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77화 (17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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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선발전

-던전 [와이번의 협곡]에 최초로 입장하셨습니다. 일주일 간 이 던전에서의 경험치 획득 량이 200% 증가합니다. 최초로 잡은 몬스터에게서 그 몬스터가 드롭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의 아이템이 드롭됩니다.

-얼마 전 발견된 이 천혜의 절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정도의 높이를 자랑하며 수많은 와이번들의 둥지가 되어주었다. 당신이 용감하게 이 절지에 들어왔단 것 하나만으로 사람들은 당신을 놀랍게 볼 것이며, 지금 당장 이 곳에서 도망쳐도 당신을 비웃는 사람은 없으리라.

“웃기고 있네. 비웃을 놈만 여기서 최소한 세 명은 될 거다.”

유천이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른 메시지를 보며 비웃듯 말했고, 유천의 말을 들은 일행 중 세 명이 마찬가지로 메시지를 보곤 움찔했고, 유천은 픽 하고 웃음을 띠곤 입을 열었다.

“어쨌든 계획은 계획대로 됐구나.”

“그러게. 넌 진짜 어떻게 기사가 그렇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냐?”

유천이 아까 영주성에서의 난동을 생각하며 말하자, 현수가 유천을 보며 물었고, 유천은 표정을 굳히며 대답했다.

“네가 봉인 되기 전에 그 기사 놈들을 봐야 했어. 살짝 말장난 쳤다고 아주 죽이려 들더구만.”

“내 말이. 하여간에 그 자식들은 지들이 떠받드는 대상을 모욕하면 검부터 빼어 들고 날뛸 놈들이니까 잘 알아둬. 나중에 싸움판 벌이고 깽값이라도 뜯으려면 말이야.”

유천이 그리 좋지 못한 기억을 떠올린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자 옆에서 현성 또한 표정을 구기며 말하곤 마지막엔 농담조로 말했으나, 진짜로 현수는 그것을 어디선가 꺼낸 노트에 필기하고 있었다.

“……에라 이 화상아!”

그리고 농담조로 말한 것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현수를 보며 유천이 현수의 옆구리를 걷어차 버렸고, 현수는 깔끔하게 날아 가던 도중 자세를 틀어 착지하고는 옆구리를 툭툭 털며 말했다.

“확실히 파티를 한 뒤에 맞으니까 데미지가 안 들어오기는 하네. 야, 유천아 우리 평소에도 파티 짜고 있자.”

현수가 자신의 옆구리에 묻은 흙들을 털어내며 태연히 말하자 눈이 뒤집힌 것은 현성과 강혁뿐, 유천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온다.”

그리고 유천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어딘가를 강하게 노려보기 시작했고, 곧 그 장소에서는 다섯 마리의 푸른 색을 가진 와이번들이 날아오고 있었다. 툭 불거져 나온 배에 날개가 달려있었고, 날개의 끝자락에 마치 박쥐처럼 손 모양이 달려있는 가 하면, 다리는 두꺼웠고, 발톱은 여지없이 날카로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고, 얼굴은 흉포한 생물의 그것처럼 무서운 기세를 내뿜었고, 날카로운 송곳니는 그 기세를 좀 더 강하게 보이도록 했다.

“자, 우선은 저 놈들이 얼마나 맷집이 센지 확인해 봐요. 우선 앞에 있는 다섯 명이 각각 한 마리씩 맡고 파이어 볼 날려봐요. 그리고 그 뒤에 사람들은 우선 대기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당장이라도 공격해요.”

유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들은 순식간에 캐스팅을 마치고서 파이어 볼을 시전했고, 모양과 크기는 각각 달랐으나 주변의 공기를 익힐 만큼의 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선 동일했다.

그리고 그 화염구들은 순식간에 날아오던 블루 와이번들에게 각각 날아갔다.

콰앙-

그리고 두려움이란 단어를 모르는 듯 블루 와이번들은 날아오는 화염구들을 피할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달려들었고, 곧 그들에 명중한 화염구들이 폭발했고, 유천을 비롯한 사람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폭발로 생긴 연기를 보며 조마조마 하고 있을 때, 연기 구름을 뚫고 다섯 개의 물체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휴우……. 일단은 성공이군.”

유천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을 마치곤 가장 먼저 떨어진 와이번들을 향해 달려갔고, 곧 유천은 눈을 밝히며 중얼거렸다,.

“와이번들의 뼈가 그렇게 비싸다지? 거기다 와이번 라이더들의 수는 국가 단위로 합쳐도 채 백이 안 될 테니까 팔아서 돈이나 챙겨?”

