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80화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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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선발전

“아이고……이제야 끝났네.”

유천이 외마디 신음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이미 실제로도 이틀이 지난 뒤였다. 무엇보다 레드 와이번 로드의 둥지에서 가져온 보석의 질이 좋았기에 마나나 마기의 흡수량이 많았고, 유천의 집 캡슐 베터리 잔량도 그에 한 몫을 더했기에 유천은 이틀을 그에 투자하는 방법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발록 조차 넌더리가 난다며 처음 서너 개를 도와주고 난 뒤에는 다시 지하실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이제 좀 쉬어볼까……. 게임 종료.”

유천이 자신의 허리를 두드리며 중얼거리곤 게임을 종료했고, 캡슐에서 나온 유천은 시계를 보고는 이미 오후 6시가 다 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작업이 얼마나 지겨웠는지를 회상하며 부엌으로 들어갔다.

“오, 다행히 아직 남아있었구나!”

유천이 발견한 것은 채린이 해 주었던 죽이었다. 배가 고파서 부엌으로 들어왔던 유천에게는 그보다 더 좋은 소식이란 그 때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잘 먹겠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중얼거린 유천은 얼마 남지 않은 죽을 냄비째로 가져와 숟가락으로 퍼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지만, 곧 그 죽은 유천의 소화기관으로 이동하지 못했다.

“아, 쉬었다.”

지난 이틀간 냉장고에 있던 빵이나 라면 등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버티면서 죽을 한번도 데운 적이 없었던 죽은 아직까지는 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초가을의 기온을 버티지 못하고서 쉬고 말았고, 유천은 입에 넣었던 죽을 도로 뱉어내고서 어쩔 수 없이 밥솥을 열어 보았다.

“아, 어제 라면에 밥 말아먹는다고 다 먹었지.”

그리고 밥솥마저 유천의 기대를 배신하자 유천은 이제 포기했다는 듯 라면을 찾기 시작했다.

“아, 젠장. 라면도 안 남았어? 그냥 때려 쳐. 잠이나 자야지.”

유천은 라면을 한참 동안 찾았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심지어 항상 일정량 이상 냉장고에 꼬박꼬박 넣어뒀던 식빵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며 욕을 지껄이고는 자신의 방으로 눈을 감았다.

꼬르륵-

“아, 배고파서 잠도 안 와.”

평소 같았으면 눈을 감자마자 잠이 드는 초스피드 숙면계의 샛별 중에서도 기라성 같은 행동을 보여줬을 유천의 수면 능력은 배고픔이란 세 글자 앞에서 너무도 약한 면모를 보이고 말았고, 유천은 이제 다 포기했다는 듯 자신의 옆에 있던 휴대폰을 들었다.

“마지막 희망이다…….”

유천은 중얼거리며 단축번호 중 하나를 꾹 눌렀고, 아직 시간은 자기엔 일렀기에(하긴 이제 7시인데 자려는 유천이 더 이상하기는 했다.) 전화는 신호음이 별로 울리지 않아 상대편이 받았기에 유천은 기대를 좀 더 가지고 말했다.

“여보세요?”

그리고 자신은 태연히 말하려고 애를 썼다고는 하나, 유천의 말투에서는 어느덧 애절함이(……) 베여 나오고 있었다.

“유천아, 왜 그래?”

“누나, 나 너무 배가 고파…….”

“…….”

그리고 친절하게도 반대편에서는 유천의 떨리면서도 애절한 목소리에 걱정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 반대편에서도 유천의 이어진 대답에 당황한 듯 한동안 말을 하지 못 했다.

“어, 어? 끊으면 안 되는데! 누나! 끊으면 안 돼!”

“아, 안 끊어……. 집에 밥 없어?”

“한동안 유정이 요리 실력이 나아졌다고 그 녀석한테 밥을 맡긴 게 실수였어. 그 녀석이 어제 부모님 댁에 가면서 밥을 안하고 갔다고…….”

“…….”

갈수록 가관이라고 유천의 태도는 가면 갈수록 어이없게 변하고 있었고, 차마 반대편에서는 그런 유천에게 쓴 소리는 못하겠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가 한참을 더 조용히 있다가 조심스레 물었다.

