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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74화 (1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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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선발전

“윽…….”

유천이 이제는 익숙한 듯 신음을 흘리고서 캡슐의 커버를 열고 나왔고, 유천은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캡슐 밖으로 몸을 빼냈고, 곧 그는 부엌 식탁에 뚜껑을 덮어둔 냄비가 있는 것을 보고는 부엌 쪽으로 걸음을 옮겨 내용물을 확인했고, 그것이 죽이란 것을 확인한 유천은 대충 죽을 퍼내고 그것을 데우지도 않고 그냥 먹은 뒤, 휴대폰으로 어디론가 문자 한 통을 보내고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그대로 눈을 감고서 잠이 들었다.

“오빠 잠들었지?”

그리고 유천이 잠든 것을 확인한 두 명의 그림자 중 하나가 그렇게 중얼거리곤 유천의 근처로 와서 유천이 잠든 것을 확인했고, 곧 그 그림자는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언니, 오빠 잠들었어. 이제 어떻게 하려고?”

그리고 그 그림자는 자신보다 약간 키가 작은 그림자에게 말했고, 곧 그 작은 그림자가 대답했다.

“유천이 반응이 기대되는 걸?”

“뭘 기대해.”

“꺄아악!”

그리고 그녀의 중얼거림이 끝나자 마자 유천이 마치 영화에서 시체가 일어나듯 상반신을 일으키자, 그것을 전혀 모른 채 대화를 나누던 두 명의 그림자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뒹굴었고, 유천은 한숨을 내쉬곤 자신의 방 불을 켰다.

“자, 그래서 내 방에는 왜 들어오셨는지 이유나 들어봐도 될까?”

“그게…….”

유천의 추궁 비슷한 말에 채린이 당황해 말을 더듬기 시작했고, 유천은 그런 채린과 당황한 표정의 유정을 보고는 픽 하고 웃음을 지은 뒤, 거실로 나가 자신의 캡슐로 들어갔다.

“실험할 것도 있고, 배워볼 것도 있으니까. 게임 시작.”

유천이 중얼거리곤 캡슐 안으로 들어가 한마디를 하자 항상 보던 익숙한 어두스름한 배경에서 떠오르는 대륙의 지도가 보였고, 유천이 귀찮다는 듯 손짓하자 그 장면은 넘어가고서 항상 떠오르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일단 지하실로…….”

게임에 접속하자 마자 보인 것은 이제는 평범하게 돌아온 방의 모습이었고, 그런 방의 문 쪽에는 검흔 등이 남아있어 유천의 간담을 살짝 서늘하게 했다.

“일단은 실험부터 해볼까?”

유천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인벤토리에서 꽤 커다란 돌 조각을 꺼내어 그 위에 손을 얹고는 입을 열었다.

“골렘 제작.”

-마법석이 필요합니다.

“쳇.”

유천이 한마디를 내뱉자 마자 떠오르는 말에 유천이 혀를 차며 아쉬움을 표했고, 얼마 전 현수에게서 얻은(뺏은) 보석 두 개를 꺼내 그 중 자주색을 띤 자수정에 손을 얹고 입을 열었다.

“마력 주입.”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자수정을 향해 유천의 오른손에서 푸른색의 기운이 폭사되었고, 그 기운은 조금도 남지 않고 자수정 속으로 들어가, 불순물을 없애기라도 한 듯 더욱 맑아진 색을 자랑하는 자수정이 그의 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일단 이걸로……골렘 제작.”

-초급 골렘 제작 스킬의 숙련도가 상승합니다.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아까 전 꺼낸 꽤 커다란 돌 조각이 푸른 빛을 띄며 공중으로 살짝 떠올랐고, 돌 조각의 표면에 실낱 같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는 곧 돌 조각이 깨져나갔고, 돌 조각이 깨져나가고 남은 모습은 흡사 인형의 모습을 띄고 있었고, 그 돌 인형의 중앙 가슴팍에는 그리 크다고도 작다고도 할 수 없을 구멍이 뚫려 있었고, 유천은 그 안으로 방금 마력을 주입해 만든 자수정을 그 구멍에 끼워 넣었고, 곧 그 돌은 살아 움직이는 듯 돌의 표면이 살짝 움찔거렸고, 그 후 구멍이 뚫린 곳에 위치한 자수정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버렸고 구멍 또한 메워져 있었다.

“이렇게 하면 움직이는 건가?”

