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아저씨와의 섹스가 있은 후 약 1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극장이나 세차장 등 생활속에서의 노출은 계속 즐겼다. 남친도 마찬가지였다. 혜영의 남친은 성인샵 사장에게 혜영이 따먹이는 상상을 자주 했고 흥분할 때면 혜영에게 다음에 사장에게 기회를 주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날을 포함해 두 번이나 사장에게 따였다는 걸 모르는 남친이었다. 나 또한 그녀와의 섹스를 즐겼지만 다른 남자와의 섹스는 없었다.
그런 어느날 혜영이 메신저를 보냈다.
“팀장님”
“응”
“이번주에 저랑 어디좀 가요”
“어디???”
혜영의 설명은 이러했다. 오랜만에 대학 동기 두 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회포도 풀겸 몇 년만에 만났는데 둘 다 회사를 다니다 일본에서 잠깐 근무를 했고 한국에 들어와 동업으로 쇼핑몰을 창업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핑몰 구축을 하던 중 혜영에게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평소 옷태가 좋아 주변의 권유도 있던 터라 승낙하려 했는데 들어보니 속옷전문 쇼핑몰이라는 것이다. 두 명이 창업을 했지만 초기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모델을 쓰기도 그렇고 흔히 속옷모델을 하는 사람들은 소위 ‘산티’가 나 컨셉에 맞지 않아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아는 여자 중 가장 몸매가 좋으면서 깨끗한 느낌이 나는 사람이 혜영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쇼핑몰처럼 모델의 얼굴은 가려, 보이지 않게 나온다고 했다고 한다. 아직 속옷 컨셉은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모던과 섹시 라인, 두 가지 축으로 남녀 속옷 모두를 취급한다는 것이 그들의 말이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국사이트는 물론 일본 등에서도 몰을 올릴 예정이라는 게 그들의 얘기였다.
문제는 그 두명의 친구가 남자라는 것이었다.
혜영이 친구들은 만나 회포를 풀 때 속옷모델이라는 것에 약간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진지한 표정에서 진심이 보여 고민중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남자 속옷 모델은 두 친구 중 하나인 영진이가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구축된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 링크를 나에게까지 보여줬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오픈되지 않은 사이트였으며 실사 사진은 없고 마네킹 등에 걸린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남자 속옷은 실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영진이라는 친구일 것이다.
그래서 일단 사무실에서 보고 결정하자, 했다고 한다.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남자들이니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고 또 내가 어쨌건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한다. 사실 그랬다.
“같이 가줘요. 혼자 못가겠어요. 네??”
“응....아라써..^^”
묘한 흥분이 일었다. 혜영이 말을 이었다.
“내가 남친이랑 간다고 했으니까....오빠라고 할게요.^^;; 봐주세요..히히”
“ㅋㅋㅋㅋ, 알았어..”
그렇게 금요일 저녁 그녀와 그들의 사무실을 찾았다. 8시에 만나기로 해 밥을 먹으려 했는데 혜영이 부끄러운 듯 얘기했다.
“팀장님 혼자 드세요....”
“오호.....”
내가 놀리듯 웃었다. 그렇다. 제안을 받은 혜영은 충분히 예쁜 몸이지만 더 다이어트를 하고 있던 모양이다.
사무실 벨을 눌렀다.
“누구세요??”
“야, 나야, 문열어”
혜영이 편하게 얘기했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오빠, 내 친구들”
혜영이 인사를 시켰다.
“안녕하세요, 김영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윤호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눴다. 혜영의 친구들은 내 눈치를 살폈다. 어쨌건 속옷 모델을 여자친구에게 제안한 것에 기분 좋을 남자가 어디있겠는가? 라는 일반적인 상식이 주는 불안감이었을 것이다. 내가 무거운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농담 같은 진담을 날렸다.
“와, 여기 예쁜 속옷 되게 많네요. 안그래도 혜영이 몸매가 좋아서 하나 남겨둘라 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네요. 하하하”
“아... 감사합니다. 저희가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호가 말을 했다.
사무실을 둘러보니 한쪽에 책상 두 개가 있었고 나머지 공간에는 속옷 촬영을 위한 공간이 있었다. 침대, 의자 등이 있었고 벽은 온통 하얀색이었다. 몇 개의 인테리어 소품들도 있었고 큰 라이트 두 개가 벽면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 한 쪽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커튼으로 된 간이 칸막이가 있었다.
“야, 너 때문에 저거 샀다. 하하”
영진이 혜영에게 칸막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야, 당연하지!!”
“여기 좀 앉아”
우리는 회의 테이블에 앉았고 윤호가 카탈로그와 속옷을 한 박스 가져왔다.
“이거 봐봐.. 이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평범한 속옷들이었다. 그들이 얘기하는 모던 라인의 속옷들이었다. 별다른 장식이 없이 평범해보였지만 어떤 것들은 밑이 굉장히 짧았다. 자칫 보지털이 살짝 보일 것 같기도 했다.
윤호가 카메라를 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혜영아 준비됐어?”
“.....응”
당당하던 혜영이 순간 당황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막상 친구들 앞에서 속옷 차림이 된다는 것이 몹시 부끄러웠던 것이다. 내가 끼어들었다.
“어떤 거 먼저 찍어요?”
“아, 맞다. 이거요”
영진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세팅을 하고 있었고 윤호가 첫 번째 속옷을 주었다. 살색의 모던한 브라/팬티 세트였다.
“혜영아, 완전 기대돼”
내가 혜영의 귓속에 속삭였다. 혜영은 내 다리를 애교 있게 치고는 커튼 뒤로 들어갔다. 윤호는 벽면에 사진을 몇 컷 찍으며 카메라와 조명을 점검했다. 윤호가 찍은 사진은 옆에 있는 27인치 아이맥으로 바로바로 전송돼 보여졌다.
잠시 후 혜영의 옷이 커튼위로 하나하나 걸리기 시작했다. 셔츠, 그리고 치마가 걸쳐졌고 조금 시간이 흐른 후 혜영이 입고 왔던 스타킹과 브라, 팬티까지 올라갔다. 옷을 둘 옷걸이나 선반을 준비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올린 것 같았다.
혜영을 기다리던 친구들 또한 혜영의 속옷이 걸려지는 것을 모두 보았다. 눈동자가 조금 흔들리는 듯 싶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노력하는 게 내게 감지됐다. 그리고 커튼이 열려졌다. 안에 거울이 없던지라 혜영은 밖으로 나와 거울을 볼 수 밖에 없었다. 혜영의 얼굴은 붉어져 있었다.
대학때 같이 수영장도 다니고 해서 혜영의 몸매를 대략은 알겠지만 속옷만을 입은 혜영의 모습은 두 친구 모두 처음일 것이다. 그리고 그 때보다 더욱 자리잡힌 몸매일 것이었다. 무엇보다 상황이 주는 야릇함이 있었다.
혜영이 어색함을 달래듯 크게 말했다.
“야, 옷걸이도 없고 거울도 없고. 이게 뭐냐...”
영진이 대답했다
“어, 미안, 미안”
혜영이 말하자 영진이 전면거울을 빠르게 안으로 옮겨 주었다.
모던한 속옷임에도 섹시했다. 가슴이 모아진 브라는 가슴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삼각형의 팬티도 군살없는 엉덩이에 걸치니 예뻤다.
“좋다, 생각보다 더 좋다...하하”
윤호가 어색함을 깨듯 얘기했다.
“죽을래???”
혜영이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말했다.
“이 쪽, 조명 쪽으로....어 그렇지”
혜영이 밝은 조명속으로 들어갔다. 너무 아름다웠다.
“조금 이상하거나 그러면 뽀샵하니까 걱정말고 편하게 찍어, 알았지?”
“응...”
창피해하는 혜영이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셔터가 눌러졌다. 처음엔 어색하여 배를 가리고 있던 혜영도 조금씩 윤호가 요청하는 포즈를 잡으면서 얼굴이 풀려갔다. 그간 노출을 많이 한 것도 빠르게 적응하는 데 한 몫 한 것 같았지만 윤호의 일처리와 태도가 사무적인, 즉 일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던한 속옷인지라 별다른 포즈는 없었고 대부분 사진들은 코 밑에서 무릎까지 앵글을 잡아 촬영을 했지만 간혹 젖통이나 보지 부분을 클로우즈업 하기도 했고 얼굴까지 나오는 전신샷을 찍기도 했다.
