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217화 (21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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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ophony

-크오오오!!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사방에 퍼진 마기는 제이크가 뿜어내는 검은색의 기운조차 집어 삼키며 범위를 늘려갔는데, 그 기운은 곧장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의 마석이 박혀있던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듯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가 비명 섞인 고함을 질러댔으나, 그 누구도 감히 그를 쳐다보지도 못했다.

"미친!! 저걸 왜 건드려서!"

유천이 크게 욕을 지껄이며 제이크를 쳐다 보았을 때는 제이크 조차 당황한 듯 멍하니 서서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를 지켜보고 있었다. 조금씩 파인 구멍을 메우고도 모자라 서서히 자라나는 뿔과 더더욱 커진 덩치와 송곳니, 그리고 그에 걸맞게 날카롭게 벼려진 검이라도 된 양 검은 빛을 발하는 발톱은 곧장 제이크의 몸을 향해 휘둘러졌고, 되려 당황한 유천이 중얼거렸다.

"엥? 저거 마석으로 나한테 묶어 둔 거였는데 왜 난 공격 안 하지?"

제이크가 다시 빛의 꼬리를 끌며 도망 치며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에게 자그마한 타격을 안겨 주고 있을 때 유천의 눈 앞에 메세지가 떠올랐다.

-가디언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가 [언데드 샤벨 타이거 로드]로 진화 하였습니다.

-죽음에서 돌아와 오직 산 것에 대한 분노만을 토해내며 살아가던 그에게 찾아온 우연은 그에게 더 큰 힘을 가져다 주었다. 그를 부활 시키고 마정석이라는 존재로 힘을 불어 넣어준 그에게 엄청난 양의 마기가 스며 들어감으로써 그는 마기를 흡수하기에 적합하고 더 강력한 육체를 얻은 그는 이제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보여줄 것이며, 그 힘을 안겨준 대상이 죽어 사라질 때까지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

"아……? 덕분에 산 건가……."

유천이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른 메세지들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제이크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언데드 샤벨 타이거 로드를 바라볼 때, 유천은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새겨준 대 마법 마법진이 완전히 사라진 것과, 사내의 눈이 거멓게 변함과 동시에 입이 열리는 것을.

[시체 폭…….]

"귀환!!"

그리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겨우 한끝 차이로 언데드 샤벨 타이거 로드가 찢어진 공간 저 편으로 사라질 때, 반항이라도 하듯 그의 입에서 거친 숨결이 토해졌다. 그리고 그 검고 난폭한 숨결은 의도치 않게 유천에게까지 도달했는데, 그 순간 유천의 왼팔에 꽂힌 마력석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피에 굶주린 광검(狂劍) 티르빙(Bloodthirsty Mad Sword Tyr Bing)]

"이건 또 뭐야!"

[젠장. 뼈다귀 뒤에는 검이군. 이제야 나와 싸울 맘이 들었나?]

유천이 제 멋대로 자신의 왼팔을 엉망으로 만들고서 튀어 나온 피에 물든 듯한 붉은 검집과 검 자루에 당황하고 서 있을 때였다. 제이크가 오히려 조금은 지친 표정으로 유천을 바라보며 욕을 한번 지껄이고는 곧장 한 마디를 날리곤 주먹을 내질렀다. 살짝 건틀릿의 끝부분에 네 개 정도 세워진 스파이크가 빛을 발하자, 유천은 이를 꽉 깨물고는 붉은 검자루를 강하게 움켜쥐고서는 강하게 휘두르자 붉은색의 검집은 마치 눈이라도 달린 양 제이크를 향해 날아갔다.

[또 이런 짓을!]

날아드는 검집을 왼손에 착용한 건틀릿으로 강하게 밀어 치며 외치는 제이크가 이어서 들어올 2격을 각오하고서 오른팔을 올려 가드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들어오는 공격이 없자 팔을 치운 제이크가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채 시뻘건 검신과 날을 자랑하는 검을 들고서 있었는데, 제이크는 당황하고 말았다. 데들리 나이트로 변해 숨어 있을 때 유천을 공격해 조금이나마 체력을 깎았었지만 지금 보이는 유천의 체력 바는 무언가 이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체력 바 위에 띄워진 이름이었다. [피에 굶주린 티르빙] 닉네임이 완전히 바뀌자 당황을 한 제이크의 귀에 어딘가에 홀린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피를 내놔……!"

