어?”

 “몰라....티났어???. 어떻게..”

 “빨리 찍고 끝내자. 저 인간들 더 흥분하기 전에”

 “응...”

윤호가 혜영을 안심시키고 밖으로 나왔다.

혜영이 셔츠를 입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 잠시 후 혜영은 여전히 붉은 얼굴을 하고 나와 조명 속으로 들어갔다. 남자들이 다시 침을 삼켰다. 셔츠의 재질 때문이었다. 적나라하게 비치지는 않았지만 탱탱한 젖통과 젖꼭지가 그녀의 움직임과 조명의 각도에 따라 조금 비쳐 보였기 때문이었다. 완벽히 노출이 되었다면 혜영이 멈추었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칸막이 안에서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윤호도 당황했지만 자연스럽게 작업을 이어갔고 혜영도 나름의 포즈를 잡았다. 친구들의 눈빛을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혜영아”

 “응”

 “마지막으로 지금 상태에서 살짝 춤을 춰봐”

내가 스냅샷을 좀 찍을게.

“춤? 야 클럽 안간지 오래돼써”

그 때 다른 친구가 거들었다.

“맞다. 혜영이 학교다닐 때 춤 잘 췄잖아. 과 장기자랑도 나가고”

 “그게 언제 때 얘기냐...”

혜영이 웃으며 얘기했다. 그렇게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 윤호는 음악을 틀었다. 비트음이 ‘쿵, 쿵’ 소리를 냈다.

“자, 찍는다”

못이기는 척 혜영이 조금씩 박자를 탔다. 과하지 않게 추하지 않게 살짝 골반을 움직였다. 넓은 골반과 마른 허리 때문인지 조금의 움직임에도 상당히 섹시했다. 강한 조명빛은 얇은 셔츠를 통과해 혜영의 바디라인을 드러내 실루엣을 만들었다. 모든 남자들이 혜영에게 빠졌다. 혜영은 양 손을 골반에 얹고 무릎을 살짝 굽히기도 하면서 섹시함을 발했다.

윤호 또한 이 시간을 즐기고픈 마음과 빨리 촬영을 마무리하고픈 마음이 교차되는 듯 묘한 얼굴 표정을 드러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듯 입을 열었다.

“혜영아, 조금 답답해 보이니까 단추 한 개만...풀러봐..”

혜영이 골반을 움직이며 윗단추 하나를 풀었다. 단추 하나를 푸니 옷이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어떤 의도이건 사진이나 구도를 아는 윤호였다. 혜영의 움직임에 따라 젖골이 살짝 살짝 드러났다.

그 때 한 친구가 짓궂게 입을 열었다. 누가 들어도 농담임을 인식할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벗어라, 벗어라”

 “하하하”

다른 친구들도 웃었다.

혜영도 자연스레 받아쳤다. 섹시한 포즈를 잡으며 단추 하나를 더 풀어낸 혜영이었다. 명치까지 풀려진 셔츠사이로 남자들의 시선이 꽂혔다. 그 때 한 친구가 다시 입을 열었다.

“하나 더, 하나 더”

혜영이 얼굴을 구기지 않고 받아쳤다.

“야, 미쳤어..이것들이!!”

 “하하하!!”

다들 웃으며 넘겼지만 시선은 혜영에 몸에 계속 머물렀고 혜영 또한 계속 움직였다. 혜영의 동작이 클 때면 벌어진 셔츠사이로 젖무덤 전체가 보일만큼 간격을 만들었지만 젖꼭지는 보이지 않았다.

혜영이 갑자기 장난스런 얼굴표정을 하고 셔츠 밑으로 양 손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리듬에 맞춰 조금씩 골반은 흔들며 팬티를 내리기 시작했다. 장난으로 소리를 냈던 친구들이 순간 멈칫하며 숨죽였다. 윤호 또한 순간 셔터를 멈출 정도였다.