그렇게 말하고서 유천이 손을 들어 손 짓을 하기 시작했고, 곧 그 자그마한 돌 인형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오……공격력은 과연 얼마나 되려나? 아이언 월.”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손을 내리그으며 한마디를 내뱉자, 유천이 손을 내리그은 자리에 조그마한 철판이 생겨났고, 유천은 골렘을 조종해 그 철판을 공격하게 했다.

콰직-

결과는 확실히 철판이 찌그러지기는 했으나, 반대로 골렘의 오른손은 거의 다 부숴져 있었고, 유천이 참담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자, 부숴진 조각들이 서로 다시 결합해 골렘의 오른손에 다시 붙었고, 골렘은 곧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거 괜찮은데?”

그리고 중얼거린 유천이 이번엔 좀더 색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실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언데드 라이즈.”

그리고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지하실 바닥을 뚫고 한 쌍의 좀비와 스켈레톤이 나타났고, 유천은 피식 웃으며 손짓을 했고 곧 불려 나온 스켈레톤 한 쌍과 좀비 한 쌍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곧 결과는 한 마리씩 남는 것이 당연한 결과듯 한 마리씩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유천이 이번에는 아까 꺼내둔 보석 중 하나를 손에 들고 입을 열었다.

“마기 주입.”

그리고 아까와는 반대로 검은색의 기운이 푸른색의 사파이어에 폭사되었고, 한줌 기운 하나 흘리지 않고 흡수를 완료한 사파이어는 어느새 검은색을 띠며 블랙 사파이어가 되어 있었다.

“골렘 해체, 골렘 제작.”

말을 마친 유천은 곧 돌 조각의 골렘의 가슴팍에 손을 얹고서 말했고 곧 골렘은 가슴팍에서 투명한 자주 빛을 띤 자수정을 내놓고서 그 자리에 쓰러졌고, 유천은 그 자수정을 들어 스켈레톤의 머리에 대고 골렘 제작을 했다.

“키이에엑!”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던 스켈레톤의 머리엔 곧 자수정이 박혔고, 돌 조각 골렘과는 달리 자수정은 스켈레톤의 해골 이마 부근에 선명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격.”

그리고 이어서 스켈레톤은 철판을 향해 자신의 주먹을 내질렀고, 곧 철판은 더욱 움푹 들어갔지만 아까와는 달리 스켈레톤 골렘의 주먹은 멀쩡했다.

“오? 골렘 제작.”

그리고 감탄사를 내뱉은 유천이 이번에는 블랙 사파이어를 좀비의 가슴팍에 대고서 입을 열었고, 아까와는 달리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좀비는 비명 하나 내지르지 않고서 오히려 진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자신의 가슴팍으로 스며 들어가는 블랙 사파이어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이언 월, 공격.”

그리고 유천의 말에 다시 한번 생겨난 철판을 좀비 골렘이 손을 뻗어 공격을 했고, 그 전과는 달리 좀비 골렘의 주먹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고, 반대로 철판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 만큼 찢겨져 있었다.

“이거 잘만 쓰면 훌륭한 조합이 되겠는데? 턴 언데드.”

유천이 자신이 이뤄낸 결과물을 보며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고, 곧 이어진 한마디에 좀비와 스켈레톤 골렘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곧 그들이 서있던 자리에는 각각 투명한 자수정과 마찬가지로 투명하지만 검푸른 색의 블랙 사파이어가 떨어지고 있었고, 유천이 손을 댈 틈도 없이 그 두 개의 보석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불순물이 너무 없어졌던 탓일까, 마치 유리처럼 순식간에 보석들은 깨져버렸고, 그 순간 지하실은 검은색과 푸른색의 기운이 뒤섞여 거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미, 미친! 이게 뭐……쿨럭!”

유천이 그것을 보고 욕을 지껄이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말을 하려 했지만 말은 목구멍에서 갑자기 치고 올라온 핏덩이에 의해 마쳐지지 못했고, 그 두개의 기운은 거칠게 충돌하며 한참 동안 지하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었고, 곧 마기와 마나의 돌풍이 사라지자 마자, 여러 명의 검은 로브의 사람들과 넬이 허겁지겁 내려왔고, 피를 토한 채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유천을 보곤 경악에 빠져 외쳤다.

“아, 아니 어쩌다 이런 일이……!”

“하하…….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실수해서 생겨난 사고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흥분해 외치는 그들의 말에 유천이 아니라며 손짓을 하며 말하곤 몸을 일으켜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그걸 공격으로 써먹는다면…….”

그리고 차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고서 표정을 굳힌 유천이 넬을 돌아보며 말했다.

