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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선발전
터억-
“우웁!”
하지만 소피아의 저돌적인 입술 박치기 돌진은 유천이 재빨리 올린 손바닥에 의해 막혔고, 소피아가 뭔가 말하려는 듯 했지만, 유천의 손바닥 덕택에 웅얼거리는 신세를 면 할 수 없었다.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네……유정아? 그 살벌한 도구는 어디서 나왔을까,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생각은 없니?”
유천이 한숨을 돌리며 중얼거리며 고개를 들었을 때는 살벌한 표정으로 식칼을 들고 자신을 쳐다보는 유정이 있었고, 유천은 일단 유정을 진정시키려는 것인지 말을 걸었다.
“지금 오빠랑 그 여자랑 무슨 짓을 한 걸까?”
“막았어! 막았다고! 그리고 난 피해자라고!”
유천이 살벌한 표정으로 말하는 유정에게 부인하듯 자유로운 한 손을 내밀어 열심히 흔들어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이미 거실로 갔던 사람들조차 벌어진 소란에 현관으로 몰려왔고, 보인 것은 유천에게 안긴 채 어찌된 영문인지 유천의 오른손 손바닥에 의해 입술이 블로킹 당한 소피아를 볼 수 있었다. 아, 이미 청은 유천이 숨겨둔 술을 몇 병 발견한 것일까 거실에서 혼자 자작을 하고 있었지만.
“헐, 유천이가 왜 저러고 있어?”
“그러게. 뭐 때문일까~?”
그리고 유천을 구경하던 현수와 현성은 뭔가 대충 눈치를 챈 듯한 눈치를 했으나, 유천을 골탕먹일 생각을 한 듯 눈에 보이는 연기를 시작했다.
“야! 유정이 말리기나 하라고! 그딴 같잖은 연기 때려치우고!”
“응? 유정이를 왜 말……유정아 식칼은 일단 내려놓자.”
“그래, 식칼은 요리할 때나 쓰는……아니지, 이게 아니지.”
그리고 그들은 유천의 외침에 유정을 돌아보곤 유정의 손에 들린 식칼을 보곤 기겁을 한 채 말리기 시작했고, 현성은 잠시 자신이 얘기를 하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자신의 말을 끊었다.
“……저 녀석, 요리 끔찍했지.”
“그렇지? 위험하다니까.”
“야! 말리라니까 뭐라는 거야! 넌 좀 떨어져!”
그리고 현수가 현성의 말에 홀린 듯 중얼거리자 현성이 맞장구를 쳤고, 유천은 갑자기 바뀐 대화의 주제에 당황을 하며 외치곤 소피아를 밀기 시작했고,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매달린 것과는 달리 소피아는 힘 없이 떨어졌다.
“유정아 이건 위험해.”
그리고 소피아가 유천에게서 떨어짐과 동시에 정신을 차린 것인지 채린이 유정의 손에서 식칼을 뺐으며 말했고, 그 덕에 유천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야, 그만 좀 붙어라……. 솔직히 이번이 3번인가 그쯤 만났는데, 이건 좀 오버잖아.”
그리고 한숨을 돌린 유천이 삐진 듯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피아를 바라보며 말하자, 소피아는 뺨에 공기를 불어넣고서 단단히 삐진 듯한 음성으로 유천에게 말했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 이만하면 다리도 늘씬하고, 허리도 얇고, 가슴도…….”
“술 마셨냐!”
소피아가 말을 하며 자신의 다리부터 허리까지 손으로 쓸어 올리며 말하자, 현성과 현수 형준을 포함한 남자들이 얼굴을 붉힐 때, 유천이 말이 점차 수위를 높여가자, 자신도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있는 소피아를 보며 외쳤지만, 유천이라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크억-!”
그리고 한쪽에선 현수가 혜연에게 옆구리를 꼬집히는 장면을 보고서 유천은 잠시 등골이 서늘해 지는 것을 느꼈고, 뒤를 돌아봤을 때는 유정과 채린이 싸늘한 눈초리로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본 유천은 대화 화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근데, 뭐 하러 온 거야? 나 축하하러 왔다면서. 왜 정작 축하는커녕 이런 살벌한 분위기…….”