얼굴이 나온 전신샷이 모니터에 비치자 혜영이 약간 움찔했다. 그런 혜영을 윤호가 달랬다.
“걱정마, 모자이크 할거야. 또 쓸지 안 쓸지도 아직 몰라. 일단 많이 찍어야지”
“응”
“뒤 돌아봐”
“응”
별 생각 없이 뒤를 돌자 세명의 남자는 움찔했다. 예상은 했지만 탱탱한 엉덩이살이 매우 섹시했기 때문이다.
가끔 의자나 침대에 걸터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포즈를 취했고 셔터가 눌러졌다. 그리고 같은 모델의 몇 가지 색상의 속옷을 입고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점점 몸이 풀린 혜영도 움츠림 없이 포즈를 잡기 시작했다.
윤호라는 친구는 대학때부터 사진동아리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명 때문인지 아이맥에서 보여지는 혜영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혜영도 만족하는 눈치였다. 그래서인지 친구들의 얼굴도 편안해졌다.
그렇게 현재 판매가 가능한 모던라인의 속옷들은 거의 다 촬영됐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남았다.”
윤호가 혜영에게 속옷을 건넸다.
잠시후 혜영이 나올 때 내 자지가 불끈해졌다. 브라는 평범했으나 흰색의 팬티는 매우 얇은 면 재질이었고 몸에 타이트했다. 보지털이 완벽히 보이진 않았지만 거뭇한 보지털의 범위정도를 알아차릴 정도였고 보지 둔덕이 그대로 드러나 보지털의 질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심지어 가랑이 사이가 정확이 반으로 갈라져 살짝 말려 들어간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혜영도 갈아입으며 느꼈는지 재색으로 돌아왔던 얼굴이 다시 상기되어 었었다.
두 친구도 매우 놀라 얼굴을 붉혔지만 어떤 이유로든 그대로 진행되었다.
“자 이거 마지막이니까 빨랑 찍고 끝내자”
파이팅을 외치듯 윤호가 얘기했고 혜영이 다시 조명속으로 들어갔다.
조명이 비치자 혜영의 보지를 드러났다. 강한 빛은 보지털 모양을 드러냈다. 조명을 받고 있는 혜영은 그 사실을 우리보다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윤호는 계속 셔터를 눌렀다. 아이맥을 통해서도 거뭇한 보지털이 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드러났다.
“좋다, 잠깐만!!”
윤호가 셔터를 멈추고 말을 이었다
“영진아 이거 커플이지?”
“어”
“너도 입고 나와봐”
“어, 잠깐”
영진이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자 윤호가 혜영에게 말했다.
“혜영아, 이거 커플속옷이라 같이 한 장 찍자, 응?”
“어....응...”
그리고 잠시후 영진이 나왔다. 영진은 팬티만을 걸친 채 조명속으로 들어갔다. 영진이 다가서자 혜영이 더욱 상기되었다. 영진은 큰 키에 다부진 몸이었다. 군살도 없었고 요즘 친구들처럼 비율도 굉장히 좋았다.
윤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셔터를 눌렀다. 영진은 조금 흥분한 모습이었다. 혜영의 몸매를 보고 자지가 조금 발기된 것 같은데 바지를 벗고 팬티만 입으니 발기된 자지가 티가 난 것이다. 혜영도 그 모습을 보고 살짝 얼굴을 붉혔다.
윤호가 잠깐 멈춘 사이 내가 혜영에게로 갔다. 그러고 보니 얇은 재질의 면팬티 사이를 뚫고 몇 가닥의 보지털이 삐져나온 것이다. 앞에서 보니 보지의 갈라짐 또한 더욱 뚜렸했고 보지털 가닥가닥이 그대로 보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렇다고 내려입으면 윗보지털이 나오니 그럴 수도 없었다. 영진이 충분히 이해될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침대샷 하나만 찍고 끝내자”
윤호가 침대쪽으로 조명을 비추었다.
“혜영아 침대에 누워봐”
윤호가 프로답게 분위기를 이끌자 그대로 이끌려갔다. 난 이미 얼굴이 상기되었고 흥분했기 때문에 솔직히 알몸을 만들어버리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그렇지”
혜영이 침대에 똑바로 누웠다.
“영진아 첫날밤에 키스하듯이 옆에서 살짝 혜영위로 몸을 숙여봐”
“하하하”
“히히히”
혜영과 영진이 눈이 마주치자 크게 웃으며 포즈를 풀었다. 다행이 무거웠던 분위기가 깨졌다.
“야, 빨리하고 끝내자. 밤 새것다.”
윤호가 중심을 잡고 재촉했다.
둘이 포즈를 잡자 셔터가 계속 눌러졌다.
“좋아... 끝!!”
끝을 알리는 윤호의 사인이 들렸다. 안심이 되면서도 아쉬웠다. 혜영은 어색한 듯 빠르게 커튼 뒤로 들어가 입고 왔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다시 회의 테이블에 모두가 자리했다.
“혜영아, 고생했다. 야”
“아, 뭐....히히”
어색함을 애써 넘기려는 그녀가 큰 소리로 말을 이었다.
“영진!, 운동 많이 했나본데. 학교 다닐 때 이렇지 않았는데”
그러면서 영진을 ‘툭’ 쳤다. 어쨌건 조금의 어색함은 가셨다.
윤호가 말을 받았다.
“혜영아, 딱이다. 너무 좋다. 고맙다. 야, 성공하면 크게 쏠게”
그리고 말을 이었다
“내일 오전에 물건이 또 들어와. 혹시 내일 저녁에 시간 돼?”
혜영이 내 얼굴을 바라봤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늘 작업한거 일단 올려볼테니까 집에가서 봐봐”
윤호가 계속 말을 했다.
“오늘 밤새야겠다. 야. 이거 빨리 사이트에 다 올려야 오픈도 하고 영진이가 영업도 뛰고 하는데. 맘이 급하다”
“응...알았어”
혜영이 대답했다.
그렇게 사무실에서 나왔다.
“혜영아?”
“넵”
“완전 예뻤어, 저렇게 조명하고 같이 찍으니까 완전 죽인다”
“진짜요? 근데 마지막에 쫌 야하지 않았나??”
“난 좋던데”
“솔직히 보지털 다 비쳤죠?”
“응”
“치....”
혜영의 또 내 다리를 쳤다.
그렇게 혜영을 데려다주고 집으로 왔다. 잠이 통 오지 않았다. 묘한 직감이 날 붙잡았지만 정확히 잡히지 않았다. 새벽 무렵 잠이 들어 몇 시간이 되지 않아 바로 잠에서 깼다. 그리고 그 친구들의 사이트에 접속했다.
진짜로 밤을 샜는지 어제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역시 혜영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고 코 밑으로 앵글이 잡혀 있었다. 얼굴이 나오는 것은 살짝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 궁금해 확대까지 하며 보았는데 포토샵 처리를 했는지 거뭇한 보지털 모양은 비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살짝 보지가 갈라진 느낌은 그대로 표현되어 있었다.
아침, 혜영에게 문자가 왔다.
“봤어요?”
“응, 완전 이뿌던데. 뽀샵도 잘하는 것 같고”
“그쵸?? 히히...근데.....”
“응??? 왜???”
“지금 연락이 왔는데 오늘 들어오는 속옷이 섹시 라인이래요. 어쩌죠? 안한다고 할까?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고...어쩌죠???”
“하기싫어??”
혜영의 대답이 궁금했다.
“친구 아니면 문제가 아닌데...그게...쫌..”
“그래도 친구니까 사진 유출 같은건 없을 거 아냐...”
“그렇긴 한데...얼마나 야한지 모르니까...”
나는 대략 알고 있었다. 섹시 라인의 속옷이라는 거. 하지만 보고 싶었다.
“일단 가서 보고 결정하지 뭐”
“알았어요..”
그렇게 혜영을 태우고 저녁시간 다시 사무실을 찾았다. 그 친구들은 밤을 새우고 아침에 잠시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오전에 들어온 물건을 받아 촬영준비를 했다고 한다.
오늘 찍을 사진의 난이도 때문인지 사무실에 공기는 어제 보다 무거웠다.
“안녕하세요?”
두 친구가 예의 있게 인사를 했다.
“앉아. 밥은 머겄어?”
“응... 대충..”
