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
< 내 언데드 100만 >
제121화 새로운 장비들
[새벽 마녀의 붉은 모자]
타입: 모자.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제한: 근력 80. 민첩 80. 지력 100.
옵션: 지력+15%. 스킬 쿨타임 -10%.
내구도: 2000/2000.
설명: 새벽을 여는 마녀의 모자.
고깔 모양의 작은 붉은 색 모자로 귀여운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한성이 사준 새벽 마녀의 모자는 무려 지력을 +15% 증가시켜줄 뿐만이 아니라, 한성에게 필요한 스킬 쿨타임을 줄여주는 옵션이 붙어 있었다.
어떻게 보면 한성에게 가장 필요한 장비였다.
하지만 한성은 패스했다.
‘아무리 옵션이 좋아도 나한테는 안 어울려.’
새벽 마녀의 모자는 화려하고 귀여운 느낌의 여성용 모자였다. 한성이 착용하면 보기에 심히 좋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한성이 루루에게 사준 망토는 모자와 마찬가지였다. 새벽 마녀의 세트 장비였다.
한성은 루루의 상태창을 바라보면서 새벽 마녀의 망토에 대한 정보를 띄웠다.
[새벽 마녀의 붉은 망토]
타입: 망토.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제한: 근력 80. 민첩 80. 마력 100.
옵션: 마력 +15. 이동 속도 +15%
내구도: 1000/1000.
설명: 새벽을 여는 마녀의 붉은 망토.
귀여운 느낌이 드는 작은 망토이다.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작은 마녀들에게 인기가 많다.
‘새벽 마녀의 붉은 망토도 옵션이 좋지.’
한성은 정보창을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새벽 마녀의 붉은 망토는 무려 마력을 15 포인트나 증가시켜주고, 특히 추가적으로 이동 속도를 15% 상승시켜 준다.
‘괜히 유니크 등급이 아니라니까.’
레어 등급이었으면 이런 옵션은 꿈도 못 꿀 것이다.
그만큼 비싼 값은 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버프 계열의 마법사 캐릭터인 루루에게 마력은 중요한 능력치 중 하나다.
마력이 높아야 다양한 스킬들을 쓸 수 있으니까.
또한, 지력이 상승하면 스킬 위력이 증가한다.
지력에 비례해서 추가적으로 위력이 상승하는 것이다.
루루는 지력과 마력이 중요한 법사 계열 캐릭터다.
그 때문에 한성은 지력과 마력이 붙어 있는 액세서리 위주로 구매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얀 눈의 요정 반지]
타입: 반지.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옵션: 지력 +15. 마법 방어력 +10%.
내구도: 1000/1000.
설명: 세련된 디자인의 은색 반지.
하얀 눈의 요정이 사용하던 반지로 지력과 마법 방어력을 올려준다. 하얀 눈의 요정 시리즈 아이템을 3개 이상 장착하면 세트 옵션이 발동한다.
[하얀 눈의 요정 팔찌]
타입: 팔찌.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옵션: 마력 +15. 물리 방어력 +10%.
내구도: 1000/1000.
설명: 세련된 느낌의 은색 팔찌.
하얀 눈의 요정이 사용하던 팔찌로 마력과 물리 방어력을 올려 준다. 하얀 눈의 요정 시리즈 아이템을 3개 이상 장착하면 세트 옵션이 발동한다.
[하얀 눈의 요정 목걸이]
타입: 목걸이.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옵션: 근력 +10. 지력 +10. 마력 +10.
내구도: 1000/1000.
설명: 눈의 결정 형태와 비슷한 디자인의 목걸이.
하얀 눈의 요정이 사용하던 목걸이로 능력치를 올려준다.
하얀 눈의 요정 시리즈 아이템을 3개 이상 장착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한다.
카이진 항구 도시의 시내를 돌면서 한성이 루루에게 주기 위해 구매한 하얀 눈의 요정 시리즈 장신구들.