띵동-
“배달 왔습니다!”
유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리더니 현수가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는 듯 자신의 지갑을 꺼내 현관으로 달려갔고, 혜연이 그런 현수를 살벌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사만 칠천 원입니다.”
“네. 수고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문을 열었을 때는 알바임이 분명한 사내 한 명이 치킨으로 보이는 것을 두 상자 건네주며 가격을 말해주었고, 현수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불하며 말했고, 그 사내는 인사를 하며 영업용 멘트를 날리곤 현관에서 나갔고, 현수는 거실 한복판에 치킨 상자를 펴 놓더니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들어가 찬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찾았다.”
곧 현수가 부엌에서 무엇을 꺼내오며 말했고, 그것을 들고 거실로 나온 그의 뒤통수에 유천의 손바닥이 작렬했다.
퍼억-
“내일 너희는 학교 가야 되는 주제에 무슨 술이야.”
“야! 좀 마시는 게 어때서! 치킨과 맥주는 하늘이 선사한 조합이란 말이다!”
“시끄러워. 콜라나 먹어 이 자식아.”
유천의 말에 현수가 거세게 반항을 하며 외쳤지만, 유천은 다시 찬장에 맥주를 넣어버리곤 냉장고에서 콜라와 사이다를 꺼내 다가왔고, 그 중 캔 몇 개를 조금씩 흔들어 둔 유천은 흔들어 둔 콜라와 사이다의 캔 밑면에 슬며시 펜으로 표시를 해두고서 자연스레 현수와 현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푸왁-!
그리고 받자마자 병따개를 뜯은 그들의 얼굴에는 콜라와 사이다가 각각 쏟아졌고, 유천은 자연스레 말했다.
“응? 너희들 재수도 없다. 어떻게 그런 게 걸리냐?”
““네 짓이지!?””
“증거 있냐?”
유천의 태연한 태도에 현수와 현성이 입을 보아 외쳤지만, 유천의 태연한 대답에 현수와 현성은 꿀 먹은 벙어리마냥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한 채 씩씩거릴 뿐이었다.
“씩씩거릴 시간에 치킨이나 더 뜯어라.”
유천의 말에 실시간으로 줄어가는 치킨의 해체 작업에 끼어든 그들도 또한 해체 작업에 박차를 가했고, 유천은 피식 웃으며 찬장에 넣어둔 맥주 한 병만을 가져와 그들에게 내어주며 말했다.
“적당히 마셔라. 내일 아침에 학교 못 가는 녀석 있으면 내가 가만히 안 둔다. 아니 내일 아침에 내가 일어났을 때, 거실에 엎어져 있는 녀석은 죽었어.”
유천은 말을 마치곤 피곤하다는 듯 하품을 몇 번 하고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여름방학 마지막 날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일까, 문을 잠근 뒤에야 침대에 기대어 눕지는 않은 채 말했다.
“자, 여긴 우리 둘 밖에 없으니까, 말해 봐. 나한테 접근한 목적이 뭐냐.”
“헤에- 알고 있었어?”
“내가 매일 자는 방인데, 뭐가 달라진 줄은 알아야 그 방 주인이라고 우길 수라도 있겠지.”
유천이 옷장 쪽을 바라보며 말하자, 옷장의 그림자 부분에서 소피아가 튀어나와 혀를 내밀며 말했고, 유천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접근한 목적이라니?”
“요새 그러는 놈이 어디 있다고 그렇게 우기냐. 초면부터 그렇게 달려드는 꼴은 예전이나 ‘첫눈에 반했어요.’ 이런 드립이 먹히는 거라고. 요새는 그렇게 해 봤자, 꿍꿍이가 있거나 장난, 그 외엔 답이 없거든. 말해. 목적이 뭐냐.”
“헤에- 그건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얼마 걸리지 않을 거고.”
“내 주변 사람들이나 건들지 마라. 정말 죽기 싫다면.”
