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셀 업그레이드 --> 피아노를 치듯 현란한 손놀림으로 몸을 간질이자, 그녀가 눈물 흘리며 웃음을 터뜨린다.
“꺄아악! 하하하하읏! 그만해! 꺄하하하! 아아윽!”
“이래도 대답 안 해요?”
“꺄하하흣! 안 했어! 안 했다고!”
페로렌은 눈가에 눈물이 맺힐 때가 돼서야 사실을 밝힌다.
“안 했으면 됐어요.”
그녀의 말에 괜한 안심을 느끼며 하의를 싹 벗겨 내리자 보송보송한 그녀의 도끼 자국이 드러난다. 그녀는 다급히 아래를 가리며 소리친다.
“너, 너! 정말 할 생각이야?!”
“그럼요. 고백도 받았고, 아이셀 재료도 필요하고, 안 할 이유가 어딨어요?”
“목욕도 못 했단 말이야!”
“아침에 했잖아요. 목욕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피부 수명을 깎는 일이랍니다. 아가씨?”
그래도 하기 싫단 소리는 안 하는 걸 보니 호감도가 오른 효과는 있는 모양이다.
페로렌은 곧 있을 행위를 상상하면서 심장이 떨리는지 한 손으로 본인의 가슴을 가린다.
국부를 가린 그녀의 손을 조심스럽게 떼자, 털 한점 나지 않은 아름다운 둔덕이 드러난다. 포동포동하게 오른 그녀의 국부 주변 피부를 살며시 누르자, 찹쌀떡같이 탄력 있게 올라온다.
“우으……!”
“아가씨는 왜 털이 안 나요?”
“안 나는 거……. 아니야…….”
응? 안 나는 게 아니라고……?
“그……. 제모 젤로…….”
부끄러운 듯 말끝을 흐린다. 그곳에 땀 차는 게 싫어서 제모 젤을 이용해 털을 녹여왔던 모양이다. 페로렌이 스스로 제모 젤을 사용하는 모습이 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페로렌의 찹쌀떡 같은 국부의 살을 살며시 벌리자, 숨어있던 여리디여린 꽃잎이 드러난다. 그녀의 알몸을 본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보는 건 처음인데 정말 작고 깨끗하다.
완벽한 좌우대칭의 아기 피부 같은 부드러움이 눈으로만 봐도 느껴질 정도다. 분홍빛 감도는 중심부에서는 만개한 벚꽃도 저리 가라 할 만큼의 아우라가 뿜어지며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
아직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아래에선 기대에 찬 투명한 물 한 방울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다. 물을 손가락으로 길게 늘어뜨리며 페로렌에게 보여주고는 장난스레 묻는다.
“아가씨 이게 뭘까요?”
“그, 그게 뭔데……?”
진짜 모르는 눈치다.
“아가씨가 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죠. 아가씨 여기에서 나온 거예요.”
“뭐? 앗?!”
페로렌의 국부를 가리키자 당황한 듯 자신의 꽃잎 사이에 흘러나온 애액을 만져본다.
“아, 아니야.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알아요. 당황 안 해도 돼요. 아가씨는 부끄러워서 숨길지 몰라도 아가씨 몸은 아가씨보다 감정에 솔직한 것뿐이니까요.”
부끄러워하는 페로렌을 보니 자연스레 웃음이 난다.
“그럼 어디……. 아가씨 보다 먼저 고백해준 아가씨 몸에 키스를 해보실까? 츄읍…….”
페로렌의 꽃잎에 입을 맞추자 한껏 긴장해서는 다리를 옴츠린다.
“으으응-! 흐읏! 흡, 읏…….”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입으로 애무해 나가자 천천히 힘을 뺀다.
“쪼옥……. 쭈읍-!”
마치 진짜 입술과 키스를 하는 느낌으로 부드럽다. 세상에 입술만큼이나 부드러운 그곳의 느낌이라니…….
그녀의 꽃잎에 키스를 거듭할수록 그녀의 애액이 내 입술을 차분히 적셔간다. 입을 떼면 점착성 있게 이어지는 투명 실. 빛이 맺혀 이쁘게 반짝이는 실타래가 내 맘을 설레게 한다.
“흑……. 흐윽.”
한참 열심히 애무해주던 때 페로렌이 갑자기 훌쩍거리기 시작한다.
“아가씨, 왜 울어요……?”
“하필이면……. 하필이면 첫 상대가 뭘이라니……. 흑, 으흑…….”
분위기 좋다가 왜 갑자기 신세 한탄을 하고 난리야? 내가 그렇게 싫어?
“하필이면……. 왜 너를 좋아하게 돼서……. 난…….”
해주던 애무를 중단하고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본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팔을 내리자 눈물에 헐떡이는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 울었나보네…….
