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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야! 일어나!”
“으음…. 5분만 더….”
짜악-
“으아악!”
유천이 누군가 자신을 깨우자, 손사래를 치며 5분만 더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다가 등 짝을 맞고 말았고, 그 강렬한 따가움에 유천이 팔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등쪽으로 손을 짚으려 들려 했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왜 때려!”
“경기 이제 시작이라고! 안가? 한대 더 때려줘?”
유천을 깨운 것은 아까 전 2차전에서 떨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가 꼴불견 선수 중 한 명에게 따귀를 날리신 세실이었고, 유천이 등을 밀리면서도 계속 투덜거리자 한번 더 때리겠다는 둥의 협박을 날리자 유천은 진짜 말 그대로 눈썹이 휘날리도록 도망쳤다.
“하여간에 저럴 때만 빨라요.”
그리고 등 뒤의 남겨진 세실이 투덜거리듯 중얼거리고는 다시 대기실로 들어가선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곧 나올 경기 장면을 기다렸다.
“에고고…. 무슨 애 손이 저렇게 매워? 아까 그 녀석 뺨은 멀쩡할는지 모르겠네.”
유천이 계속 투덜거리다가 곧 세실에게 뺨을 맞았던 선수의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발걸음을 계속해서 놀린 덕에 늦지 않게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유천은 곧장 눈 앞에 보이는 많은 캡슐 중 아직까지 커버가 닫히지 않은 한 개의 캡슐 안으로 들어가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스타트.”
-2분 후 경기를 시작합니다.
“조금 더 늦장 부릴걸 그랬나?”
그리고 유천이 접속하자마자 눈 앞에 떠오른 메시지를 보고 태연히 중얼거릴 때,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유천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여어~. 유천아 안녕?”
퍼억-
“왜 때려!”
유천의 손에 누군가 손을 얹으며 인사를 하자, 유천은 곧장 몸을 돌려 손을 얹은 사람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버렸고, 곧 맞은 상대가 외치자, 유천이 고개를 숙이고는 입을 열었다.
“아, 버릇이 돼서요. 죄송합니…응? 너였냐? 안 미안해도 되겠다.”
유천이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하려던 도중 허리를 숙인 상대가 자신에게 인사를 했었다는 것과,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자 고개를 갸웃하며 허리를 펴고는 상대를 확인한 뒤 태연히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고 맞은 상대, 그러니까 현성은 유천의 태도에 어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가 곧 입을 열었다.
“맞다. 너 귀찮아서 흑마법사 짓 대놓고는 안 한다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냐?”
“닥쳐.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괴로워했는데. 그나저나 그 도마뱀 자식은 어떻게 됐냐?”
유천이 현성의 대답에 얼굴 표정을 구겨버리고는 화제를 돌렸고, 아까 대놓고 언데드를 부름으로써 대놓고 자신의 정체를 시인해버리는 짓을 저지른 덕에 그들은 꽤 많은 선수들이 눈을 힐끔거리며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린 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 그 빌어먹을 도마뱀새끼…. 결국 다 죽었어.”
“그러냐? 하여튼 내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니…”
“닥쳐. 제일 먼저 죽은 주제에.”
“…….”
퍼억-
현성의 말을 들은 유천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능청스럽게 말하려고 할 때, 유천의 말을 끊고서 한마디를 날렸고, 유천은 그 자리에서 굳어진 듯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다가, 표정을 굳히고서는 발로 현성의 얼굴을 걷어 차버렸다.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선수들이 경악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메시지가 떠올랐다.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경기의 시간 제한은 없으며, 오직 한 명의 우승자를 남기기 전까지는 종료되지 않습니다. 경기 시작.
그와 동시에 안 그래도 눈이 부실만큼 하얬던 방 안에서 하얀 빛이 그들을 감쌌고, 빛이 사라질 즈음에는 전혀 새로운 장소가 그들의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번 경기의 경기장은 [레아놀드 성터]로써 단 1명이 남기 전까지는 로그 아웃, 기권 등이 되지 않습니다.
유천이 메시지에 떠오른 경기장의 이름에 잠시 멈칫하고는 몇 달 전 있었던 이벤트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복원할 때 고생 좀 하라고 휘저어 놨더니 대전용으로 쓰고 있어?”
유천이 떠올린 기억은 운영자들을 엿 먹이기 위해 대놓고 광범위 스킬을 날려 성을 완전히 날려버린 장소라는 것이었고, 유천이 주위를 둘러보고는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욕을 지껄이며 중얼거렸고, 선수들은 곧장 유천을 둘러싸고는 경계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응? 서바이벌 이잖아. 왜 그쪽들끼리 뭉쳐있어요? 다들 싸워야지?”