혜영이 얘기했다. 사실 혜영은 과일주스만을 먹고 오늘도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어제 사진이 혜영에게도 맘에 들었던 모양이다.
“저기...”
윤호가 잠심 머뭇거리다 결심한 듯 말을 이었다.
“혜영아”
“응, 빨리 얘기해...왜??”
“아침에 전화한거처럼 섹시라인이 들어왔는데 조금 야해서 니가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
“그렇게 야해”
“응...좀 그렇지 뭐...”
혜영을 붙들고 싶은 마음인지 말을 보탰다.
“내가 뽀샵을 쫌 하니까...사이트에서는 안보이게 할 수 있어”
그 얘기를 들으니 노출이 심한 옷임이 틀림없었다. 윤호가 말을 이었다.
“다른데는 안에 살색 속옷이나 뭐 살짝 가리는 거 입는데. 난 별루더라고. 그래서 그냥 찍고 뽀샵으로 처리하려고. 여기 샘플하고 샘플사진 있는데 한 번 봐봐”
그렇게 속옷과 사진들이 우리 앞에 놓였다. 그 때 윤호가 다시 말을 이었다.
“참, 일본 사이트에 올라가는 건 모자이크가 덜 될 거야...물론 얼굴은 안나오거나 모자이크 하고...결정하기 전에 확실히 알고 해야지.”
그 때 내 묘한 기분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속옷 사진들을 보자 혜영의 얼굴이 바로 붉어졌다. 속옷이라 하기에도 너무 민망한 것들이 많았다. 성인샵에 있는 것보다 더한 것 같았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망사는 물론 티팬티 등이 있었고, 안쪽에는 구슬팬티나 갈라짐팬티 같은 것들이 보였다. 보지를 제대로 가릴 수 있는 팬티는 거의 없었다.
혜영이 날 쳐다봤다.
“혜영이 하고 싶은데로 해. 난 보고 싶긴 해. 하하”
귓속에 대고 얘기했다. 혜영이 ‘칫’하고 웃었다. 그리고 잠시 망설이더니 윤호를 불렀다.
“윤호야”
“응...”
“하자. 뭐...까짓것. 대신 놀리지 마라!!”
“야, 당연하지. 너무 고맙다. 진짜 이쁘게 찍어줄게. 나중에 봐봐. 깜짝 놀랄거다. 내가 어제 니 사진찍고 확신했다. 완전 사이트 대박날거다”
윤호가 혜영을 고무시켰다.
“자, 자.. 그럼 빨리 시작하고 끝냅시다.”
윤호가 말고고 내게 다가왔다.
“고맙습니다, 형님. 진심입니다.”
“아, 별말씀을요. 혜영이가 선택한건데. 잘 됐음 좋겠네요”
그 때 난 혜영에게 말했다.
“나 밖에서 잠깐 일좀 보고 올테니까 잘 찍고 있어. 아니, 다 찍고 전화해 데리러 올게. 내가 동영상으로 켜놓고 저기 올려놓을 테니까 저거 친구들한테 얘기하지 말고. 알았지?”
두 친구가 준비를 하는 동안 창가쪽에 카메라는 살짝 올려두었다.
“네. 그럼 전화하면 오세요”
“응”
나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다.
“아, 저기 제가 일이 좀 생겨서 좀 있다가 올게요, 하하. 예쁘게 찍어주세요”
“아....예”
두 친구의 얼굴이 풀어지는 것이 보였지만 애써 감추는 듯 했다.
나는 혜영을 한 번 안고 밖으로 나갔다. 두 친구의 의도는 어쨌든 내 눈에 보였다. 사진 모델로서의 혜영과 알몸의 혜영, 두 가지 이유가 다 있어 보였다. 그럼에도 내가 자리를 피한 것은 그 상황을 혜영에게 맡기고 싶었고 혜영이 맘만 먹으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그들의 진행이 궁금했다. 나라는 큰 걸림돌을 치워주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성적욕구를 위해 또 만약을 위해 난 카메라를 살짝 놓아둔 것이다. 난 사무실을 나가 차에 올라 방향 없이 운전을 했다.
그렇게 촬영이 시작되었다. 강한 조명이 다시 켜졌다.
첫 번째 제품은 망사 팬티 브라 세트였다. 검은 색 레이스의 팬티/브라는 색이 짙었고 자수가 있었다. 혜영이 얼굴을 붉히며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조명속으로 들어갔다. 망사는 혜영의 속살을 가지리 못했지만 자수가 보지와 젖꼭지 부분을 묘하게 가리고 있었다. 혜영이 창피해하며 몸이 굳어졌다.
“자, 편하게. 어제처럼...전신샷부터 갈게”
“응”
당연한 듯 부끄러운 표정과 함께 오른팔로 가슴을 둘러 가렸고 왼손으로는 보지쪽을 살짝 가렸다. 시작부터 너무 야했지만 이것은 오늘 들어온 다른 속옷들의 노출수위가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할 수 있기도 했다.
셔터가 눌러졌다. 혜영은 중간중간 자신의 몸을 확인했지만 분위기에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여유를 가지기 시작했다.
윤호가 셔터를 누르며 지시했다.
“손 치우고 자연스럽게, 그렇지”
드디어 혜영의 손을 치웠다. 자수가 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보지털과 젖꼭지는 어쨌건 보여질 수 밖에 없었다. 섹시했다.
사진은 마음을 담는 법. 사무적인 윤호지만 혜영의 몸매에 성적흥분도가 올라간 것은 그가 찍는 혜영의 사진에 숨김없이 드러났다.
“좋다. 잘한다. 다음 거”
다음 스타일은 흰색 망사였다. 혜영이 몸을 가리며 다시 조명 속으로 들어왔다. 마찬가지로 자수가 있었지만 보지털은 그대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혜영이 확인하려는 듯 물었다.
“윤호야”
“응”
“보지털....아니..”
혜영의 얼굴을 붉히며 단어를 바꿨다. 두 남자는 살짝 흥분하는 듯 했다.
“이거 보이면 심의에 안걸려?”
“아, 걸리지, 내가 뽀샵 처리 할거야. 그리고 일본건 아마 그대로....”
“일본건 그대로 나와?. 그래도 얼굴 모자이크 해라”
애써 혜영이 센척하며 마음을 다잡아 보였다. 그리고 몸을 가렸던 손을 치웠다.
“응, 알았어. 너 진짜 군살 없다. 깜짝 놀랐다. 야”
윤호도 자연스럽게 농담을 해갔다.
점점 스타일이 심해졌다. 다음 스타일은 라인만 있고 라인을 채운 면은 하얀색 나일론 망사로 되어 있어 그냥 벗고 있는 것과 별다를 것이 없는 스타일이었다.
혜영이 커튼뒤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혜영의 목소리가 커튼 뒤에서 들렸다.
“윤호야”
“...어?..왜??”
잠시 침묵.
“이거 너무 야한데....”
“아....그래?.....”
다시 침묵
이번엔 윤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그만 하까...”
깊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또 침묵.
“...아냐...하자....너네 파일 관리 잘해라!!!!”
혜영이 어색함을 달래듯 오히려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야...당연하지..”
잠시 후 커튼이 열렸다.
혜영의 젖통은 브라 라인에 의해 걸쳐져 있었고 깔끔한 흰색 망사는 젖꼭지를 뚜렷이 나타냈다. 탱탱한 젖통은 브라가 필요 없는 듯 반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깔끔한 보지털 또한 두 친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혜영이 조명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셔터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윤호가 잠시 멈추며 말했다.
“혜영아, 이거 완전 잘 팔릴 것 같아. 다른 포즈로 좀 찍자”
“어...?? 응...”
“이쪽으로 와봐”
윤호는 혜영을 침대쪽으로 이끌었다.
“침대위에 무릎 세워서 앉아봐”
혜영이 서있는 남자의 자지를 빨 듯 무릎을 세우고 침대위에 앉았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허리를 폈다.
영진이 조명을 침대 쪽으로 옮기자 야릇한 분위기가 더했다. 섹시했다. 몇 번의 셔터가 눌러지고 다른 자세를 요구했다.
“혜영아, 미안한데 엎드려 볼래?”
“응???”
“옆모습 좀 찍으려고”
“응....”
혜영이 침대에 엎드렸다.
“허리 조금 펴고”
혜영이 허리를 펴자 뒷치기 자세가 나왔다.
“다리 조금 벌리고”
혜영이 다리를 11자로 벌렸다.
