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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쿡쿡, 진짜는 여기 있지.”
“너, 진짜 내가 낫기만 해봐. 죽여버릴 거니까.”
“킥, 이거 무서워서 장난 치겠냐?”
“어떤 미친 새끼가 빵 안에 와사비를 처넣을 생각을 하냐고!”
“미친 새끼는 아니지만, 내가 하지.”
유천의 시끄러운 욕 지껄이는 소리를 밖에서도 들은 것인지, 정현이 큰 소리로 웃으며 다시 방에 들어오며 유천에게 접시를 내밀었다. 아침부터 고기를 먹으라고 하는 태도는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우선은 허기진 배를 푸는 게 우선이었다. 그리고 급히 마신 우유로도 지우지 못한 이 더러운 뒷맛을 지우기 위해서.
“자.”
“이건 또 뭐냐?”
유천은 우선 경계부터 하고 봤다. 저 놈이 내미는 알약이 약은 페이크고, 무슨 장난을 쳤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유천의 반응에 정현은 칼슘제라며 유천의 입으로 알약을 집어 넣고는 옆에 있던 물컵을 그대로 유천의 입에 들이부었다.
“미친 새끼야, 약이면 내가 먹어.”
“사내자식이 망설이는 꼴은 그리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니란다.”
“닥치고, 볼일 끝났으면 꺼져.”
“아, 맞다. 제일 중요한 걸 잊을 뻔 했네.”
켁켁 기침을 뱉으며 유천이 숨을 들이키고는 제 앞에 있는 정현의 멱살을 쥐어 틀었다. 그러나 정현은 유천의 머리를 뒤로 툭 밀며 입을 열었다. 유천의 몸이 뒤로 넘어감과 동시에 멱살이 풀리고, 유천은 욕을 지껄이며 정현을 내쫓으려 들었다. 그 뒤, 유천의 방을 나가는가 싶더니 제 머리를 치고는 잊은 게 있다며 헤드 기어 하나를 유천에게 던지는 정현이었다.
“이게 뭐냐?”
“너, 그 몸으로 캡슐 안에 들어가고 나오는 거 힘들 거 아니야. 그래서 우리 쪽에서 나름 배려를 한 거지.”
“배려할 거였으면 데려오지를 말던지.”
유천의 물음에 유천의 발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피딱지들을 가리키며 말하는 정현이었다. 나름 선처라도 베푸는 듯 말하는 정현의 태도가 꼴 사나웠던 것인지. 유천이 투덜거리듯 중얼거리자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풀고는 약한 미소를 지으며 유천의 방을 나서는 정현이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마지막 한 마디만 내뱉지 않았다면.
“소피아, 그 녀석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니니까, 그렇게 미워하지는 마. 안 그래도 네 손 자기가 그랬다면서 매일 자책하고 있으니까.”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닐 텐데.”
“뭐, 너희 둘이서 알아서 하겠지. 그럼 나중에 점심 먹을 때 다시 올게.”
“그때는 너 말고 다른 녀석이 오기를 바란다. 소피아 빼고.”
“글쎄. 나랑 그 녀석 아니면 남은 건 성격 파탄자 하나뿐인데.”
유천의 방 문 앞에서 서서 내뱉는 그의 말에 유천이 표정을 구기며 되받아 쳤다. 유천의 말에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흔들며 방의 문을 여는 정현의 말에 유천이 대꾸했다. 그에 정현은 알지 못할 소리를 지껄이고는 유천의 방문을 닫았다. 유천은 중현의 말을 떠올리며 소피아를 떠올렸다. 어제 밤, 쫓기듯 자신의 방을 나서던 소피아. 그리고 자신의 이불 밑에 있던 쪽지. 지금 유천의 처지를 생각하면 도망치듯 나갈 필요도, 쪽지를 남길 필요도 없었다. 선고라도 하듯 말하고 당당히 나가도 될 것을 뭣 하러 그랬을까. 유천은 기억을 되짚어 가며 쪽지의 내용을 옆의 종이에 옮겨 적기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리 편하지 않을 것이란 거는 알아. 그래도 이 곳이 그렇게 불편한 곳은 아니니까, 될 수 있으면 편하게 지내길 바래. 탈출할 생각은 버리는 게 좋을 거야.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인생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네가 그런 말을 하더라도 난 포기 안 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넌 내가 가질 테니까. 어차피 이곳에서 법이 통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겠지. 이렇게 쪽지로 남기게 되어 유감스럽지만 네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길 바래. 있잖아. 난 네가 정말 좋다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넌 내가 가질 거야. 넌 나만 가질 수 있으니까.]
