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 서는 받침대 위에서의 치욕 촬영 (5/23)

Ⅰ-5. 서는 받침대 위에서의 치욕 촬영

  

2층의 견학을 끝내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자 이번에는 지하실의 계단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지하실의 커다란 철제문이 열리고 나니 휑하게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자세히 바라다보니 방의 구석에 여러 가지 도구나 가방이 있었고 선반 위에도 많은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살풍경한 방의 중앙에 큰 침대가 있었고 그 앞에는 투명한 받침대와 같은 물건이 놓여 있었다.

  

에리카가 그 받침대 위까지 끌려서 올라가고 나자 이번에는 천정으로부터 체인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천정에서 내려온 체인과 에리카의 목걸이를 서로 연결시킨 후 구석에 있는 도르래의 핸들을 돌려서 체인을 다시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에리카가 발가락 끝으로 서 있어야 될 때까지 체인이 단단히 위로 잡아당겨졌다. 

  

“서 있는 받침대야. 한 번 아래를 바라 봐.”

  

마사요가 그렇게 말하자 아래를 내려 본 에리카는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투명하게 되어 있는 플라스틱 판 속에서 카메라가 렌즈를 위를 향한 채 놓여 있었다.

여고생의 스커트 속을 촬영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치욕스럽게 만들려는 모녀의 집념이 느껴지자 에리카는 두려움이 다시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비참하게도 목에는 목걸이를 찬 채로 발끝으로 발돋움을 한 채로 그 렌즈 위에 서 있는 것이 전부였다.

심지어 초미니 스커트 아래로 더러워져 있는 투명팬티를 가릴 수도 없었다.

마사요와 요우코가 양옆에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온 후, 마사요가 얼굴에 씌운 마스크와 개그를 벗기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오시로 에리카 씨, 일주일 동안 우리의 노예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간신히 입을 열 수 있게 된 에리카였지만 예상도 하지 못했던 물음에 그녀의 입술은 좀처럼 열리지가 않았다.

  

“....무슨 말을....”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일주일만으로도 난 좋아요.....비록, 당신에게는 불쌍한 일이지만.”

  

그리고 계속해서 그녀가 말하는 얘기는 에리카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청천 벽력같은 이야기였다.

  

구시마 마사요와 에리카의 엄마인 오오시로 토모코는 일찍이 OL 시절에 1명의 남성을 둘러싼 연애의 라이벌 지간이었다고 한다.

장래가 유망했던 대기업의 그 남자는 마사요의 열렬한 어택에도 불구하고 동료인 토모코를 선택해서 결혼했다.

그리고 마사요는 실의에 빠져서 그 대기업을 그만둔 후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서 온전하지 못한 남자를 선택했고 그 결과 전락의 인생을 걸었다고 한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고소해서 그와 이혼한 후 남편이 경영하고 있었던 성인용 장난감 가게를 양도받았고 혼자서 고생하면서 딸인 요우코를 길렀다. 

그리고 자신의 전락의 원인이 된 토모코에 대한 원한을 그 딸에게 풀기 위해서 일부러 딸 둘이 부모 슬하를 떠나서 살고 있는 동네 주위에 가게를 낸 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직접 네 엄마에게 손을 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까.”

  

젊은 아가씨 두 명이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생활한다는 것이 바로 자신의 운이었다고 마사요는 말했다.

그런 원한을 딸에게 푼다는 것은 완전히 불합리한 얘기였지만 계속해서 마사요가 한 말에 에리카는 등골에 무서운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껴야만 했다.

  

“뭐, 게다가 난 늙은 여자에게는 흥미가 없거든. 브르세라 숍도 취미와 이득 양쪽 모두를 겸하고 있고.”

  

성인용품 가게를 인수한 후 그 쪽 방면의 인맥을 쌓고 젊은 여성들과 교제를 하고 있는 동안, 마사요는 자신이 본래부터 젊은 여성에 대한 성적 기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늙은 여자라도 말해도 에리카의 모친은 딸인 자신이 봐도 눈부실 정도의 미인이었다.

벌써 40대 중반이었지만 아직도 10살 이상은 젊어 보였다.

엄마와 비교하자면 마사요는 마치 60세 가까운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늙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딸인 요우코 또한 엄마를 닮아서 못생긴 편이었다.

따라서 토모코에 대한 원한은 그 용모에서 오는 질투도 꽤 큰 것 같았다.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은 에리카에게 있어서는 완전한 재앙이었다.

  

“응? 그러니까 좋지? 1주일간만 노예가 되어 줘.”

  

“싫어요.”

  

당연한 듯이 에리카는 단숨에 거절했지만 그것도 예상대로라는 듯이 마사요가 비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네. 노예가 될 생각이 들도록 해 줄 수밖에.”

  

그렇게 말한 후 에리카의 코를 붙잡아서 또 다시 볼 개그를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재빨리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말했다.