“조금만 더 벌릴 수 있어?”
혜영이 말없이 무릎의 간격을 조금 넓혔다.
다행이 팬티 밑면은 면으로 막혀있어 혜영의 부담이 조금은 줄었던 것 같았고 사진의 각도가 옆모습을 찍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뒤에서 자기를 바라보지는 못할 것이라 판단한 듯 싶었다. 하지만 단도리하듯 말했다.
“야!! 뒤에서 보면 안돼. 알았지?”
“그럼.....옆에서 찍을거야”
윤호가 혜영을 달래며 다른 지시를 내렸다.
“좋다. 그 상태에서 그대로 몸 세워봐”
혜영은 처음처럼 무릎을 세우로 허리를 편 채 앉아 친구들에게 옆보습을 보이고 있었다. 업드렸을 때보다 얼굴이 편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혜영아, 팬티를 살짝 내려볼 수 있어??”
“어???”
“좀, 섹시하게 찍어볼라고... 허벅지에 걸린 팬티 모습...”
“.......”
혜영이 침묵하자 윤호가 포기하듯 말했다.
“그래...미안하다..야..”
윤호가 미안한 표정을 하자 혜영이 나섰다.
“아냐....잠깐만...”
혜영이 팬티를 잡고 조금씩 끌어내렸다. 엉덩이 밑까지 내리자 윤호의 셔터가 빨라졌다. 혜영은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긴장한 표정이었고 입술을 살짝 물었다.
“이왕 찍은거 그 상태에서 브라를 풀어볼래?”
“진짜??”
“빨리 찍고 끝내자...응??”
혜영이 어색한 듯 다시 특유의 장나섞인 말투로 말했다.
“야....너네들 훔쳐보지 마...알았지?. 앞에서 보면 안돼?”
“알았어..빨리..”
혜영이 팬티를 끄집어 올리려 할 때 윤호가 빠르게 얘기했다.
“아니, 그건 그냥 두고...”
“진짜??”
“응...”
못이기는 척 혜영은 허벅지에 걸쳐는 팬티를 그대로 두고 두 팔을 등 뒤로 돌려 브라를 풀었다.
“됐어?”
“벗고 손으로 가려야지...”
혜영이 어깨를 굽혀 브라를 벗어냈다. 젖통을 먼저 가리지 않고 브라자국을 살짝 지우는 혜영이었다. 그것을 캐치한 윤호다.
“그냥, 그대로 가만 있어...”
옆에서 보니 더욱 탱탱한 젖통은 조금의 처짐도 없이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 혜영이 부끄러운 듯 침대에 브라를 놓고 양손을 배에 가져갔다.
“좋다....팬티 올려도 되겠다”
혜영이 서둘러 팬티를 올렸다. 보지털이 다 보이는 망사팬티임에도 안도감을 주는 것 같았다. 윤호가 다시 지시했다.
“다시 업드려봐”
“다시?”
“응”
혜영이 다시 업드렸다. 뒷치기를 당하는 여자의 옆모습과 같았다. 젖통이 노출되니 그런 느낌이 더했다. 팬티를 장착했음에도 말이다. 윤호가 머뭇거리다 거침없이 얘기했다.
“혜영아, 조금만 야하게 찍어볼게. 가만있어봐”
“응...”
일단 대답했다. 그리고 영진에게 지시하니 영진이 서둘러 옷을 갈아입었다. 아니 모두를 벗고 남성용 티팬티 하나만을 입었다. 혜영은 엎드려 있어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혜영아..”
“응...”
“남자가 팬티 내리고 있는 샷으로 한 장 찍어도 될까?”
“...응?????”
윤호가 둘러댔다.
“사진기 속에 보지는 안나오니까..”
윤호가 ‘보지’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혜영이 대답이 없자 영진이 침대로 올라가 혜영의 뒤에 자리잡았다. 놀란 혜영이 뒤를 살짝 돌아봤다. 영진의 팬티에 아니 자지에 눈길이 갔다. 커다란 자지가 작은 팬티안에 감춰진 것이 그대로 느껴졌다.
부끄러워 말을 못하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자세를 유지했다.
윤호가 서둘러 진행했다.
“자...혜영아 엉덩이 뒤로 쭉 빼봐. 뒤치기 하는 것처럼”
거침없는 말에도 혜영은 지시를 따랐다. 곧이어 영진이 혜영의 양 쪽 골반에 걸쳐진 팬티를 잡고 아주 천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공기가 뜨거웠다. 오히려 혜영이 온도를 내렸다.
“야, 너 만지면 죽는다...응??”
“어.어...”
달아오른 영진이 더듬듯 말을 받았다.
혜영이 긴장할 만큼 매우 천천히 팬티가 내려갔다. 팬티 끝이 항문쪽까지 내려왔다. 이어 조금 더 내리니 자연스럽게 엉덩이 밑으로 ‘툭’ 벗어났다. 팬티는 허벅지에 걸렸고 영진은 혜영의 뒷보지를 그대로 보고 있었다.
영진이 자기도 모르게 혜영의 무릎은 약간 벌려니 혜영의 다리가 조금 더 벌어졌고 팬티가 길게 늘어나 허벅지에 크게 벌어지며 걸렸다.
셔터가 계속 눌러졌다.
“됐어?”
혜영이 물었다.
“아니, 조금만 더 찍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윤호가 영진에게 지시했다.
“영진아”
“어...”
“팬티를 더 내려봐”
영진이 팬티를 더 끌어내렸다. 무릎까지 왔다.
“아예, 벗겨서 그 옆에 브라랑 같이 세팅해봐”
혜영은 침묵했고 영진은 팬티를 다리 밑으로 끌었다. 혜영이 못이기는 척 무릎을 드니 영진이 발목까지 팬티를 내려 이내 빼냈다. 그리고 혜영이 놓았던 브라 옆에 팬티를 가지런히 놓았다.
완전히 벗겨진 혜영이지만 자세를 흩트리지 않고 영진에게 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영진아, 그 상태에서 혜영이한테 붙어봐”
정말 뒷치기를 하듯 남자가 벌어진 다리 사이로 엉덩이를 붙이는 그런 포즈를 요구한 것이다. 영진이 말없이 붙였다. 혜영은 불안한 듯 고개를 돌려 영진의 자지가 팬티로 덮혀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영진아, 혜영이 허리 잡고 자지 넣을 듯 한 포즈로...그렇지”
영진을 혜영의 엉덩이를 잡으며 양쪽으로 약간 벌리기까지 했다.
“좋아, 자연스럽게 몇 장 찍을게...”
영진이 기다렸다는 듯 자지를 보지에 댔다. 물론 티팬티를 입고 있기에 혜영이 느끼는 촉감은 묵직한 무언가가 보지사이에 머무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혜영아”
“응??...”
“영진이 팬티도 벗길게”
혜영이 급히 허리를 세웠다.
“어??? 자지 넣으려고???”
혜영이 급한 나머지 ‘자지’라를 말을 뱉었다.
“아니, 아니. 그냥 그림만 만들려고”
혜영이 허리를 세운 상태로 머뭇거리는 동안 영진이 팬티를 벗었다. 윤호가 영진의 행동에 말을 달았다.
“영진아 니 팬티도 혜영이 팬티 옆에 놔봐. 그렇지”
영진은 다시 혜영의 뒤쪽으로와 벌써 허리와 골반사이에 양 손을 대고 있었다.
이번에 영진이 자연스럽게 지시했다.
“숙여봐...”
“...응”
혜영의 허리를 누르자 혜영은 못이기는 척 다시 자세를 잡았다.
영진이 모르는 척 혜영의 허리를 잡아 몸쪽으로 당기자 혜영이 정말 자지를 받듯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들었다. 발기된 영진의 자지는 혜영의 엉덩의 위로 얹혀졌다.
알몸의 남녀가 뒷치기를 하는 자세가 완벽히 만들어졌고 그들이 벗어낸 속옷이 침대위에 있는 모양새였다.
혜영이 다시 온도를 내렸다.
“야, 너 진짜 넣으면 안돼..”
“당연하지!!”
한지만 영진이 몸을 더 붙였다. 이미 굻어진 영진의 자지는 혜영의 보지 위에 얹혀 있었다. 귀두는 항문을 지나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영진은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를 살짝살짝 움직이며 비볐다. 처음엔 미세하게 움직였지만 이내 크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영진의 자지가 혜영의 보지와 항문에 비벼졌다.
