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노예사기단-103화 (102/147)

<-- 그와 그녀와 그녀 -->                               생각해보니 저번에 고장 난 뒤로 수리를 제대로 안 했다. 참…….

“아가씨 저, 아…….”

방에 들어온 셀리안은 행위 중인 우리의 모습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하아응…… 아읏……! 응……. 아음……? ”

그녀가 들어온 사실도 모른 채 행위에 열중하던 페로렌은 눈앞에 셀리안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는 허리를 곧장 멈췄다.

시간이 멈춘 듯 잠깐의 정적이 일고…….

“꺄아아아아악!!”

페로렌의 비명과 함께 멈췄던 시간이 두 배 빨리 흘러가기 시작했다.

“죄, 죄송해요! 나중에 다시 올게요……!”

셀리안은 허둥지둥하면서 문고리를 잡았다. 그런데 고장 난 문고리가 그대로 떨어져 나가며, 오도 가도 못 하고 방안에 갇혀버렸다.

“헉……! 문… 문고리……! 어, 어떻게 해…….”

이 민망하고 난감한 상황을 어찌하면 좋을꼬……. 그래……. 이럴 때일수록 민망해하면 안 돼. 내가 모두와 관계를 하는 사실은 이미 셀리안도 페로렌도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자연스럽게 나가자.

자연스럽게 하던 일을 계속하는 거야.

나는 슬금슬금 허리를 움직였다. 페로렌은 하복부에서 느낌이 오자 깜짝 놀라서 조용히 소리친다.

“아읏?! 미, 미쳤어……? 읏, 흑……! 셀리안이……. 흐-으응!”

벗어나려는 페로렌의 가냘픈 허리를 잡아 내리자 이미 쾌락에 젖은 목소리가 한껏 터져 나온다. 스스로 입을 틀어막아도 더 큰 행복감을 원하는 몸뚱이는 움직임을 스스로 보채고 있었다.

“아앙! 아, 셀리안……! 보지 마……! 부끄러우니까 제발……! 흐윽-! 으앙!”

“아, 아…….”

셀리안은 충격받은 눈으로 우리의 행위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얼이 빠져서 지켜보는 셀리안에게 내 의지를 전달한다.

-‘셀리안.’

-‘뭘… 님……?’

-‘당신도 하고 싶지 않아요……? 같이 해요.’

-‘네……? 하지만 지금은…….’

-‘당신도 달아오르고 있잖아요. 지금부터 내 명령에 따라요. 기분 좋게 해줄게요.’

내 요구는 절대적인 명령이 되어 셀리안의 뇌리에 깊이 새겨들어간다. 셀리안은 하연이가 이쁘게 만들어준 스커트 안의 팬티를 벗어 내리고 자신의 꽃잎을 만지작거린다.

“흐윽! 세, 셀리안 지금 뭐 하는……! 꺄읏!”

“아아……. 아응……. 모르겠어요……! 제 몸이 저절로……! 하아……!

-‘셀리안 이리 와서 옷은 던져버리고 함께 즐겨요. 분명 즐거울 거예요.’

내 명령에 셀리안은 점점 다가오더니 자신의 옷을 완전히 벗고 행위에 동참하기 위에 침대에 올라온다.

“뭐 하는 거야 셀리안……! 흐응……! 뭘도 이제 그만… 움직……! 끄읏! 흐아앙…!”

“모르겠어요……. 전… 전 사과하러 왔는데……. 사과하려고 온 건데…….”

-‘셀리안, 사과의 의미로 페로렌에게 키스해요.’

셀리안이 페로렌의 볼을 잡고 부드럽게 키스하기 시작한다.

“셀리……! 우읍?!”

“츄웃……. 응-웃……. 츕…. 쪽, 쭙…….”

여성의 키스라 그런지 더욱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하아……! 이거 이상해……! 셀리안……. 여자끼리 이런 거 이상하다구……!”

“그렇지만……! 저도 기분 좋아지고 싶은 걸요……? 아가씨. 같이 하면 더 즐거울 거래요.”

“맞아요. 아가씨. 이참에 셀리안이랑 화해도 하자고요.”

셀리안와 나의 회유에 페로렌은 마지 못 해하려는 눈치다. 스스로 좋다는 말을 못 하는 사람은 분위기로 끌고 가는 게 적절한 수단이다.

“으읏-! 이거, 정말! 아아읏-! 이상한데……! 으흑!”

셀리안은 페로렌을 내 위로 밀어 눕히고 뽈그스름한 유두를 혀로 간질였다.

“아가씨 색이 예뻐요. 부러워요. 이런 색상…….”

“앙, 아응! 세, 셀리안도 예쁘잖아……. 으읏! 크기도 나보다! 크면서……. 응, 읏!”

셀리안은 스스로 자신의 꽃잎을 스스로 문지르며 우리의 페이스를 따라 슬슬 흥분을 끌어올렸다.

“쪼옥-! 쪽-! 후릅-! 츕……. 후으, 하읍…….”

나는 허리를 계속 움직이면서 놀고 있던 손으로 페로렌의 반대편 가슴과 음핵을 집요하게 쥐고 움찍거렸다.