“일단 의뢰 받으셨죠. 의뢰 언제 하면 된대요?”

그리고 유천이 화제를 돌려 넬에게 묻자, 넬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몬스터 토벌 건은 한달 뒤, 와이번 협곡 정찰 건은 다음 주에 하기로 했네. 우리 외에도 꽤 많은 숫자의 용병단이 모인 듯 하더군.”

“일단 우리 쪽에는 데스 나이트 하나도 있고, 8서클의 데미 리치도 있어요. 일단 이 사실을 숨기려면 의뢰를 진행할 때 용병단이 우리 외에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죠. 어떻게 되든 우리만 남기는 방법을 찾아주세요. 기한은 줄이던 늘이던 관계 없으니까요. 요점은 우리 혼자 의뢰를 맡고 두당 지급 되는 골드 수를 늘리는 거에요.”

“알겠네. 최선을 다해 보지.”

유천의 질문에 넬이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하자 유천은 대충 이유를 설명해가며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요구 조건을 설명했고, 넬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말하며 지하실을 나섰고, 그 뒤를 따라 천천히 다른 검은 로브의 사람들 또한 지하실을 나섰다.

“일단 오늘 실험으로 얻은 교훈도 있고, 소득도 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로그 아웃.”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은 로브의 여인 하나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유천이 중얼거리며 한마디를 내뱉었고, 지하실에 남아있던 유천의 캐릭터는 곧 수많은 푸른색의 조각이 되어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헤에- 위험할 뻔 했는걸?”

그리고 지하실에 있던 인원이 전부 사라지고 유천마저 로그 아웃을 해버리자, 지하실 구석의 벽에서 갑자기 나타난 여인이 한 명 있었고, 그 여인은 유천과도 한번 본적이 있는 소피아였다.

“헤에- 아까는 정말 들킬 뻔 했다고.”

부욱-

긴장감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린 그녀는 곧 품에서 꺼낸 종이 한 장을 찢었고, 그녀의 모습 또한 푸른색의 수많은 조각이 되어 사라졌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게임 속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것과, 유천은 로그 아웃을 하여 현실 세계로 이동했다는 것 정도 일까.”

“아버지, 조금만 기다려요, 시킨 일은 제대로 할 테니까. 로그 아웃.”

그리고 한 화려한 방에서 나타난 소피아는 조용히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곤 마찬가지로 로그 아웃을 해버렸고, 그 곳에는 아까까지 소피아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든 푸른색의 조각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고, 얼마 되지 않아 그 조각 또한 투명하게 변하곤 곧 사라지고 말았다.

============================ 작품 후기 ============================

아...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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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oon12 : 동생님 성격이 유천이 성격이여요. 오해 마세요.

//욕이냐 칭찬이냐

타지아 : 카톡아뒤를불어라~!!

//저번에 불었었어요 ㅋㅋㅋ 찾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

L은별 : 으앙쥬금

//?!

비룡a : 드디어 정주행 완료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Coneri : 허허허. 스텟을 올려줬으면 아이고 귀인님 감사합니다라고 할것이지 어딜..!

//맛이 상당히 없었고, 욕까지 나올 정도였나 봐요. 비위 없는 것들..

StayOver : 이런 말도 있지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그러므로 도끼를 안 믿는다던지 그런 일은 발생시키지 않게...(응?)

Ek쉽 : 맛있고스탯과명성도올라갔으면좋은거아닌가ㅋ

//맛 없고 질겼데요.

인간님 : 진짜 저 셋은 덤앤더머네ㅋㅋ

//[강혁], [현수], [현성]:내가 덤앤더머라고?!//[유천]:누가 봐도 그 모양이다. 생각 좀하고 살라고.

인핀 : ㅋㅋㅋ 오우거고기라닠ㅋㅋ근데 효과는 대빵이다?!

//옛말에 질긴 음식일수록 몸에는 좋다는...(응?)

vkdlfjs2 : ㅇ....오우거 고기는 초록초록맛?!

//나는 모르오!

능력Skyey : 작가님과 저는 4살차이가 나는군여 ...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장학금을 꼭 ㅜㅜ

//하하...열심히 할게요

덱스트린 : 저런사람과 친해지면 평생 고생이지만 싸움잘하니 형 나좀 도와줘 이거 줄께 하는 식으로 협상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군 크흐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조흔 친구가...!?

레어닉네임 : 우어어어어 방학식날 [무엇]을 한다고햇눈데 연...으로시작하는거엿는대말이지.... 작가야^^*응?

//갑작스런 외출로 인해 무기한 연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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