영진의 자지가 계속 보지살을 비비고 있었고 조금만 각도를 맞추면 그때로 보지에 빨려들어갈 것 같았다. 그렇지만 혜영이 불쾌하지 않은 말투로 다시 입을 열었다.
“영진아, 자지 넣지마..알았지?”
“응... 안 넣어”
하지만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혜영의 말에 수위를 정한 듯 더 집요하게 자지를 비벼댔다.
“좋아...이번에 정상위 자세로”
윤호는 끝내지 않았다.
“어떻게??”
혜영이 물었다.
“어, 그냥 똑바로 누워봐”
혜영이 부끄러운 몸짓으로 머리를 한 번 쓸어 정리하고 침대에 바로 누웠다. 젖통과 보지를 가리지 않고 양 손을 배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영진이 맨 자지를 봤다. 그리고 다시 눈을 돌렸다.
“자, 다시 섹스하듯이..”
영진이 자연스럽게 혜영의 양 다리를 들어 벌렸다. 혜영의 다리는 호응하며 힘을 뺐지만 얼굴은 옆으로 돌렸다.
“혜영아..”
“..어...? 왜...??”
당황하며 말을 더듬는 그녀였다.
“자연스럽게 밑에 쳐다봐봐”
영진이 혜영의 머리에 쿠션을 받히자 그것을 자연스럽게 베고 자신의 보지쪽을 바라보았다.
영진은 머뭇거림 없이. 다시 자지를 밀착했다. 이번에도 보지속에 자지를 넣지 않고 길고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비비기 시작했다. 혜영이 살짝 눈을 감았다.
영진은 손으로 자지를 잡고 보지구멍을 자극했다. 영진의 귀두가 보지사이를 공략했다. 영진이 혜영을 시험하듯 혜영의 다리를 더 벌리고 귀두 끝을 보지구멍에 댔다. 그리고 보지 구멍을 귀두로 살짝 열었다. 귀두가 1/3쯤 감춰졌다. 혜영이 밑을 내려보며 말했다.
“넣을거야????”
넣어도 된다는 뜻으로 들렸다.
“아니, 안 넣어..”
“응...”
영진이 아주 살짝 더 귀두를 넣었다. 조금 더 힘을 주면 쑥 미끌어져 들어갈 정도였다.
“음.....”
혜영이 자신도 모를 옅은 신음을 냈다. 이대로 자지를 넣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집어 넣지 않고 다시 빼냈다.
“오케이, 좋다”
윤호가 분위기를 깼다. 영진도 자지를 뗐다. 혜영도 정신이 돌아온 듯 서둘러 몸을 일으켜 침대 머리쪽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발목을 교차에 앉으며 쿠션을 몸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숨을 골랐다. 얼굴은 여전히 달아올랐다.
“오늘은 여기까지 찍을까...”
“어...그래..”
혜영이 자신의 흥분이 들켰다는 듯 부끄럽게 얘기했다.
“아...잠깐...하나만 더 찍자..”
“뭐??”
“아... 어제 사진 보니까 맨 마지막에 입은 거 그게 섹시하더라고 모던라인인데도 말야. 그래서 그거 입고 설정샷 하나만 찍자.”
“어, 그래”
어쨌건 보지를 전부 가리는 팬티니 걱정이 덜 된 표정이었다. 윤호가 말없이 팬티를 가져다 주었다. 혜영이 서둘러 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브라는?”
“아니, 브라 없이. 지금 가슴이 예뻐서 그냥 찍어야 할 것 같아.”
혜영의 기분좋은 표정이 들켰다.
“자 이번에도 설정샷이니까, 혜영이가 침대 중간에 앉고 영진이가 뒤에서 끌어 안고 있어봐”
이번에는 영진이가 포즈를 주도했다. 영진은 혜영의 뒤쪽으로 가 다리를 감싸듯 넓게 벌리고 그 안으로 혜영의 허리를 당여 안았다. 당연히 영진은 알몸이었고 굻은 자지는 혜영의 엉덩이와 허리쪽에 그대로 밀착되었다.
“혜영아, 그 상태에서 다리 살짝 벌려봐”
혜영이 다리를 살짝 벌렸다.
“아니, 무릎 세워야지”
“아....”
다시 얼굴이 붉어진 혜영은 무릎을 세운 채 다리를 벌렸다. 곧바로 셔터가 눌러졌다.
“좋아. 영진아, 자연스럽게 가슴에 손 얹져봐”
가슴은 만지라는 얘기다. 머뭇거림 없이 영진은 허리를 안고 있던 양 손을 모두 올려 혜영의 젖통을 감쌌다. 남자는 안다. 그것이 설정인지 진심인지. 지금 혜영의 가슴을 그냥 감싸고 있는 듯 보이지만 손가락 사이로 젖꼭지를 살짝 끼운 영진의 손모양이 확실히 보였다.
혜영이 깊은 날숨을 뱉어냈다.
“자연스럽게 하면 내가 계속 찍을게”
윤호의 주문에 영진은 혜영의 젖통을 살살 주물렀다. 혜영이 놀랐지만 제지하지 않았다. “젖꼭지 보이게”
윤호의 주문이다.
영진은 엄지와 검지 사이로 젖꼭지를 위치하고 롤을 말 듯 젖꼭지를 만졌다. 혜영이 말이 없자 영진은 팔을 교차해 젖통을 바꿔 잡기도 하고 양 손으로 젖통을 받친 후 엄지로 젖꼭지를 튕기듯 만지기도 했다. 영진의 손은 젖통을 만지면서도 쉴 새 없이 허리와 배, 밑가슴을 오갔다. 혜영은 자기도 모르게 배에 힘을 주었다.
“팬티 위로도 자연스럽게”
윤호의 주문은 혜영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는 듯 했다. 영진의 왼손은 혜영의 왼쪽 젖꼭지를 계속 공략했고 혜영의 상체 이곳저곳의 촉감을 기억하듯 더듬던 영진의 오른손이 자연스럽게 혜영의 팬티위로 올라갔다.
혜영이 움찔하자 요령있게 허벅지로 손을 옮겨 더듬던 영진의 손은 다시 팬티 위로 올라갔다. 혜영이 다시 움찍하며 다리를 오므렸지만 이내 힘을 풀었다.
영진의 손은 팬티위로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보지털부터 항문까지 천천히 움직였고 보지구멍 앞에서는 손가락을 살짝 눌러 압력을 주기도 했다. 혜영은 영진에게 몸을 맡겼다는 듯 등을 기댄 채 느끼고 있는 것이 명확했다.
영진의 노골적인 애무가 시작됐다. 정확히 보지구멍을 팬티위로 공략하자 약간의 애액이 묻어나 팬티가 살짝 젖기까지 했다. 영진의 손은 젖통과 보지, 허벅지를 오가며 계속 자극했다. 영진이 갈라진 보지사이를 비비자 팬티가 그대로 적셔지며 갈라진 보지 사이로 들어갔다. 미끄러운 애액이 얇은 팬티사이로 베나와 영진의 손에 묻을 정도였다.
“음”
혜영이 옅은 신음을 냈다. 그 때 영진의 손이 혜영의 가랑이 사이의 팬티를 재끼며 들어가 맨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야아~ 안으로 만지면 어떻해~~~”
혜영이 말했지만 혜영의 목소리에 비음이 섞였다. 영진은 대답을 하지 않고 혜영의 보지를 계속 만졌다.
영진이 보지를 만지던 손을 빼내 장난치듯 혜영의 가랑이에 걸쳐진 팬티를 접어 갈라진 보지 사이로 넣었다. 나아가 항문쪽부터 보지털이 있는 부분까지 안으로 말아 티팬티 모양을 만들었다.
혜영의 보지털이 모두 보였고 팬티는 혜영의 갈라진 라인을 따라 보지구멍만을 가리고 있었다. 영진이 위쪽에서 혜영의 팬티를 쭉 당기자 혜영의 팬티는 더욱 보지살쪽으로 파묻혔다. 혜영도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다시 비음 섞인 혜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아..창피해~~”
영진은 팬티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후 손을 떼고 그냥 구경을 했다. 혜영이 창피한 듯 손을 보지쪽으로 가져갔으나 보지털만을 손으로 가리고 가랑이 사이는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손 치워봐...”
영진이 말을 하자 혜영의 손은 배꼽쪽으로 올라갔다.
