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노예사기단-134화 (133/147)

<-- 미실트의 왕국 -->                               대음순에 폭 파묻힌 소음순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예쁜 꽃잎 모양을 만들고 있다.

미실트의 다리를 세워놓고 궁둥이 살을 좌우로 잡아서 넓히니 작게 열린 구멍이 보인다. 큰 키에 비해 구멍은 상당히 작다. 삽입 시 고통은 조금 있을지 모르겠다.

키스로 흥분했는지 반들반들한 애액이 안쪽에서 조금씩 밀려 나온다. 예쁜 빛깔을 띤 채 살아있는 생명처럼 움직거리는 미실트의 꽃잎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쪽…….”

놀랐는지 다리를 확 움츠리더니 다시 천천히 열기 시작한다. 꽃잎을 진하게 빨아들이면 미끈거리는 애액이 입술에 달라붙어 야릇한 기분을 상기시킨다.

“쪽… 츄웁…….”

혀와 입술 손가락을 이용해 꽃잎의 주변부터 깊숙한 곳까지 마사지하듯 애무한다.

“으으응……. 으응…….”

느낌이 생소한지 앓는 소리 비슷하게 신음을 흘린다.

꽃잎은 계속 애무하면서 손가락 끝으로 미실트의 피부 간질이듯 긁어주며 흥분을 고조시킨다.

혀를 이용해 콩알을 숨긴 표피를 걷어내자 다리를 순간적으로 떤다.

“끄으으응! 응……! 으으응……. 이상한 느낌……. 응으으…….”

혀로 콩알을 굴리면서 촉촉이 젖은 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는다. 역시 엄청난 조임이 느껴진다. 여태까지 경험했던 그 어떤 구멍들보다 강력한 흡착력을 지녔다.

사뭇 긴장된 마음으로 바지를 벗고 소중이를 꽃잎에 비비적거린다.

미실트는 소중이로 비벼지는 꽃잎의 느낌에 자꾸만 몸을 배배 꼰다.

“으으응…….”

“이제 이거 넣으면 굉장히 기분 좋을 거야. 근데 처음엔 조금 아플 수도 있어. 괜찮아?”

끄덕임으로 확인을 받고 가볍게 문지르다가 서서히 물건을 침입시킨다.

“응……. 으응…….”

역시 예상대로 엄청난 조임이 느껴진다. 충분히 윤활이 됐음에도 진공 포장된 비닐 안에 살을 욱여넣듯 엄청난 저항감이 진입을 가로막는다.

“잘 안 들어 가네……. 조금 세게 밀게 아플지도 몰라.”

“응…….”

소중이를 제대로 조준한 뒤 약간 아래쪽으로 누르듯이 단번에 힘을 준다.

쮹-꾹-!

“으으으응! 으으음…….”

“허억-!”

삽입된 순간 소중이에 느껴지는 엄청난 조임에 허릿심이 풀려버렸다.

미실트는 약간 아파하는 것 같지만, 원체 인내가 강해서 그런가 약간 찡그리는 정도로 그친다.

피부만큼이나 질주름의 탄력도 좋은지 피는 나지 않는다. 너무 격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하다 보면 아픈 건 괜찮아질 거야.”

“응…….”

프리지아의 여체 분석으로 미실트의 느끼는 부분 부분을 손가락으로 애무해가며 서서히 허리를 움직인다.

찔꺽- 찔꺽- 찔꺽-

“응……. 으으…… 응으…….”

정말 말도 안 되는 조임이다. 허리를 넣고 빼낼 때마다 엄청난 힘이 들어가서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근육이 뻐근하다. 흔히 말하는 명기라는 것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찔꺽- 찔꺽- 찔꺽-

“응으아-! 으응으! 아……! 아아? 아-! 아아-! 으……! 아응!”

“생각보다 민감하네. 벌써 느껴져?”

그녀가 느끼는 고통은 잠시뿐이었는지 약간의 속도를 높이자 감당하기 어려운 쾌락아래 숨길 수 없는 교성이 터져 나온다.

미실트의 신음이라니……. 난생처음 듣는 그녀의 신음에 흥분이 더욱 고조된다.

찔꺽-! 찔꺽-! 찔꺽-!

“아아앙-! 심장이……! 쿵쿵-! 응응! 읏-! 아응! 계속-! 쿵쿵! 아앙!”

“원래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결되면……. 그런 기분인 거야.”

미실트의 가슴을 쥐고 아기 같은 모습으로 부드럽게 흡입한다.

“쭈웁-! 쭈웁-!”

“응! 으응! 읍읏! 아아아읍! 으, 하아아……!”

