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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어라?”
캡슐을 나와 대기실로 가는 길에 유천이 마주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유천을 노려보거나 그 자리에서 등을 돌려 도망을 치고 있었고, 한 두 번도 아닌 벌써 여덟 명 째 계속해서 자신만 보면 도망치거나 죽일 듯 노려보는 선수들을 보고는 유천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선수 대기실로 들어갔고, 마찬가지로 세실들 또한 유천을 노려봤다. 다른 것이 있다면 한심하다는 뉘앙스가 대놓고 느껴진다는 것 그것뿐이었다.
“이게 누구야? 그렇게 자신 있어 하더니 털리다가 결국은 정체까지 다 까발린 크리스님 아니야? 킥킥.”
“그러게? 야 지원아, 한참을 털리다가 온 크리스님이 우리를 노려보고 있는데?”
“그게 대수냐? 큭큭.”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같은 팀 소속의 권투사들인 지원과 태원이 자신을 대놓고 비웃으며 말하는 것을 확인한 유천은 주저 없이 그 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지나치며 복부에 주먹을 한번씩 꽂아주고는 방금 까지 세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소파로 가서는 세실을 벌레 쫓은 휙휙 손짓을 하고는 세실을 툭 밀어버리곤 소파에 엎어졌고, 지원과 태원은 자신들의 배를 잡고는 울상을 지으며 쳐다봤고,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같은 팀 소속의 선수들은 어이없단 표정으로 유천을 바라봤다.
“그럼 내 차례니까 나 갔다 올게.”
“오냐, 지고 오면 가만히 안 둔다. 이번에 지면 2연패라고. 킥킥.”
콰앙-
그리고 그들을 구경하던 준석이 먼저 입을 열고는 대기실의 문을 열고 나가려 할 때, 또 다시 지원이 킥킥거리며 말하자, 준석은 말 없이 차갑게 지원을 쏘아보고는 문을 강하게 닫았고, 그 큰 소리에 유천도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가 킥킥거리고 있는 지원을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소파에 엎어져 잠을 청하며 중얼거렸다.
“저것들은 언제 철이 들려나….”
그리고 그 말이 마치고 정확히 3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유천은 쌕쌕 거리는 숨소리만 내며 곤히 잠들어 있었다.
“으음…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유천이 갑자기 시끄러워진 주변 소리에 잠을 깨고는 잠이 덜 깬 약간 낮은 톤의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눈을 비비며 대기실의 입구를 보고는 태연히 말을 마쳤다.
“저 인간들 ‘다른 팀’ 소속 아니야? 뭐 하려고 ‘우리 팀’ 대기실까지 와서 행패일까?”
대기실의 입구에는 각각 다른 유니폼을 입은 선수 두 명이 입구를 막고 서 있는 준석과 더스트 그리고 차가운 눈동자로 그들을 응시하고 있는 지원, 태원 형제와 마찬가지로 근처의 의자에 앉아 그들을 째려보고 있는 세실을 보고는 유천이 다 들릴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안 그래도 흥분한 듯한 그들의 목소리는 이제 유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커져갔다.
“…저 자식이 지가 크리스 아니라고 사기 쳤잖아! 그래놓고선 아무 반성도 안 하는 거냐 너희들은!”
앞에 한 말은 작아서 잘 듣지 못했지만 말을 끝마칠 즈음에 크게 외치는 한 선수의 외침에 유천이 피식 웃으며 한마디를 하려 입을 열려 하던 그때였다.
짜악-
하고 좌중을 조용히 하는 소리가 방금 소리친 선수의 왼뺨에서 울려 퍼졌고, 어느새 의자에 앉아서 보던 책을 덮고는 그 선수에게 따귀를 후려친 세실이 그 선수를 보고는 소리쳤다.
“너희들이 뭘 안다고? 그래서 유천이 오빠가 실력 숨기고 있었을 때는 이길 자신 있었어? 발록 불러도 이길 자신 있어? 대답해봐!”
‘이년아…그 자식은 둔한 내가 봐도 같이 있으면 귀찮은 일만 일어나서 안부를 거다. 근데 저 녀석이 언제부터 날 오빠라고 불렀지?’