“워낙 끔직하니까 기억에도 남은 모양이네. 그나저나, 뭣 하려고 이런 걸 남긴 거지?”
유천이 옮겨 쓴 소피아의 쪽지는 원본과는 꽤 달랐다. 우선적으로 소피아의 쪽지가 이상한 곳에서 내려썼다면, 유천은 기억나는 대로 옮겨 썼으니, 다를 수 밖에 없었으리라. 유천은 지끈거려오는 머리를 누르고서는 메모지가 올려져 있던 수납장 깊숙이 쪽지를 쑤셔 넣고는 헤드기어를 썼다. 그리곤 익숙하게 입을 열었다.
“게임 시작.”
-[시스템 관리자 접속 권한으로 접속합니다.]
-[리트머스 대륙전기]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천은 평소에 듣지 못한 메시지가 들려와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이 헤드기어도 시중에서는 본 적이 없었기에 아마 이 헤드기어가 시스템 관리자 접속 권한이란 거겠지. 대충대충 생각한 유천은 익숙하게 화면을 조작해 광고랍시고 보여주는 전투 장면들을 스킵했다.
“여, 좋은 아침.”
“정말 좋은 아침 같은 상황이다. 그렇지?”
“그러게. 이런 상황에 튀어나온 저 자식을 머리부터 모래사장에 박아주고 싶어.”
“동감해요 언니들.”
“……! 너희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유천은 언제나 그랬듯 손을 들으며 인사를 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냉담했다. 심지어 언제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된 것인지 어제까지만 해도 잘만 자고 있던 소녀까지 유천을 매도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도대체 어제 자신이 나가고 난 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유천은 그저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그런 유천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한쪽을 가리키는 소녀의 손짓에 유천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뭐라 해야 되지? 수고했어……?”
“그냥 죽어라.”
“무덤 자리 찾아볼게.”
“언니, 그냥 여기 묻고 가면 될 것 같아요.”
“그래, 우리 동생 머리도 잘 돌아가네. 여기다 묻어버리고 이 앞은 우리끼리 가도록 하자.”
“네.”
유천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어제까지는 ‘마을이었던’ 곳의 잔해였다. 심지어 몇몇 가옥은 아직까지 붉은 불꽃이 춤을 추고 있었으니 말을 다 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가장 근처에 있는 검 두 개를 들고 쓰러져 있는 경비병의 표정이 의기 양양한 것을 보니, 아마도 어제 자신이 사라지고 기습을 시도한 것이겠지. 그러다 라이헤르가 화가 나서 싹 쓸어버린 것일 테고. 유천은 잠시 자신이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이다가 확신을 하지 못하는 어조로 수고했다는 듯 라이헤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러나 유천의 단어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듯 돌아오는 반응은 냉담했다. 자신을 죽일 듯 쏘아보는 라이헤르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발록과 소녀를 보며 유천은 식은땀을 흘렸다. 그리고 곧 라이헤르의 입이 열렸다.
“경비병들만 하더라도 최소가 소드 익스퍼트 중급, 최고가 소드 마스터 하급이야. 소드 익스퍼트 최상급이랑 소드 마스터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데 네가 거기 있기를 했어? 뭐, 있어도 걸리지 않겠다고 설치다 도움도 안 됐겠지. 그래. 잘 했다. 없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해.”
분명히 자신을 탓하고 있는 말이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천에게는 반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자신이라고 원해서 이 딴짓을 벌이고 있는 줄 아나, 지금 마음만 같아서도 원래 대륙으로 돌아가 깽판을 치고서 ‘나 살아있다!’라고 외치고 싶은 것이 유천이었다. 그런 제 속도 모르는 주제에 지껄이고 있는 라이헤르를 보며 유천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누르며 사과했다. 일단은 제 잘못인 것 정도는 그 상황에서도 대충 이해는 하고 있었으니까.
“그래, 미안하다.”
“겨우, 그 정도로 끝낼 생각이야? 어제 나도 죽을 뻔 했고, 네가 데려온 꼬맹이도 죽을 뻔했어. 그래 놓고선 하는 게 겨우 말? 장난해?”
