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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64화 (1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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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멘서의 후예를 찾아서

“천벌 받은 거야. 그러게 누가 협박 같은 거 하라고 했냐?”

아직까지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서 아픔을 호소하고 있는 유천을 현수가 다가와 위로하고 있었고, 그 뒤로 강혁이 다가와 유천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나쁜 짓은 하고 사는 거 아니야.”

퍼억-

“왠지 맞는 말이긴 한데, 너한테 들으니까 갑자기 막 화가 난다. 이상하지?”

강혁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강혁의 복부에는 유천의 주먹이 틀어박혔고, 유천은 웃으며 말을 하고는 강혁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이기 시작했다.

“어때, 결정은 했냐? 로리콘?”

“이, 이 새끼가 정신을 못 차렸냐!”

유천의 말을 들은 강혁의 얼굴이 흥분한 듯 붉어지며 굽혀진 허리를 펴면서 유천에게 소리쳤고, 유천은 씩 웃으며 자신의 입을 가리키곤 말했다.

“네가 내 말에 따라주느냐에 따라 내 입엔 자물쇠가 걸려질 거야.”

“……이 비열한 새끼! 한다 해! 하면 되잖아!”

“그 대답을 기다렸지. 오늘 마치고 게임 들어오면 알아서 네 돈으로 아론 마을로 와라. 너도 마찬가지고. 아, 현수야.”

유천의 장난기 가득한 말에 강혁이 기어코 욕을 지껄이며 고개를 끄덕였고, 유천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한마디를 했고, 뭔가 중요한 결심을 한 얼굴로 현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왜?”

“넌 올 때 돈 많이 들고 와라. 전직이 도적인데 돈은 많이 훔쳐야지?”

“…….”

유천의 말에 현수가 안절부절 한 태도로 유천을 바라보며 되묻자 유천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웃어 보였고, 현수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으나 유천은 곧장 책상에 머리를 처박고 엎드려 잠을 잘 준비를 취하고 있었고, 현수와 강혁은 수업 시작하기 2분 전인데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유천을 신기한 놈 쳐다보듯 바라보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수업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야, 유천아 일어나봐.”

“아, 오늘 밥 생각 없어…….”

“누가 너 찾아왔는데?”

“누가 또 날 찾아왔다는 거야……?”

유천이 한참을 자고 있을 때, 누군가 유천을 흔들어 깨웠고, 유천은 일어나 시간을 대충 보고는 중얼거리며 다시 책상에 엎어졌고,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소리에 유천이 고개를 들어 교실의 앞문을 쳐다보자, 눈에 익숙한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는 나지막이 욕을 지껄이고는 몸을 일으켰다.

“유정이 요년은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는 거야…….”

나지막이 중얼거린 유천이 몸을 일으켜 교실 앞문에 서서 모자를 푹 눌러쓴 채로 자신을 바라보는 긴 생머리의 여자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먼저 앞장서서 교실을 나서 옥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누나 따라와.”

유천이 먼저 앞장서서 길을 가자 모자를 쓴 생머리의 여인이 유천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고, 유천은 옥상문이 잠궈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옥상문의 복사 키를 꺼내 문 고리에 꽂아 돌린 뒤 문을 열어 모자를 쓴 여인이 들어오자 다시 문을 닫아 잠궈버렸고, 계단의 사각지대에서 두 명의 그림자가 갑자기 나타나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과연 누굴까?”

“내가 아냐? 배고프니까 매점이나 가자.”

“네가 쏠 거지? 가자!”

그림자에서 튀어 나온 것은 현수와 강혁이었고, 그들은 잠겨버린 옥상문을 한 번 바라보고는 자신의 배를 몇 번 문지르고는 태연히 중얼거렸고, 현수는 매점 얘기를 꺼낸 강혁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매점으로 강혁을 데리고(본인의 입장에서는) 가기 시작했다.

“이제 모자 벗어도 돼.”

유천이 모자를 쓰고 있는 여인에게 말을 걸며 편하게 옥상 한 곳에 자리잡은 벤치에 앉아서 입을 열었고, 유천의 맞은편에 서 있던 여인은 모자를 벗으며 유천의 옆에 앉아 입을 열었다.

“학교로 왜 부른 거야?”

“그럼 그렇지……. 진짜 이 계집애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모자를 벗고 자신의 옆에 앉은 채린을 보며 유천이 중얼거리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들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곧 반대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는 잘 도착했어?]

“야, 넌 무슨 생각으로 연예인을 학교로 불러?”

[그러는 오빠도 이젠 유명인사라고?]