  

“이상하네....이렇게 젖어 있고 음핵도 아주 커져 있는데.”

  

한편 요오코는 가슴팍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젖탱이도 팔팔한데.” 라고 말하면서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두 모녀는 사악한 미소를 서로 주고받았다.

  

“자, 이제 받침대의 촬영이야.”

  

마침내 두 모녀가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갔지만 내내 투명한 받침대에 선 채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있었던 에리카는 발밑에서 팍팍 라이트가 켜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 내내 신경을 쓰고 있었던 카메라가 마침내 촬영을 시작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건 비디오도 촬영하면서 가끔 스틸 사진도 찍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미인이라면 꽤 비싸게 팔릴 것 같은데.”

  

“팬티도 이미 흠뻑 젖어서 안이 모두 다 들여다보여요.”

  

“노예가 되지 않겠다면 가게에서 그냥 팔아 벌리는 수밖에 없어.”

  

그건 완전한 협박이었다.

그리고 그 협박 이상으로 발정이 나 있는 가랑이 사이로 촬영된다고 하는 굴욕 그 자체가 에리카의 마음을 시커멓게 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목걸이가 묶여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도망을 칠 수도 숨을 수도 없었다.

카메라가 스틸 촬영을 하는 셔터 소리가 들릴 때마다 에리카의 가슴은 강렬한 수치심으로 인해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고민인 문제는 집요한 가려움증이 카메라 촬영에 의해서 더욱 더 가열되어서 이제 도저히 참는 게 불가능한 정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제자리에서 걷거나 서로 다리를 대고서 비트는 것으로 조금은 해소되고 있었던 사타구니 사이가 마침내 어떤 자극을 주어도 가려움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유두 또한 똑같이 꿈틀꿈틀 떨리고 있었고 평소의 몇 배는 부풀어 올라 버린 것처럼 쑤셔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 아래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마침내 에리카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훌쩍거리는 울음소리가 새어나왔을 때, 개그가 떼어졌다.

  

“이제 노예가 될 결심을 한 거야, 응?”

  

“싫어.....아아아....제발 어떻게 좀 해줘요. 미칠 것 같아.....”

  

에리카는 아직 차마 노예가 되겠다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왜?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 거야?”

  

“가려워요....제발 손을 풀어주세요.”

  

“그래....자위를 하고 싶은 거로구나....자, 그럼 기분이 풀릴 때까지 실컷 해 봐.”

  

하지만 마사요가 그렇게 쉽게 말하자 오히려 에리카는 곤란해진 기분을 느꼈다.

금방이라도 유방과 보지를 위로해주고 싶은 게 본심이었지만 너무나 혐오하는 두 모녀의 앞이었다.

그리고 아래에서는 비디오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자위를 하는 것을 다 찍혀버린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뜨겁게 달구어져 있는 육체의 욕망 앞에서는 전혀 브레이크 작용을 할 수가 없었다.

마사요가 손가락 수갑을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한손이 가슴팍 안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손은 미니스커트 아래로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일순간 손이 주저하는 것을 본 마사요가, “빨리 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손끝으로 문질러.” 라고 말했다. 

  

“으으윽!”

  

에리카는 온몸을 관통하는 쾌감으로 크게 신음소리를 내면서 온몸을 펄럭펄럭 떨면서 환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좋아하는 방식으로 거길 만져 봐.”

  

하지만 이제 마사요의 지시는 필요하지 않았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에리카는 손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하으윽 교성을 지르며, 서서히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잠시 후 “아아아악!”하며 더욱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며 에리카는 부자연스럽게 서 있던 온몸을 최대한 활처럼 뒤로 젖히면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드디어 자위행위로 인해서 절정을 맞이한 것이다.

  

“아아아....”

  

절정에 도달하는 것과 동시에 얼른 손을 끌어당긴 에리카는 이제 굴욕감과 함께 온몸이 탈진해서 헐떡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아래로 쓰러지고 싶었지만 목걸이 때문에 힘들게 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괴롭게 느껴지고 있었다.

  

“어머나, 욕정의 화신이네.”

  

어느 새 옆으로 다가온 마사요가 그렇게 말하자 에리카는 아무 말 없이 싫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자신은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누구의 눈에도 분명하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후였기 때문에 더 이상 고집을 부리는 것은 이제 우스꽝스럽게 여겨지는 일이 되어 있었다.

  

“이제 노예가 될 결심이 들었어?”

  

하지만 그 질문에 더욱 더 싫다는 표정으로 크게 고개를 젓는 에리카를 본 마사요가 즐거운 듯이 말했다.

  

“그래? 아직도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어...진짜로 야무지고 믿음직한 걸.”

  

그리고서 다시 개그를 입안으로 집어넣은 후 그 자리에서 떨어졌다.