세실이 그렇게 소리칠 때, 유천이 태연히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신의 눈을 감고서 양팔을 으쓱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자신들을 응시하고 있는 유천을 발견한 것인지 유천이 뺨을 맞은 자신을 보고는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고 있다고 착각한 그 선수가 세실의 그 오른팔을 강하게 움켜쥐고 소리쳤다.
“이 년이! 누굴 때려!!”
그리고 괜히 자신의 뺨을 때린 세실의 팔을 잡고 다른 손으로 세실의 뺨을 때리려는 듯 자신의 오른팔을 들어올리던 그 때, 어느새 다가온 유천이 세실의 팔을 잡은 그의 손목을 툭 치자, 선수가 자신의 손목을 잡으며 세실의 팔을 놨고 유천이 그런 세실의 손목 언저리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는 입을 열었다.
“너희는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뭐? 이 새끼가…”
뺨을 맞은 선수가 흥분을 하며 외치려는 그 때 유천이 오른팔을 들어 그를 저지했고, 다시 입을 열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황당해 했고 그와 동시에 남아있던 다른 선수가 유천의 뒤통수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저 키 작은 녀석 팔을 얼마나 세게 잡았으면 팔에 멍이 들어? 키라도 늘려주려고 했냐?”
“…….”
부웅-
그리고 유전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가던 주먹을 보고는 지원과 태원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아, 저거 우리도 했었지 아마?”
“설마 뒤에도 눈이 달린 건지 피해서 우리 조인트를 살포시 발로 걷어찰 줄은 그 자리에 있었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 안 그래 주장?”
그리고 그 형제들의 중얼거림을 들은 것인지 그 선수가 서둘러 팔을 뒤로 빼려 했으나 이미 전력을 다해 휘두르고 있던 팔을 도중에 멈추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콰악-
“세상에서 가장 꼴불견인 놈들이 어떤 놈인지 알아?”
그리고 어느새 뒤를 돌아본 유천이 날아오던 주먹을 오른손으로 움켜쥐고서 한마디를 내뱉자 지원, 태원 형제들의 옆에서 팔짱을 낀 채 구경만 하고 있던 더스트가 작게 중얼거렸다.
“여자한테 차이고 질질 짜는 놈, 어디 가서 욕먹고 엉뚱한 놈한테 가서 화풀이 하는 놈, 뒤통수 치는 놈이었지 아마?”
그 때 더스트가 갑자기 입을 열자 선수 두 명이 그 상황에서 어울리지도 않게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유천의 입도 열렸다.
“여자한테 차이고 질질 짜는 놈, 어디 가서 욕먹고 엉뚱한 놈한테 가서 화풀이 하는 놈, 뒤통수 치는 놈, 그리고 마지막이 여자 때리려는 놈이야.”
퍼억-
어느새 유천이 뒤돌아 있는 사이 유천의 어깨에 손을 얹고 공격하려던 다른 선수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고는 유천이 다시 자신이 쥐고 있는 주먹의 주인을 쳐다보고는 말을 이었고, 그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런데 말이야….내 앞에는 그 꼴불견인 짓들 중에 세 개나 저질러 버린 상 꼴불견인 놈들이 있네? 내가 지성인이라서 꼴불견인 녀석들을 정말 싫어하거든? 어떻게 해야 될까?”
“지성인이면 주먹보단 말로 해결하지…. 켁!”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중얼거리던 지원의 뒤통수를 유천이 쳐버렸고, 주먹을 잡힌 선수의 안색은 더 창백해져 갔다.
-2차전까지 통과하신 모든 분들, 축하 드립니다. 제 3차전은 서바이벌으로서 남은 선수 전원이 참가해 1등만을 남기겠습니다. 다음 경기까지 15분 동안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천이 주먹을 들어 휘두르려던 그 때 복도 천장에 자리잡은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유천이 자신이 잡은 손을 놔주고는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 들었지? 그렇게 실력에 자신 있으면 다음 경기에서 덤비라고. 난 남은 시간 동안 잠이나 더 자야겠다…. 뭔 실력도 안 되는 것들이 꼭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들어요.”
대놓고 들으라는 듯 말한 유천의 마지막 한마디에 두 명이 발끈하려 했으나, 곧 자신들의 행동이 떠오른 것인지 붉어진 얼굴을 숙이고는 복도 끝을 향해 달려갔다.