전화를 받은 유정이 다짜고짜 묻자, 유천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물었고, 반대편의 유정은 뻔뻔한 태도로 말을 하고는 아무 말 없는 유천에게 한마디를 더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아, 교무실에는 미리 오빠 피곤해서 조퇴한다고 말해뒀으니까, 언니랑 데이트 잘 해. 언니가 가져온 종이 가방 안에 오빠 사복 넣어놨으니까 알아서 입고. 그럼 Have a good time~]

“이게……. 되지도 않는 영어를 쓰고 있어. 그 가방이지? 이리 줘.”

유천이 끊어진 휴대폰을 보며 중얼거리고는 채린을 돌아보며 채린의 오른손에 들린 종이 가방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고, 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종이 가방을 줬고, 유천은 갑자기 사래가 들린 듯 기침을 콜록콜록거리더니 종이 가방을 받아 뒤로 돌아섰다.

‘젠장. 너무 귀엽잖아…….’

생머리에 눈을 크게 뜬 이목구비가 뚜렷한 예쁜 여자가 자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고 생각해보라, 유천은 잠시 아까 그 장면을 다시 생각하고는 얼굴이 살짝 붉어진 것을 자신도 느낀 것인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채린에게 한마디를 했다.

“뒤돌아 있어. 옷 갈아입게.”

“여, 여기서 갈아 입으려고?”

유천의 말에 채린이 당황한 듯 말을 더듬으며 말하자 유천은 당연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여기서 따로 나가서 갈아입어? 그러면 그거야 말로 나 조퇴하니까 좀 잡아주세요~. 하는 것 같은데? 킥킥. 어차피 나갈 거면 여기서 준비하고 바로 뛰어 나가야지.”

유천이 대충 설명하고는 상의를 탈의하기 시작하자 당황한 채린이 뒤로 획 돌아섰고, 유천은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는 채린의 어깨를 툭툭 쳤다.

“자, 놀러 가야지? 내 의지는 아니지만…….”

유천이 완전히 개어 둔 교복을 종이 가방에 넣고서 손에 들고는 채린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고, 채린의 어깨가 끄덕여지자 유천은 자연스럽게 옥상 문을 열고난 뒤 옥상을 나와 학교 밖을 향했다. 물론 옥상 문을 열쇠로 다시 잠궈버리는 것은 잊지 않았다.

“자, 일단 옷부터 가져다 두고…….”

유천은 일단 자신의 집으로 향할 생각을 했고, 채린은 그 말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이자, 유천은 웃으며 버스를 잡아 탄 뒤, 집으로 향했고, 그 와중에 한 아줌마가 유천에게 말을 걸었다.

“어? 총각,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하……. 제 얼굴이 좀 흔해서요. 저희는 이번에 내려야 되네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유천이 자신을 알아보는 듯한 아줌마를 보며 재빨리 둘러대고는 때마침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 자신의 집으로 올라갔다.

“잠시만 기다려. 지갑 가지고 올게.”

유천은 말을 마치고 채린을 거실에 남겨두고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종이 가방을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놨고,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 둔 지갑에 손을 뻗어 지갑에 남은 돈을 확인하고자 지갑을 열었고, 곧 지갑 사이에서 떨어진 카드 한 장과, 쪽지 한 장을 유천은 볼 수 있었다.

[오빠, 이 카드는 오빠 통장 카드라서 오빠가 대회 나가서 모은 돈 이라던지 들어있으니까, 이 카드로 긁으면 웬만한 건 다 계산 될 거야. 오빠 같은 바보가 데이트 코스 알 리가 없으니까 내가 친히 알려줄게. 아, 내가 왜 카드 들고 있었는지 궁금해 하지마. 알면 다쳐. ……]

물론 그 뒤로 내용은 한참 더 있었다. 데이트 코스 라던지 어떤 멘트를 날려야 될지. 하지만 유천은 자신이 모아둔 돈이 담긴 통장 카드를 유정이 어떻게 썼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 바가 있기에 그대로 쪽지를 구겨버리곤 지갑을 뒷주머니에 쑤셔 넣고서 방을 나서며 중얼거렸다.

“어째 요새 비싸 보이는 물건들이 그 녀석 방에 많다 했지.”

그러면서도 유정의 방문을 째려보는 것을 잊지 않은 유천이 투덜거리듯 중얼거리곤 거실에 있는 채린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것을 느끼곤 유천이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모자를 씌워 주고는 자신도 근처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던 모자를 집어 들어 툭툭 털고는 그것을 쓴 뒤, 채린의 손을 끌며 입을 열었다.

“자, 오늘 하루 동안은 신나게 놀아보자.”

“응? 도대체 무슨 말을…….”

유천이 입을 열며 자신을 이끌자, 당황한 채린이 유천에게 물었고, 유천은 그런 채린을 보며 속으로 유정에 대한 욕을 지껄이며 겉으론 태연히 웃으며 말했다.