‘역시 비싼 값만큼은 하는군.’
120레벨 장신구치고는 옵션이 상당히 좋았다.
역시 유니크 등급이라고 할 수밖에.
기본적으로 장신구에는 마법 방어력이 붙는다.
새벽 마녀의 붉은 모자와 망토에는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이 붙어 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 속성 저항력들은 장비의 세부항목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수치다.
기본적인 아이템 정보창에는 필수정보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유니크 등급인 만큼 한성이 루루에게 사준 장비들은 방어력과 속성 저항력이 높았다.
‘옵션도 이 정도면 좋은 편이지.’
한성은 장신구들의 정보창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비록 스텟 증가 옵션이 퍼센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쉽긴 했다.
하지만 지력과 마력을 꽤 올릴 수 있었으며, 루루의 생존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추가 방어력 옵션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한성은 하얀 눈의 요정 시리즈 장신구들을 구입했다.
평균 개당 20만 골드나 주면서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하얀 눈의 요정 장신구는 3개 이상 장착할 시 세트 효과가 발동한다.
하얀 눈의 요정 장비 세트 효과는 스킬 쿨 타임 감소와 버프 계열 스킬 효과가 +15% 더 증가한다.
이 효과 때문에 한성이 하얀 눈의 요정 장신구로 루루에게 도배한 것이다.
버프 스킬의 위력이 무려 15%나 증가시켜주니까.
‘그리고 루루가 착용 중인 무기랑 방어구도 나쁘지 아직 쓸 만하고 말이야.’
루루가 착용 중인 마법소녀 지팡이는 마법 공격력을 대폭 상승 시켜준다.
버프와 디버프 계열 마법사 직업은 마법 공격력과 지력에 비례해서 스킬 위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았다.
무기 옵션에 능력치 스텟이 붙어 있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그리고 방어구를 보자면 현재 루루가 착용 중인 귀여운 로브는 마법 방어력이 꽤 높았다.
그래서 한성은 비교적 물리 방어력이 높은 편인 새벽 마녀의 작은 모자와 망토를 구매한 것이다.
‘그에 비해 라이는…….’
한성은 공원 안에서 루루와 놀아주고 있는 라이를 바라봤다.
현재 라이가 착용 중인 갑주는 쿠로시마 패밀리 클랜원들을 족치고 받아 낸 유니크 갑주 세트였다.
라이는 인간 형태의 몬스터였기 때문에 갑주는 착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장신구는 무리였다.
그리고 망토나 헬멧까지도.
결국 한성이 사 준 건 하나밖에 없었다.
[날카로운 블러드 스톰]
타입: 클로.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제한: 근력 100. 민첩 100.
옵션: 흡혈 +15%. 공격속도 +15%. 15% 확률로 2배 크리티컬.
내구도: 2000/2000.
설명: 날카로워 보이는 은빛 클로.
은연중에 붉은 기운이 흐르고 있다.
공격 데미지의 15%만큼 상대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공격 속도가 15% 증가하며 15% 확률로 2배의 일격을 가한다.
착용자의 공격 속도를 증가 시켜주기 때문에 마치 폭풍처럼 적을 공격하는 모습 때문에 블러드 스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것도 비싸긴 하지만 상당히 좋은 무기지.’
라이에게 사 준 무기를 떠올린 한성은 씩 미소를 지었다.
날카로운 블러드 스톰은 옵션이 대박이었다. 흡혈에 공속, 15% 확률로 2배 크리까지 붙어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라이의 포지션은 탱커였다.
하지만 실제 탱커만큼 오랫동안 전선에서 버티지 못했다.
피돼지가 아니라 딜탱에 가까웠으니까.
그런데 이제 무기와 방어구를 갖추게 되면서 탱커로서의 포지션을 확실히 붙잡을 수 있게 되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골드 좀 깨졌지만.’
모든 장비들 중에서 가장 비싼 건 다름 아닌 무기다.