유천이 자신을 둘러싸고 흉흉한 기세를 내뿜는 그들을 쳐다보며 물어보자, 돌아오는 것은 수많은 공격들뿐 이었다.
““죽어라!!””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많은 사람이 같은 말을 동시에 소리치자, 유천이 표정을 굳히고는 그들 중 한 무리를 쳐다보며 외쳤다.
“야! 다른 놈들은 몰라도 너희들은 그러면 안되잖아!! 같은 팀이라는 놈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유저들의 최전방에는 대검을 쳐든 준석과 지원, 태원 그리고 팀의 주장이라는 더스트까지 유천을 노리고서 스킬을 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뒤에서는 현성이 비열하게 입 꼬리를 씨익 하고 올리고는 그들과는 반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넌 어딜 도망가! 군주의 부름!!”
번쩍-
유천의 손이 뻗어짐과 동시에 외친 목소리는 유천의 바로 앞에서 검은색의 빛이 번쩍였고, 그 빛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날이 제대로 서 있는 검을 들고 도망치는 자세 그대로의 현성이 나타났다.
“야 이 빌어먹을 새끼야!!”
“도망치려던 벌이다. 블링크.”
현성이 고개를 휙 돌려 유천을 보고 욕을 지껄이자 유천은 가운데 손가락을 살포시 올리고는 한마디를 남긴 뒤 빛 무리와 함께 사라졌고 현성은 울며 겨자 먹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는 인벤토리에서 또 다른 검을 높이 쳐들고 외쳤다.
“웨폰 브레이크!”
콰앙-
현성이 스킬의 시동어를 외침과 동시에 새로 꺼낸 검을 땅을 향해 내리치자, 수많은 잔금들이 그 검면에서 나타나더니 깨져나갔고, 하나같이 강한 기세를 품고 있는 그 검의 조각들은 자신을 둘러싼 선수들을 향해 날아갔고, 깜짝 놀란 마법사, 궁수 계열의 선수들이 갑주들을 입고 있는 전사계열의 뒤로 도망쳤지만 현성은 그런 그들을 보며 크게 외치고 유천이 나타난 방향을 쫓아 달려갔다.
“그런 하급 검으로 날린 스킬은 맞아봤자 체력이나 달겠냐!!”
그리고 현성의 말과 같이 전사 계열들이 기겁을 하며 들어올린 방패에 부딪힘과 동시에 힘없이 가루가 되어 날리는 검의 조각들이었고, 이윽고 유천에게 다가온 현성이 왼손에 들고 있던 검을 그대로 내리그으며 외쳤다. 아니, 외치려 했다.
“반월….”
“고요한 침묵의 축복을 그대들에게! 사일런스!!”
그와 동시에 흉흉한 기세를 뿌리며 달려오던 선수들도 멈칫했고, 가장 놀란 것은 자신의 스킬이 발동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현성이었다.
“……!!”
현성이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뻥긋 거리며 당장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미친 듯 손을 내저으며 고개까지 흔들고 있었고, 유천이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 전사계열이나 궁수계열들은 그냥 공격이라도 하면 된다 치고, 체력 딸리는 마법사들은 어떻게 이길래? 콜 언데드!!”
뻐엉-
유천이 피식 웃으며 다시 자신에게 달려오는 전사계열의 선수들과 활에 화살을 메고 있는 궁수계열의 선수들을 본 유천이 얼마 남지 않은 마법사 계열의 선수들을 보며 비웃듯 말하고는 스킬을 외치며 현성을 걷어찼고, 현성은 곧장 달려오는 전사계열 유저들과 함께 바닥을 구르는 신세가 되었다.
푸욱-
그리고 땅이 패이는 소리와 함께 유천을 둘러싼 사방에서 언데드들이 땅을 뚫고 나오자, 유천이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일단 배신자들부터 처리한다. 공격!”
-보스 몬스터 언데드 듀라한 [케르논]이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스켈레톤 워리어 [베논]이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스켈레톤 메이지 [카렌]이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좀비 킹 [라노스]가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구울 [네샤르]가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언데드 비숍 [샤이즈]가 부활합니다.
-보스 몬스터 언데드 코슈타 바워가 등장합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 떠오르는 수많은 메시지에 기겁했고, 곧이어 땅을 뚫고 나오는 그 메시지들의 대상인 언데드들과,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언데드들을 보고는 안색이 창백해졌고, 그 중에서도 온 몸의 피가 다 빠져버리는 듯한 얼굴을 한 채 놀라고 있던 이들은 유천과 같은 팀 소속의 사람들과 전사계열의 선수들 사이에 파묻힌 현성의 안색이 가장 창백했다.
[그러니까 내가 배신 때리지 말자고 했잖아!!]
[결국 나중에 와선 지가 제일 좋아해 했으면서!!]