“유정이가 어제부터 계속 약속 타령한 거 있지? 그게 이거야. 설마 나도 평일에 학교에 있을 시간에 시킬 줄은 몰랐지만, 어차피 나왔으면 실컷 즐기다 가야지. 얼른 가자.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고.”

“으, 응.”

그리고 유천의 설명에 대충 이해가 된 채린이 고개를 끄덕이자 유천이 다시 채린의 손을 잡아 끌며 집을 나섰다.

‘……근데, 뭐부터 해야 되지?’

아직 갈 길이 멀어도 한참은 먼 유천이었다.

============================ 작품 후기 ============================

이제 시내에서 어떻게 유천이를 굴릴지 의견 좀 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시쯤에 올리게 최대한 빨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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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트린 : 흐음... 뭔가 겜편보다 현실편이 더 재밌는 이 이유는 뭐지... 큼큼...

//작가가 멘붕이여서일 확률이 95%정도 될 것 같아요 ㅋㅋ

타지아 : 음...전직이자종족입니다.굳이 따로 정하자면 투마(싸울투,마귀마)

//네...열심히 또 써야겠다..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세리신스 : 생각해보니까..전쟁이나공성전뛰거나..몬스터토벌관련으로뛰는것이효율적이겠네요..또한편으로는고렙사냥터하나점령해서네크로땄으니명물인인해전술해버리면..솔직히한사냥터초반부터최종보스까지를전부언데드를레벨에맞게배치하고무한사냥치면서돌아다니면서언데드관리하면스킬숙련도..?랄까..오르고괜찮을듯..유저들이나길드가와서항의하면유저는사살,길드는본거지에메테오및단체로덤비면광역난사,초고위마법난사..하면하나정도는점령할지도..?

//ㅋㅋㅋㅋ...그거시 바로 유처니 스펙.ㅋㅋㅋㅋㅋ

인간님 : 역시 최강캐는 유정과 재희였어 근데 유정과 재희랑 계급장 떼고 뜨면 누가이겨요??ㅋㅋ궁금하네ㅋㅋ

//힘만으로 따지자면 재희의 압승★ 그 외의 결과를 따지자면...예를 들면 몸매라던지 외모라던지 하는 건 유정이가 좀더 앞설지도? ㅋㅋ

KagamineLen : 세라신스님.....사령술을 쓰는 즉시 모든 교단의 공적이 된당께요....?

//그러면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힘들 키워서 시켜야겠네요. ㅋㅋ

KagamineLen : ...아니잠깐 궁극스길이라니요!?무슨스킬인거야!

//죽음의 레퀴엠★

인핀 : 유천아.. 학교에서 협박이라닠ㅋㅋ 그보다 소리지른 여자애들은 뭘생각한겨?!

//[유천]:학교란 원래 그런 장소지. 중상모략이 난무하는...그나저나 소리지른 여자애들은 도대체 뭘 생각한거지?

Lucky Luv : 작가양반 맛폰사셨수? 까톡 아뒤 불으쇼

//아직 안만들었슈. ㅋㅋ

L은별 : 작가양반츼의 카톡아디를 뜯어내서 독촉ㅇ..<탕

//그거슨 내 맘대로 되는거시 아니여..

신룡왕 Darkness : 재희야-너얼차려999999번만하고와라여기국방부다

//ㅋㅋㅋㅋㅋ 살아있을까..

신룡왕 Darkness : (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실은케론성-국방부지만서도-

//반전!?

StayOver : 나무아비타불... 쯧쯧 불쌍한 자식

//[유천]:날 죽은 놈으로 처리하지 마!!

성냥팔이악마 : 걘 굴림당할 운명이 아냐. 걔 주변의 사람들을 굴릴 운명ㅋ

//그거슨 당연한 이치.

사악한팔라딘 : 5쪽 현수가 몇번언급되었는지 말해보시오

//(먼산)...

헤븐리데몬 : 잌잌 저도자캐나신청할까요? 유천군불쌍 작가님 갑이니까말놔요!

//콜. ㅋㅋㅋㅋㅋㅋㅋㅋ

vkdlfjs2 : 아아, 그는 좋은 유천이었습니다

//[유천]:나 안죽었어!!

IYouMusic : 4편 정주행!!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

Coneri : 그는 좋은 남자였슴다....ㅋ

//[유천]:제발 날 죽은걸로 결론내지 말란 말이야!!

레어닉네임 : 하악 위험햇다. 작가야 이제 스맏폰삿으니까 아빠잇어도 쓸수 잇겟네????흐흐흐.........

//ㅋ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이상 그거슨 헛된 꿈에 불과하지. 그리고 되도 난 할 생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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