“일부러 들으라고 한 거지?”
“당연한 거 아니야? 난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준석이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유천에게 묻자 유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지원과 태원이 놀랐다는 듯 입을 열었다.
““어? 형 같은 사람도 집에 가서 잠을 자요? 우와…. 난 형 같은 사람은 집에 가면 게임부터 하는 줄 알았는데?””
퍼억-
“하고 싶어도 지금 접속 불가 상태야.”
말이 안 된다는 듯 대놓고 들으라는 듯 중얼거린 그들 형제의 얼굴에는 사이 좋게 유천의 발치에 놓여있던 실내화 한 짝이 날아갔고, 유천의 중얼거림에 그 방에 있던 모두가 당황해서는 외쳤다.
““응? 접속 불가 상태라니!””
“죽었으니까.”
“…널 죽일 수 있는 유저가 있었나? 아, 그 때 채린 이라면 가능 하겠지만…. 어디 가서 상위 랭커랑 시비 붙었냐?”
유천의 태연한 한마디에 준석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고, 유천이 태연히 말하고는 다시 소파로 향해 엎어지는 유천이었다.
“조만간 알게 될 거야. 그 도마뱀 자식, 가만히 안 둬.”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유천은 다시 순식간에 잠을 들어주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 작품 후기 ============================
결국 맞은 건 한명.ㅋㅋㅋㅋㅋㅋ아, 시험기간 크리 돋네...당장 내일이 학업 성취도 평가인데 소설쓰고...아마 틈틈히 쓰겠지만 저번주 같이 많이는 못 올릴 것 같아요. 단 시험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면 피서가기 전까지 일일연재를 약속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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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아 : 연참이군요 일욜2편이니깐
//그렇죠. 하지만 결국 3연참은 실패★ ㅋㅋㅋ
L은별 : 추천 고고
//제한을 너무 높게 잡았나봐요. ㅋㅋ 방학에 조금 낮춰서 다시 해볼까요?
사악한팔라딘 : 자자 우승까지 GO!
//한방에 끝내주겠...절대 귀찮아서 이러는거 아니니까 그렇게 쳐다보지 마요. 무서워욬ㅋㅋ
인간님 : 숙제는 날밤을 까면서 하는게 진리죠ㅋㅋ
//단 그 다음날 학교에서의 숙면은 책임질 수 없죠. 그거슨 당연한 이치...어느새인가 자고 있는 자신을 당신은 발견하고 있다?!
헤븐리데몬 : 제가보는관점에서는유천이는나중에자기리치로만든아이랑붙어요 데미리치되서... 그때는아마9서클마법마스터에다가마나량은드래곤과비슷하겠죠ㅋㅋ 그리고..데미리치는피의봉인풀리면퀘받을거다한표!
//올ㅋ 재밌겠다...하지만 전투씬이란게 크나큰 함정.
덱스트린 : 좋아! 네크로폴리스! FOR THE BLACK VALLEYS WHERE LICH'S ALIVE!
//아아...네크로 폴리스를 원하시는 분이 여기도 있었쿤. 빨리 만들어야 되겠네...
KagamineLen : 제 말이 그거에요 누가 목을 하나씩 자른다면 자기는 능지처참 근육절단 가죽벗기기 눈알파내기 같은걸 해서 ㅅㄱ~~
//내가 한 대 맞으면 상대는 세 대는 맞아야 된다는 법칙. ㅋㅋㅋㅋㅋㅋ
KagamineLen : 잠깐...네크로폴리스? 신이시여 한번 네크로멘서를 이로운 마법과 접목시켜 홀리 네크로맨서를 만든어보심이ㅋㅋㅋㅋㅋ
//오, 팀킬 네크로멘서 탄생★
Ek쉽 : 추천갑시다ㄱㄱ
//훗 내 독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은 잘 받았으나 추천은 15개가 부족했네요. ㅋㅋㅋㅋ 방학에 좀 낮춰서 다시 해봐야지. ㅋㅋ
神龍 : 언데드 필드스킬 쑤고 나서 바로 다음대사
//에...오타인지 잘 모르겠는데...어떻게 고칠까요?
dldidskagkf : 추천
//연참을 바라시는겐가...
youngjoon12 : 동생님을 멘붕으로 이끄는 연참을 도전해 보세요. 응원은 옆의 동생님 때문에 못하겠네요.