혜영의 모습을 관찰하던 윤호는 때가되었다는 듯 입을 열었다.
“혜영아”
“응...”
부끄러움에 들릴 듯 말 듯 속삭였고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보지 보여줘봐”
“응??”
“보지..”
“지금 다 보이자나~”
“잘 보이게..”
윤호의 재촉이 있기 전 혜영이 먼저 행동을 했다.
혜영은 오른손을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말려진 팬티를 잡아 옆으로 재꼈다.
“와...”
윤호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보지가 번들거리며 반짝였다.
“조금 더”
혜영이 완전히 팬티를 재꼈다. 자신의 모습이 궁금했는지 고개를 숙여 자신이 팬티를 벌려 보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보지 속도”
“응???”
“보지 벌려봐”
머뭇거림 없이 혜영의 왼손이 보지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양 손으로 스스로 보짓살을 벌렸다. 깨끗한 분홍빛의 속살이 보여졌다. 자지도 모르게 한 손으로 보지를 살짝 만지는 혜영이었다.
윤호는 셔터를 눌렀고 셔터가 멈춰지자 혜영이 부끄러운 듯 팬티에서 손을 놓아 제자리로 만들었다. 영진은 지시없이 혜영의 팬티를 완전히 재꼈다. 그리고 이내 영진의 가운데 손가락은 혜영의 보지 속으로 감춰졌다.
“아...”
이미 눈을 감고 음미하는 혜영이었다. 영진은 가운데 손가락을 완벽히 90도로 만들었다. 그리고 팔 전체를 이용해 ‘척, 척’ 소리가 나도록 움직였다. 혜영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아....”
“팬티 벗어봐”
영진이 말하자 혜영은 스스로 엉덩이 사이로 팬티를 빼냈다. 팬티가 허벅지에 걸렸다. 흥분한 영진이 뒤에서 혜영의 무릎은 잡고 그대로 혜영을 들어버렸다. 어린 여자아이를 오줌 뉘듯한 형태로 혜영의 보지가 노출돼 하늘을 향했다. 허벅지에 걸린 팬티는 섹시함을 더했다.
어느틈엔가 셔터를 멈춘 윤호는 옷을 급히 벗고 혜영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고 벌려진 보지를 빨았다. 팬티가 걸쳐진 채 다리를 위로 올리고 계속 빨았다.
“아.....”
혜영의 신음이 커졌다. 영진이 뒤에서 몸을 빼자 혜영이 그대로 누웠다. 윤호가 보지를 잘 빨 수 있도록 벌린 다리는 닫지 않았고 윤호는 호응하듯 보지맛을 보았다.
영진은 혜영을 눕히자마자 혜영의 양 어깨 옆으로 다리를 벌려 앉고 침대 난간을 잡았다. 그러자 아무말 없이 혜영은 영진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그제서야 윤호가 혜영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혜영은 무릎을 좁혀 팬티가 잘 나갈 수 있게 도왔다.
입으로 영진의 자지를 빨고 윤호는 혜영의 보지를 빨았다. 그렇게 혜영의 보짓물과 윤호의 침으로 완벽히 준비된 보지가 되자 윤호가 일어났다. 혜영에게 자지를 물린 영진도 함께 일어났다.
그러자 누워있던 혜영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두 자지를 번갈아 빨기 시작했다. 커다란 두 자지는 한꺼번에 입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려 두 개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빨았다. 양 손에 자지를 쥐고 흔들던 혜영이 자지를 놓고 스스로 누우며 입을 열었다
“아....넣어줘..”
“와....”
친구들은 그런 혜영에게 더욱 흥분했다. 윤호가 덧붙였다.
“누구자지 먼저 받을래?”
“아무거나...”
어느 누구라도 상관 없다는 듯한 말투였다.
영진이 먼저 혜영의 다리를 양손으로 밀어올려 자지를 맞추고 밀어넣었다.
“아...”
당연히 윤호의 자지는 혜영의 입속에 있었다.
그리고 교대시간이 되었다는 듯 두 친구를 위치를 바꾸었다. 윤호가 처음으로 혜영의 보지속에 자지를 넣을 시간이었다. 냉철해 보였던 윤호가 흥분하며 말을 했다.
“너 예전부터 따먹고 싶었어”
어쩌면 오늘일의 자백 같은 말이었다. 혜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응. 알아”
윤호 또한 대학 때 같은 과 남자들처럼 혜영을 따먹고 싶어 군침을 흘린 한 명이 었던 것이다. 사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랬다. 대학 때 많은 여자들을 따먹은 둘이었지만 혜영을 따먹지는 못했었다.
혜영이 말을 이었다.
“따먹어. 오늘. 다줄게”
“너 진짜 맛있다”
혜영도 흥분했다.
“보지 맛있어?”
혜영에게 처음 듣는 말이다.
“와...”
두 친구가 감탄했다.
“아....좋아”
혜영이 신음을 연발했다.
두 친구는 혜영에게서 자지를 빼 나란히 누웠다. 혜영이 고민하다 영진에게 먼저 올라타 허리를 돌렸다.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주듯 혜영은 머리를 쓸어 올려 탱탱한 젖통이 아래위로 빠르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목덜미와 함께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내 자동차를 갈아타듯 윤호에게 올라타 똑같이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렇게 한 친구에게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자지를 바꿔가며 침대를 오갔다.
두 친구는 다시 혜영을 눕혀 아래위로 공략했고 엎드린 채로 앞뒤로 공략했다. 드디어 보지를 박고 있던 영진에게 신호가 왔다.
“입에 싼다?”
“응....”
“아......”
영진이 좆물을 입속에 쏟았다. 혜영이 좆물을 빨아냈다. 그 사이를 기다리지 않고 윤호는 다시 혜영의 보지에 자지를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숨이 거칠어진 혜영은 영진의 좆물을 그대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좆물을 모두 삼키고도 혜영은 영진의 자지를 계속 빨았다
“와...죽인다...너..”
윤호도 거들었다.
“좆물 많이 먹어봤어?”
“응...입에 싸..”
이번엔 윤호가 신호가 왔다. 그리고 역시 입속 가득 좆물을 쌌다. 별 고민 없이 윤호의 좆물 또한 그대로 삼켜버렸다.
혜영은 누운 채로 잠시 있었다. 심장이 멈추지 않을 듯 했다. 벌어진 보지를 그대로 보이며 손을 가슴에 대고 진정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영진이 다시 혜영의 다리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다시 발기된 자지를 넣었다
“아......”
혜영의 신음이 다시 시작됐다.
“혜영아, 너 진짜 맛있다”
“응...나 또 따먹는거야?”
“와...”
“다음에 친구들 다 데려와서 따먹을까?”
“....”
“대답해봐...”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쨌건 분위기를 깨지않고 혜영이 대답했다.
“응...”
그러자 영진이 더욱 흥분했다.
“너 따먹고 싶어 했던 애들 좆나 많아. 다 데리고 온다...알았지?..”
“응...”
“와....”
혜영이 역시 분위기를 깨지 않았다.
혜영의 신음이 점점 거칠어졌고 침대보를 움켜쥐며 절정에 다다를 즈음 영진이 자지를 빼려 했다. 그러자 혜영이 영진의 엉덩이를 잡았다.
“보지에 싸?”
“응...보지에....전부”
보지에 싼 영진의 좆물이 살짝 흘러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윤호의 자지 또한 혜영의 보지에 다시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보지에 좆물을 모두 쏟았다.
두 친구는 각자 두 번의 사정을 하고 나서야 성욕을 채운 듯 했다. 잠시의 시간이 흘렀다. 성욕이 가시자 어색한 듯 서 있는 두 친구를 오히려 혜영이 풀어줬다.
“야..”
“응?..”
“너네 나 따먹을려구 이런거지?”
“아니..뭐 사진찍는 게 먼저고....니 몸 보고 싶긴 했어..”
“역시 우리 오빠야...”
“응????”
“그런게 있어”
오빠는 나를 얘기하는 거였다. 내가 자리를 피한 이유를 확실히 안 그녀였다. 내가 왜 자리를 피하는지 확실히 묻지 않은 그녀이기도 했다. 촬영중간 분위기를 깨달은 혜영이 내 맘을 알고 섹스를 선택한 것이다. 물론 두 남자와의 쾌락은 분명했다.
