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 처음 하는 관장 (8/23)

Ⅰ-8. 처음 하는 관장

  

“보지털을 깎이면서 절정을 맞이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다음 번 징계로 넘어가죠.”

  

카이가 그렇게 말하자, “그럼 예정대로네요.” 라고 노브가 말하면서, 조금 전까지 항문을 후벼 파고 있었던 집게손가락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꿀단지 속에 삽입해서 안의 점액을 퍼 올리고 나서 그 손가락을 다시 항문의 입구에 대고서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아....또, 뭘 하려고?)

  

다리가 활짝 벌어진 채 위로 묶여 있는 자세에서 오는 피로감과 제모의 쇼크 때문에, 노브의 손가락이 항문 속으로 파고 들어왔음에도 이제 에리카는 더 이상 강하게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카이의 말을 듣고서는 아연실색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허리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서 좌우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브의 손가락은 이제 두 번째 관절까지 항문 속에 파묻힌 채 마치 쇄기와 같은 역할을 해서 에리카의 저항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었다.

  

“스페셜 코스의 제2 단계는 관장이야.”

  

그 말을 들은 마사요와 요우코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럼 우리도 보게 해 줘.”

  

“이런 미인이 어떤 얼굴로 똥을 싸는지 보고 싶어요. 엄마, 그것도 사진으로 찍으면 좋지 않겠어요?”

  

“그래. 맞아, 그런 사진도 충분히 팔 수 있을 거야.”

  

“난 괜찮아요.”

  

이제 에리카는 표정을 굳히고서 필사적으로 그게 싫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노브의 손가락은 바야흐로 거리낌 없이 우쭐대면서 빙글빙글 꿈틀대며 음란하고 달콤한 자극을 전해주고 있었으므로, 분하게도 에리카는 엉덩이에서부터 이상한 감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잔뜩 관장액이 들어가 있는 SM플레이용 관장 주사기를 건네받은 노브는 손가락을 뽑아낸 후, 끝이 가느다란 유리로 되어 있는 노즐을 손가락 대신 엉덩이의 구멍 속으로 서서히 조금씩 찔러 넣어왔다.

그런 방식으로 주사기가 들어오자 에리카는 항문의 입구에 힘을 주어서 반항하는 일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유리가 깨지게 되면 크게 다치게 되니까 얌전히 있지 않으면 안 돼요.”라는 말까지 듣게 되자, 에리카는 크게 허리를 흔드는 일조차 무섭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서 커다란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면서 차가운 유리의 감촉을 견딜 수밖에 없었다.

  

“이제 확실히 유리관이 들어간 것 같은데.”

  

마침내 노브가 그렇게 말했을 즈음, 노즐은 완전하게 아누스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에리카는 이제 다른 구멍을 꼬챙이로 꿰인 공포심으로 인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몸을 딱딱하게 하고 있으면 진짜로 위험해요.”

  

노브가 그렇게 말하고서 눈짓을 보내자, “자, 그럼 몸을 좀 풀어줄게요.”라고 하면서 카이의 양손이 또 다시 풍만한 유방을 감싸 안고서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있었다.

  

“몸의 순환이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여기도 기쁘게 해줘야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테르의 손가락 또한 클리토리스를 튕겨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카이와 테르가 천천히 애무를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노브는 주사기로 조금씩 관장액을 주입시켜 갔다.

금새 엄청난 흥분에 휩싸여 버린 에리카는 너무나 간단하게 신음소리를 누설하면서 이상한 감촉에 온몸이 저려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카이에게 유방이 주물러지고 테르에게 클리토리스를 농락당하며 이제 어쩔 수 없는 쾌감에 에리카는 몸을 비비꼬고 있었지만, 그들은 심술궂게도 천천히 아주 가볍게 자극을 주고 있었으므로 절정에 오를 수가 없었다.

또한 미지근한 관장액이 서서히 항문 속으로 주입되는 이상한 감촉까지 느껴지자, 어느덧 심장까지 세게 조여 오는 것 같은 검은 쾌락에 에리카는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아흐으윽.....이제 참을 수가 없아! 아윽....빨리 해.....아아아악!)

  

악마가 몸속에 쾌락의 나무를 심고 있는 것 같은 관장의 방식에 마음속으로 피를 토하는 것 같은 절규를 지른 에리카였지만 “어머나, 또 젖어 버렸네. 추잡할 정도로 야한 아가씨 같으니.” 라고 테르가 말하면서 클리토리스에 미묘한 자극을 주자, 에리카는 방금 그가 말한 것처럼 또 흥분해 버렸다. 

조금 전에 음모를 다 깎여서 이제 털이 하나도 없는 보지는 질척하게 젖어서는 또 다시 뜨거운 물방울을 분출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필요 이상으로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간신히 관장액이 모두 다 항문 속으로 주입되었다.

  

“이제 마개를 하지 않으면 안 돼.”

  

노브가 그렇게 말하면서 주사기의 노즐을 뽑는 것과 동시에 가운데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검은 연질로 되어 있는 플러그를 아누스의 입구에 집어넣어서 마개를 해 버렸다.

가운데 부분이 불룩했기 때문에 밖에서 세게 뽑아내지 않으면 그건 절대로 빠질 일이 없었고 아무리 힘을 주어도 자력으로는 대변을 볼 수 없도록 만들어진 성기구였다.