//ㅋ안해도 이 코멘에는 응원의 기미가 담겨있음 님은 처단 ㅅㄱ
아가레스 : GGGGGGGrrrrrrrrrrrrrrrrrrr쇼...타UUUUUUUUUUUUUUUUUUUUUUUURRRRRRRRRRRRRRAAAAAAAAAAAAAAAAAAAA
//인간의 언어를 잃어버린 주제에 쇼타는 기억하고 있어?!
성냥팔이악마 : 제가 응원할게요 영준님
//응원하지마 이놈아...
세리신스 : 진짜로 만드는 군요...네크로폴리스...지하형인지 지상형인지 궁금해지네요... 보통 키워나가는 쪽은 지하에서 지하도시 건설한뒤 힘과 자신을 따르는 세력들을 키워서 지상위에 공표하여 네크로 폴리스를 세우는 경우가 있고 그냥 처음부터 지상위에 세워서 신전들과 축★개고생을 하지만...주인공의 능력으로 보아서는 신전과 떠도 본진에서만큼은 안질것같고...게다가 신전세력에게는 신성막이였나...그사각형...이있듯이 네크로 폴리스만들때는 그와 반하는 결계석을 퀘스트 보상으로 주거나...레시피를 주거나...(아니면 신전에게서 여러개 빌려(탈취)ㅅ
//조타...지상형 지하형...아무거나 골라서 하죠 뭐...ㅋㅋㅋ
세리신스 : 해서 만들지도...)아악!!! 중간에 끊겼다!!! 아까워... 네크로폴리스를 세울때 신전하나 지어도 괜팒
//얼마나 많이 쓰면 중간에 끊길 수 있는거지...?! 신전...누굴 모셔야 되지...?!
세리신스 : 괜찮을듯...(이거 자주 끊기는 구만..) 암흑신을 보시는 신전...(왠지 커스마스터가..ㅎㅎ크로샤..?ㅋㅋ)그리고 주인공은 네크로맨서의 능력을 완전하게는 사용 못하나요..? 네크로멘서들을 보면 언데드를 개인제작및 전용 아공간에 보유..를 할수있던데요...네크로맨서 계열 마법도 많이 쓰던데... 네크로폴리스 만들때 함 개인 군세 만들어보죠..? 그리고 네크로 폴리스는 전부가 네크로맨서로 할것인지...아니면 암흑계열 직업군을 대상으로 지을건지...? 일단 네크로 폴리스니까 네크로맨서의 성지가 되겠지만...암흑계열 직업군들의 출입이나 거주및 생활이 가능한지가 궁금하네요..
//암흑 계열 직업군들의 거주및 생활 가능하게 할려고요. 일명 세상에서 추방 받은 존재들의 성지랄까...?
세리신스 : 본드래곤을 만들어 주세요!!!! 흑마법사의 로망!!!
//본드래곤...언젠간 나올거에요. 아마....
NOXLUMEN : 밑에분에 공감 ㅋ 본드래곤 쩔지요
//아마 나올거에요. 아마...
IYouMusic : 젠장! 들오니까 6화 올라와잇슴 ㅋㅋㅋㅋ
//친구놈의 협박에 시달렸어요★
vkdlfjs2 : 자연참을달리는거요!
//...ㄱ-
Lecionne : 정주행 완료. 선작에 올려놓은건 거의 1년? 쯤 된 것 같은데 정주행은 왜 오늘에서야 한걸까요...ㅋ
//이 작품은 올해 1월 부터 시작했답니다~ 왜 정주행 늦게했는지는 묻지 않을테니 꾸준한 코멘과 추천을..
레어닉네임 : 연참ㄱㄱㄷ 추천100정도오름ㅎㄷㄷ
//저번 회 추천이 40안됨 안해ㅋ ㅅㄱ
창공의포식자 : 그래 황소처럼 날뛰는거야!
//그래! 마치 미친 황소처럼! (응?)
Coneri : ㅁ....멋진 퀘스트다..!
//머,멋진 멘붕이다...!
근데 여러분...왜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평소에 안해줘요!! 평소에도 해주면 제가 참 좋아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