“네 밑에서라면 지금도 죽어줄 수 있는데? 킥킥.”
소피아의 모른다는 태도에 유천이 비웃는 듯한 조소를 띄우고서 대답한 뒤, 질문하자 소피아는 나중에 알게 된다며 대답하자, 유천이 살벌한 음성으로 다시 말했고, 소피아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고, 유천의 얼굴 또한 살짝 붉어져 있었다.
“필요 없으니까, 밖에 가서 끼어서 놀던가, 아니면 네 집이나 가지 그래. 난 잘 거니까.”
“네, 네.”
그리고 소피아는 유천의 말에 피식 웃으며 대답하고는 유천의 방을 나섰다.
“하여간에 이놈이나 저놈이나 내 옆에는 평범한 녀석이 없어요.”
유천이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왜인지 몰라도 엎어져 있는 액자 하나를 다시 세워놓고는 액자를 한번 쓰다듬은 뒤에야 자신의 침대로 돌아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어느새 유천의 방에선 곤한 숨소리가, 거실에서는 술 따르는 소리가 울려 퍼질 뿐이었다.
“하아……. 그럼 그렇지. 당장 안 일어나!?”
그리고 다음날 유천은 창문을 통해 자신의 눈가로 들어온 햇빛 덕에 눈살을 찌푸리며 일어나고는 거실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처참한 광경에 한숨을 내쉬곤 외쳤고, 그 소리를 들은 후에야 엎어진 채 처참한 꼴로 잠들어 있는 사람들 중 몇몇이 정신을 차린 듯 기지개를 펴며 일어났고, 유천은 자신의 외침에도 일어나지 않은 한 쌍의 바퀴벌레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야, 야. 내가 아침에 여기서 자고 있는 놈들은 어쩐다고 했더라?”
유천이 잘 자고 있는 현수의 옆구리를 발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묻자, 현수는 몇 번 몸을 뒤틀고는 곧 정신을 차리고서 한 손으로 눈을 비볐고, 현수는 자신의 다른 쪽 팔이 왠지 모르게 무거운 것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가, 자신의 팔을 베고서 자고 있는 혜연을 보고서 얼굴을 붉혔다.
“야, 네가 지금 거기 볼 때냐.”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다는 듯한 느낌을 받은 유천이 이젠 현수를 툭툭 차며 말했고,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끝난 현수가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쿵-
그리고 그 덕에 혜연이 베고 있던 팔이 빠졌고, 혜연 또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채 바닥에 머리를 박고서 칭얼거리며 일어났고, 유천을 발견하곤 깜짝 놀란 듯 했다.
“야, 너희들 이거 치워라. 난 씻고 나올 테니까.”
그리고 유천은 오직 남자들만 가리킨 채 말한 뒤에 욕실로 향했고, 그 뒤에서 현성이 외쳤다.
“이건 불공평해! 왜 우리만 시키는 건데! 혜연이도 그렇고 유정이도 어제는 거실에서 잤다고!”
“그래. 공평하게 대우하란 말이다!”
현성의 외침에 강혁이 동의한다는 듯 외쳤고, 유천은 피식 웃으며 어제 했던 말을 다시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여기서 자고 있는 ‘놈’들 죽었어. 라고 했는데 나는? 쟤들이 놈이냐? 여잔데.”
“…….”
유천의 말에 현성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고, 유천은 그들을 향해 한마디를 남긴 뒤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고, 남은 그들은 재빨리 바닥을 닦고 쓸기 시작했다.
“아, 진짜 죽기 싫으면 깨끗이 치워.”
유천의 말에 현수와 현성을 필두로 걸레를 빨고 빗자루를 어디선가 꺼내와 쓸고 있는 그들을 보며 강혁이 피식 웃었으나, 현성과 현수의 눈총을 받으며 그 대열에 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킥. 하여간에 웃긴 놈들이라니까.”
유천은 욕실 안에서도 들리는 그들의 고함 섞인 청소 소리에 피식 웃으며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씻기 시작했다.
“아, 갈아입을 옷 안 가져왔네. 샤워하고 땀에 절은 옷 입으면 찝찝한데…….”