“그럼 우리 집에 올래? 밥 해둔 게 있긴 있는……”

“갈게! 지금 당장 갈게! 조금만 기다려 1분도 안 걸리니까!”

“어? 조금 있다가 오면 안될까, 지금 부모님……”

뚜욱-

채린의 마지막 말은 이미 유천이 옷을 갈아입는다고 휴대폰을 침대에 내려놓았기에 들릴 리가 없었고, 옷을 갈아입은 유천은 곧바로 전화를 끊은 채 집 밖으로 뛰쳐나갔고, 그 길로 곧장 유천은 엘리베이터를 탈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바로 계단으로 달려가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유, 유천아?”

그리고 위층의 채린은 유천이 전화를 바로 끊자 자신의 끝말은 듣지 못했다고 짐작했던 것일까, 미리 밖으로 나와 유천을 기다리고 있었고 계단으로 올라오는 유천을 보며 살짝 놀란 듯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방금 잘 것이라고 대충 씻고서 누웠다가 바로 일어난 녀석이다. 사방으로 뻗친 머리가 그 사이에 가라앉을 노릇은 거의 없었고, 유천이 입은 옷도 그러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유천은 옷을 대충 입은 티가 역력했다. 오죽하면…….

“유천아. 상의 거꾸로 입었어.”

보라. 먹을 것에 눈이 뒤집힌 자의 최후를. 그리고 유천은 그 기세로 얼굴이 빨개질 대로 빨개진 채로 채린이 보이지 않는 곳 까지 이동한 뒤에야 다시 상의를 제대로 입었고, 얼핏 휴대폰을 꺼내 자신의 모습을 대충 살펴본 유천이 한숨을 내쉬며 뻗친 머리를 어떻게든 다시 가라앉히고서 그제서야 다시 채린의 집 앞으로 갔고, 채린은 아직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일까, 유천을 보며 슬며시 웃는 그녀였다.

“채린아, 밖에 누구 왔니?”

그리고 집 안 쪽에서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유천은 대충 돌아오는 상황을 파악한 것인지 눈에 확 뜨일 정도로 표정이 굳어졌고, 유천이 사과하고서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려던 그 때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미안. 내가 별로 좋지 못한 때에 온 것 같네. 밥은 나중에 먹을…….”

“응? 채린아, 그 남자는 누구니?”

‘아, 나도 현성이 그 자식 못지 않게 운이 나빴구나.’

그리고 유천은 그제서야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졌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엄마, 그러니까 얘는……”

“너 찾아온 손님 같은데 우리 때문에 돌아가면 쓰겠니? 들어오렴. 그 쪽도 들어오세요.”

그리고 유천은 갑자기 생긴 헤프닝에 정신도 못 차리고서 채린의 집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상황에 직면했고,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잘못 되도 일이 상당히 진행된 후였다.

“무슨 일로 온 건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한 술 듣고 보세.”

“에……네.”

유천은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일단 밥을 먹는다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였고, 밥을 먹던 도중 유천은 난감한 질문을 받게 되었다.

“자네, 우리 채린이랑 무슨 사이인가?”

“쿨럭! 켁, 켁!”

유천은 채린의 아버지의 질문에 당황을 하고서 체라도 한 듯 자신의 가슴팍을 강하게 두드리며 헛기침을 하고는 옆에 있던 물이 담긴 컵을 들어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괜찮나?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갑자기 그런 걸 먹고 있는데 물어보면 체 안하고 베길 자신 있어요?!’

그리고 태연한 채린의 아버지의 말에 유천은 속으로 소리쳤으나, 겉으로는 다른 말을 할 뿐이었다.

“이웃으로 사이 좋게 지내는 사이에요. 가끔씩 누나가 밥을 해줘서 고마워 하고 있어서 오늘 보답 하러 왔는데, 부모님이랑 계실 줄 몰랐네요.”

입술에 침 한 방울 안 묻히고서 거짓말을 늘어놓는 유천의 모습에 채린은 잠시 혀를 내두르고는 유천의 태도를 더 구경했다.

“그런가? 자네도 몇 번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하하……제 얼굴이 꽤 흔해서요.”