혜영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혜영의 팬티 끝자락이 조금씩 셔츠 밑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혜영이 손을 더 내리자 엉덩이를 완전히 벗어난 혜영의 팬티는 허벅지에 걸쳐졌다. 그리고 혜영이 다리를 몇 번 움직이자 허벅지에 걸린 팬티가 바닥에 떨어졌고 혜영은 발목을 빼내 팬티에서 벗어났다. 셔츠 하나에 몸을 가리고 있는 혜영이었다. 물론 셔츠의 길이 때문에 보지가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게 숨죽이던 순간이 음악의 멈춤과 함께 끝났다.

“아우... 쪽팔려!!!! 됐지??”

혜영이 분위기를 풀자 친구 하나가 다시 외쳤다.

“한 곡 더!! 한 곡 더”

다른 친구들도 동참했다. 혜영도 웃으며 말했다.

“야! 야! 됐어...이것들이 진짜!!”

윤호도 혜영의 편에 섰다.

“야, 야, 그만 하자. 다 찍었어 이제!!”

순간 다시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친구 하나가 음악을 튼 것이다. 친구들이 박수를 쳤다. 휘파람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못이기는 척 혜영이 다시 몸을 움직였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윤호였다.

팬티가 벗겨져서인지 골반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 혜영이었다. 조금만 크게 움직이면 보지가 노출될 지경이었다. 혜영은 남자들의 시선을 받으며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서서히 단추 하나를 더 풀어냈다.

단추가 배꼽까지 풀지자 가슴쪽이 더 벌어졌다. 혜영이 춤을 추며 몸을 옆으로 돌때면 젖꼭지가 살짝 노출 되었다. 혜영은 그것을 알면서도 옷을 추스르지 않고 계속 몸을 움직였다.

“와”

어쩔 수 없는 탄식들이 나왔다. 호응하듯 혜영은 몸을 더 크게 움직였다. 골반이 흔들릴 때면 보지털이 살짝 드러날 정도였다. 몸의 움직임을 줄인 혜영이 정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양 팔을 서서히 올려 머리를 쓸어 올려 목 뒤로 가져갔다. 혜영이 팔을 올리자 셔츠 또한 함께 위로 당겨 올라가기 시작했고 보지털이 보이기 시작했다. 혜영은 멈추지 않고 팔을 더 올려 양 팔이 귀에 닿을 정도로 올리고 허리를 쭉 폈다. 허리까지 올라간 셔츠는 혜영의 보지를 모두 노출시켰다. 정갈한 보지털 전체를 친구들 앞에서 보이고 있는 혜영이었다.

“와...”

그리고 친구들의 시선이 더욱 뜨거워지자 혜영은 어깨를 움츠리며 양 어깨 뒤로 셔츠를 넘겼다. 보지가 감춰졌지만 혜영의 탱탱한 젖통이 그대로 드러났다. 남자들은 그 어떤 소리도 내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심기를 건드릴까, 조심스레 이 장면을 눈에 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모두의 바람대로 혜영은 팔에 힘을 풀었다. 그러자 큰 셔츠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혜영을 알몸으로 만들었다. 5명의 친구들 앞에서.

그렇게 혜영은 친구들 앞에서 스트립쇼를 한 것이다. 남자들의 기대만으로 혜영을 모두 벗게 한 것이었다.

시간을 조정한 듯 혜영이 모든 것을 보여준 후 바로 음악이 멈추었다. 적막만이 있을 뿐이었다. 혜영은 자신의 몸을 친구들이 기억할 시간을 주듯 몸을 가리지 않은 채 잠시 있었다. 그리고 부끄러움이 살아난 듯 서둘러 바닥에 떨어진 셔츠를 집어 들어 몸 중심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젖통과 보지털을 전부 가리지는 못했다.

남자들은 침묵했고 혜영의 눈을 마주치치 못했다. 오히려 혜영이 입을 열었다.

