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7. 굴욕의 제모
하지만 2번의 절정은 앞으로 계속될, 더욱 더 굴욕적인 고문의 서장에 지나지 않았다.
“역시 에리카도 변태였구나.”
“그럼 이제 보지털을 제모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아.....아아아앙....)
방금 기분을 냈다는 것을 에리카가 고백한 후에도 카이는 손을 떼어놓지 않고서 유방을 계속해서 부드럽게 붙잡고 있었다.
그게 에리카의 기력을 완전히 상실시켜서, 테르와 노브가 마침내 비누거품을 만든다든가 하는 체모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에리카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카이의 두꺼운 손바닥에 뒤덮여 있는 것만으로도 유방은 쾌락으로 인해서 당장이라도 튕겨져 나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손가락 사이에 끼어져 있는 유두는 미묘한 자극을 받고 있어서, 에리카는 이제 북받치는 음욕에서 피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테르가 따뜻한 비누거품이 잔뜩 묻어 있는 솔을 탄탄한 허벅지 아래로 가져오자, 그 때까지 부들부들 떨고 있던 에리카가 시선을 아래로 옮겨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음모가 깎아진다는 굴욕감으로 인해 부자유스러운 허리로 힘껏 발버둥을 치면서 저항을 하려고 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년들은 더욱 더 추잡하게 에리카를 강요하기 시작했다.
“안 돼....움직이면 소중한 곳이 피투성이가 되어 버려요.”
그리고 솔을 움직이고 있던 테르는 “맞아. 거길 그렇게 내밀고 있으면 일하는데 방해가 되어서 위험하니까 내가 손가락으로 따 줄게.” 라고 즐겁게 말하고서 이미 흥분해서 반 정도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클리토리스를 뛰어난 손재주를 이용해서 포피에서 완전히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솔을 들고 있지 않은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세게 비틀어버렸다.
“하으으윽! (거긴....)”
금새 흐려진 비명소리와 함께 에리카는 온몸을 꿈틀거렸다.
그리고 테르가 교묘하게 손가락을 움직이자 에리카는 곧바로 허리를 부들부들 꿈틀대기 시작했다.
“테르는 클리토리스의 달인이야.”
“이 아가씨, 아마 털이 깎이고 나면 기분을 낼지도 몰라.”
테르의 손가락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끝이 뾰족한 그 예민한 돌기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를 하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돌기를 붙잡고서 느슨하게 조여주거나 하면서 음란한 쾌락을 에리카의 온몸에 스며들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아주 훌륭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아악.....이 사람....아주 능숙해....우우욱......안 돼.....하윽....좋아...)
평소에는 엄중하게 포피에 뒤덮여 있어서 그 위에서 세게 만지는 것도 싫을 정도로 과민한 첨단을 ‘달인’답게 테르는 실로 교묘하게 껍질을 벗긴 후 손가락을 둥글게 움직이면서 돌기를 자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조차 누워서 떡먹기인 것처럼 다른 손으로는 솔을 사용해서 조금씩 비누거품을 음모에 바르고 있었다.
테르는 거기에 나 있는 털에 비누거품을 바르면서 마치 못된 장난을 치듯이 음순까지 솔로 간질이고 있었고 음순의 꼭대기에 나 있는 음핵의 뿌리 부분도 솔 끝으로 건드리고 있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감미로운 독을 먹은 것처럼 점점 음탕한 욕정에 사로잡히기 시작해서 마침내 피익피익 하면서 체액을 세차게 분출해서 테르의 손가락을 적시고 말았다.
그러자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누워서 그걸 바라보고 있던 노브가 “뭐, 싫다고 말했던 아가씨도 음모를 깎이자, 저렇게 기뻐하는구나.” 라고 조롱하듯이 말했다.
그리고 에리카의 가랑이를 향해서 천천히 자신의 손을 가져가서는 “나도 조금 장난을 치고 싶어. 괜찮지?”라고 말하고서 식지와 중지를 스윽 에리카의 보지 속에 삽입해 버렸다.
그랬더니 더욱 더 뜨거운 열탕과도 같은 애액이 흘러넘쳐서 에리카의 괴로운 심정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노브는 그 애액을 잔뜩 손가락으로 떠서 퍼 올린 후, 보지 속에는 중지만 남기고 식지만 뽑아내서는 이번에는 그 식지를 엉덩이의 구멍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히익! 히이익! (아악. 안 돼. 싫어!)”
소리를 내면서 거부의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에리카에게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노브는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손가락을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실컷 능욕을 당한 에리카였지만 그것만큼은 참기 어려워서 필사적으로 항문의 근육을 움츠리면서 손가락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었지만, 카이가 유방을 세게 움켜잡고 있었고, 테르가 솔로 중요한 부분을 간질이자 정신이 산만해져서 노브의 손가락이 애액을 윤활유 삼아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저지할 수가 없었다.
“자, 이제 준비가 다 됐어. 우리들의 스페셜 음모 면도를 공짜로 맛보라고.”