쯉뿍-! 쯉뿍-! 쯉뿍-! 쯉뿍-! 쯉뿍-!

“꺄아아아! 아읏! 흐으으윽! 온몸에! 자극이 너무 세에에! 아! 아앙! 하앗-!”

아플 정도로 발기된 페로렌의 음핵을 끌어당길 때마다 다리를 부르르 떨며 찔끔찔끔 물을 흘려댄다.

“와……. 아가씨 엄청나게 흥분하셨나 봐요……. 작은 구멍에서 물이 계속…….”

남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 셀리안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끊임없이 물을 쏟아내는 그곳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안쪽이 이렇게 생겼었구나……. 신기해……. 저 처음 알았어요.”

“아아아! 하아, 보지 마……! 아아아-! 셀리아안……! 거기 핥으면 안……! 끼흐으윽?!!”

셀리안은 맛이 궁금했는지 내가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페로렌의 있던 음핵을 쪽 소리 나게 빨았다. 그 덕분에 페로렌은 감전된 사람처럼 온몸을 떨었다.

나도 슬슬 느낌이 오는데.

“이제 갑니다……!”

땀으로 흠뻑 젖은 페로렌의 몸을 꽉 껴안은 채 허리 움직임을 가속한다.

찹-! 찹-! 찹-! 찹-! 찹-!

“아아! 하앗! 윽! 아악! 앙! 아아?! 하아아아아읏! 꺄아아아아아!!”

부딪힐 때마다 찰박거리는 엉덩이를 느끼며 페로렌 안에 깊숙이 밀어 넣고 진한 음액을 방출한다.

절정과 동시에 소중이를 밖으로 빼내자 거의 천장까지 치솟는 페로렌의 분수 쇼에 셀리안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으으으응읏……! 으으응……. 후으으……!”

절정을 맞고 나서도 한참을 움찔거리는 페로렌을 보며 셀리안도 잔뜩 흥분한 모습이다.

“와, 아가씨……. 방금 엄청 야했어요.”

“야한 모습 하면 셀리안도 질 수 없잖아요?”

“네? 저는 저렇게까지는 자신이……. 꺄하앗! 아응! 뭘 니임! 급해요……!”

나는 진이 빠진 페로렌을 옆으로 내려놓고, 즉시 셀리안의 꽃잎을 탐하기 시작했다.

*

후배위 자세로 허리를 밀어치자 셀리안의 엉덩이와 가슴이 동시에 출렁이며 성적 매력을 강하게 어필한다.

“하악! 아앙-! 으응! 아! 아가씨 잘못했어요! 깨물지 마세요! 꺄앗!”

“아응!”

페로렌도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는가 싶더니 이제는 복수라는 명목으로 셀리안의 가슴을 마구 쥐고 깨물며 잔뜩 괴롭힌다.

“츄웁……! 어린 주제 나보다 큰 가슴을 갖다니! 건방져 셀리안!”

놀라운 사실이지만, 페로렌이 셀리안 보다 언니였다. 몰랐는데 그렇다고 하더라……. 저 모습으로 언니라니…….

“으……. 부러워……! 계속 만지고 싶을 정도로 부드럽잖아. 진짜……! 흐윽……! 아응!”

“꺄아아! 아가씨이!! 흣, 앙! 아앗! 흐으앙!”

셀리안의 가슴도 많이 큰 편은 아니지만, 주무를 수 있는 가슴이 있다는 사실이 페로렌은 마냥 부러운 모양이다.

찹-! 찹-! 찹-! 찹-! 찹-!

“앙! 아! 아! 으흣! 뭘 님! 너무 좋아요. 아! 앗! 조금 더 강하게 하셔도 웃! 좋아아-♡!”

“지금, 셀리안 표정 엄청 야해……. 뭘. 셀리안 얼굴 좀 봐.”

눈물에 젖어 붉게 상기된 얼굴로 혀를 살짝 내민 표정이 쾌락에 제대로 빠져들고 있는 소녀의 얼굴이었다.

페로렌의 말에 금세 정신을 차렸는지 셀리안은 급히 혀를 집어넣고 입을 꾹 다문다.

“우…. 우응! 놀리지! 마세요……! 일부러 하는 게! 응! 아닌데엣! 꺄아앗!”

나는 셀리안의 상체를 바짝 당겨 허리를 밀어친다. 균형 있게 자리 잡은 등줄기를 따라 혓바닥으로 훑으면, 귀여운 비명을 내지르며 허리를 더욱 꼿꼿이 세운다.

셀리안의 아담한 가슴을 마사지하듯 어루만진다. 기분 좋은 촉감. 확실히 페로렌의 말대로 계속 만지고 싶을 정도로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찹-! 찹-! 찹-! 찹-!

“아앙! 아읏! 뭘 님의 손길……! 더 만져주세요! 앗! 흐읏! 행복해요! 뭘 님!”

페로렌은 자신이 가지고 놀던 가슴을 뺏겨서 할 일이 없는지 내 옆으로 다가와서 다짜고짜 입을 맞춘다.