“아가씨……. 제대로 말해줘요. 나 좋아한다고.”
“흑, 흑……””
페로렌은 안쓰럽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보며 서럽게 눈물만 흘리고 있다.
“빨리요.”
“그래! 좋아해, 좋아한다고! 이 나쁜 자식아……! 이제 속이 시원해?! 어쩌다가 내가……. 으아앙! 왜 이렇게 된 거야……! 흐윽! 흑…….”
“잘했어요. 우리 아가씨.”
귀여움에 머리를 쓰다듬자, 독기 오른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이……. 내가 리드할 거야!”
“어… 읍?!”
확 달려들어서 입을 맞추는데……. 역시 혀나 고개 따위를 쓰지 않는 초보식 키스다. 사실 뽀뽀에 더 가까운 수준이지만, 페로렌이 직접 해준다고 생각하니 이런 것도 은근히 흥분되네.
“츄웃……. 으응……. 끄흐윽…….”
입을 맞추고 나서, 내 눈을 쳐다보더니 자괴감이 드는 지 고개를 떨구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러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 한번 내 얼굴을 팔로 감고 키스한다.
“흑……. 츕…. 쪽, 쪽……. 으흐윽……. 쪽.”
꼭 키스를 울면서 해야겠니……? 누가 보면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꼬락서니가 아닌가.
“누워…….”
애무를 해줄 생각인가? 한번 어디까지 하나 보자고. 바지를 벗기자 탄력받은 스프링처럼 튀어나오는 우람한 소중이에 페로렌의 눈이 3배는 커진다. 저번에도 봤겠지만, 이번엔 제대로 흥분하는 중이라 더 커져 있을 거다.
“원래 다들 이렇게 큰 거야……? 그래서 남자들이 다들 어른스러운 여자를…….”
“뭐, 그건 아니에요. 제게 유독 사이즈가 큰 편이라고 생각하세요.”
확실히 내 물건을 받아들이기에 그녀의 꽃잎은 터무니없이 작다. 검지 하나만 넣어도 가득 찰 것 같은 사이즈니까. 그래서 삽입 시 피가 많이 날까 걱정이긴하다.
“그럼……. 할게…….”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어 바로 그곳으로 직행하려고 한다.
“잠깐! 잠깐! 아가씨 뭐해요?”
“왜? 이, 이거 아니야……?”
“아니 맞긴 한데……. 제 물건이 건조해서 아가씨 많이 아플 텐데……. 제가 했던 것처럼 아가씨도 입으로 해주는 건 어떨까요……?”
입으로 하라는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빽 소리를 치른다.
“미, 미쳤어?! 더럽게 어떻게……!”
“더럽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죠.”
“할… 거야! “
청개구리야 뭐야……? 내 말에 불필요한 열등감을 느끼는지 금방 또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다. 그녀가 내 소중이에 얼굴을 가져가더니 긴장한 듯 시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그녀는 소중의 끝의 냄새를 맡아보더니 인상을 찌푸리고는 심호흡한다. 눈을 꼭 감자 그녀의 눈에 고인 눈물이 또르르 떨어진다. 드디어 인형같이 작고 예쁜 입에 나의 우람한 소중이가 들어가는 순간이다.
“압-!”
어라……? 이건 좀 아닌데……. 전부 못 삼킬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귀두 정도는 다 덮어줘야 하는 거 아니야? 하여간 구멍이란 구멍은 다 작아서 입도 말썽이네……. 하여간 안 맞는 구석이 있어…….
“좀만 더……. 혀를 이용해서 침 좀 바르면서, 열심히 좀 해봐요!”
“이으! 어이이! 하으이아아!!”
소중이를 물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친다. 뭐라는 건지 모르겠으나 대충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잔소리 말라는 것 같다. 이대로면 앞으로 펠라는 물 건너갔군. 그래…….
별수 없이 대충 윤활 될 정도만 칠하고 삽입 단계로 넘어간다. 나 대신 페로렌이 충분히 젖었으니 어떻게든 되리라고 생각한다.
“누워봐요. 아가씨.”
“싫어! 내가 할 거라고 했잖아!”
이것 봐라……?
“후회 안 하겠어요? 꽤 힘들 건데……?”
“잔말 말고 누워…….”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탄다. 내 소중이를 자신의 꽃잎에 맞추고 서서히 삽입을 시도한다.
“아읏-! 하아……. 흐읏……! 잘 안 들어가…….”
역시 구멍이 작아서 힘겨운 모양이다. 고통도 만만치 않을 텐데 기어이 스스로 어려운 길을 자처하는 이유가 뭐야……? 그냥 지기 싫은 마음인가?