미실트는 몰아치는 쾌감에 골반을 비튼다. 미실트의 다리를 한쪽으로 완전히 넘기고 옆으로 돌린 상태로 삽입한다.

미실트의 아름다운 옆 라인이 시야에 들어와서 넘실거리니 이보다 더 흥분될 순 없다.

여성미의 정점. 대문자 S를 그리는 미실트의 몸매.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을 마사지하듯 주무르면 기분 좋은 촉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가슴이나 엉덩이 어디를 만져도 도저히 한 손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풍만감이다.

찹-! 찹-! 찹-! 찹-! 찹-!

“아아앙! 아앙! 으히읏-! 으응으! 응! 하아아-! 흐아응!”

미실트의 신음이 고조됨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다행스러운 마음이다. 지금껏 가슴을 만졌을 땐 딱히 느끼는 모습을 보인 적 없어서 불감증인 건가 싶었는데, 지금 보니 조금 특수한 케이스였던 것 같다.

처음 미실트와 관계를 갖기 전에 성감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삽입하고 흥분하기 시작하니 전신이 성감대로 바뀌었다.

아마 지금까지는 그게 성감인지 모르고 있다가 이런 행위의 의미를 알게 돼서 바뀐 걸지도 모르겠다.

“다리 이렇게 무릎 꿇어봐.”

“하아아……. 으응….”

미실트의 허벅지를 끌어당겨 엎드려 세운다. 그 뒤 후배위 자세로 삽입 행위를 계속해 나간다.

찹-! 찹-! 찹-! 찹-! 찹-!

“히야앙-! 앙! 아응! 으으응! 흐아응! 응- 그읏!

골반을 맞부딪힐수록 볼기의 떨림조차 고조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미실트의 가슴을 양손으로 잡고 뒤로 끌어당기면서 목덜미에 키스를 퍼붓는다.

찹-! 찹-! 찹-! 찹-! 찹-!

“쪽, 쪽!”

“아앙! 응 아아응! 응, 하앙……!”

손끝으로 내 볼을 훑으면서 자연스럽게 요염한 신음을 흘린다. 미실트의 풍만한 받쳐 올리듯 주물러주니 등허리를 크게 턴다.

찹-! 찹-! 찹-! 찹-! 찹-!

“하아아아앙-! 앙 그응! 으응! 히아앙! 응 아하아! 아긋!”

가슴을 놔주니 하체만 세운 채 상체는 힘없이 침대 위로 늘어뜨린다. 절정을 느낀 듯하다. 어느새 하얀 애액이 질퍽하게 아래를 적신다.

미실트의 골반을 리듬감 있게 끌어당겨 현란한 허리 놀림을 계속한다. 엉덩이를 뒤로 뺄 때마다 미실트의 꽃잎은 소중이를 놔주기 싫다는 듯 착 달라붙는다.

찹-! 찹-! 찹-! 찹-! 찹-!

“흐아아응! 으응으읏! 으아아! 아아읏! 하앙! 앙! 아아!”

허리를 강하게 밀어칠수록 다리에 힘이 풀려 점점 자세가 내려간다.

찹-! 찹-! 찹-! 찹-! 찹-!

“아하아으! 아앙! 으앙! 으으윽! 끄으으응!”

침대에 완전히 엎드린 미실트에게 곤장질하듯 허리로 내려친다. 탱탱한 볼기가 하복부에 와 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

슬슬 내게도 절정의 시간이 다가온다. 미실트의 아름다운 뒤태를 감상하면서 붕긋 오른 볼기를 양손 가득 잡고 빠르게 삽입한다.

찹-! 찹-! 찹-! 찹-! 찹-!

“앙! 앙! 앙! 아! 하아! 읍읏! 히으! 앙-하아!”

미실트의 등에 바짝 붙어 얼굴만 돌리게 한 뒤 키스를 나눈다. 젖은 신음. 상기된 두 뺨. 달아오른 가슴을 감싸 느끼며 그녀와의 첫 황홀경을 맞이한다.

“츕 쮸웃-! 끄하아아아아앙!!! 앗아그으으으읏!! 후아앙! 후아아응! 후응응…….”

미실트는 안에 방출함과 동시에 그녀도 절정을 맞으며 엉덩이를 덜덜 떤다. 역시 볼륨감 넘치는 이런 힙이야말로 절정 시에 보는 재미가 있다니까.

“후으으응……. 후으응…….”

미실트는 귀여운 신음을 흘리며 끌어안은 내 팔을 꽉 움켜쥔다. 쾌감이 워낙 강했는지 안 그래도 적었던 말이 더 없어졌다.

미실트를 끌어안고 어깨에 입을 맞추며 묻는다.

“기분 어땠어……?”

“후응……. 없어져……. 심장 쿵쿵…….”