“야! 이 엉큼한 것들아!! 이제 됐냐!! 아휴 창피해!!!”

혜영이 틈을 주지 않고 다시 말했다.

“가자 밥먹으로!!”

 “어...응...”

윤호도 분위기를 다잡았다.

“야, 너희 먼저 가있어 나 혜영이 옷 갈아입고 기다렸다가 문 잠그고 갈게”

그렇게 친구들을 서둘러 내보낸 윤호가 커튼 칸막이 쪽으로 가 허락 없이 커튼을 재꼈다. 혜영은 알몸인 채로 그대로 있었다.

“아직...안 입었어???”

 “너, 아까 하다 말았잖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윤호는 바로 옷을 풀었다. 혜영은 기다렸다는 듯 뒤돌아 보지를 벌렸고 이미 젖은 보지 사이로 윤호의 자지가 들어갔다.

“아...”

친구들이 없자 혜영이 자유롭게 신음을 뱉었다. 윤호가 더욱 세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흥분한 윤호가 입을 열었다.

“보지가 왜이렇게 젖었어?”

 “아....몰라..너가 아까 넣은 다음에 계속 하고 싶었어”

 “아까 그렇게 벗으면 어떻게. 애들이 달겨들면 어쩌려구”

 “몰라... 보여주고 싶어서..”

 “진짜??”

 “...응”

 “와...”

윤호가 자지를 빼 혜영을 이끌고 침대쪽으로 가자 혜영이 먼저 침대에 누웠다. 윤호는 빠르게 양 다리를 올리며 자지를 밀어 넣었다. 혜영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아...왜 이렇게 좋지?”

 “좋아??”

 “응....우리 오빠한테 혼나면 어쩌지..”

혜영이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윤호는 자지를 밀어넣으며 내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었다.

“애들 다 대줄려 그랬어?”

 “아니...그건 아닌데...벗고 싶었어...”

 “그러다 덮치면 어쩌려구...”

 “몰라...보지 벌려서 다 보여주고 싶었어...”

 “진짜??”

 “응... 근데..참았어..따먹힐 것 같아서..”

윤호가 혜영의 다리를 자기의 양 어깨로 올려 몸을 밀었다. 혜영의 엉덩이가 들렸고 윤호의 자지가 더 깊이 박혔다.

“아...”

 “다음엔 그냥 다 대주자. 너 애들한테 따먹히는 거 보고 싶어”

 “진짜??”

 “응...”

 “알았어...”

혜영의 말에 흥분한 윤호가 혜영의 몸을 일으키며 뒤로 눕자 자연스럽게 혜영이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 혜영은 골반을 빠르게 움직였다. 윤호는 흔들리는 혜영의 젖통을 장난치듯 만지며 젖꼭지를 자극했다.

흥분도가 올라간 윤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

“혜영아..”

 “응....”

혜영의 목소리가 움직임과 같이 떨렸다.

“지금 부를까, 그냥???”

 “응????”

 “애들..”

 “지금????”

 “응...”

혜영이 놀라 윤호를 바라보았지만 엉덩이를 멈추진 않았다. 오히려 몸을 윤호쪽으로 숙이고 방아를 찧듯 더 빠르게 움직이며 말했다.

“지금 전부 따먹게 할려구??”

 “응...”

 “애들하고 같이 먹을거야?”

혜영의 비음이 섞였다.

“응”

윤호는 다시 몸을 세워 혜영을 눕혀 자지를 깊게 넣고 움직였다.

“아”

대답없이 신음을 뱉는 혜영을 재촉했다.

“지금 부르자...애들”

 “진짜???”

 “응..”

혜영이 다시 침묵했다. 윤호가 혜영의 대답을 재촉하듯 엉덩이를 더 크게 움직였다.

“아...”

 “지금...부른다...”

 “진짜?????”

 “응..”

 “전부 다???”

 “응...”

 “아..몰라....어떻하지...”

 “다 보여주고 싶다며...그럼...부른다..”