그리고 씻은 뒤에 잠시 유천이 투덜거렸으나, 잠시일 뿐이었다. 어제처럼 유정 또한 집에 없고 자신만 집에 있다면 얼마든 밖으로 나가 옷을 갈아입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그 옷을 주워 입고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유천은 곧 자신의 휴대폰이 울림과 동시에 반팔을 입은 뒤, 감아 놓은 붕대가 걸리지 않도록 얇은 점퍼를 걸친 유천은 휴대폰을 들고서 방을 나왔다.
“응? 어디 가냐?”
“잘 치워놔라. 갔다 와서 더럽기만 해봐. 너희들 가만히 안 둔다. 여보세요.”
그리고 현성이 유천에게 물었으나, 유천은 동문서답을 하고서 전화를 받으며 집을 나설 뿐이었다.
“하여간에 지 멋대로라니까. 뭐, 그게 저 녀석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지만. 킥. 야, 학교 갈 시간 거의 다 됐으니까 얼른 치우고 가자.”
그리고 문을 나서는 유천을 보며 현성은 중얼거리곤 이젠 거의 다 끝난 청소현장을 보고서 한마디를 덧붙이고서 자신 또한 다시 청소를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아...이제 일어났다..오늘은 방학 숙제 하나 끝장 낼 생각이라서요. 연참 불가★ 죄송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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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님 : 하앍하앍 1등이닷!!하앍하앍 멘탈따위 조각조각 가루가되어 흩날린지 오랩니다!!하하하!!
//제 멘탈은 소중하니카요. 아직 좀더 남겨둘 생각...ㅋㅋㅋㅋ 첫코 축축
Azure푸른하늘 : ( 2빠인가요?? ) 유천이 키스 당하는 중??
//블로킹 당했네요. 쳇. ㅋㅋㅋㅋㅋㅋㅋㅋ2빠 축축 ㅋㅋ
Lucky Luv : 꺄!!!!!!!! 너님 다시 좆to the망 ㅋㅋ 살아서 봅서ㅣ
//[유천]:아직 내가 뒤지기엔 젊어도 너무 젊다는 생각이 안드냐.
StayOver : 에이 그건 제가할거예요./낚시다!
//...?!
덱스트린 : 유후ㅜ후후후후후ㅜㅜㅜㅎ 역시 얀소피아 유휴휴후후후ㅜ후ㅜㅜ후ㅜ우 이런걸 보는건 언제나 즐겁지 유천형 잘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게(?) 살았네요. 쳇.
타지아 : 발목다쳤는데 병슨같은친구때문에 욕먹으면서 만들었음 찌밤
//아...빨리 낫길 바랄게요
뽀록낮다 :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ㅋㅋ
SyckeDelia : ㅅ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짧지만 모든 의미가 담긴 말이닼ㅋㅋㅋㅋㅋ
라이스o : 궁극의창 궁니르를 만들랑께
//올ㅋ...
인핀 : 오딘의 창은 궁니르 라죠 본격 유천이의 여난 jpg.
//그러쿤요. 만들어 봐야되나 ㅋㅋ. 유천이의 여난시댘ㅋㅋ
세리신스 : 북부신화신기셋트..?
//글쎄요. ㅋㅋㅋ 그냥 질러본거라. 수습 불가 상탴ㅋㅋㅋㅋㅋ
계절독감변종 : 정주행.....그거슨 단 하루만에끝난다.........재밋어요!코맨보 니낯익은분들도계시고ㅋ
//ㅋㅋㅋ 정주행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 재밌단 칭찬 감사합니다 ㅋㅋ
IYouMusic : 아;; 소피아!!
//ㅋㅋㅋㅋ 말을 더 이을 수가 없쿤요.
vkdlfjs2 : 소피아:이제 이녀석은 제껍니다 chu~♥
//[유천]:누구 맘대로?
NOXLUMEN : 서울 당일치기 갔다와서 레알 피곤 zzz ㅋ 잘읽었어요
//하루 푹 쉬세요 ㅋㅋ 코멘트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