“……됐다. 지금 너랑 무슨 말을 하겠냐? 그냥 내가 꺼지면 될 일인데. 그래. 너희 말대로 너희끼리 잘 가봐라. 난 내 딴대로 갈 테니까.”
유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라이헤르의 화는 풀리지 않는 듯 했다. 뒤에서 장난을 치던 발록과 소녀도 유천의 사과를 듣고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헤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제 밤 그녀는 진짜 죽을 뻔 했었다. 소드 마스터 셋이 마법을 쓰는 것을 방해하겠다고 덤벼들지를 않나, 마법을 쓰려 들면 저 멀리서 방해를 하거나 성공 시켜도 오러 블레이드로 가르고 달려온다. 제 아무리 드래곤이라 할 지라도 오러 블레이드에 계속 베이다간 현신한 상태로도 죽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정말 생명의 위협을 강하게 느낀 것은 라이헤르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터였지만, 유천은 자신의 멱살을 잡아 올리며 외쳐대는 라이헤르를 바라보며 라이헤르의 팔을 치우고는 이미 폐허가 된 마을로 들어갔다. 머리가 지끈거려 그것을 피하고자 들어왔던 게임이건만 어쩐지 머리가 더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유천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쟤, 진짜 가는데? 안 잡아도 돼?”
“몰라, 하다못해 지가 쓸 수 있는 가디언만 다섯이고, 지 목숨이 위태로우면 큰 마법도 써대겠지. 거기다 리치라는 놈이 쉽게 죽겠어? 내버려 둬.”
“뭐, 그것도 그렇네.”
발록이 유천의 뒷모습을 보며 라이헤르에게 다가와 묻자, 라이헤르는 그저 등을 돌리며 유천과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며 대꾸할 뿐이었다. 애초에 유희 삼아 나온 일이었는데, 이곳이 어딘지도 모를뿐더러 원래 대륙이 어디로 가야 나오는 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그 덕에 화가 나던 도중에 이렇게 유천이 제 화를 터트리게 하자 그저 기분이 상한 라이헤르는 그만 감정 절제에 실패한 것이었다. 제 아무리 철혈의 감정을 가진 드래곤이라도 생물이다. 감정 조절은 때때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으니 발록은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라이헤르의 말대로 유천은 쉽게 죽을 놈이 아니었으니까.
“야, 씨팔. 보고 있는 거 아니까 나와라.”
“글쎄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근데 왜 부른 건데?”
“여기 진짜 한국서버에서 관리하고 있는 거 맞아?”
“……그렇다니까.”
“잘 됐네.”
유천의 낮게 깔린 어조가 끝나자 마자 유천의 뒤에서 공간을 찢으며 나타난 흑발의 여인은 유천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투덜거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천은 무작정 본론을 꺼내 들었다. 제 질문에 당황하는 듯 했으나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는 그녀를 보며 유천은 씨익 웃었다. 그리고 그런 유천의 뒤로 수 개의 거대한 화염구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것들은 하나같이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거세게 타오르고 있었다. 씨팔, 아니 슬로스가 당황한 사이 유천은 손을 까딱했다. 그와 동시에 모든 화염의 구체는 유천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슬로스를 향해 날아갔다.
“구라 칠 거면 상대를 봐가면서 쳐라. 어디서 수작 질이야.”
낮게 으르렁거리는 유천의 눈은 어느 때보다 차갑고 날카롭게 거대한 폭발에 일어난 모래구름을 노려보고 있었다. 어차피 신이라면 이정도 공격에 상처하나 입지 않을 것이란 생각 하에 꺼낸 말이었지만, 그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유천의 뒤에서 나타난 슬로스는 그대로 등을 돌리는 유천의 얼굴을 잡아 채고는 그대로 유천의 머리를 땅에 처박아 버렸다. 그리고서는 제 손에 총을 생성시키곤 유천의 머리에 겨눴다.
“쫄리면 뒈지던가. 무슨 근거로 내가 수작을 벌이고 있다는 건데.”
-싱크로율이 90%로 상향 조정됩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당장 낮춰주십시오.
* * *
“그래, 그건 잘 먹였고?”
“네. 바이탈 센서. 아마 지금쯤이면 제대로 작동 중일 겁니다.”