“나, 나도… 행복해……!”

그러더니 내 한 손을 자신의 흠뻑 젖은 꽃잎으로 가져간다.

“뭘 님……! 저도 이쪽 더 만져주세요!”

근데, 페로렌 이 아가씨가 지금 뭐 하자는 거지……? 말투를 들어보니 셀리안을 따라 하려는 것 같은데…….

“따라 하지 말고 아가씨답게 행동하라니까요……!”

자격지심에 쌓인 페로렌을 혼쭐낼 심산으로 꽃잎에 넣어진 손가락을 약점을 찾아 깊이 쑤신 뒤 격하게 움직인다.

“꺄하악?! 아아으으윽! 갑자기 그러면……! 꺄아아아아악!! 알았어! 안 할게에에!!!”

페로렌은 뒤로 나자빠져서 내 손가락이 주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린다.

찹-! 찹-! 찹-! 찹-! 찹-!

“아아아! 뭘 니임! 저 키스해주세요! 키스으……!”

어리광 부리듯 보채 오는 셀리안의 입술에 키스를 진하게 퍼붓는다. 입술로 전해지는 야릇한 감정이 혀끝으로 이어진다. 서로의 혀를 핥고 휘감으며 성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츄웁! 웁! 헤룹! 하아앙! 좋아아-!”

애교 섞인 셀리안의 신음을 만끽하면서 최후의 순간을 머리로 그려본다.

축축하게 젖어 든 국부. 윤기 있게 흐트러진 머리카락. 새하얗던 피부는 어느새 발그레 물들어서 선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나는 셀리안의 등을 눌러 납작 엎드리게 한 뒤 활짝 핀 국화꽃에 엄지손가락을 문지르며 넣었다.

찹-! 찹-! 찹-! 찹-! 찹-!

“헤아윽?! 아! 아!! 뭘 니임! 거기 더러워욧! 아윽! 아아아! 아으앗!”

강제로 손가락을 밀어 넣을수록 앞쪽의 조임은 더욱 심화한다. 기분 좋은 꽃잎의 조임을 느끼며, 엄지를 흔들자 곧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쾌락에 몸을 맡긴다.

찹-! 찹-! 찹-! 찹-! 찹-!

“꺄아앗! 이거 기분이 이상해요-! 아앗! 이상한데, 뭘님이 해 주시니까-!! 기분이-! 으응!”

셀리안을 만족시키면서 페로렌에게 주는 자극도 멈추지 않는다.

“아-하으앙!! 그만! 그만-! 뭘! 나 이상해에-! 몸이! 못 버텨어!”

동시에 보내보자. 그 생각과 함께 테크닉으로 흥분의 완급을 조절해나간다.

“아아 뭘님! 저 이제……! 갈 것 같아요! 아! 윽, 흣!”

“흐아앙 뭘! 나 또! 또! 나와! 또 나와아……!”

방안을 가득 채운 사랑스러운 여인들의 신음을 귓속으로 받아 내 온몸 가득 퍼뜨리며, 화산이 폭발하듯 최후의 절정을 맞이한다.

찹-! 찹-! 찹-! 찹-! 찹-!!!

“하아아아아악! 끼흐으읏! 으윽! 하아아아아♡!”

“꺄아아아읏♡! 흐아아앙! 아읏! 아윽! 흐아아아…….”

잔뜩 팽창한 나의 소중이를 뽑아, 침대 위에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쓰러진 두 명의 여인을 향해 백탁액을 잔뜩 흩뿌렸다. 셀리안은 자신의 손등에 떨어진 나의 방출액을 자연스럽게 입으로 가져간다.

“하아……. 아아……. 따듯해요. 뭘 님……. 쮸웁……. 맛있어…….”

그걸 보는 페로렌도 그대로 따라서 한다.

“하아아……. 아아……. 헤으……. 후릅……. 으응…….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야.”

“하아……. 좋다.”

절정 이후 그녀들의 재밌는 반응을 감상하며, 둘 사이에 쓰러지듯 누웠다.

“아아, 뭘 님……. 너무 행복해요. 제가 청소 해드릴게요.”

어우 저 눈웃음……. 셀리안은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엉기적 일으키고는 여전히 죽지 않은 소중이 기둥을 잡고 입으로 가져갔다.

“헤룹……. 쪼옥. 쪽.”

“하아, 응……. 나, 나도 할 거야…….”

따라쟁이 페로렌도 질 수 없는지 곧장 기어와 내 소중이 끝을 혀로 문대기 시작했다.

“후릅……. 쮸웁. 쯉. 하읍, 응……”

“츗……! 읍… 응……. 쪽, 쪽…….”

두 개의 부드러운 혀가 양쪽에서 소중이를 마사지하는 오묘한 기분을 느끼며 기분 좋은 여운을 만끽했다.

*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한때였다. 한동안 퀘스트때문에 즐기지 못한 레마테리어의 축제도 마저 즐기고 우올로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여기 진짜 좋았어. 오빠, 우리 이런 축제 찾아다니자.”

“그래. 여유 되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

하연이와 말하던 사이 새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하연이 손에 편지를 내려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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