순식간에 붉은 검을 들어 외치며 달려드는 유천을 보며 제이크는 급히 오른손에 든 주먹으로 검면을 쳐냈으나 오히려 줄어드는 건틀릿의 내구도가 줄어드는 것을 보며 혀를 차고는 몸을 비틀어 검의 궤도에서 벗어나는 그였다.

*          *          *

"여긴 또 어디야……."

유천이 눈을 뜬 곳은 꽤 어두운 곳이었는데, 유천이 어딘지 모르게 울리는 머리를 문지르고 있을 때 유천의 앞에 목검이 하나 나타났다.

"엥? 이건 또 뭐야?"

유천이 자신의 앞에 떨어진 목검을 쥐어 들고 고개를 갸웃거릴 때, 그 공간을 울리는 한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놈의 앞에서 설치고 있는 허수아비를 쓰러트려라.

"뭐라는 거야. 여기 허수아비가 어디……."

유천은 말을 하던 도중 곧장 입을 다물었다. 갑자기 자신의 앞에서 나타난 목각 인형은 그대로 유천의 머리를 노리고 주먹을 내질렀으니까.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는 이거랑 비슷한 것도 썼지. 쇠 파이프. 그거 손맛이 죽여줬는데 말이야……."

유천은 과거에 있던 일을 생각하는 듯 눈을 감고서 혼자서 턱을 괴었고, 그 순간 허수아비의 주먹이 유천의 턱을 후려쳤다. 그와 동시에 유천의 뺨에 가늘지만 네 개의 붉은 줄이 그어졌고, 유천은 잠시 비틀거리고는 크게 외쳤다.

“허수아비 주제에 감히 누굴 후려쳐!”

옛 일을 회상 하던 도중 방해를 받은 것이 화가 나는 것일까, 단순히 맞아서 화가 나는 것일까, 유천은 곧장 들고 있는 목검을 내려치며 외쳤지만, 허수아비는 그를 비웃듯 슬쩍 뛰어 유천의 목검을 피해냈다.

“이 자식이!”

유천이 안 그래도 화가 난 상태에서 맞으라고 날린 공격조차 맞지 않자, 결국에는 한 손을 크게 휘두르며 외치는 유천이었다.

“그래비티 바인드!”

단순히 공격이 빗나갔다는 이유 하나로 유천이 마법을 사용하자, 눈에 띄게 허수아비의 움직임은 느려졌다. 유천의 주위를 빠르게 회전하며 공격할 기회를 노리던 허수아비는 어느새 무언가에 눌리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고 있었다.

“꼴 좋다.”

유천이 비웃음 가득한 어조와 함께 유천의 표정에는 비릿한 비웃음이 자리잡고 있었고, 유천은 그와 동시에 손에 들고 있는 검을 허수아비를 향해 내리쳤다.

촤악-

그리고 목검 따위에 베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검은빛 피를 뿜어내는 허수아비를 보며 당황한 유천이었으나, 곧 다시 한번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블러드 익스플로전.”

콰앙-

유천이 회심의 일격이라도 되는 양 비웃음을 지으며 한마디를 내뱉자, 그 허수아비를 둘러싸고 있던 검은빛 피가 일순간 푸른빛으로 빛남과 동시에 터져나갔고, 폭발이 사라지자 남은 것은 엉망진창으로 박살이 난 허수아비 한 구뿐이었다.

-경기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엥?”

-그럼 나중에 보자 꼬맹이.

“야! 누굴 보고 꼬맹이라는 거야!”

허수아비가 더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대놓고 실실 웃으며 그 허수아비를 지근지근 밟던 유천의 귀에 메시지가 들려오자, 그 때서야 자신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어째서인지 경기는 자신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을 알고서 유천이 고개를 갸웃거릴 때, 다시 한번 아까 그 남성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울리기 시작하자, 유천은 진심으로 흥분하며 외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돌아오는 것이 있을 리가 만무했으니, 유천이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폐허로 변해버린 주변과 그 중심에 누워 아직까지 피를 흘리고 있는 한 구의 엉망진창으로 훼손된 시체였다.