 “아...어떻게...그냥 보여주기만 하면 안돼?..섹스하는거?”

 “어차피 보여주면 다 따먹지..”

 “진짜?..지금??..어떻게...너 진짜야???”

혜영은 지금까지 윤호의 말이 섹스의 흥분도를 높이는 자극이라고만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임을 인식한 것이다. 그럼에도 싫다는 얘기대신 계속 묻는 혜영이었다.

윤호도 확신이 들었다는 듯 한 번 더 물었다.

“응..진짜..대답해봐..”

머뭇거리던 혜영은 끝내 대답을 했다.

“아...알았어....어떻게...”

허락을 얻은 윤호는 받아들이는 혜영의 모습에 더욱 상기되었고 상황을 즐겼다.

“혜영아”

 “응..”

 “전화기 줘봐”

윤호는 엉덩이를 멈추지 않은 채 혜영의 머리쪽에 있는 자신의 전화를 달라고 한 것이다. 혜영이 부끄러운 듯 멈칫했지만 윤호의 전화기를 집었다. 그리고 눈을 마주치치 못하고 윤호에게 천천히 손을 뻗었다.

“아...어떻게...진짜 하는거야??”

이미 받아들인 목소리였다. 윤호가 전화기를 들었다. 혜영의 보지에 깊게 자지를 넣은 채로 전화를 만졌다. 혜영은 잔뜩 긴장해 큰 숨을 몰아 쉬었다. 젖통의 위아래로 들썩였다. 이렇게 긴장한 혜영의 섹시함을 윤호는 놓치지 않았다.

“혜영아”

 “응....”

 “니가 걸어봐..”

 “내가...??”

 “응.”

윤호는 영진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연결될 수 있게 하고 혜영에게 건넸다. 혜영이 숨이 더 깊어졌다. 윤호는 아무말 없이 자지를 깊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고 손으로도 보지를 자극했다.

“아....”

혜영의 신음이 긴장감과 함께 더욱 커졌다. 혜영의 손이 떨렸다.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조용한 사무실에 통화 연결음이 밖에까지 들렸다. 그리고 영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호야, 왜 안와”

 “...나....혜영이야...”

 “어...그래, 왜 안와. 빨리와”

윤호가 자지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아...”

신음이 새나오는 것을 막지 못한 혜영은 대신 전화 수화기를 손으로 막았다. 윤호는 계속 아니 더 빠르게 움직였다. 혜영의 목소리는 흥분과 긴장 그리고 몸의 움직임으로 빠르게 떨렸다.

“아니......그게...아니고...”

 “어...왜??”

 “잠깐만 윤호..... 바꿔줄게....”

혜영은 도저히 못하겠다는 듯 윤호에게 전화기를 건네며 고개를 돌렸다. 윤호가 전화기를 건네 받았다.

“영진아”

 “응.”

그 때 혜영이 윤호의 허벅지를 손으로 흔들며 속삭였다.

“잠깐만 윤호야..응..”

 “왜??”

 “잠깐만...윤호야...”

애원하듯 혜영이 입을 열자 윤호가 전화기 건너편 영진에게 말했다.

“좀 있다 다시 걸게”

전화를 끊은 윤호에게 혜영이 입을 열었다.

“다음에..응..?”

 “왜..??”

 “그냥...우리 오빠 모르게 하기 싫어....미안해..”

미안할 이유가 없는 혜영이 오히려 사과를 했다. 그리고 참시 침묵. 여전히 윤호의 자지는 혜영의 보지안에 있었다.

“알았어.... 다음에 진짜로 같이 따먹는다..알았지?”

 “응...대신 애들한테 미리 예기하면 안돼...알았지..?”

 “그래..”

둘은 다시 섹스에 몰입했다. 미안한 표정이 가득한 혜영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윤호의 욕망을 모두 식혀주고 싶다는 듯 보지를 벌리고 엉덩이를 움직였다. 윤호가 사정을 알리면 오히려 혜영이 시간을 늦추며 오랫동안 자신을 따먹을 수 있게 배려하기도 했다.