해석해보니 다음과 너무 기분 좋아서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간다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엄청 나왔네…….”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양으로 쏟아져 나온 것 같다. 중간에 몇 번 사정할뻔한 걸 참아가면서 했더니 그런가 보다.

“후릅-! 쭈웁-! 쪽! 쪽!”

소중이를 빼서 입가에 가져가니 미실트는 거의 자동반사적으로 내 소중이를 핥고 쏟아져 나온 정액마저 핥아 먹는다.

그 이후론 절정의 기분이 가실 때까지 미실트의 가슴을 주무르며 누워서 잠을 청했다. 역시 언제 만져도 기분 좋은 감촉이다. 평생 파묻혀 살고 싶을 만큼…….

* * *

구레나룻부터 턱수염까지 멋지게 기른 중년의 남성이 앞의 사내에게 물었다.

“현식 씨. 이번에 다른 대륙으로 진출하기로 한 건 왜 소식이 없지? 분명 어제까지 진행 상황 알리라고 했을 텐데……?”

중후한 멋을 지닌 인상과 달리 그의 눈은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는 괴물의 것처럼 보였다.

그의 질문을 받은 사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 그게 말입니다……. 아는 동생한테 맡겼는데, 예기치 못한 방해가 있었다고…….”

“그러니까 현식 씨 말은, 실패했다. 이거네?”

“죄송합니다.”

현식이라 불린 남성의 정체는 신생 길드 중 가장 이름을 날리고 있는 제테니어의 수장 ‘히시스’였다.

제테니어는 최근 신생 길드 사이에서 독보적인 파급력을 자랑하고 길드 순위를 단번에 10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정도로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한 집단이었다.

그런 길드의 수장이 이름도 알려지지 길드의 마스터 앞에선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란테님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현식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바로 벤지길드의 마스터인 ‘그란테’ 였다. 벤지 길드는 유명 길드가 아니었지만 그란테를 아는 사람은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무서운 인물이었다.

그의 정체에 대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러나 게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검은 사업은 전부 그의 손바닥을 거쳐 간다 할 정도로 뒷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존재였다.

“현식 씨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해서 소개받은 건데 날 이렇게 실망시키면 곤란하지…….

“그, 그란테님, 제게 정말 딱 한 번 만 기회를 더 주신다면…….”

실망스럽다는 말이 그란테의 입에서 나오자 현식은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그란테라는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현식은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는 까닭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란테는 현식에게 한결 누그러진 목소리로 대했다.

“왜 이렇게 떠는 거야? 나 현식 씨한테 아무 짓 안 해. 사람들 인식이란 게 참……. 그렇더라고? 조폭이라면 무조건 폭력 쓰고 사람 죽이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고 세상에 신사적인 조폭이 얼마나 많은데…….”

그란테는 술을 입에 머금고는 꿀꺽 삼켰다. 입에 맴도는 술맛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아, 세상이 이렇게 좋아졌는데, 실수 한 번 했다고 사람 죽이고 그런 것도 다 옛날얘기지. 안 그래?”

이번에는 현식 앞에 술이 따라졌다.

“그런 조폭들은 요즘 시대에 살 수가 없어. 지금도 그런 놈들이 있다면 실수에 너그러워질 줄 알아야 해.”

그란테는 마시라며 손짓했다. 현식은 혹시 독이라도 든 게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히 그런 건 아닌 모양이었다.

“현식 씨 말대로 기회를 줄게. 대신 앞으로 내가 시키는 일은 현식 씨가 직접 나서서 실수 없도록 마무리해. 그렇지 않으면…….”

때마침 현식에게 웬 사진이 도착했다. 현식은 그란테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그가 보낸 건 현식의 집 사진이었다.

“다음은 진짜 화를 낼지도 모르겠네.

단순히 집 사진뿐이라면 이렇게까지 놀라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진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사진이 찍힌 아내의 얼굴이 있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거든? 그래도 걱정하지 마. 끝까지 현식 씨가 다칠 일은 없을 테니까.”

그 말은 다음번 현식이 실수하는 날 불행의 화살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를 암시하고 있었다.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있는 현식을 둔 채 그란테는 말을 이었다.

“요즘 이 게임상에서 나에 대해서 캐고 다니는 기자님이 한 분 계신 것 같은데, 그 사람 때문에 내 사업이 힘들어질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현식 씨가 그 사람 좀 잡아 와야겠어. 그 정돈 할 수 있겠지? 내 애들 중에선 현식 씨만큼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말이야.”

그란테는 방을 나서며 현식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럼 수고 좀 해줘.”

별거 아닌 행동이지만 말로는 못 할 중압감이 현식의 전신을 짓눌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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