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85화 (1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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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선발전

“……!”

유천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히 자신도 강해졌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신의 창은 심판의 창에 서서히 밀리고 있었기에 유천은 이를 갈며 발록을 쳐다봤다. 그리고 발록 또한 마찬가지로 미세하지만 조금씩 밀려나고 있었고, 유천은 두 쌍의 날개를 가진 능천사의 몸놀림이 어딘지 모르게 더 유연한 반면에 발록의 몸놀림이 어딘가 어색하고 둔한 것을 보며 의문을 가졌다.

‘저 녀석이 저렇게 밀릴 리가……. 아무리 내가 스탯 같은걸 희생 안하고 소환했다지만, 저 녀석도……설마!’

“야, 발록!”

유천은 생각을 하다 무언가 떠올랐는지 자신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발록에게 집어 던졌고, 발록은 반사적으로 그것을 받기는 했으나,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유천을 바라봤고, 그 순간에도 그 둘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흰색과 검은색의 스파크는 커져갔으며, 능천사완 달리 흰색의 기운이 조금씩 발록의 몸을 침식하는 것을 지켜본 유천이 무언가를 손으로 꽉 쥐는 포즈를 취하자, 그제서야 발록은 유천의 의도를 파악한 것인지 손에 쥔 그것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쨍그랑-

그리고 발록을 둘러싸고 거대한 마기의 폭풍이 몰아쳤고, 유천은 자신이 불러낸 마신의 창이 상당히 밀려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그 미소에 의문을 가진 하사는 곧 유천의 창이 터져 나온 마기의 폭풍에서 일정량의 마기를 흡수하는 것을 보았고, 곧 유천의 창이 자신의 창을 서서히 밀어내는 것을 본 하사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손에 들린 메이스를 오른쪽으로 휘둘렀다.

끼기기긱-

그리고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지곤 각자의 창이 서로를 빗겨나가 대각선으로 쏘아졌고, 곧 유천의 왼쪽 뒤와, 하사의 오른쪽 뒤에선 각각 흰색과 검푸른 색의 폭발이 일어났고, 그들은 앞으로 쏘아지듯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하사는 그것을 노렸다는 듯 메이스를 양손으로 강하게 움켜쥐고서 날아오는 유천의 머리를 향해 강하게 내리찍었고, 유천은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날아오고 있었다.

까앙-

하사는 그것을 보며 다소 조소를 머금으며 유천의 머리를 향해 메이스를 내리찍었고, 유천의 머리에 그 메이스가 닿기 직전, 유천의 왼손이 하사의 왼팔을 향해 뻗어졌고, 유천이 입을 여는 순간 뒤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인페르노.”

“젠장!”

하사가 욕을 지껄이며 뒤로 자신의 오른발로 강하게 땅을 박찼고, 잠시 무엇인가 비틀리는 소리가 났으나 하사는 뒤로 물러날 수 있었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하사가 서 있던 자리에 검붉은 색의 불꽃이 날아가는 것을 보며 하사는 이를 갈며, 자신의 왼손으로 오른발 발목을 덮었고, 꽤 심하게 뒤틀린 발목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으나, 하사의 손이 닿는 그 순간부터 상처는 치료되기 시작했고, 얼마 되지 않아 상처는 모두 회복될 수 있었다.

“어디 끝장 내 보자!”

유천은 말을 마치고서 품에서 검은색 유리구슬 하나를 강하게 집어 던졌고, 하사는 유천의 경기에서 그 구슬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를 잘 보았기에 기겁을 하며 몸을 굴려 피해내었다.

“그걸 왜 피하냐!”

그리고 굴러서 피한 하사의 머리 앞에서도 검은색의 구슬이 하나 날아오고 있었고, 하사가 깜짝 놀란 채로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서는 벌써부터 발록과 싸우던 능천사의 몸에서 새어나온 신성력에 비틀거리는 좀비들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게 진짜다.”

“캬오오오-!”

유천의 다소 비웃는다는 티가 강한 말에 반응을 하듯 하사의 품에서 자그마한 고양이가 튀어나와, 그 구슬을 들이 받고는 저 멀리 튕겨져 나갔고, 하사는 고양이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는 유천에게 달려들었다.