유천이 숨이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한 와이번들의 앞에서 막상 그들이 알아듣는다면 당장이라도 그 날카로운 송곳니로 유천을 깨물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인 유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결론을 내렸다.

“뭐, 그래도 일단은 우리 전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거니까.”

말을 마친 유천은 손짓 한번을 했고, 곧 유천의 로브 허리춤에 메달려 있던 주머니에서 보석 다섯 개가 튀어 나와 유천의 손에 얹혀졌다.

“마기 주입.”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유천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색의 기운이 다섯 개의 보석에 빨려 들어갔고, 곧 보석들은 하나같이 투명한 검은색을 띠면서도 본래 자신의 색을 간간히 내비치고 있었다.

“생체 골렘 제작.”

유천의 말이 끝나고 유천의 손 위에 있던 다섯 개의 보석은 각각 블루 와이번들의 심장이 위치할 법한 위치에 파고 들어갔고, 와이번들은 얼마 남지 않은 기력으로 거세게 반항을 했다. 하지만 각각의 검은 보석들에서 서서히 풍겨나온 검은색의 기운은 와이번들을 무력화 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곧 그들의 심장부에는 검은색의 보석들이 하나씩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도 얼마 되지 않아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갔지만 말이다.

“엥? 왜 색깔까지 바뀌는 거야. 저것들 전부 죽는 거 아니야?”

그리고 갑자기 와이번들의 피부색이 푸른색에서 검은색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본 유천이 당황한 듯 와이번들의 상태를 보며 손톱을 초조하게 물어 뜯기 시작했다.

-새로운 종류의 와이번들을 만드셨습니다. [다크 와이번]을 만들어 생명을 부여하신 당신께 사람들은 선망의 시선을 보내면서도 경계의 기색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명성 7,000 상승.

“휴우……. 죽는 다는 경우는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군.”

유천이 이제는 화염구체에 의해 그을린 자국조차 완전히 사라져 검은색의 매끈한 비늘을 자랑하는 와이번들을 바라보며 중얼거렸고, 검은색의 비늘을 자랑하는 다크 와이번들은 유천에게 머리를 비비며 친밀함을 표했다.

-[다크 와이번]은 자신들의 창조자인 당신에게 무한한 친밀감을 가질 것이며 어떤 경우에서도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

“뭐, 그래도 산채로 마기를 주입했고, 그것도 마기를 주입한 보석이니까 전보다는 더 강해졌겠지.”

파아앗-

“유, 유천…….”

유천이 자신에게 머리를 비비는 와이번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중얼거리고 있을 때, 유천의 뒤에서 검은색의 균열이 생겼고, 채린과 현성, 현수, 강혁, 청, 형준 등이 그 장면을 보고 유천에게 경고를 표하려 했으나, 곧 그 균열에서 빠져 나온 순백의 살결을 자랑하는 그 팔과 손은 유천의 머리채를 잡더니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리쳐버렸다.

“으악!”

그리고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유천이 변변찮은 대응조차 하지 못한 채 머리를 처박자, 일행들이 경계 기색을 더욱 높이며 무기를 빼어 들었지만, 곧 균열에서 튀어나온 검은 로브를 입고 매끄럽게 찰랑거리는 금발의 여인을 보고는 무기를 집어 넣고서 하나 둘씩 웃기 시작했다.

“푸하하하!”

“저 꼴 봐라. 크크크큭!”

“크큭!”

그리고 다른 일행들이 거의 들키지 않을 정도로 입을 막고서 조용히 웃은 반면 강혁과 현수, 현성은 어김없이 크게 웃으며 유천을 대놓고 비웃기 시작했다.

“블링크.”

빠악-

그리고 바닥에 머리를 처박은 유천이 한마디를 하자 유천의 모습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당황한 세 명이 유천을 찾아 두리번거렸으나, 정작 유천은 현성의 뒤에서 공간을 찢어발길 듯 튀어나와 뒤통수를 강하게 걷어찼고 그 다음으로 현수의 정수리를 팔꿈치로 찍어버림과 떨어지면서 강혁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물론 그것은 그 세 명이 모여서 유천을 비웃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헤프닝이었다.

“야 발록, 나올 거면 곱게 튀어나오지 그래? 왜 가만히 있는 내 머리채는 쥐어 잡고 난리야.”

그리고 그들을 철저히 응징한 유천이 뒤돌아보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내리친 발록을 보며 심기 불편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리며 말했고, 발록은 오히려 유천을 보고 적반하장이라는 듯 외쳤다.

“야! 나만 빼놓고 간 네가 할 소리냐!”

“아……. 그랬나?”

