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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제법이더라? 마지막 공격 그건 어떻게 된 거야?”
아직까지 메테오 스웜 등의 마법이 퍼포먼스라고 착각하고 있는 세실이 물었다.
“한 녀석이 남아있길래 싸운 거고, 예전에 내가 그 기술 만든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유천이 말을 하며 치를 떨자, 옆에 있던 준석과 지원 형제들 까지도 이상하게는 생각했으나 곧 별거 아니라는 듯 넘어갔고, 유천은 아까의 그 아슬아슬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하여간…. 마나 거의 다 떨어졌을 때 와서 큰일 날 뻔 했지.”
유천이 아까 전 마법을 마지막으로 시전함과 동시에 다 날아가버린 마나를 떠올리며 다시 몸을 떨었고, 유천이 우승 축하라며 배달 음식을 잔뜩 시켜둔 탁자로 다가가 치킨의 닭다리 하나를 집어 물어 뜯으려는 그 때, 대기실의 문이 열렸다.
“유천아!”
문을 열고 들어온 현성이 처음에는 죽을 상을 짓고 들어오더니 곧 유천이 들고 있는 닭다리를 보고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말했다.
“나 용서해 줄 거지? 네 말대로 궁수 잡았잖아!”
“잡긴 개뿔. 내가 잡았다. 그 철시 궁수.”
“……!!”
현성이 먼저 무릎을 꿇고 초롱초롱하게 유천을 쳐다보며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유천이 자신이 그 궁수를 잡았다고 말하는 것이었고, 현성은 그 대답을 듣고는 기겁을 한 채 무릎을 꿇고 있단 사실조차 잊어버린 것인지 뒤로 물러나려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개그 하냐? 와서 먹기나 해.”
“헤에- 그럼 잘 먹겠습니다!”
덥썩-
“네가 왜 여기 있어.”
“헤에? 우승자 축하해주려고 온 건데? 마지막에 그렇게 무식하게 자폭할 줄은 몰랐다고….”
유천의 어이없다는 말에 그녀는 유천을 축하하러 왔다며 말하고는 마지막에는 고개를 숙이며 말꼬리를 흐렸고 그와 동시에 그녀가 울려 들자 그녀의 말을 들은 대기실의 인원들은 유천을 차갑게 쏘아보기 시작했고, 준석이 유천에게 가장 먼저 다가갔으나, 유천의 싸늘한 눈초리에 꼬랑지를 내린 채 바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그것을 지켜본 유천이 입을 열었다.
“웃기고 있네. 그렇게 안 했으면 지는 게 누구였는데. 내가 정체 밝혔으면 억울해서라도 우승해야 됐어.”
“히히- 그런가?”
유천의 어림 없다는 투의 말에 그녀가 곧장 고개를 들며 실실 웃으며 대답했고, 대기실의 인원들은 그녀가 순간 연기를 했다는 것에 감탄하며, 유천이 그녀의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말했다.
“그 손 안 놓을 거야?”
가장 먼저 현성이 물었고, 유천은 가차 없이 그녀의 손을 놓고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현성에게 다가가 현성의 목덜미를 잡고는 대기실 밖으로 끌고 나갔고, 그런 현성을 준석과 지원 형제, 더스트는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후우…. 맷집만 좋아져 가지고는.”
한참 후에야 유천이 들어오며 중얼거렸고, 준석들은 현성이 안 보이는 것에 안색이 파리해져 걱정을 시작했으나 곧 들어온 현성을 보고 안도했고, 얼굴 등 눈에 보이는 곳은 멀쩡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절뚝거리며 자신의 복부를 짚은 채 비틀거리는 현성을 보고는 다들 한숨을 내쉬며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다.
“자, 에너지를 소비했으니까 보충이나….”
“자, 아~ 해.”
“아…너 뭐하냐.”