모두가 정리되고 혜영은 내게 끝났음을 문자로 알렸다. 그들은 다시 회의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담주에 옷 더들어오는데 올거지?”
윤호가 물었다.
“오빠한테 물어볼게”
“응????”
잠시 후 내가 다시 그들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아..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하하”
나는 카메라를 챙겨 혜영과 함께 사무실을 나왔다.
혜영이 내 팔을 꼭 끌어안았다. 나는 사무실에 다시 들어가자마자 알았다. 그래서 과정은 묻진 않았다. 어차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니.
“좋았어?”
“네...근데...동영상 보고 혼내면 안돼요”
“왜?”
“그냥 보세요...”
“또 올거야?”
“모르겠어요, 팀장님이 말해줘요. 알았죠?”
“그래, 오늘 같이 잘까?”
“응...”
그녀를 데리고 도심을 벗어났다.
어쨌건 빠른 결정을 해주어야 했다. 그 친구들도 혜영이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 사진을 찍어야 했으니 말이다.
혜영은 그렇게 싫은 내색이 아니었다. 주말동안 친구들이 작업해 올린 사진들이 굉장히 예뻤고 섹시했기 때문이었다. 섹시하면서도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어쨌건 윤호는 사진을 만지는 데 상당한 재능을 가진 것은 확실했다. 물론 섹스의 기억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은 혜영이었다. 오랫동안 상상해온 혜영을 따먹은 친구들은 그만큼 섹스에 몰입했고 마지막 한 방울의 좆물까지 모두 쏟아내고픈 욕망이 혜영에게까지 전달된 듯 하였다. 그만큼 좋았고 격렬했던 것이다.
아마 그 친구들은 언제든 혜영을 따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내 허락만 있다면.
그러한 이유로 사이트에 필요한 사진 촬영의 마무리를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책임감을 혜영이 명분으로 만들기도 했다.
나도 싫지 않았다. 카메라에 찍힌 혜영의 모습이 충격적이기도 했고 질투가 나기도 했지만 어쨌건 나를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그 친구들에게 또 몸을 대준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다. 내 입장에서는 신선함이 조금 사라진 것 뿐이었다.
하지만 내 계획이 아닌 다른 남자의 계획에 혜영이 벗겨져 나가는 것은 내게는 가장 큰 매력으로 남았다. 그래서 다시 촬영을 도와줘도 된다고 말했다. 내 승낙을 받은 혜영은 주저없이 친구들에게 사실을 알렸다.
이 번 촬영도 주말에 있을 예정이었고 모던라인과 섹시라인을 섞어 찍을 예정이라 했다. 그러던 목요일 혜영과 밥을 먹고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혜영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팀장님!!”
“응응”
“오늘 윤호한테 전화왔어요?”
“왜?”
혜영이 이유를 말하지 않고 결론을 얘기했다.
“암튼...안한다고 했어요”
“응?? 왜??”
혜영에게 들으니 혜영이 머뭇거리기 충분한 이유였다. 윤호와 영진이 어제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 친구들은 혜영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멀어졌지만 대학때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무리들이라 했다.
두 친구를 포함해 5명의 남자들이 모여 술자리를 했는데 윤호와 영진의 사업진행이 가장 큰 이슈였다고 한다. 어쨌건 쉬운 길이 아니니 모두 응원을 해주고픈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던 차 윤호가 휴대폰을 통해 사이트를 보여주며 사업 얘기를 했다고 한다.
문제는 사이트를 본 남자들이 사업얘기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모델이 누군지를 물었다는 것이다. 그냥 일반 모델이고 윤호가 직접 사진을 찍었다고 하니, 수컷의 본능과 호기심 들이 깨어나 촬영할 때 한 번 보자고 우격다짐으로 졸랐다는 것이다.
계속 피하고 핑계를 댔지만 통하지 않아, 우리가 아는 친구라는 것을 말해버렸고 어쨌건 추적 끝에 혜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친구들이 촬영 구경을 하고 싶다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 때 인기가 많았던 혜영이니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섹스 얘기는 하지 않았고 보여준 사이트도 예전 버전인 모던라인만 보여주었다는 게 윤호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혜영에게 이실직고를 하고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내가 물었다.
“토요일에 그 친구들이 사무실에 다 온다는 얘기지?”
“네...그래서 안간다고, 아니 안한다고 했어요..”
“윤호가 뭐래?”
“생각해 보고 오늘 저녁까지 얘기해 달래요. 한 번만 촬영 보여주면 될 것 같고, 그래서 모던라인 속옷만 몇 장 찍자고.”
수많은 생각이 스쳤다. 일단 윤호의 입장이 되어야 했다. 상황을 몰아 그 친구들과 함께하는 섹스를 상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혜영이 촬영을 허락한 상태에서 이렇게 어그러질 계획을 세웠을까는 의문이었다. 나 같으면 지속적인 촬영을 통해 혜영을 몇 번 더 따먹을 계획이 앞섰을 것인데 말이다.
내가 생각을 정리하며 혜영에게 다시 물었다.
“그래서 안할거야?”
“모르겠어요....”
“해봐.. 난 재밌을 거 같아... 오히려 남자들이 많으면...더 달겨들지 못해...정말 걔네들이 전부 짜고 하는 게 아니면...근데 그건 아닌것 같단 말야...”
“풉….”
혜영이 웃음을 터뜨렸다.
“셜록이에요? 크크크”
“하하하. 암튼 난 뭐...상관없다, 에 한 표. 이건 내가 판단 못하것다. 혜영이가 해”
그렇게 어느덧 혜영의 집에 도착했다.
“잘 자”
“네...팀장님도..”
살짝 입맞춤을 하고 차를 돌렸다. 그리고 잠시 후 혜영의 문자가 왔다.
“솔직히 팀장님 보고싶죠?? ㅎㅎ”
“응...^^”
“그럼, 할게요... 쫌 떨리는데...히히”
“그래...^^”
그렇게 시간이 갔다. 그리고 촬영시간이 잡혔다. 토요일 5시에 시작을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 위해 8시 식당 예약까지 마쳤다고 한다.
역시 나는 혜영을 데려다주고 근처에 있을 예정이었다. 혜영에게도 얘기했다.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어 일단 같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야, 오랜만이다”
“그래, 많이 컸다, 야...”
친구들이 혜영과 내게 인사를 했고 나는 화장실을 가는 척 다시 카메라를 슬쩍 놓고 지난번과 같이 사무실을 나왔다.
모든 친구들이 테이블에 앉아 음료수를 놓고 얘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장소와 상황이 그러한지라 어쩔 수 없는 어색함이 있었다. 혜영이 무거운 분위기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깼다.
“야!!....”
모두가 혜영에게 주목했다.
“이 속이 시커먼것들아!!. 어떻게 여기 올 생각을 하냐!! 나중에 만나면 되지!!”
야단치듯 말했지만 농담투의 말투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풀렸다. 오히려 맘이 들키면 편한 법이다.
“어...야..뭐...그런거지..하하..”
약간 분위기가 풀리자 서로의 얘기들로 그들이 만나지 않았던 빈 공간의 시간을 메워갔다. 그리고 시간이 되었다는 듯 윤호가 말을 했다.
“자...이제 하자!!!”
윤호가 말을 꺼내자 모두 긴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혜영도 마찬가지였다. 윤호가 혜영을 따로 불러 이런 저런 설명을 했다.
“혜영아”
“응..”
“오늘, 브라는 없어..팬티만 있는데. 섹시라인은 없고 다 모던한거”
윤호가 속옷 박스를 보여주었다. 역시 그랬다.
“그럼 위에는 뭐입어? 내 브라 그냥 입고 있어도 돼?”
“무슨색인데?”
“그냥 평범해”
“보여줘봐”
윤호의 자지까지 받은 혜영이지만 얼굴이 붉어졌다. 짧은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목쪽을 살짝 들어 보였다.
“야, 잘 안보여”
윤호가 말을하자 혜영이 윤호의 손을 끌고 친구들의 시야가 살짝 가려진 곳으로 갔다. 그리고 골반 아래쪽에서 옷을 잡아 목까지 끌어올렸다.
윤호의 얼굴이 상기됐다. 그리고 잠시 고민을 하다 입을 열었다.