“야, 네 고양이 죽겠는데? 리치 핸드.”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그리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하사의 모습을 본 유천이 능글맞게 웃으며 말하자, 하사는 표정을 대놓고 찌푸리고서 유천에게 덤벼들었지만, 유천의 검은색으로 빛나는 오른팔만은 계속해서 피하며 왼팔을 노리고서 메이스를 휘둘렀다.

“어딜.”

그리고 유천은 그 메이스를 피할 필요가 없다는 듯 계속해서 오른팔을 내뻗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검은 기운에 기겁한 하사가 몸을 굴려 옆으로 피하자 유천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계속 피하기만 할 거야? 지금 네가 불러낸 저 녀석도 슬슬 밀리고 있는데 말이지.”

유천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한 곳에는 두 쌍의 날개가 조금씩 찢겨 나간 채 밀리고 있는 능천사와, 어찌된 일인지 커다란 흰색의 사자가 나타나 자신이 불러낸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유천이 의문을 표했으나, 아직까진 자신이 유리했기에 유천은 빈정거리며 약을 올리는 것을 계속했다.

“성자 클로렌스의 로브 개방.”

그리고 한참을 굴려 유천의 사정거리에서 일단은 벗어났다고 생각한 하사가 몸을 일으켜 입을 열자, 먼지와 흙으로 더럽혀졌던 하사의 로브가 순식간에 먼지와 흙을 저 혼자 털어낸 듯 말끔한 순백의 색으로 변하며 펄럭이기 시작했고, 유천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갑자기 하사의 몸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던 신성력이 갑자기 늘어났고, 마찬가지로 능천사가 갑자기 상처를 회복하며 발록을 다시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흰색의 사자는 덩치가 커져 유천의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와 크기가 비슷해져 버렸다.

“…….”

“이제부터 진심으로 간다.”

그리고 유천이 긴장한 듯 입을 열지 않고서 하사를 바라보고 있자, 하사가 입을 열며 먼저 달려오기 시작했으나, 하사 또한 달려오던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하아……. 역시 저 자식이랑 싸울 때는 진심으로 안 싸우면 덧나나? 야, 살살해. 국가대표 안 된다고 안 죽어. 리치화.”

유천이 고개를 저으며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하자, 하사가 발끈한 것인지 다시 유천에게 달려들었으나, 유천의 말이 끝나자, 유천의 몸이 순식간에 검은색의 기운으로 뒤덮여 버렸고, 하사는 움찔하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자신의 로브에 다가와 부딪히는 흘러나온 마기조차 보라색의 스파크를 튀기며 하사에게 자그마한 데미지를 주고 있는데, 저렇게 잔뜩 흘러 넘치는 곳까지 들어갔다간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단 생각을 한 덕이었고, 그러면서도 하사는 자신이 질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무슨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경기는 내가 이긴다!”

따다닥-

“하아……. 내가 뭐라고 했어. 너랑 할 때는 내가 제대로 안 할 수 없다고 했지? 지금부터 제대로 가는 건 너 혼자가 아니라고.”

하사가 서서히 희미해 지는 마기를 보고서 달려들며 외쳤지만, 아직까지 마기에 덮인 채 잘 보이지 않는 유천의 입이 달싹였고, 하사의 귀에 들려온 유천의 음성은 아까와는 달리 음산한 기색이 다분했고, 왠지 모를 딱딱거리는 소리조차 불길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헬 스피어.”

“젠장!”

마기가 사라지고 난 뒤, 보인 것은 약간의 보라색을 띠는 해골로 변한 유천이었고, 유천의 그 해골 입이 딱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입을 달싹거리자, 유천의 등 뒤에서 네 개의 꽤 커다란 보라색의 창이 생겨났고, 그 창들에는 각각 검푸른 색의 화염이 불타고 있었으며, 그 창들의 꽁무니에는 불길한 검은색의 사슬이 끊긴 채로 불안하게 휘날리고 있었다.

“가라.”

