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영지가 제일 강함-92화 (92/162)

91화 수여식

[인물정보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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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리로이 이베르센

나이 : 39세

클래스 : 그랜드 마스터

힘 SS(32) 민첩성 SS(28) 지능 A(14) 체력 S(20) 정신력 S(19) 오러 SS(35)

성향

[도전] [극의] [신념] [우직]

상태

감개무량

관계

중도(16)

스킬

비전검술-낙화(전설)

비전검술-수호자(에픽)

비전검술-바위(희귀)

나의 공간(에픽)

검술의 미학(에픽)

영웅심(에픽/패시브)

부동심(에픽/패시브)

불굴의 의지(희귀/패시브)

칭호

달인

검왕

아크레프 제국의 백작.

제국 5대 기사단 중 하나인 ‘흰 독수리 기사단’의 단장

기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검술에 절대적 재능을 두각. 19세에 이미 소드 마스터가 된 검술의 천재.

그 뒤 흰 독수리 기사단의 단장이 되어 20년간 단장을 맡고 있다.

이전의 대륙 10강이었던 크루스 후작을 꺾고 새로운 대륙 10강이 되었다. 그 뒤 검왕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게 되었다.

최근 몬스터 웨이브 때 무려 4개 왕국을 도와주며 그 명성이 하늘을 찌를 듯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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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검술-낙화(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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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를 응축시켜 길게 선을 긋는다.

절대적인 절삭력을 지닌 오러는 모든 것을 베어 떨어트린다.

오러의 소모가 극심하니 사용 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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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검술-수호자(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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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 블레이드를 변형하여 단단한 막을 형성. 어지간한 공격을 모두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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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검술- 바위(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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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로 타격에 중량을 증가시켜 위력을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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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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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를 분출하여 반경 3미터 내 모든 것을 인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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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의 미학(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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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을 연계하여 끊김 없이 공격한다. 오러가 한계에 이르면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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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심(에픽/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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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일을 행할 때 공격력과 방어력이 50%증가한다.

이는 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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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심(에픽/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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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정신 공격에 면역. 고차원적인 정신 공격에는 50% 확률로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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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의지(희귀/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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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이 5% 이하일 때 피해가 80%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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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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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능력치를 포함한 3개의 능력치가 한계치에 다다른 당신.

그 대가로 제한적이지만 한계이상의 성장을 허락합니다.

한계 수치까지 오른 3개의 능력치에 한해 20제한 해제.

최대 수치가 이제 40으로 변경됩니다.

주의: 달인이 되면 초인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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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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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의 위력이 25%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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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친…….’

일단 클래스부터 소드 마스터가 아닌 그랜드 마스터란다.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소드 마스터보다 상급의 경지가 분명했다.

그리고 능력치 또한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눈에 보이는 SS급 능력치가 3개. 자신과 같은 SS 등급의 능력치가 보인 이는 이자가 처음이었다. 그것도 심지어 오러는 10 이상 차이가 난다. 이 정도 차이면 비록 같은 등급이라 할지라도 그 차이가 역력할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능력치도 미쳤지만 스킬과 칭호 또한 넘사벽이었다. 자신과 같은 전설 등급의 비전 검술이 있는 것은 물론 에픽등급의 스킬도 수두룩하였다.

거기다 칭호.

‘달인이라고…?’

글귀를 읽어보니 자신의 칭호인 초인과 비슷한 칭호.

그러나 한계 수치가 100이었던 초인과는 달리 40에 불과하였고 그것 또한 처음 20까지 맞춘 능력치에 한해서만 가능하였다. 쉽게 말해 초인의 하위 버전으로 보인다. 그리고 맨 아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주의: 달인이 되면 초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저것을 보니 자신도 자칫했다간 초인이 아닌 달인으로 될 뻔하였다. 단순히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능력치를 분배하였지만 이렇게 놓고 보니 그게 신의 한 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또 다른 칭호인 검왕.

검술의 위력이 25%나 증가한다고 한다.

단순히 칭호 하나에 주력인 검술의 위력이 저렇게나 증가시켜주니 굉장히 좋은 칭호임이 분명하였다.

칼슨이 그의 상태창을 보며 놀라고 있을 때 사회자는 수여식을 진행하였다. 그가 분명 뭐라 말은 하였는데 그 내용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어차피 절차였고 형식적인 내용이어서 신경 쓸 필요도 없었지만, 그것보다는 이베르센 백작에게 신경이 쏠려 다른 것을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수여식은 진행이 되었고 곧 상을 하사하기 시작하였다.

“드레이크 백작에게는 3만 금화와 함께 제국 최고 장인이 만든 보검을 하사하도록 하겠다.”

그 말에 문득 정신이 돌아온 칼슨. 태연하게 자세를 잡으며 의연한 태도를 취한다.

“황제 폐하에 은덕에 감사드리옵니다.”

무사히 그의 차례를 넘기자 다른 이들 또한 하사품이 수여되었다. 대부분 칼슨과 비슷한 상품을 받았는데 단 한 명 이베르센 백작은 특별한 물품이 내려졌다.

“이베르센 백작에게는 5만의 금화와 함께 아크레프의 축복 반지를 하사하겠다.”