그렇게 몇 번의 사정을 참고 나서야 못참겠다는 듯 윤호가 신호를 보냈다.

“못참겠어.. 좆물 나올 것 같아”

 “응...아무데나 싸도 돼”

윤호가 재빨리 자지를 빼내 혜영을 일으키자 혜영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 해”

혜영이 입을 벌렸다. 하지만 윤호는 입에 자지를 넣지 않고 그대로 얼굴에 좆물을 쌌다. 흐르는 좆물 때문에 혜영은 눈을 뜨지 못하고 그대로 있었다.

그렇게 섹스를 마친 혜영과 윤호가 술자리에 합석했다.

그리고 예정대로 나 또한 그 자리에 합석했다.

혜영이 윤호와 술자리에 합류하고 30분쯤 후에 나도 그 자리에 합석했다. 최근의 경향대로 별도의 방으로 된 곳이었고 신을 벗고 들어가면 일본식으로 식탁 밑으로 다리를 내리고 앉을 수 있는 형태의 식당이었다. 한 친구는 집에서의 급한 전화를 받고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고 나를 포함 6명이 자리를 했다.

“아, 오셨어요?”

 “자, 한 잔 받으세요”

친구들이 인사와 함께 내게 술을 건넸다.

“네, 잘 찍었나요? 하하”

내 인사가 사무실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는지 친구들의 얼굴빛이 붉어졌다. 어쨌건 분위기만으로는 어느정도 노출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나였다. 단지 모두 혜영을 따먹은 것 같지는 않았다. 궁금함을 견디지 못하고 옆자리에 있는 혜영에게 문자를 보냈다.

“????”

무슨 뜻인지 알겠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혜영은 답문자를 보내왔다.

“다 벗었어요..;;;”

 “진짜??”

 “응..”

 “섹스는?”

 “한 명!!”

 “누구??”

 “윤호여...;;;”

그렇게 나는 대충의 분위기를 알아내고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즐겼다. 오랜만의 만남 때문인지 대학 때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고 오늘 온 친구 중 한 명은 혜영에게 고백까지 했다는 걸 알았다. 모두 알고 있는 얘기였던 것 같았다.

그렇게 추억과 현재를 오가며 얘기를 나누던 중 내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혜영이 따라 나와 내 한쪽 팔을 끌어안았다. 나는 아무말 없이 혜영을 안고 키스를 했다. 혜영도 오래 참았다는 듯 깊게 내 혀를 빨아들였다.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자 혜영이 귀여운 말투로 속삭였다. 술기운이 돌아서인지 말을 놓았고 내 호칭을 ‘오빠’와 ‘팀장님’으로 섞어 불렀다.

“오빠, 나 야한 속옷 입었어요”

 “진짜?”

 “응!!”

혜영은 말 없이 나를 비상구 쪽으로 데리고 가 짧은 원피스를 위로 올렸다.

“야하지??”

 “와...”

혜영의 속옷은 검은색 망사 티팬티였고 브라도 라인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레이스나 문양이 없었다. 젖꼭지와 보지털 모양이 그대로 보여졌다. 내가 말을 이었다.

“올 때는 이거 아니었잖아?”

 “응...윤호가 이거 입으래요..히히”

 “진짜??”

 “응”

친구들과의 정사가 못내 아쉬웠는지 혜영에게 야한 속옷을 입을 것을 권유한 윤호였고 혜영이 따른 것이다.

“와...완전 섹시하다”

혜영이 말없이 나를 다시 안았다. 그리고 다시 키스를 했다. 나는 윤호가 다녀간 그녀의 몸을 탐색하듯 손으로 온 몸을 만지며 깊은 키스를 했다. 내가 그녀에게 제안했다.