유천이 검은색의 보석이 박힌 오른쪽 해골 손을 휘두르며 말하자, 네 개의 보라색 창들은 누가 먼저 갈 건지 내기라도 하려는 듯 엄청난 속도로 쏘아졌다.

콰앙-!

“어딜 노리고 날리는……. 커억-”

그리고 그 창들이 자신을 피해 애꿎은 땅거죽들만 터트리며 꽂히자, 하사가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유천에게 말을 하려 했지만, 어딘가에서 날아온 검은색의 사슬이 그의 옆구리를 후려치고 지나가자, 하사는 외마디 비명을 흘리며 한쪽으로 날아갔다.

“하급 골렘 제작.”

그리고 유천은 자신의 옆에 있던 거대한 바위에 인벤토리에서 꺼낸 붉은색 자수정을 쑤셔 넣듯 박아 넣었고, 곧 그 거대한 바위 덩어리는 부르르 떨더니 한 마리의 거대한 스톤 골렘으로써 다시 일어났다.

“크워어어-!”

그리고 그 스톤 골렘은 거대한 함성을 지르며 하사를 향해 그 거대한 주먹을 내질렀고, 그 소리에 발록과 흰색의 사자, 능천사가 움찔했고 언데드인 유천과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영향이 없는 듯 계속해서 공격을 할 뿐이었다. 유천은 저 멀리서 뭐라 중얼거리고 있었고, 발록은 갑자기 강해진 자신의 기운에 더욱 자신감을 느끼며 능천사를 몰아치기 시작했고,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조금씩이나마 흰색의 사자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콰앙-

그리고 스톤 골렘의 주먹이 하사를 짓누를 듯 땅거죽을 강하게 내려치자, 그 주변의 땅거죽이 터져나가듯 우웅거렸고 심지어 저 멀리에 있던 다른 바위 덩어리들은 부스러기 등을 흘리며 진동했다.

“성신의 창.”

그리고 땅거죽의 폭발 덕에 솟아오른 먼지 구름 속에서 하사의 한 마디가 주변을 강하게 울렸고, 그와 동시에 먼지 구름을 뚫고 나온 거대한 순백의 창은 스톤 골렘의 가슴팍을 강하게 찔러버렸고, 스톤 골렘은 그 자리에 거대한 조각 하나를 남기고 허물어져버렸다.

“진짜, 한 방으로 승부를 내자. 파워즈, 신수 역소환.”

“그거 좋지. 발록,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 역소환.”

그리고 먼지 구름을 뚫고 나온 하사가 피투성이인 채로 한 마디를 날리자, 유천은 무슨 생각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한 마디를 내뱉었고, 순식간에 각각 검은색과 흰색의 빛을 내고는 유천과 하사를 제외한 존재들이 모두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유천이 입을 달싹이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 하사는 주저 없이 메이스를 높게 치켜들고 외쳤다.

“내 앞에서 신의 권능에 역행하는 저 사악한 자에게 진정한 신의 벼락을, 신의 응징을 내릴 지어다. 저지먼트 제네시스!”

하사의 말이 끝나고 난 뒤, 갑자기 하늘에서 먹구름이 끼며 벼락이 치려는 것인지 우르릉거리는 소리를 계속해서 흘리고 있을 때, 하사의 옆에서 움찔거리던 바위 조각이 조금씩 천천히 눈에 뜨이지 않게 유천을 향해 조금씩 움직였고, 얼마 안 가서 하늘에서는 거대한 백색의 벼락이 아직까지 입을 달싹거리고 있는 유천을 노리고 떨어지려 할 그 때, 천천히 움직이던 바위 덩어리가 빠른 속도로 유천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콰앙-!

그리고 워낙 빨랐던 벼락과 갑자기 날아든 바위 덩어리를 하사는 보지 못한 채 숨을 헉헉거리며 땅에 주저앉아 중얼거렸다.

“젠장. 겨우 이겼네.”

“이기긴 누가 이겨. 이 경기는 내가 이겼어.”

쨍그랑!

그리고 하사의 중얼거림에 누군가가 대답했고, 곧 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하사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는 거대한 번개 망치를 볼 수 있었다.