[Jake]

“……어라?”

유천이 그 시체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붉은 빛과 하얀 빛이 둘러쌈과 동시에 유천의 눈 앞에 메시지가 올라왔다.

-[피에 굶주린 광검 티르빙]이 목적을 달성하고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뭔 소리야. 도대체.”

유천이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거릴 때 유천의 몸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이윽고 유천이 다시 눈을 뜬 곳은 캡슐 밖이 아닌, 조를 지명했던, 그 화려한 방이었고, 그런 유천을 중심으로 꽤 흥미롭다는 눈빛을 한 성열과 지원이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다.

“마검사였냐? 마지막에 그 시뻘건 검은 뭐였어?”

“제법인데? 그래 봤자, 한번 진걸 겨우 이긴 것에 불과하지만. 킥킥.”

“몰라, 내가 알겠냐? 그리고 넌 좀…….”

“닥쳐.”

갑자기 자신의 어깨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팔을 걸치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 지원과 성열을 보며 유천이 팔을 툭 하고 치는 것으로 가볍게 그들의 팔을 풀며 성열에게 퉁명스럽게 말하곤 계속 자신에게 도발 아닌 도발을 가하는 지원을 가리키며 뭐라 말을 하려던 찰나, 가만히 있던 정현이 지원의 멱살을 잡고서 살벌한 목소리로 말하자 유천이 놀란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조용하고 얌전한 줄만 알았던 그의 욕을 처음 들은 것이 이유일까?

“젠장. 알았다고.”

지원은 살벌한 그의 말에 당황이라도 한 듯 약간 물러서서 대답을 하곤 등을 돌려 다른 곳을 향해 걸어갔고, 유천이 그런 지원을 보며 처음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을 떠올리고 있을 때, 그들의 머리 위로 알림이 떠올랐다.

[방금 벌어졌던[U.S.A Vs Korea] 전에서 한국이 3:2 스코어로 승리함으로써, 2차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음 대결은 일주일 뒤에 펼쳐질 예정이며, 그 때까지 다른 국가의 경기들을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헤에- 난 언제쯤 싸우려나?”

알림을 그 새 다 읽은 것인지, 소피아가 혀를 살짝 깨물며 말했고, 유천은 이제 신경도 안 쓰기로 결정한 것인지 읽던 알림을 다 읽고선 몸을 돌렸다.

“응? 어디가?”

“빵 먹으러 간다. 게임 종료.”

유천이 몸을 돌려 어디론가 걸어가자 소피아가 금새 따라붙어 질문을 시작했지만, 유천은 어느새 방의 중앙에 있는 황금색 기둥에 손을 얹고서 게임 종료를 외치자 마자 그의 눈 앞을 황금빛이 물들이기 시작했고, 유천은 자그맣게 불평을 토해냈다.

“하여간에 쓸 대 없이 화려해요.”

그 말을 끝으로 캡슐의 커버를 발로 밀어 연 유천은 곧장 테이블 위에 놓인 빵을 집어먹기 시작했다.

*          *          *

“이, 이건……!”

순전히 추억도 되살릴 겸 유천의 동생인 유정을 도와주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몬스터를 잡다가 한 아이템을 주운 현수는 누구보다 재빨리 근처에서 몬스터를 베어 넘기고 있던 현성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좋은 거 얻었어. 얼른 와봐.”

현수는 가장 먼저 근처에 있던 현성을 향해 손을 뻗어 알린 현수를 향해 현성이 궁금하다는 듯 다가오자, 현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방금 전 주운 아이템을 들어 보였고, 그것을 본 현성 또한 마찬가지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신 유천, 그 놈의 뒷주머니를 털 시간이 도래했구나.”

“킥킥. 얼른 다른 사람들 불러. 이런 일은 다 같이 모여서 해야 재미있는 거라니까?”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들의 얼굴에는 마치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 마냥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 작품 후기 ============================

아,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장렬히 시험 망치고 온듯. ㅇㅇ ㅋ 내 인생은 끝났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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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트린 : 그래도 양키새-..!