그 때문에 한성은 상점뿐만이 아니라, 경매장까지 뒤져가면서 라이의 무기를 사 줬다.
그 결과 경매장에서 날카로운 블러드 스톰을 구할 수 있었다. 비록 가격이 50만 골드가 넘을 정도로 비쌌지만 말이다.
‘그래도 무기 상점에서 샀으면 더 비쌌겠지.’
그나마 경매장에서 산 거라 나름 싸게 산 편이었다.
상점이었으면 아마 최소 80만 골드는 넘어갔을 테니까.
‘그래도 내 장비에 비하면 껌 값이지만.’
한성은 살짝 쓴웃음을 지었다.
이번에 장비가 꽤 많이 바뀐 건 다름 아닌 한성이었다.
헬멧, 망토, 견갑, 갑옷 하의, 팔찌, 반지 등등.
사실상 흉갑과 목걸이, 블랙 레오파드 건틀렛 이외에는 다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네크로맨서 용으로 사용할 스태프도 따로 하나 사두었다.
3차 전직을 하면서 소환수들을 강화시키려면 스태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학살자의 스켈레톤 스태프]
타입: 스태프.
최소 요구 레벨: 120.
등급: 유니크.
제한: 근력 100. 민첩 100. 체력 100. 지력 120.
옵션(1): 마력+ 25. 지배력 +25.
옵션(2): 해골 병사 소환 숙련도 +Lv1.
옵션(3): 스켈레톤 에볼루션 마스터리 숙련도 +Lv1.
내구도: 2000/2000.
설명: 칠흑의 스태프.
스태프 끝에 검은색 수정구가 박혀 있으며, 수정구 주위를 검은 날개가 감싸고 있다.
네크로맨서 계열 마법사 전용 무기로 마력과 지배력을 상승시켜주고, 스켈레톤 관련 스킬 숙련도를 올려준다.
네크로맨서 계열 직업군의 필수적인 무기!
‘학살자 스태프도 상당히 좋단 말이야.’
이번에 새로 산 스태프의 정보를 확인한 한성은 미소를 지었다. 학살자의 스켈레톤 스태프는 라이의 블러드 스톰을 경매장에서 찾았을 때 우연히 보고는 바로 샀다.
스켈레톤 관련 스킬 숙련도 레벨을 +1 올려 주는 옵션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마력과 지배력도 무려 25씩이나 올려 주었다.
히든 3차 직업 데스마스터로 전직한 한성에게 꼭 필요한 무기가 아닐 수 없었다.
또한 학살자의 스켈레톤 스태프는 세부 정보 사항에 들어가 보면 마법 공격력이 상당히 높으면서도 물리 공격력 또한 제법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존재했다.
[당신은 티르 나 노이 세계에서 최초로 전승을 한 자입니다. 전승 직업 특전 효과로 건틀렛을 착용한 상태로 다른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승 특전 효과로 한성은 무기를 두 개까지 장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설마 무기를 두 개나 장착할 수 있을 줄이야.’
한성은 쓴웃음을 지었다.
무기를 두 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경매장과 상점에서 장비들을 살 때 한성은 기존 장비들을 전부 착용한 상태였다. 새로 살 장비들과 기존 장비들의 능력치를 비교하기 위함이었다.
그때 한성은 학살자의 스켈레톤 스태프를 구매하고 건틀렛을 착용한 상태로 집어 들었다.
그러자 한성의 시야에 이런 안내 메시지가 떠올랐던 것이다.
[숨겨져 있던 전승 직업 특전 패왕 계승의 듀얼 웨폰 장착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전승 히든 패시브 스킬 듀얼 웨폰이 생성됩니다.]
전승 히든 패시브 스킬, 듀얼 웨폰.
‘이거 진짜 사기 아니야? 어떻게 이런 스킬이 있을 수 있지?’
한성은 듀얼 웨폰 스킬 정보를 시야에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