“끄흐으으! 으윽……! 아읏! 후으…….”
제대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소중이 끝이 곧 앞으로 튕겨 나온다.
“흐읍……! 끄히으으읏!! 꺄아윽!!! 왜 안 되는 거야?! 안 들어가지잖아! 아아앙!!”
아프기만 더럽게 아프고 자꾸만 튕겨 나오는 소중이에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꺄아아앗! 이-! 도망가지 말라고 이 바보야!! 흑, 흐윽……! 아파아! 으흐윽…….”
소중이를 대상으로 주먹질을 하신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파서 울 정도라면 자존심 좀 죽여도 될 것을……. 그래도 이게 그녀의 선택이라면 존중해 줘야지 뭐.
“내가 잡아줄 테니 다시 제대로 넣어봐요.”
소중이 기둥을 잡고 그대로 세워주자, 페로렌이 다시 삽입을 시도한다. 이제 튕겨 나갈 일은 없을 것이다.
“끄흐으으윽!! 으으으그윽……! 꺄하아아아윽!!!”
온갖 아픈 소리를 다 내면서 1cm도 못 넣는다. 이거 오늘 안에는 끝낼 수 있는 거야……?
그때.
“아이! 아이!”
“꺄아아아악!!! 하아악…! 아……! 아…….”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아이즈 덕분에 페로렌이 놀라서 소중이 위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전부 들어간 건 아니고 귀두 조금 넘게 들어갔을 뿐이지만, 엄청난 격통에 충격받은 얼굴로 온몸이 굳어서는 그대로 멈춰있다.
나는 조용히 아이즈를 돌려보낸다. 녀석도 분위기를 읽었는지, 조용히 빠져나간다.
소중이 기둥을 타고 루비처럼 붉은 선혈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괜찮아요……?”
말은 못 하고 고개만 여러 차례 끄덕인다. 설마 언어를 잊을 만큼 아팠던 것인가?
“들어갔어요.”
“들어… 갔어……?”
아래 흐르는 피를 보더니 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울상 짓는다. 아니나 다를까…….
“끼흐윽……. 아파……. 아프잖아……! 너무 아파!! 아아앙……! 다들 이게 뭐가 좋다는 거야! 흑, 흑.”
“조금 익숙해지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이제 내가 할게요. 수고했어요.”
더 이상 그녀가 진행하기는 어려울 듯하니 페이스를 이어받아 내가 움직이기로 했다.
*
침대에 앉아서 그녀를 끌어안은 채 부드러운 삽입을 지속한다.
“꺄아아읏! 하윽! 아읏!”
10분 정도 행위를 지속하자 이제는 어느 정도 내 소중이를 받아들인다. 그래도 다행이다. 처음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눈물 짜내면서 날 할퀴고 때리는 바람에 도무지 진행할 수가 없었으니까……
그래도 프리지아의 여체 분석 덕에 도움이 많이 됐지……. 그녀는 목덜미와 귀 엉덩이가 약점이었는데, 목을 혀로 간질이자마자,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라…….
찔꺽-! 찌일꺽-! 찔꺽-!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그녀 안은 너무도 비좁았다. 애액으로 흥건했음에도 내부를 왕복할 때마다 저항이 너무 세서 제대 빠르게 했다간 금방이라도 망가질 것 같다.
찌일꺽-! 찌일꺽-! 찔꺽-!
“아응…! 뭘! 좋아? 하아-! 좋은 거지……? 그치?”
삽입 이후에 틈만 나면 내 의견을 물어본다. 오히려 내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의 몸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웠던 모양이다.
“그럼요. 아가씨의 안이 너무 좋아요.”
찌일꺽-! 찌일꺽-! 찔꺽-!
“하아윽……. 아읏! 좋다니……. 다행이야! 흐윽! 흐그윽…!”
그녀의 꽃잎은 내 소중이를 꽉 물고 놔주질 않는다. 어찌나 비좁게 휘감아오는지 이미 몇 차례나 갈뻔한 것을 꾹 눌러 참고 있다. 갈 때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가는 걸 원하니 말이다.
찔꺽-! 찔꺽-! 찔꺽-!
“뭐얼! 흣! 으읏! 냄새 맡지 마. 나 지금 더러워……. 흐윽! 땀 때문에……!”
거친 호흡을 내쉬며 그녀의 목을 핥자 얼굴을 피한다.
“아가씨… 냄새가 아니라 향기에요. 우리 둘이 만들어낸. 천연의 향수라고요.”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아-읏! 하앙! 자꾸 이상한 냄새가 머릿속을 어지럽혀! 윽! 흐읏!”
내 목을 끌어안고 하복부에서 오는 느낌에 집중하던 그녀가 내 얼굴을 붙잡고 눈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