그리고 그녀의 말에 유천이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대답했고, 발록을 향해 송곳니를 드러내고서 적의를 표하던 다크 와이번 다섯 마리는 유천과 발록의 대화를 보고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곤 유천의 곁으로 날아와 다시 머리를 부비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건 또 뭐야? 처음 보는 녀석들인데?”

그리고 유천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발록이 화제를 돌려 다크 와이번들을 가리키며 물었고, 유천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 창조물이랄까?”

“응?”

“그러니까 얘들은…….”

유천의 한마디에 발록이 궁금하다는 듯 되물었지만 유천의 대답은 갑자기 으르렁거리기 시작한 다크 와이번들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끼에엑!”

그들은 하나같이 외치고선 가장 덩치 큰 와이번의 등 위에 유천을 올리고서 협곡의 안쪽을 향해 날아갔고, 일행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가득했으나 남은 다크 와이번들이 눈짓을 하며 마찬가지로 협곡 안쪽으로 날아가자 일행들 또한 협곡의 안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다크 와이번들의 체력과 지능 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일행들은 체험할 수 있었다. 아까 전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비행 속도, 그리고 자신들에게 눈짓을 하는 것만 봐도 아까 전까지와는 비교가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이 다크 와이번들을 만들어낸 유천에게 약간, 아주 약간의 존경심을 가진 일행들이었다.

““우와아…….””

그리고 다크 와이번들을 따라 달려온 일행들은 숨을 헉헉거리면서도 자신들의 앞에 펼쳐진 장관에 입을 벌리고서 감탄을 표할 뿐이었다.

그 장면은 수백 마리의 와이번들이 색깔 별로 나뉘어 서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었는데, 그 중앙에는 붉은 색의 다른 녀석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거대한 크기의 와이번이 있었고, 그 옆으로 순백의 날개와 몸체를 가진 그 붉은색의 거대한 와이번과 비슷한 크기의 와이번이 대립해 싸우고 있었다.

“일단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다만. 이 난전에 끼면 내가 원하는 건 대충 이룰 수 있을 것 같네. 수고했어.”

유천은 그 난전의 상황을 보며 태평하게 말하곤 자신을 태우고 날아온 다크 와이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다크 와이번은 기분이 좋은 듯 그그렁 거리며 몸을 살짝 흔들었다. 물론 그 덕에 유천이 잠시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었다는 것은 후일담이다.

============================ 작품 후기 ============================

이제 부터 유천이의 포풍 같은 골렘, 키메라 제작기에 들어갑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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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Over : 함부로 행복했다간 이거 뭐죠?;;

//에..어디 썼지...찾아봐야겠다

StayOver : 운으로 크리스되서 얻었으면서..

//그러게요 ㅋㅋㅋㅋ

세리신스 : 갑자기네이팜이..니들은..운이좋구나..?8서클리치건들고별탈없이살았네..?피해도없고..?

//분명 뭔가 꿍꿍이가 숨어있겠죠.

Coneri : 저 성격더러운놈이 별짓을 안하넹? 의뢰주라 그런가?

//그러게요 왠일이지? //[유천]:니가 그런 말할 처지가 되냐.

KagamineLen : ....훌쩍....클라나드 보고 서럽게 울었어요..........후코....ㅜㅜ.....

//본 적이 없는 애니라 공감 0... 코멘트 감사합니다. ㅋㅋ

능력Skyey : 아마 전편 마지막일걸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능력Skyey : 리맆이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쉬 내 리맆을 보고 웃으셨던 거셨어. ㅋㅋ

덱스트린 : 좋아 자금확보를 위한 원정이 드디어 출발한다!!!!!

//덤으로 전력 충원 ㅋㅋㅋㅋㅋ

타지아 : 귀차나서 카톡친추안할래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인간님 : 단지 잠을 좀 늦게 자는 인간인가요??ㅋㅋ이제 시작된 본격_유천_막장_용병_시작.avi

//그런거죠. 주말은 헛되이 보내기 아까워요. 특히 숙제 따위에 희생하기엔..ㄱ-

레어닉네임 : 본격먼치킨게임소설

//ㅇ 그게 어쩔 수 없는 내 소설임

L은별 : 와이번_협곡에서_동료들과.avi

//대_학살.avi

SyckeDelia : 멌있군ㅋㅋ

//그러쵸?

인핀 : 유천이가 와이번로드를 포섭할듣....폴리모르가 가능한 암컷은 아니겠지?

//에이 설마요.

비룡a : 어린나이에 8서클이라고 하고 다니다가 나라차원에서 끌여들일려고 꼬드기는데 건방지게 굴어서 귀족들이 화내니까 주인공 빡쳐서 귀족들 죽여가지고 현상수배당할꺼 같은데??

//올ㅋ 재미지겠지만 미리 짜둔 스토리가 있으니 패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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