“혜영아, 이거 좀 보여주까?”

 “애들한테요??”

 “응..”

 “안돼!! 걔네들 아까 완전 흥분해써요~~”

 “팬티만 살짝 보여주자. 알았지?”

 “치...알았어요”

 “브라는 지금 그냥 벗어. 젖꼭지 티 나게”

 “진짜?”

예상대로 얇은 원피스는 혜영의 젖꼭지 모양을 드러냈다.

“팀장님, 완전 티나잖아...”

 “예뻐. 하하”

 “진짜!!”내 팔을 툭 치며 애교섞인 말을 뱉었다.

우리는 같이 자리에 들어왔고 같은 자리에 앉았다. 나와 혜영 그리고 현수라는 친구가 같은 편에 앉았고 건너편에 3명이 앉았다.

다시 이야기가 시작됐지만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시선이 혜영의 젖통쪽으로 꽂히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브라를 하지 않은 것이 명확했기 때문이었다. 혜영은 오히려 자세를 세우고 가슴이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친구들의 시선에 흥분한 나는 자연스럽게 혜영의 다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살짝 치마를 올렸다. 옆에 앉은 친구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치마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치마는 팬티를 살짝 노출하기 시작했다. 치마와 허벅지 경계로 검은 망사팬티 끝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혜영은 긴장했는지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 이야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몸은 살짝 굳어 있었다.

나는 조금 더 과감해졌다. 손을 혜영의 등뒤로 돌려 엉덩이 쪽에서 원피스를 서서히 잡아 올리기 시작했다. 놀란 혜영이 입술을 살짝 깨물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딴청을 피우며 다시 원피스를 잡아 당겼다.

혜영이 내 다리를 ‘툭’ 쳤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혜영이 받아들였다는 듯 엉덩이를 살짝 들자 자연스럽게 원피스가 엉덩이를 쑥 빠져나왔다. 조금 더 힘을 주었다면 허리까지 올라갈 뻔했다. 나또한 긴장감과 욕망이 함께 올라갔다.

원피스가 엉덩이를 빠져나오자 허벅지 전체가 노출이 되었고 당연히 팬티 또한 거의 노출이 되었다. 고개를 내려 팬티의 노출을 본 혜영은 급히 치마 앞자락을 끌어내려 손으로 노출을 막았다. 하지만 혜영이 막은 옷자락 옆으로 골반을 따라 엉덩이쪽으로 가로지르는 티팬티 끈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 쯤 되니 혜영의 옆에 앉은 현수의 눈이 혜영의 다리쪽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영문을 모르는 현수였지만 어쨌건 눈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수는 부모님 몰래 야동을 보는 어린아이처럼 힐끔 힐끔 친구들과 혜영에게 들키지 않게 애쓰며 혜영을 훔쳐보고 있었다. 상황을 만든 나는 그것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나는 혜영의 귀에 귓속말을 했다.

“손 놔봐”

혜영은 망설였고 나는 혜영의 손을 잡고 내 허벅지 쪽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원피스 앞자락이 말아올라가며 혜영의 팬티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혜영의 망사티팬티가 전부 노출이 되었고 작은 팬티 사이로 삐져나온 보지털 또한 그대로 보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노출이 된 것이다. 골반 전체가 다 노출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얇은 망사는 보지털 가닥가닥이 세세히 보여주었다. 당연히 현수의 고개가 더 빠르게 더 자주 혜영쪽으로 움직였고 시선이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혜영의 팬티를 완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으로 그대로 노출을 즐겼다. 다행인지 테이블 때문에 건너편에서는 혜영의 노출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혜영의 노브라 만으로도 친구들이 즐기기 충분해 보였다.

남자들의 시선이 익숙해지자 내 흥분도가 조금 줄었다. 더 노출을 하고 싶어졌다. 혜영에게 귓속말을 다시 했다.

“좀 뒤로 앉아봐...”