테르가 솔을 면도기로 바꾸면서 기쁘게 말하자 마사요는 푸웃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너희들에게 걸리면 미인 여고생도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러자 요우코가 에리카의 아름다움을 시기하는 것처럼 말했다.
“새침때기 에리카가 남자애에게 서비스를 받으면서 음모 면도를 당할 때 어떤 얼굴로 싸고 마는지 보자고요.”
그러자 카이가 말했다.
“그럼 재미있는 제안을 할게. 만일 에리카가 털을 깎이면서 기분을 내 버리면 계속해서 다음의 징계를 해. 하지만 싸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이 보지털을 기념으로 주고서 징계를 이것으로 끝내는 거야. 어때요?”
에리카는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응응 하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었다.
“자, 그럼 시작해요.”
그 말과 함께 테르가 면도기를 부드러운 살갗으로 가지고 가자, 3명의 미소년은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리카는 체념을 하고서 눈을 감아버렸다.
카이의 큰 손바닥이 천천히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것만으로도 에리카의 온몸은 최고의 쾌감에 감싸지고 있었다.
게다가 테르의 손가락이 음핵을 미묘하게 붙잡고서 다정하고 부드럽게 자극을 주자 그 때마다 날카로운 쾌감의 화살이 뇌리를 관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앞뒤의 구멍 속에 가득 들어와 있는 노브의 손가락은 미묘하게 바이브레이션을 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온몸에서 느껴지는 쾌감 때문에 에리카는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무의식적으로 노브의 손가락을 세게 조여주고 있었다.
특히 미지의 엉덩이 구멍에서 느껴지는 무서운 감촉이 에리카를 더욱 더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도저히 참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테르가 “얌전하게 가만히 있지 않으면 소중한 곳이 피투성이가 되어 버려요.” 라고 말을 하면서 면도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자, 공포심으로 인해서 에리카는 몸을 비비꼬는 일조차 거의 할 수가 없었고 그러자, 더욱 더 피학의 쾌감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들은 잔혹하게도 에리카를 쉽게 싸지 않게 하려는 듯 그녀가 절정을 맞이할 것 같으면 잠시 애무를 멈추고서 그녀를 싸지 못하게 만들어서 고문의 시간을 더욱 더 지속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테르의 면도기는 필요이상으로 느긋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서서히 보지의 털이 사각사각 아래로 떨어져 내리자 에리카는 굴욕감으로 인해서 피를 토할 것 같은 심정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 굴욕감이 꿈틀거리고 있는 성감과 용해되어서 이성이 한겹 한겹 벗겨져 가는 것 같았다.
(아아아앙......할려면 빨리 해!)
이렇게 고양이가 잡은 쥐를 가지고 놀듯이 천천히 시간을 들인 음모 면도가 1시간 가까이 지속되고 있었다.
“자, 이제부터는 마지막으로 여기 둥글게 나 있는 털을 깎아줄게.”
테르가 클리토리스의 근원 부근에 남아 있는 털로 면도기를 가까이 가져가자, 몽롱해진 의식 속에서 에리카는 ‘마침내 싸지 않고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처음부터 도저히 실현될 수 없는 희망에 지나지 않았다.
아직까지 몇 번이나 중간 중간 쉬고 있었던 소년들의 애무가 일제히 열의를 담아서 동시에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그렇게 가차 없이 자극이 더해지자 아직까지 초조하게 절정 부근에서 밀려나 버렸던 에리카는 놀라고 어이없게 붕괴해 버렸다.
에리카는 곧바로 몸도 마음도 질퍽질퍽하게 녹아내리는 것 같은 강렬한 절정을 맞이해서 피잉하는 소리를 내면서 온몸을 활처럼 뒤로 젖힌 채 실룩실룩 경련을 일으키면서 보지물을 세차게 뿜어내고 말았다.
“후후....조금 밖에 안 남았었는데 유감인 걸.”
그 때서야 간신히 제모를 끝마친 면도기를 에리카의 피부에서 떼어놓으면서 테르가 말았다.
털이 깎여지고 절정을 맞이하는 치욕을 보여 버린 에리카는 이제 훌쩍훌쩍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치욕을 더 더하려는 것처럼 모두 다 에리카의 사타구니 사이에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제 흩어진 털을 모아 주세요.”
마사요가 그렇게 말하자 요우코가 손에 화장지를 들고서 깎여진 털을 모으기 시작했다.
“에리카의 얼굴 사진을 첨부해서 팔면 꽤 고가로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머나, 큰 아기 같아요, 귀엽다.”
“그렇지만 아기치고는 너무 보지가 펄럭펄럭 거리는 것 같은데.”
“좋아요, 그럼 이제 기념 촬영을 하죠.”
(그런 짓까지....아아....너무 싫어. 너무 부끄러워....)
수치심으로 인해서 에리카의 아름다운 얼굴은 진홍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몸을 비비꼬려고 해도 밖으로 드러난 사타구니는 조금도 숨길 수가 없었다.
마사요가 찰칵찰칵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자 (이제 다 끝났어.) 라는 완전히 체념해 버린 생각과 함께, 에리카의 가슴은 세게 조여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