그 말에 모두 놀란 눈을 뜨며 경악을 하였다.

그것은 꽤나 알려져 있는 아티펙트였으며 황실의 보물이었다. 그 반지에는 몇 가지 축복이 걸려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독을 무효화하는 것이었다.

물론 드레이크 영지에서도 마법 각인으로 비슷한 물품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작은 반지 안에 각인을 새기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특히 축복과 같은 고차원적 마법 각인은 9서클의 마법사나 가능한 영역. 아직 6서클에 불과한 아르모는 물론 현재 대륙 누구라도 그것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신 리로이 이베르센, 폐하의 높으신 은혜에 충심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격하며 그것을 받는 이베르센 백작.

아티펙트를 받은 그가 내심 부러웠지만 어차피 자신은 타국의 귀족.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베르센이 아티펙트를 받는 것을 끝으로 수여식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다.

이후 연주가들의 음악이 시작되면서 사절단들을 위한 연회가 진행되었는데 칼슨은 벤투스 왕국의 인원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축하하네, 드레이크 백작. 그래도 우리 왕국에서 이렇게 상을 받은 이가 나오니 제법 위신이 서는구먼.”

“아닙니다, 라델리안 공작님.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왕국의 사람도 받았지 않았습니까.”

라델리안 공작이 자신을 칭찬하자 칼슨은 겸연쩍은 표정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가는 라델리안 공작.

“그렇긴 하지, 그렇지만 제국을 제외하고 상을 받은 곳이 우리 벤투스 왕국을 포함해 고작 셋뿐이지 않은가? 이곳에 초대된 수십여 개의 왕국 중 고작 셋이라네. 그러면 당연히 목에 힘을 줄 만하지. 아니 그런가? 바스테르 후작,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그 말을 들은 바스테르 후작은 반색하며 입을 열었다.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드레이크 백작은 우리 벤투스 왕국의 자랑이지요. 하하하!”

“암, 우리 벤투스 왕국의 자랑이고말고. 하하하!”

그렇게 둘이 기분 좋아 들떠있던 와중 누군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재미난 이야기를 하시나 봅니다. 라델리안 공작님.”

그는 다름 아닌 슬로페 왕국의 카텔로 후작이었다. 원래 자국의 사절단 인원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 중 루겐이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숙소로 돌아갔고 나머지 인원들은 그나마 친분이 있는 이와 대화를 나누느라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카텔로 후작도 라델리안 공작이랑 나름 친분이 있었기에 이곳으로 왔던 것. 그가 말을 걸자 라델리안 공작이 반갑게 맞이하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하, 카텔로 후작이로군. 다름이 아니라 우리 왕국의 자랑인 드레이크 백작이 상을 받았지 않은가?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네.”

“허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군요. 이거 상을 못 받은 왕국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습니까?”

“하하하, 안타깝지만 어쩌겠는가? 드레이크 백작은 엄연히 우리 벤투스 왕국의 사람인걸. 아니 그런가?”

“아이고, 그럼 어쩔 수 없지요. 그렇다면 그런 저의 서러움이라도 달래주시길 바랍니다! 자.”

농을 나눈 카텔로 후작은 손에 들고 있던 잔을 앞으로 들이밀었다. 그에 익숙한 듯 라델리안 공작 또한 잔을 내밀며 건배를 하였다.

그렇게 한 명이 더 늘어 4명이 되었다. 그들이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이 뭔가하고 시선을 돌려 보니 일단의 무리들이 회장에 들어서고 있었다.

“아무래도 황족들이 온 것 같구먼.”

“예? 황족 말씀입니까?”

라델리안 공작의 말에 칼슨이 반문하였다.

“그래, 알다시피 제국에 직계 황족만 해도 스물이 넘는다네. 후계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 그들로서는 최대한 영향력을 키워야 하지. 지금 같이 각 왕국의 인사들이 참석한 때가 그 기회 중 하나고.”

“아, 정말이지 그렇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꽤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뭉쳐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모양새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자기들끼리의 파벌이 있는 듯하였다. 그런데 그중 굉장히 낯익은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아름답게 빛나는 은빛의 머릿결에 자수정같이 그윽한 보랏빛 눈. 거기에 우윳빛이 감도는 하얀 피부.

눈에 띄는 그 미녀는 바로 전에 보았던 나이아였다.

‘쟤가 왜 저기서 나와?’

아니 엄연히 직계 황족이니 나오는 게 당연하였다. 아무튼 조만간 만나기로 하긴 했었는데 막상 이런 곳에서 볼 줄은 상상도 못 하였다. 칼슨은 조금 당황하였지만 태연하게 몸을 틀며 등을 돌렸다. 단둘이 대면하는 거면 모를까 이렇게 일행이 있는 상태에서 그녀가 아는 채라도 한다면 괜한 오해를 살 거 같았다.

쓸데없이 피곤한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터라 칼슨은 자연스럽게 일행들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바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아, 다들 여기 계셨군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 찾았네요.”

몸단장을 하느라 숙소에 있었던 엘리시아가 칼슨이 있는 곳을 향해 다가왔다. 제법 화려한 그녀의 의상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그중에 황녀인 나이아도 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움직이면서 점점 이쪽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그 종국에는 결국 칼슨의 눈과 마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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