혜영이 못하겠다는 듯 내 다리를 ‘툭툭’ 쳤다. 하지만 나는 혜영의 허리를 잡고 조금 뒤로 당겼다. 그제서야 혜영이 못이기는 척 행동을 했다. 지금 옷 상태는 너무 노골적이라는 것을 인식한 듯 혜영은 엉덩이쪽에 옷을 잡아당기며 다시 깔고 앉으며 자연스럽게 몸을 뒤쪽으로 옮겼다. 하지만 내 바람을 알겠다는 듯 건너편 친구들이 팬티를 명확히 볼 수 있도록 앞 부분의 수위를 조정했다. 그녀의 치마속으로 짧은 망사팬티 전체가 보일 것이었다. 내 심장이 다시 요동쳤고 혜영도 어느새 얼굴이 붉어졌다.

친구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혜영의 보지쪽에 집중되었고 혜영은 가리지 않았다. 순간 분위기가 엄숙할만큼 고요해졌다. 나 또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이야기를 이끌기도 애매한 나였다. 분위기를 이해한 듯 윤호가 빠르게 이야기를 꺼냈다. 별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어쨌건 서로가 민망한 분위기를 깨기에는 충분했다. 모두는 그렇게 건성으로 이야기를 듣고 말하며 혜영을 훔쳐보기 시작했고 혜영도 그대로 보여주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혜영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밖으로 나가자 친구들의 실망감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났다. 나는 함께 가지 않았고 대신 문자를 보냈다.

“와. 완전 이쁘다. ㅎㅎ”

 “몰라!, 완전 창피해요. 애들이 계속 거기만 보잖아;;;”

 “응..완전 대놓고 보던데..ㅋ”

 “다 팀장님 때문이야”

 “올 때 팬티 벗고 와”

 “진짜??”

 “응”

 “다 보여줄려고요?”

 “응”

 “나 떨리는데..잉..”

 “알았지?”

혜영은 답이 없었고 잠시 후 다시 방 문을 열고 들어오며 나와 눈을 맞췄다. 투정스런 얼굴표정으로 찡그리며 나에게 눈짓을 했다. 나는 직감할 수 있었다. 그녀가 팬티마저 벗어버린 것을.

혜영은 처음 자리에 앉을 때처럼 옷을 정리하고 치마속이 보이지 않게 자리에 앉았다. 친구들의 실망의 눈빛이 역력했다. 난 혜영의 다리를 툭 쳤다. 그러자 혜영이 옷 매무새를 정리하듯 다시 몸을 뒤로 당겨 앉으며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보지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앞을 보였다.

혜영이 차마 스스로 보지가 어느정도 노출되었는지 보지 못한 채 떨리는 몸짓으로 앉은탓에 생각보다 보지가 더 많이 보여졌다. 옆에 앉은 내게도 보지털 전체가 보일정도였으니 앞에 앉은 친구들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옷을 조금 끌어내릴까, 고민하게 만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대로 두었다.

혜영도 남자들의 시선이 뜨거웠는지 그제서야 눈치를 보며 살짝 밑을 내려다보았지만 옷매무새를 만지지 않았고 내 손을 꽉 잡았다. 혜영의 손이 땀으로 살짝 젖어 있었다. 그만큼 긴장한 혜영이었다. 섹시했다.

친구들은 나를 의식했지만 혜영의 보지에서 시선을 뗄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잠시 친구들에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화장실을 핑계로 잠시 밖으로 나왔다.

그래고 혜영에게 문자를 보냈다.

“혜영아, 완전 섹시해”

 “어떡해.. 애들이 계속 봐요..ㅠ”

 “응..더 보여줘봐”

 “잉...빨리 와~”

 “알았어..ㅎㅎ 대신 혜영이 더 보여줘봐. 애들 잘 보게. 다 벗어 그냥. ㅎㅎ”

혜영의 답이 또 없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을 때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방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오며 혜영의 모습을 살짝 보았을 뿐인데도 보지 전체가 그대로 보였다. 원피스 뒷자락은 엉덩이에서 빼냈고 치마 앞자락은 보지털이 시작하는 부분까지 당겨 올라가 있었다. 벌어진 치마 속으로는 보지털 위에 맨 살까지 보였다. 혜영이 이렇게까지 보일지 상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심장이 두근거렸다.