철저히 자신의 상세한 정보를 포함한 것은 거의 다 틀어막는 유천의 모습에 채린은 잠시 쓴웃음을 지었고, 유천의 대답을 들은 채린의 아버지는 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재미있는 청년일세. 채린이랑 이웃이라고 했지? 잘 대해주게. 근처에 친척이 안 살아서 외로울 거야. 우리라고 해도 근처에 안 살아서 가끔 보는 게 전부니까. 아, 그래도 사귈 생각은 말게나, 우리 딸이 요새 좋아하는 녀석이 생긴 것 같으니까.”

“아하하……네. 알겠습니다. 밥 값은 해야겠죠. 큭큭.”

유천이 어딘지 모르게 살짝 어두워진 얼굴로 살짝 웃었으나, 곧 그 어두운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유천은 능글맞게 대답하며 웃을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을 채린의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던 유천은 시계를 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누나 나중에 보자.”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잘 가게. 나중에 또 보지.”

유천의 인사에 채린의 아버지는 웃다가 시계를 보고서 유천의 인사를 받아주며 나중에 또 보자는 말을 했고, 유천은 문을 나서며 다시 계단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며 중얼거렸다.

“하긴, 나 같은 녀석이 뭘.”

유천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표정을 찌푸리며 머리를 잡고서 고개를 젓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눈을 감았고, 충분히 배를 채운 탓일까, 유천은 빠른 속도로 잠에 들 수 있었다. 다만, 찌푸려진 표정은 도저히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채린아, 저 녀석이냐?”

“에? 아빠 무슨 말을?

그리고 유천이 채린의 집에서 나간 후, 채린의 아버지가 웃는 표정을 아직 지우지 않은 채로 채린에게 물었고, 채린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되물었다.

“네가 좋아한다는 놈 말이다.”

“에에!?”

그리고 채린의 아버지가 피식 하고 웃으며 한 마디를 덧붙이자, 채린의 얼굴이 시뻘건 홍시마냥 벌겋게 변했고 채린의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다.

“꽤 괜찮은 녀석이더구나. 얼굴도 그만하면 괜찮은 편이고, 성격은 자세히는 몰라도 네가 좋아할 정도면 나쁘진 않을 거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말이지…….”

“응? 뭔데요? 말해봐요, 당신.”

그리고 어느새 채린의 곁으로 다가온 채린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물었고, 채린의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고, 채린의 얼굴은 더 이상 붉어질 수 없을 정도로 더 붉게 변해버렸다.

“녀석도 널 좋아하던 눈치더구나.”

“어머, 그래요? 저도 내심 그 학생이 채린이랑 사귀었음 했는데.”

그리고 채린의 어머니가 옆에서 불에 기름을 들이붓듯 말하자, 채린은 얼굴을 붉힌 채 말했다.

“에에……그럴 리가 없잖아. 걔 옆에 따라다니는 여자애가 얼마나 많은데.”

내심 침울하게 말하는 채린을 보며 채린의 아버지가 풋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녀석이 제대로 챙겨주는 여자가 한 명이라도 있든?”

“어……?”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채린은 자신의 기억들을 헤집기 시작했고, 자신이 기억하기에도 딱히 여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조금 더 잘 대해주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걸?”

그리고 잠시 생각을 마친 채린이 침울하게 대답하자, 채린의 아버지가 채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녀석, 네가 좋아하는 놈이 있다고 하니까 얼굴 표정이 시커멓게 변하던걸? 잘 해봐. 이만 우리는 가야겠다. 너도 쉬어야지.”

“아, 안녕히 가세요.”

채린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서 그제서야 약간이라도 표정이 풀린 채 인사를 했지만, 문을 나서며 뱉은 아버지의 한 마디에 다시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버렸다.

“아마 적극적으로 대하면 슬슬 넘어올걸? 큭큭. 갑시다.”

“아, 아빠!”

“호호. 우린 이만 가볼게. 다음에 또 보자, 우리 딸. 우린 언제나 네 편이야.”