[토르의 번개 망치(Lightning Hammer of Thor)]

분명 스킬이라서 스킬 이름은 볼 수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날아오는 거대한 망치 위에서는 마치 NPC라도 되는 듯 당당히 이름표가 붙어있었다. 아이템 따위가 아닌 마치 NPC나 유저들의 머리 위에서나 볼 수 있던 색과 크기의 글씨를 보며 하사는 어이없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렸고, 먼지 구름이 사라진 뒤, 모래와 흙 먼지투성이가 돼버린 유천이 자신의 뼈로 변한 손이 실금투성이로 변한 양손을 지켜보며 말했다.

“그게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스킬들 중 하나다.”

마찬가지로 유천 또한 그 스킬을 사용하고서 후유증이 상당한 듯 그 자리에 비틀거리며 주저앉았고, 이번 스킬에 유천은 승리를 확신했고, 마찬가지로 하사도 이번만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콰앙-!

그리고 그 거대한 번개의 망치가 하사의 바로 앞에 박히자, 하사는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몸을 일으켜 유천을 향해 마법을 날리려던 그 때, 하사의 위에서 보라색의 수십 개의 전격이 하사를 향해 빗발치듯 쏟아졌다.

콰지지직-!

처음 한발에 맞은 하사가 충격에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자, 떨어지던 전격들은 마치 누군가 조종하는 것처럼 번개들에 맞고 튕겨져 나가는 하사를 쫓아 날아다니며 모든 전격을 명중시키는 것에 성공했고, 곧이어 유천의 눈 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크리스]님입니다.

“으으……. 아무리 그래도 싱크로율 60%로 조정해 놨는데, 이만큼 아프면 어쩌자는 거야…….”

유천이 자신의 전신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투덜거리며 중얼거릴 때, 유천의 눈 앞이 번쩍이며 빛이 사라졌을 때는 또 다시 커버가 열리는 캡슐 안에 있는 유천이었다.

“힘들고 배고프다…….”

유천이 이번에는 옷에 달린 마이크에 손을 얹고서 잘 들리지 않게 중얼거렸고, 그 덕에 유천의 중얼거림은 사회자와 캡슐에서 나와 어이없다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하늘밖에 듣지 못한 듯 했다.

“A조 우승자는 신 유천 선수입니다. 이제 내일은 B조, 그 다음날은 C조, 그리고 또 그 다음날은 D조가 우승자를 뽑게 될 건데요. 이 네 개조의 우승자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마지막 토요일에 패자 부활전을 합니다. 거기서 우승하는 한 명만……아, 또 바뀌었네요. 역시 이번에 처음 하는 대회다 보니까, 자주 바뀔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패자 부활전에서의 1등과 2등 또한 국가대표로써 신 유천 선수 등을 비롯한 네 명의 선수들과 같은 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신 유천 선수, 우승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가 설명을 하던 도중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온 스태프의 귓속말을 듣더니 규칙이 바뀌었다며 설명을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유천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유천 또한 형식적으로 감사인사를 표하며 관객들과 사회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카메라맨이 시킨 대로 하사에게 다가가 오른손을 내밀며 말했다.

“좋은 경기였습니다.”

유천은 말하면서도 눈으로 카메라맨을 가리키며 찡긋했고, 하사는 표정을 살짝 구기더니 유천의 표정을 보며 마찬가지로 별로 좋은 표정은 아니라는 것을 보며 예의상이라는 듯 손을 내밀어 맞잡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우승 축하 드립니다.”

꽈악-

그리고 그 둘은 카메라에 비친 얼굴은 웃는 표정이었으나, 그들의 손등에 떠오른 실핏줄들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잘 설명하는 듯 했다.

“아, 배고프다……. 이제 집에 가서 밥만 먹고 자면 참 좋은 일일 텐데……이 빌어먹을 세상은 날 그렇게 두지 않겠지.”

유천은 경기장을 내려가며 투덜거리며 중얼거렸고, 그 뒤에서 얌전히 걷던 하늘이 유천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그래도, 다음 번에 싸울 때는 절대 지지 않아.”