노골적인 노출이었다. 아마 내가 없었다면 누군가 혜영의 옷을 벗기고 자지를 넣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유혹에 가까운 노출이었다. 친구들은 상황을 모르겠지만 혜영의 노출을 즐길 뿐이었다. 윤호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혜영의 옆자리에 앉자 혜영은 안심한 듯 내 손을 다시 꽉 잡았다. 섹시했고 사랑스러웠다.

혜영이 보지를 노출하자 난 더욱 흥분했고 혜영을 다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이길 수 없을 만큼 커졌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유일한 방법은 내가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 뿐이었다. 물론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다. 난 혜영의 허락 없이 친구들에게 말을 했다.

“아, 저기 죄송한데...”

친구들이 눈이 혜영의 보지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됐다. 다들 무언가 들킨 듯 당황한 얼굴 표정이었고 내가 어떤 말을 할지 몰라 긴장하고 있었다.

“제가 이 근처에 다른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잠깐 오라네요. 미안해요. 거기 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하하. 여기까지는 제가 계산 할 테니까 잘 드시고 다음에 봬요”

모두의 긴장이 풀렸지만 혜영은 더욱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나는 혜영을 돌아보며 얘기했다.

“혜영아, 오빠 거기 가 있을테니까 더 놀고 전화해. 데리러 올게”

 “아...응..”

혜영이 아무렇지도 않은척 애쓰며 말했고 내가 나가자 나를 뒤따라 나와 끌어안았다. 나도 혜영을 깊게 안았다.

“혜영아, 전화해. 알았지?”

 “응.”

그렇게 내가 주차장으로 가 차에 앉자 혜영에게 문자가 왔다.

“사랑해요”

 “응...나도”

혜영에게 처음 듣는 말이다. 술기운을 빌린 진심이었고 다음 상황에 대한 혜영의 예감이었을지도 모랐다. 어쨌건 나는 그렇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내가 없는 술자리는 당연한 듯 더 편하게 서로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하지만 나를 배웅하고 온 혜영의 원피스는 다시 자리를 잡고 몸을 가리고 있었기에 남자들에게는 실망의 낯빛이 보였다. 그렇게 술자리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야, 노래방 가자”

영진이 입을 열었다.

“오케, 오케”

모두가 동의를 했다. 그 때 한 친구가 입을 열었다.

“그래, 근데 이거 한 명 남았잖아. 그냥 반납할까?”

 “그래”

혜영이 대답했다. 하지만 혜영의 말을 윤호가 막았다.

“야. 그냥 이것만 먹자. 빨리”

 “다들 많이 먹었는데 뭐”

한 친구가 혜영의 편을 들었다. 그러자 윤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

“게임해서 후딱 먹자. 핸드폰 돌려서 가리키는 사람이 한 잔 씩 먹기. 대신 안먹으면 옷 하나씩 벗기”

 “하하”

농담같은 윤호의 말에 친구들이 웃었다. 하지만 혜영은 웃을 수 없었다.

“야!!!. 여자 나 혼잔데!!”

 “그냥 먹으면 돼. 이건 뭐 몇 번 하면 끝나”

 “그래. 하자”

 “그래”

친구들의 동의가 이어졌다. 혜영이 걸린다고 해서 혜영이 벗을거라는 기대는 할 수 없었겠지만 어쨌건 모두 동참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혜영의 동의 없이 게임이 시작되었고 먼저 윤호가 핸드폰을 돌렸다. 핸드폰이 돌아가자 모두가 환호했다. 그리고 영진이 먼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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