몹시 흥미롭다는 어투로 정현에게 말을 거는 사내, 여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정현은 천천히 대답했다. 그리고 그런 정현과 사내의 뒤로 모니터에 떠오른 것은 DANGER이란 글자와 함께 붉은색으로 빛나는 버저, 그리고 사이렌 소리였다.
============================ 작품 후기 ============================
드래곤도 모자라 신에게 대드는 유천의 용기에 박수를. 저번화 후기 뜻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각 줄 첫글자만 따서 읽어봐여. 소피아 그리 나쁜애 아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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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대왕 : 올ㅋ?? 연참??
//ㅇㅇ 이틀 연속 연참인듯
사신대왕 : 연참이랑께?
//그렇당께
제이스 올드윈 : 왠지 소피아에게 얀의 기운이 증가하는것같은....
//엥...쪽지 제대로 봐주세여...얀의 기운이 있긴 한데 '아직' 증가는 안함여
덱스트린 : 후기 뭡니까! 뭘 암시하는거예요?!
//쪽지 보시면 알 수 있어여. 신유천이 얼마나 둔한 놈인지를
인간님 : 빵 안에는 연참카드가!!!!두둥!!
//!?
jhj2667 : 작가께서연참스킬로마나고갈상태!! 포션드시고한번더연참을!!!
//그 포션은 멘탈도 회복시켜주나요?!
밀리리오 : 현실에서구르고게임에서갈굼당하고ㅋㅋ빵에는뭔짓을해놓았을지ㅋ이래저래굴러다니네기
//빵 속에 와사비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킴치맨 : 롤링걸을들으며 소설을 보면 유천이는항상구르고있지
//쟤 안구르는 날은 없을 듯요
은or : 빵에 뭔짓을 하면 먹고 욕할까?와 한번 먹어보고 싶네 라는 생각이....?ㅋㅋㅋ
//빵을 준비합니다. 빵을 약간 판 뒤, 그곳에 주사기로 와사비를 잔뜩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건네주고 전속력으로 도망치면 됩니다. 필자 경험담
테레케 : 깽판 안칠려나 쳇
//지금 터짐요
youngjoon12 : 빵에다 뭘 넣은거냐... 신유천 머저리. 소피아는 쪽지 해석하고 제대로 없앤걸로 해석하겠지만. 운이 없으면 머리라도 굴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가 아니라 눈치 문제임
인핀 : 롤링롤링롤링~ 잘못발음하면 롤리 혹은 로리가 돼어버리는~
//로맄ㅋㅋㅋㅋㅋㅋ
Darkness1021 : 소피아죽이고싶음왠지모르게
//그르지마여...쟤 알고보면 나름 착해여
IYouMusic : 맛잇는 겨자소스. 머스타드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비슷했지만 와사비여
가이오가 : 잘보고가요!!
//코멘 감사합니다
심심판타지 : 구르거라구르거라구르거라신 유 천 구르거라구르거라구르거라 신유천 구르다가 마 계에 도 착하면 발록여왕님이! 그대를맞이하리 BGM캐리비안의해적 먼바다를넘어
//쿨럭-
심심판타지 : 맨날한곡씩?
//으잌ㅋ
ordeal : 으아니 롤링걸이라니 난 롤링걸 ver.로리체슬님꺼 듣는데
//저도 들으러 가볼게여
researchers : 유천한테는 약속된 굴림의 길!!
//아더에게 약속된 승리의 검 엑스칼리버가 있다면 유천에게는 약속된 굴림의 길이 있죠
dusckadlanjsl : 잘읽고 갑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거지쿠마 : 숨겨진 군도면 아무도 없으니까 고위마법 써도 되는거 아님?
//유천이 고위마법을 꺼리는 것은 유저들이 아니라 어디서 지켜보고 있을 지 모를 운영자들입니다. 혹시라도 지 살아있다는 흔적을 보였다가는 지 주위 사람이 위험하다는 걸 아는 거죠
AQ240 : 아 흑마법사도와주는퀘를진행하면 어쩔수없이 살아있는걸걸린다하지만 퀘스트 실패라니 너무하오 라고 방금생각났어요
//아아, 그거요? 그거 나중에 설명가려구요. 진행 퀘 실패 이유는 그게 아니라 딴 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