//으잌ㅋㅋㅋㅋㅋㅋ

비존 : 이열.마기폭풍

//오우, ㅋㅋㅋ

승지씨홧팅 : 홀...사건은 미궁속으로

//유천이의 뒷주머니는 미궁 속으로, ㅋㅋㅋㅋ

세리신스 : 영역이만들어지는건가..?

//오오미, 그런 방법도 ㅋㅋ

비룡a : 오빠네...근데 어감이 참 좋네. 오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순간 응? 어디서 오빠가...하다가 코멘트 다섯번째 보고 혼자서 "Aㅏ?"

인간님 : 일어나시오 작가양반 시험이 코앞인데 잠이 오오??거참 나와 같소이다ㅋㅋㅋㅋ아침에 눈을 뜨니 6시30분인게 이제 저도 벌써 늙었나봐요ㅠ. ㅠ흙흙꺼이꺼이흙흙

//일어나면 6시 50분인 저와는 다르쿤요.

계절독감변종 : 주말인데더일찍일어났어!

//돋는데요? ㅋㅋ

인핀 : 하필 마석을 건드렸엌ㅋㅋㅋㅋㅋ

//하여간에 요기 나오는 애들은 운이라고는 약에 쓸려 해도 없는 애들. ㅋㅋㅋ

researchers : 처참하게 바를 포석을 까는구나ㅋㅋ 잘보고 갑니다!!

//그런 거죠. ㅋㅋㅋㅋ 코멘트 감사합니다.

Coneri : 체력, 마력만깎는다면서 모든 능력치를 깎았으니 대가를 치뤄야겠어. 우후후

//운영진과 심판을 향한 유천이의 복수심이 지금 불타기 시작합니다. ㅋㅋ

타지아 : 차피 쥔공이더강해질려면 여기서 된통깨져야되 이기고지는거에상관없이 한번더만나서 재대로 본신의힘으로 싸우는거지 그리고 지형지물고친다고 영자들은 고생하는거야

//얘 더 강해질 필요는 지금있어선 별로 없을 듯.

NOXLUMEN : 쥔공 버프버프버프버프를 시전하겠소 ㅋ

//오오미, 정답크리. ㅋㅋ

SyckeDelia : 난언제쯤첫코를...

//힘내요, 언젠간 가능할거에요.

류이천냥 : 아예 다 깨버려서 마계로 만들어 버립시다!!!

//ㅋㅋㅋㅋㅋㅋ게임 벨붕ㅋㅋㅋㅋㅋ

youngjoon12 : 샤벨 타이거는 과연 말을 듣게 될까 싶다...

//아쉽게도 들음 ㅇㅇ.ㅋ

L은별 : 끵끵하군

//끵끵한 상황이군요.

헤븐리데몬 : 망했어요 크리스너 그냥게임에서유천이보지마 안그러면 무한척살뜨겠다

//ㅋㅋㅋㅋㅋㅋ

소마광랑 : 앜ㅋㅋ열심히썻는데 수신자 불명이라니!!

//그러게요 ㅋㅋ

카에린 : ㅋㅋ 강해봤자 진다

//주인공 버프는 용감했...

IYouMusic : 전 유천이가 제이크를 아주 탈탈털엇으면 좋겟는데말이죠

//아무래도 그렇게 된 듯.

Arceuse : 그래봣자 유천이가 이기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StayOver : 뭔가 유천이 엄청 약해보여

//그거시 현실. ㅋㅋ 이제 자까도 밥먹으러 가야 된다는 게 현실.

밀리리오 : 이젠박투술로승부군ㅋ

//ㅋㅋㅋ 과연..

테레케 : 능치도 까엿어? 그러면 당연히 지지

//이길 수가 없는 상황. ㅋㅋ

월유아 : 이런ㅋㅋㅋ 능력치를 먹히다니ㅋㅋㅋ 어서 똘끼 충만 유천이로 돌아오렴?후후후... 똘끼 충만 악역은 후에 어찌 될까요...후후

//[유천]:언제 들어도 욕인지 칭찬인지 구별을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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