유천이 중얼거리며 식탁으로 다가가 피자 한 조각을 집으며 중얼거릴 때,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잠깐 입을 벌리고 있다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것인지 곧장 입을 다물고는 되물었고, 그녀는 울상이 된 얼굴로 중얼거렸다.
“히잉- 먹여주려고 그랬는데….”
“네, 네가 뭔데!!”
그녀의 말에 오히려 세실이 얼굴이 빨개져서는 소리쳤고, 역시나 외국에서 살다 왔다는 것인지 나이 따위는 상관 없이 반말투로 나가는 세실을 보고는 유천은 피식 웃은 채 피자 조각을 먹기 시작했다.
“헤에- 그럼 넌 뭔데 그렇게 소리치는 건데?”
“시, 시끄러워!”
““오오…””
그녀의 말에 세실이 밀리자, 대기실에 있던 같은 팀 소속의 인원들이 말로써 세실을 압도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감탄사를 내보냈다.
“헤헤- 아무 상관 없잖아. 난 얘랑 사귈 거라서 말이야.”
““무, 무슨 소리야!!””
“켁켁-! 물!”
그리고 그녀의 폭탄 발언에 세실을 위시한 같은 팀 소속의 인원들과 현성이 외쳤고, 유천은 먹던 것이 목에 걸린 것인지 물을 찾았으나 갑자기 다가온 그녀의 얼굴에 오히려 뒤로 물러나려다 아까의 현성처럼 뒤로 나동그라졌고, 아까까지 그녀를 쏘아보고 있던 같은 팀 소속의 팀원들과 현성은 곧 자주 볼 수 없는 유천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는 화낼 생각도 잊은 채 웃기 시작했다.
“헤헤- 물 필요하다고 했지? 내가 입으로 전해줄까?”
“시끄러워!!”
이젠 확실히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유천이 소리치고는 벌떡 일어나 옆에 놓인 물을 꺼내 벌컥벌컥 들이마시기 시작했고, 그런 유천의 귀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머? 그거 아까 내가 마시던 건데. 간접 키스?”
“푸우-!!”
그리고 그녀의 말에 유천을 비롯한 대기실의 다른 인원들은 실내에서 무지개를 보는 그리 흔하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너, 너 뭐야!!”
“헤에- 나 알고 싶어? 내 이름은 소피아 김. 미국계 혼혈이야. 아빠 쪽이 외국인이고, 나이는 20살. 날 알고 싶다는 걸 보니까 사귈 마음은 있구나?”
유천의 말에 자기 소개를 시작하는 그녀를 보고 유천이 황당하다는 듯 쳐다보고는 외친 뒤, 멀쩡한 피자 한판과 치킨 한 개를 들고서 대기실의 문을 박차고 도망가는 유천이었다.
“…먹을 건 죽어도 챙기네.”
“그러게요.”
준석의 중얼거림에 현성이 동감했고, 소피아는 곧 유천을 따라 대기실을 나갔고, 그것을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응? 그 여자 어디 갔어?”
가장 먼저 그 사실을 깨달은 세실이 묻자 다른 사람들도 주위를 둘러보고는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대답한 채 남아있는 음식들을 마저 먹기 시작했다.
“헥헥- 이상한 여자를 다 보겠네,”
유천은 대기실을 곧장 나와 그 길로 곧바로 택시를 탄 뒤 자신의 집에 내린 후 엘리베이터가 한참 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계단으로 자신의 집까지 올라간 유천이 숨을 고르며 중얼거렸고, 그의 뒤에서 그를 향해 손수건 하나를 내미는 손이 있었다.
“……?! 휴우…고마워 누나.”
-띵- [11층입니다.]
“히익-!!”
콰앙-
유천은 처음 그 손을 보고는 기겁을 하며 놀랐으나 곧 채린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그 손수건을 받아서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들을 닦아내고는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입력한 채 집으로 들어가려던 그 때, 엘리베이터가 그들의 층에서 멈췄고, 유천은 곧바로 내리는 사람을 확인하고는 기겁을 하고는 문을 열어 채린의 손을 잡고 거칠게 끌어당긴 뒤, 곧장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문을 강하게 닫아버렸다.