“그건 좀 이상할것 같은데... 우리가 서브로 파는 것 중에 나시티 하고 큰 셔츠 있거든. 그 거 두개 번갈아 입으면서 찍으면 좋을 것 같아. 이게 끈도 보이고 레이스도 있어서 팬티 컨셉이랑 다르니까.... 그래도 뭐, 니 맘대로 해”
“줘봐봐”
윤호가 나시티를 가져왔다. 가는 어깨끈과 큰 라운드, 허리까지 오는 길이였다. 그리고 신축성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속이 비쳐보이진 않았다.
“알았어, 이거 입을게”
혜영이 옷을 들고 커튼뒤로 들어가자 윤호가 따라들어왔다.
“왜??”
혜영이 놀라며 물었다.
“아니, 그냥. 입은 거 볼려고. 어떤가 해서. 이상하면 다른 거 줄려고”
윤호의 마음을 짐작한 혜영이 원피스를 벗어냈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뒤돌아 손을 뒤로 가져가 브라를 풀었다. 그리고 나시티를 입으려 할 때 윤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돌아봐봐”
“응??”
“그냥, 돌아봐봐”
“치...”
혜영이 살짝 웃으며 윤호쪽으로 몸을 돌렸다. 얼굴이 붉었지만 윤호가 몸을 보고싶어 안달난 모습이 싫지 않은 듯 보였다.
“됐어? 이제 입는다...”
“팬티도”
혜영도 호응하듯 팬티를 서서히 내렸다. 혜영은 윤호 앞에서 스스로 알몸이 되었다.
“됐냐!!”
“야... 너 진짜 예쁘다”
윤호가 혜영의 몸을 훑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혜영의 젖통에 살짝 손을 대고 손가락으로 젖꼭지의 촉감을 느꼈다.
“야아~ 밖에 애들 있잖아!!”
“어...잠깐만...”
“치...누가 애들 데리고 오래!!”
윤호의 어깨가 으쓱될 정도로 상기되며 미소을 지었다. 혜영을 다시 따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것이다. 어쨌건 오랜 친구 관계였지만 한 번의 깊은 섹스가 남녀간의 벽을 무너뜨린 것 같았다.
혜영의 그런 모습에 흥분한 윤호는 자연스럽게 손을 옮겨 보지털을 지나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혜영이 모르는척 다리에 힘을 풀고 손이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윤호의 손이 보지를 비비며 자극하자 혜영은 살짝 눈을 감았고 윤호는 몸을 숙여 혜영의 젖통을 물어 젖꼭지를 자극하며 빨기 시작했다.
“윤호야...”
“응?”
“그만해...나 하고 싶어...”
혜영의 말에 더욱 자극을 받은 윤호였다.
“섹스하고 싶어?”
“응...”
“지금 따먹을까?”
“여기서 어떻게 해...”
“뒤돌아봐”
윤호가 혜영의 몸을 돌리자 혜영도 자연스럽게 벽을 잡고 엉덩이를 뺐다. 윤호는 급한 듯 바지와 팬티를 함께 내려 허벅지에 걸쳤다. 이미 발기된 자지는 보지를 향해 깔딱거리고 있었다. 윤호가 혜영의 보지에 자지를 맞추고 서서히 밀어넣자 이미 젖은 보지 사이로 윤호의 자지가 감춰졌다. 윤호는 혜영의 허리를 잡고 서서히 움직였고 곧 양 젖통으로 손을 옮겼다.
“아...”
혜영의 신음이 새나왔다. 흥분한 윤호는 혜영의 몸이 반응하자 어렵게 입을 열었다. 오랜 궁금증을 확인하듯.
“오빠도 알지??”
“어?....알아.....”
당황한 듯한 말투였지만 혜영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간의 상황이나 나와 혜영의 행동과 표정, 말투에서 유추해낸 윤호의 직감이었다. 그리고 혜영에게서 확인을 받은 것이다. 혜영을 따먹을 장애물을 완벽히 제거한 윤호였다. 그 때 밖에서 영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호야!! 조명 설치 다 됐다. 한 번 봐봐”
“어...응...그래!!!”
아무일도 없다는 듯 윤호가 크게 대답했다. 자지를 끼운 채로. 그리고 아쉬움을 표현하듯 혜영의 보지에 깊게 자지를 넣은 후 아주 천천히 보지 촉감을 느끼며 자지를 빼냈다. 보지에서 빠져나온 자지는 더욱 깔딱거렸다.
혜영도 그제서야 몸을 돌렸다. 혜영도 흥분해서인지 큰 숨을 몰아쉬었다. 그 숨에 따라 젖통이 위아래로 움직일 정도였다. 오히려 혜영이 더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어떻게..”
혜영은 윤호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서서히 움직였다. 그리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윤호의 자지를 빨았다. 윤호에게 묻어난 보짓물을 말끔히 씻어내듯 깨끗이 빨아내고서야 아쉬운 듯 입을 뗐다.
윤호가 조심스럽게 바지를 올렸다. 발기된 자지 때문에 겨우 지퍼가 올라갈 정도였다. 그 모습에 혜영이 살짝 웃었다. 그리고 흥분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나가려던 윤호를 잡고 다짐받듯 말했다.
“윤호야, 애들이 나 따먹게 하면 안돼. 그럼 너 다신 안 본다!”
윤호도 당연한 듯 말했다.
“응!! 오늘은 빨리 찍고 끝내자. 대신 다음에 꼭 와야 된다!”
“알았어!!!”
윤호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먼저 나와 장비를 정비하며 혜영을 기다렸다. 친구들은 아직도 어색한 듯 각각의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긴장감을 달래는 듯 했다. 오늘도 영진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촬영준비를 했다.
잠시 후 혜영이 칸막이에서 나왔다. 남자들의 숨이 멎었다. 남자들이 상상했던 속옷차림의 혜영이 지금 그들 앞에 있는 것이었다. 혜영도 조금 어색한 듯 자신의 몸을 다시 확인하고 뜨거운 시선과 함께 조명속으로 들어갔다. 윤호가 분위기를 잡듯 얘기했다.
“자, 찍을게. 지난 번 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시선이 팬티에서 젖통쪽으로 옮겨졌다. 처음엔 혜영의 팬티를 뚫어져라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브라를 하지 않은 것에 바로 시선이 옮겨진 것이다.
나시티는 혜영의 가슴골이 살짝 노출되게 파여 있었고 신축성이 있어 군살없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문제는 속이 비치진 않았지만 가슴모양이 드러났고 젖꼭지 또한 그대로 모양을 드러난 것이었다. 조금 전까지 윤호의 자지를 받은 혜영의 젖꼭지는 흥분을 완벽히 가라 앉히지 못한 채 더욱 선명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남자들은 이미 자지가 섰을 것이다.
그렇게 촬영이 시작됐다. 팬티 스타일은 조금씩 모양과 색이 달랐으나 일반적인 것들이었다. 오늘도 윤호의 촬영 스타일이 드러났다. 일단 전체상품을 찍고 주력 상품들은 컷을 나누고 이 후 설정샷 등으로 연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일단 기본라인 팬티들이 비슷한 포즈로 찍혔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전혀 지루한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팬티가 줄어가는 것에 아쉬움이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특히 오늘은 혜영의 주문에 보답하듯 더욱 빠르게 사진을 찍어나간 윤호였다.
“자, 이제 마지막이다”
친구들의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혜영이 그 표정들을 보고 살짝 웃으며 커튼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그녀가 나왔다. 평범해 보였으나 핏한 느낌이 더해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더 섹시하게 느껴졌다. 마른 혜영이라 그런지 보지 둔덕이 확실히 티가 났고 양쪽 골반사이로 팬티가 약간 떠 있었다.
윤호의 셔터수가 많아졌다. 그리고 혜영에게 말했다.
“혜영아”
혜영이 뿐 아니라 모두가 윤호에게 주목했다.
“응??”
“라인이 너무 좋아서 그런데 허리라인을 조금 보여주면 좋겠어”
윤호의 말에 남자들이 침을 삼켰다.
“어떻게?”
“나시티를 살짝 올려서..”
“응...”
남자들이 모두 혜영에게 집중했다. 시선에 보답하듯 혜영이 배꼽이 나올 만큼 나시티를 살짝 올려 완벽한 허리를 보여주었다.
“와....”
친구중 한 명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혜영의 얼굴이 순간 붉어졌지만 속내를 감추듯 그녀 답게 입을 열었다.
“야...죽는다...”
혜영이 농담처럼 말했다. 그 상태로 혜영은 남자들에게 앞 뒤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