채린의 아버지는 한 마디를 하고서 어린애처럼 순수하게 웃고는 채린의 어머니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서 말했고 채린이 시뻘겋게 변한 얼굴로 외치자, 채린의 어머니는 입을 가리고 조그맣게 웃고는 한 마디를 하고는 채린의 아버지의 손을 잠시 치운 뒤, 채린을 따뜻하게 안아주고서 채린의 아버지와 함께 채린의 집을 나섰다.

“정말…….”

채린의 시뻘겋게 변한 얼굴엔 어느덧 작은 미소가 자리잡고 있었고, 채린은 그 미소를 지우지 않고서 침대로 달려가 얼굴을 파묻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몇 번 자그마한 비명과 탄성을 내지르곤 지친 것인지 얼마 안 가서 곤한 숨소리가 그녀의 방에서 새어 나왔다.

============================ 작품 후기 ============================

올ㅋ 밥 얻어 먹으러 갔다가 저게 무슨 일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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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ckeDelia : 어떻게된거지?첫코닷ㅋ

//역시 빠르시네요. ㅋㅋㅋㅋ 첫코 축축

타지아 : 둘째코다 작가동생 고쓰리는 인내심이길지만 너무길면 폭주할지도? 대략언제나온다고만하믄 그때 추천정주할까생각중

//형님. 이제 다음 편부터 유천이 조금만 굴리고 국대 된 후 전 세계에서 게임할 때 등장 할듯여 ㅇㅇ 아마 10편 뒤 오차범위 플러스 마이너스 3쯤 될듯

Lucky Luv : 작가 빨랑빨랑 쇼타궁극기 만들어내슈 아니면 탈탈 털릴준비 하시오

//헐ㅋ 난 먼지 쌓인 이불이 아니라 털리면 빠지는 건 옥수수랑 뼈 밖에 없는데

StayOver : 알비노?! 오! 알비노! 펫인가!!

//ㅋㅋ 그럴듯요

인간님 : 현수의 반란인가!!

//과연 저 반란은 어찌 진압될 것인가! 회유책인가 강경책인가!

Coneri : 알비노...뀽

//끵

L은별 : 흐응..

//배고파...

KagamineLen : 작가 왜 내아들을 남의 말대로 하려는 것인가? 술이나 먹이게. ......응?

//그러니까요 이미 궁극기 못지 않은 스킬을...응? 술?

NOXLUMEN : 알비노라 ㅋ 먼가 어감이 이상하군 ㅋ

//그런가요? ㅋㅋ

덱스트린 : 마인크래프트 옵시디언!!! 옵시디언 = 흑요석!! 흑요석 가로 5개 세로 4개로 쌓아서 불붙이면 헬 게이트 완성!! ㅋㅋ

//흑요석으로 마계 여는 일은 없을 듯. ㅇㅇ

레어닉네임 : 허아... 예전엔 첫코도 햇는데 요즘은 사람이 넘많아서 힘들어

//중복 코멘 하나 삭제함. 사람이 늘어났단 것은 나에겐 행복 너에겐 첫코가 힘들어졌단 불행. 하지만 난 너의 불행을 기꺼이 기뻐할 자신이 있지.

세리신스 : 생각해보면..저자식무개념..?그리고,남의것에왜흠집을내냐..?니꺼누가단검으로흠집내면좋냐..?!

//[현수]:그렇게 궁금했다고! 안 보여주니까 아까 지가 한 행동대로 단검으로 살짝 찌른건데 그렇게 될 줄 난 알았겠어?!//[유천]:그래봤자 변명이지. 넌 뒤졌어.

youngjoon12 : 알비노는 신체의 염색체가 이러쿵 저러쿵해서 색이 다른 동물들을 칭한다ㄴ

youngjoon12 : 는데 보통 색이 달라서 무리에서 쫓겨난다고 하네요

//좀 붙여서 올려라.

헤븐리데몬 : 흠........ 다크와이번....나줘.... 멋지겠다....

//가능하면 쟤들 내 자가용으로 쓰고 다님 ㅇㅇ

vkdlfjs2 : 단검 때문에 모두 가버렷!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위험햌ㅋㅋㅋ

인핀 : ...와이번 로드를 진짜로 포섭할줄이야.. 랄까 알비노였구나..

//이거시야 말로 단순한 유천이의 정신세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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