“유천아…. 저 여자가 누구길래 그렇게 놀라서 도망쳐?”
채린이 유천에게 묻자, 유천이 입을 열어 대답하려는 그 순간, 현관문이 열렸다.
“오빠. 왜 갑자기 문을 닫아? 여기 오빠 찾아온 손님도 있는데…. 응? 이 오빠가 어디 갔지?”
문을 열고 들어온 유정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던 유천이었지만 곧 유정을 따라온 소피아를 확인하고는 전속력으로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잠근 채 숨어버린 유천이었고, 그 빠른 동작에 유정을 비롯한 그 누구도 그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 소피아를 제외하고는.
“자기야~ 얼른 나와!”
““자. 기?””
그리고 그 순간이 유천의 생사부 마지막 기록장이 될 뻔한 순간이었다. 두 명의 야차가 유천의 방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그와 같은 시간이었고, 거실에는 아무렇게나 던져진 피자 한판과 치킨이 유천의 운명을 예견하는 듯 했다.
============================ 작품 후기 ============================
용량이 조금 딸린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대들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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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리데몬 : ...데미리치가언제된거지...? 상황좀외전격으로ㄱㄱ
//예에전에 유저 레이드 하다가 각성★
덱스트린 : 오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는 유천!! 축하축하!!
//구르기 시작도 그와 동시에★
레어닉네임 : 음........
//ㅋ
인간님 : 갸갸갸갸갸갸분노의 메테오스웜갸갸갸갸갸갸
//으갸갸갸 유천의 방 문 앞에 야차가 리젠됬다!
타지아 : 데미리치의 힘을완전히 못깨우친것으로하고 쥔공을 더굴리지요 퀘스트를주어서 극악하게 굴리는겁니다
//그거슨 당연한 이치.
사악한팔라딘 : 데미지 리플렉트 고거 좋네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시전하고...크흠.
KagamineLen : 귀찮겠네...쯧쯧쯧......유천이 국가대표됬쪄염 ㅇㅅㅇ
//[유천]:어째서 내가아!!
L은별 : 시험 망했어여..ㅠㅠ
//걱정마요. 저도 곧 망한 축 동지로 들어갈태니.
vkdlfjs2 : 그의 무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건가!
//그의 굴림ed는 새계로 뻗어나가는건가!
창공의포식자 : 하하 나의 코멘트를... 그러다 제가 리치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하하…저도 바빴다고요...리리플 수정 완료했는데 ㅠ
창공의포식자 : 시험 D-day까지 6일 남았네... 살려줘요
//난 D-4★ 난 이제 죽었다~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youngjoon12 : 국제적으로 데구르르 당하는 유천이
//그러치
IYouMusic : 여자?? 철시쏘는 여자분은 대체 누구지
//유천이를 괴롭힐 새로운 등장인물★
금빛괴물(골드드래곤) : 철시... 왠많한 힘으론 쏘지도 못한다는 그?!
//그 힘으로 유천이를 괴롭힐거라는 풍문이…?
Tuter : 아니 작가 양반 내..내리플의 리리플이 없다니!!
//아니 독자 양반 내...내가 좀 바빴다니까~ 수정 완료했어요
인핀 : 국가대표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작가양반 국가대표라니! 도마뱀을 써는걸 보고시펏는데 국가대표라니!!!
//도마뱀은 최종 목표★
Lecionne :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니! ㅋㅋㅋㅋ 어휴 저도 시험과 생일(시험첫날=생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코멘을 쓰고있다능...ㅜㅜ
//생일 따위 지나간지 2달이 한참 지나고 시험은 이제 4일 앞으로★
아가레스 : 쇼타...쇼타 URA!술URA!Grrrrrrrrrrrrrrrrrrr(짐승의 언어)
//수울!!
Coneri : 우라!
//우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