그리고 준석이 재빨리 땅에 떨어진 뾰족한 돌을 들고는 땅에 글자를 쓰자, 그 글자를 본 지원이 준석을 째려보며 글자를 땅에 적은 그 순간, 언데드들의 시선이 전부 그들에게 꽂혔다.
“자, 배신자들의 처단은 언제나 즐겁다지?”
그리고 어느새 그들의 앞에 나타난 유천은 정말 화사하게 웃으며 손짓을 했고, 그와 동시에 코슈타 바워에 올라탄 듀라한들을 선두로 수많은 언데드들이 그들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안 그래도 창백해졌던 얼굴에 마치 피 한 방울 돌았던 적이 없었다는 듯 더욱 더 하얗게 안색을 지리고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선수들 쪽으로.
============================ 작품 후기 ============================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멋모르고 배신 때렸다가 피눈물 흘릴 기세로 후회하는 배신자들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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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신스 : 7화때선작해놓은것이완결나거나..30화쯤에선작해놓은것이100화를바라보거나..어떤것은150을..어떤것은200을..어떤것은400을넘기고..어떤것은500을넘기고..최고봉은..1000화를넘긴것이..이중에서500화넘긴것들은..2년잠수타니까..ㅈ망..저거..어떻게언제다보지..?지금밀린소설들..총화수가..반올림하면..3000..?돌겠네.. 저기ㄲ치는ㄱ새ㄲ들을게임속에서아그작밟자!여자때린새퀴는마기로물들여버렷!신전추격이나받아라!
//오 갓뎀...여름방학에 열심히 정독을... 파이팅
세리신스 : 생각해보니까..이녀석..패널티만감수하면마왕도소환가능한거아냐..?
//[유천]:그, 그런가?!
소설과함꼐 : 용랑 1편당 15이상 하루 이연참 협상 ㅇㅋ ? 일케쓰면선작10000이늘리다
//헐ㅋ...인간이 가능한 짓인가요...?
타지아 : 홀리리치라는소설도있는데 홀리네크라고 없으란법은없음
//일단 유천이는 걔한테 털림 확정ㅋㅋㅋㅋㅋ
덱스트린 : 도마뱀은 도마뱀일 뿐 오해하지말자
//도마뱀은 도마뱁일 뿐 단지 날개달린 검은 도마뱀일뿐. ㅋㅋㅋㅋㅋ
지리산베어 : 하하하 드디어소설다읽어서코멘올리네 휴우..다음번코멘땐 좀더 이야기를해보졍
//읽으신다고 수고하셨어요 ㅋㅋ
꼬잉rhdms : 아루라오롸어화이에이야이요유~!!!!
//여기 인간의 언어를 상실한 분이 한명 더 생겼어?!
L은별 : 쿨럭.. 폰이상한건지 추천이 안되네요.. ㅇㅡ우
//아쉽네요...쩝
레어닉네임 : 하앍 8일후면 시험이닭 젠장
//젠장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다니.
神龍 : ...그런가...?! 쉬어볼까? 는 어떤가요 ... 아무말없슴 좀 뻘쭘.. ㅋㅋㅋ
//수정할게요~ ㅋㅋ
인핀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시험이 얼마 안남았군..랄까 이러다가 크리스가 마왕돼는거 아니야?
//[유천]:오? 진짜?!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블레시안 : 인제 마룡은 ㅈ되......지는 못하겟군
//[유천]:빌어먹을 도마뱀!!
인간님 : 저는 평소에도 추코 잘 갑니다!! 그리고 잠은 아무리 늦게 자도 10시면 눈이 떠지고 수업시간때는 잠이 안오는 불편한 진실....아 잠은 언제자지....ㅠㅠ
//오늘 8시에 일어났다가 버스 놓쳐서 발바닥에 불나게 달렸...ㄱ-
창공의포식자 : 그약속 지키지 않으면.. 아마 죽을겁니다..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피난짐을 챙겨야겠...
사악한팔라딘 : 누우면 바로 잘수있는 능력...부럽넹 젠장...생활리듬 똥망
//제가 가지고 싶은 능력입니다. ㅠ
Coneri : 참 조으다? 조으다.
//오늘 시험이라서 시르다..
Coneri : 오늘 기능사시험. 멘붕
//오늘 성취도 평가 영어 치는 도중에 취침. 일어나니까 5분 남았네그려?ㅋㅋㅋㅋㅋㅋㅋㅋ멘붕.
아가레스 : G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쇼타UUUUURRR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어서 쇼타를 제외한 다른 인간의 언어를 회복해!
IYouMusic : 오늘 5교시까지 하고 4시에 마침 ★
//시험인데 집에오니까 5시★ 젠장~★
youngjoon12 : 시험이 7일 남았네요. 동생님 우리 열공해보아요.
//꺼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