자신이 아무리 싫다고 저항을 해도 단지 저 모녀의 즐거움을 더욱 더 길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천성적으로 고집이 센 에리카는 도저히 굴복의 말을 토해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절정 후의 달콤한 여운이 감돌고 있었던 육체는 보지 위가 선명하게 촬영되고 있는 동안 또다시 집요한 가려움을 수반하는 아픔이 재발되기 시작했다.

  

(뭐, 또야?......아아아....가려워....아윽....벌써 이렇다니....너무 싫어!)

  

괴로워하면서 긴 촬영을 견딘 후 문득 눈을 위로 올리자 두 모녀가 능글맞게 웃으면서 자신이 굴복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절대로 이런 비열한 사람들의 노예는 될 수 없어.) 라는 반발심이 싹터서 이미 육체는 붕괴되었지만 정신만은 굽히지 않겠다는 기력이 약간 끓어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 역시 고문자의 즐거움을 더욱 더 증폭시킬 뿐이었다.

  

에리카는 억지로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면서 2 모녀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려움증에 의해서 미니스커트 밖으로 드러나 있는 날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는 점점 안으로 모여지면서 서로를 세게 문지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발가락 끝으로 서 있었기 때문에 생각처럼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으므로 괴로워하는 허벅지만이 실룩실룩 가볍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흉부를 중심으로 상반신 또한 조금 꿈틀꿈틀 떨리고 있었다.

물론 유방에서 느껴지는 가려움 또한 조금도 경감되지 않고 있었다.

이제 온몸에 진땀을 흘리면서 괴로워하고 있는 에리카를 즐겁게 바라보고 있던 두 모녀가 천천히 가까이 다가왔다.

  

“자, 그럼 이번에는 몸에 직접 물어보지.”

  

그렇게 말하는 엄마의 말과 함께 에리카의 뒤로 다가가서 선 요우코가 커터 셔츠(컬러가 있고 커프스가 없는 소매가 긴 운동셔츠)의 단추를 모두 다 벗기고서 양손을 빵빵하게 늘어나 있는 유방에 대고서 그 첨단에 우뚝 솟아 있는 유두를 붙잡고서 가볍게 문질렀다.

  

“히이익!”

  

그 순간 엄청난 쾌감이 느껴지자 에리카는 등골을 뒤로 젖히면서 크게 신음하고 말았다.

그러자 앞에 주저앉아 있던 마사요가 손을 뻗으면서 “여기도 직접 문질러줄게.” 라고 말하면서 이미 흠뻑 젖어서 걸레처럼 변해 사타구니에 달라붙어 있던 끈팬티의 사이드 끈을 풀기 시작했다.

에리카는 너무나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저항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었다.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힘없이 고개를 젓는 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곧바로 팬티를 벗겨 버린 마사요의 손가락은 곧바로 그녀의 급소를 찾아내서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머나, 벌써 포피에서 튀어 나와서 안녕 하고 인사를 하네.....후후후, 이걸 타 줄게.”

  

그렇게 말하면서 뛰어난 손재주로 포피는 건드리지 않은 채 예민한 본체를 부드럽게 손끝으로 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에리카는 다시 괴로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꿈틀꿈틀 허리를 움직였다.

그런 에리카를 기쁜 표정으로 마사요가 올려다보면서, “어때? 이제 노예가 될 결심이 섰어?”라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에리카는 다부지게 목에 힘껏 힘을 주고서 또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이상하네, 자위를 이 정도로 한 여자애는 대체로 솔직해지는 편인데.....에리카는 진짜로 고집이 센 것 같네. 당분간 이대로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3군데의 ‘급소’를 두 모녀는 계속해서 손끝으로 타면서 에리카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문지르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던 두 모녀의 손가락은 음란한 테크닉을 발휘해서 미묘하게 부르르 떨리고 있는 부분을 천천히 문지르거나, 아니면 그 부분을 단단히 조였다가 다시 느슨하게 풀어주거나 하면서 자극을 더하고 있었다.

쑤셔오는 성감의 급소에 그런 처치까지 당하게 되자, 에리카는 이제 한 순간도 참을 수가 없었다.

멀지 않아서 그녀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가슴과 허리는 소유자의 의사를 배반한 채 미묘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 이제 젖가슴과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런 조롱을 들어도 에리카의 움직임은 이제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3군데의 급소를 타고 있는 손가락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이윽고 에리카는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등골을 뒤로 젖히고서 절정에 올라 세차게 분출한 음액으로 마사요의 손가락을 더럽히고 말았다.

너무나 과한 치욕으로 인해서 흐으윽, 오열을 누설하는 에리카였지만 아직도 고집이 남아 있었다.

마사요가 조금 전까지 클리토리스를 붙잡고 있는 손가락으로, 절정을 맞이한 후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에리카의 턱을 들어 올리고서 “또 기분을 냈네. 이것으로 노예가 되겠다는 결심이 섰어?” 라고 속삭이며 말했다.

  

하지만 에리카는 그런데도 싫다는 듯이 거부의 뜻을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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