  

“처음이니까 효과는 곧바로 나타날 거예요.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나서 에리카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기로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소년들은 일단 에리카에게서 떨어져 나갔지만, 노브가 “쉬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해 줄게요.”라고 말을 하고서 카드 비슷한 물건을 꺼내서 뭔가 조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직까지 눈을 감고서 방심하고 있었던 에리카가 놀란 것처럼 갑자기 눈을 뜨고서 좌우를 살피고 있었다. 

  

“히익! 히이이익!”

  

그리고서 크게 신음소리를 내면서 부자유스러운 허리를 마구 꿈틀대기 시작했다.

  

“최신의 아누스 플러그는 바이브레이터 역할도 할 수 있어.”

  

“리모컨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는 거야?”

  

“물론이지. 이걸로 똥을 참는 괴로움도 조금은 줄어들 거야.”

  

노브는 그렇게 말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설기관에 이물을 받아들였고 그게 바이브레이터 역할까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리카는 매우 당혹스러워하면서 그 이상한 감촉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고 있었다.

이제 왠지 모를 들뜬 기분을 느끼게 된 에리카가 ‘어떻게든 빠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엉덩이에 힘을 주어 버렸을 때, 심술궂은 진동이 전해지면서 미지의 성감을 간질이자 에리카는 자신도 모르게 당황하고 말았다. 

  

(그런......엉덩이로는 안 돼.....싫어....아악.....안 돼. 이제 틀렸어....)

  

그리고 한 번 쾌감을 의식해 버리자 이제 그 혐오스러운 성감은 두 번 다시 사라지지 않은 채, 플러그의 진동이 서서히 미소녀의 아누스의 성감의 문을 억지로 비틀어서 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엉덩이에서부터 뜨거운 쾌락이 서서히 등골을 따라서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을 무렵 에리카의 배에서 핑핑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배가.....아파....)

  

노브의 말대로 관장액이 곧바로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자, 변의는 자꾸자꾸 가속도가 붙어서 에리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윽!”

괴로움으로 인해서 무의식 적으로 괄약근에 힘을 주어서 플러그를 토해내려고 하면 혐오스러운 진동이 직접 괄약근에 전해져서 강렬한 쾌감이 등골을 따라서 올라가고 있었다.

그렇게 엉덩이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쾌락에 넋을 잃고 나면 곧바로 자꾸자꾸 커져만 가는 변의에 의해서 내장이 뒤틀리는 것 같은 고통에 습격을 당하고 만다.

그래서 또 다시 플러그를 토해내려고 필사적으로 진동플러그를 세게 조여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고통과 쾌락을 교대로 맛보는 처지가 되어버린 에리카가 전신에서 진땀을 흘리면서 괴로운 표정을 선명하게 지었을 무렵, 마침내 입의 재갈이 벗겨졌다.

  

“화, 화장실에 가게 해 주세요!”

  

곧바로 간절하게 그렇게 외친 에리카였지만 노브는 “어머나, 화장실에 갈 필요는 없어. 마개를 뽑아줄 테니까 여기서 싸면 돼.”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어느 새 준비되어 있는 큰 세면대가 매달려 있던 양 다리 아래로 곧바로 놓이는 것을 에리카는 볼 수 있었다. 

  

“싫어! 싫어요! 부탁이에요, 화장실에 가게 해 주세요!” 라고 에리카가 크게 울부짖었지만 “뭐, 싫다면 배가 찢어질 때까지 참고 있어도 돼요.” 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게다가 괴로워하고 있는 미소녀에게 더욱 더 치욕을 주기 위해서 소년들의 독사의 이빨이 또 다시 드러나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기분 전환이 될까?” 라고 하면서 카이가 양손으로 또 다시 유방을 감싸고 있었고 “여기도 서비스해줄게요.” 라고 하면서 테르가 클리토리스를 또 다시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제 에리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에 흰자위를 보이면서 온몸을 격렬하게 부르르 떨기 시작하면서 반 착란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노브가 플러그에 손가락을 걸고서 “이제 뽑아도 좋아요?” 라고 말하자, 에리카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럼 이것도 기념 촬영을 해두지 않으면 안 되겠네.”

  

마사요가 그렇게 말하고서 카메라를 에리카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지만 에리카에게는 이제 그런 일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마침내 노브가 진동플러그를 밖으로 뽑아내는 것과 동시에 세면대 안으로 오물이 수북하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세상에, 지독하게 구린데. 미인 주제에 상당히 쌓여 있었던 것 같아.”

  

요우코의 조롱에도 에리카는 마치 영혼이 뽑혀나간 것 같이 넋이 나간 채로 훌쩍훌쩍 울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유방과 클리토리스에서 손을 떼어낸 소년들의 말은 미소녀의 프라이드를 아예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에리카, 너 방금 똥을 싸면서 또 절정에 올랐지?”

  

“클리토리스가 실룩실룩 대면서 보지에서는 또 씹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왔어.”

  

완전하게 충격을 받은 것처럼 붉게 물든 얼굴을 숙인 채 힘없이 울고만 있을 뿐인 에리카에게서는 이제 조금 전까지의 당찬 모습은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것처럼 노브가 오물을 배설한 뒤처리를 해주었다.

그는 손가락에 티슈를 씌운 후 항문 속에 넣어서 빙빙 돌려대면서 청소까지 해 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제모를 당하고 강제로 대변까지 보면서 절정을 맞이해 버렸다. 

게다가 이제 그 사진까지 전부 다 찍혀 버린 것이다.

  

(흐으으윽.....이제 다 끝이야.) 

  

이제 저항할 기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에리카에게 노브의 손가락이 아누스 안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오물을 처리해주고 있었다.

그 무서운 감촉에 에리카는 마지막 프라이드까지 모두 다 벗겨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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