“풋. 그럴 기회나 있을까? 패자 부활전에서나 올라오시죠.”

하늘은 말을 마치고 유천을 앞서 걸어가기 시작했지만, 유천은 하늘의 어깨에 마찬가지로 손을 얹고서 웃으며 말했고, 그 둘은 잠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기 시작했다.

“큭큭. 근데 아까 그건 뭐였어?”

“뭐 말하는 건데?”

그리고 한참을 웃던 하늘이 유천을 돌아보며 물었고, 유천이 뭘 말하냐는 둥 되묻자, 하늘이 입을 열었다.

“마지막에 날아온 망치.”

“아, 말했잖아. 내가 쓸 수 있는 스킬들 중 가장 강한 것들 중 하나라고.”

“그런 게 더 있어?”

“글쎄?”

하늘이 부가적으로 덧붙여 말하자, 유천은 알았다는 듯 피식 웃으며 아까 한 말을 똑같이 말해줬고, 하늘이 놀랐다는 듯 다시 묻자, 유천은 애매한 대답을 하며 자신의 대기실로 도망치듯 들어가 버렸고, 하늘은 피식 웃으며 자신의 대기실로 향할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배고파아...누가 먹을 것좀...아, 야매요리는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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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Luv : 한마디로 말하자면 넌 집에가면 좆to the 망 이라는말

//[유천]:헐ㅋ 친구집 알아봐야겠다.

뽀록낮다 :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덱스트린 : 하사네 ㅋㅋㅋ 매일매일 털리는 얘 나왔네 ㅋㅋㅋㅋㅋ 요번에도 이길수 있을까? 언데드를 잘 사용해 유천형님!

//서로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결국엔 유천 승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유천이 패자 부활전 참가시키면 자까가 귀찮아질 것 같아서 그런 게 아녜욬ㅋㅋㅋㅋㅋㅋㅋ

youngjoon12 : 동생님 깜지 쓰는거 한번도 못 봤는데 몇장쓰셨는고?ㅋㅋ

//닥쵸.

SyckeDelia : 맛폰이라그런지추천이않되넹ㅋ

//나중에 컴퓨터로라도 해주시면 감사.ㅋㅋㅋㅋ

Tlqkftotri : 잘보구가요 추천꾹ㅋ

//감사합니닼ㅋㅋㅋㅋ

StayOver : 오오? 라이벌?!

//들 중 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vkdlfjs2 : 아아, 라이벌이 너무많아

//포풍같은 굴림ed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짘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님 : 악!!잠수는 아니아니 아니되오!!깜지를 넘기시오!!대신 해주겠소!!

//30장인데요 콜? ㅋㅋㅋㅋ

난 신이다 : 코멘이별루없구나앞으론열심히해드릴게욜ㅋ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

KagamineLen : ...그러게 왜잘못을 해서 깜지를...ㅇㅅㅇ

//잘못이 아니라 툭하면 줘요. 더군다나 이번 건 방학 숙제랍시고 2학기 배울거 요약해서 30장 웃긴건 저게 반으로 줄은게 저 모양이라는 거.ㅋㅋㅋㅋㅋㅋ

타지아 : 아~더워서 죽는줄알았어

//살아계시네요.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인핀 : 반대돼는 속성끼리의 충돌인건가?...랄까 유천아 너 대체 무슨 가문인거냐...

//굴림ed 가문~<퍼억-

L은별 : 세실도 귀염♥

//?!

youngjoon12 : 인간님 후회하실지도..?30장 써야 한다던데

//말했지? 넌 닥쵸. ㅋㅋㅋㅋㅋㅋ

Arceuse : 후.....결국엔 끝까지 봣네...얼마동안 본지는 잘 모르겟지만......아무튼 추천눌러드려요?누르면 10분안에 추천이 184개 늘어나는 경이로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건데요ㅇㅅㅇ

//사랑합니다 고갱님.

블레시안 : 추천 누르면 꺼지는 내핸펀*조아라 앱 마음만은 드릴깨요

//감사하게 받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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