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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49화 (14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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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이거 설마 나랑 악연 있는 녀석들만 선수로 뽑힌 거 아니야?”

유천이 뛰어가면서도 태평하게 지껄이고 있을 때 근처에서 쇠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말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인간 살아있는 주제에 우, 우리의 땅으로 드,들어온 것은 용서하지 모,못한다….

“촌스러운 검은색 갑옷이나 주워 입은 해골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브레이크 아머!”

유천이 거의 다 도착해서 수풀 너머로 볼 수 있었던 것은 검은색 풀 플레이트 아머를 걸친 데스 나이트 한 기가 언어능력이 퇴화된 듯 말을 더듬거리며 말하는 모습과 그런 데스 나이트를 경멸조로 대꾸하는 [레누스]라는 이름이 머리 위에 떠오른 붉은 갑주의 사내가 거무튀튀한 액체들로 대검의 검병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덮여있는 장면, 그리고 그들의 주위로 수십 구의 언데드들의 난자 당한 육체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천의 눈에 들어온 것은 데스 나이트의 머리를 노리고 내리쳐 지는 레누스의 대검을 데스 나이트가 막지 못한 채 그대로 풀 플레이트 아머가 찢어지며 데스 나이트의 몸이 반토막 나는 것이었다.

“자, 다음은 어떤 놈이냐? 할짝.”

그리고 레누스가 자신의 대검의 옆면을 핥는 것을 보고 유천은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참고는 중얼거렸다.

“확실히 저 정신 나간듯한 태도는 저번에 봤던 그 버서커 놈인데…. 언제 저렇게 강해졌지?”

“거기 쥐새끼 누구냐!”

후웅-!

유천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어떻게 들은 것인지 레누스라는 사내가 몸을 뒤로 돌리며 치켜든 대검을 유천이 있는 수풀을 노리고 가로로 강하게 베어내었고, 대검의 무게와 대검에 담긴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듯 거대한 파공음을 내며 유천이 숨은 수풀을 향해 휘둘러졌다.

“반월 참.”

“…?!”

그리고 유천은 이어서 레누스의 입에서 나온 스킬의 이름에 기겁을 했고, 이어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핏빛을 띤 반월 형태의 검기를 보고 몸을 피하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촤아악-!!

핏빛의 검기는 곧 유천의 복부를 가르고 지나가며 유천의 몸을 뒤로 날려버렸지만 유천의 복부는 척추까지 피가 베어 나온 것뿐일 뿐 뼈는 살짝 금이 간 것 말고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미친…! 그 기술을 어떻게!”

유천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레누스를 바라보며 외치자, 레누스가 그 갑옷의 투구를 벗어 왼손에 올리고 손가락 끝으로 회전시키며 태평하게 말했다.

“딴 놈이 스킬 만들었다고 다른 사람은 한 명도 못 쓸 거라고 생각했냐? 피에 미친 흑마법사 양반?”

으득-

명백한 시비조의 말투에 유천이 이를 갈고 있을 때 유천의 머리를 노리고 다시 한번 대검이 휘둘러지려 하고 있었고, 유천은 가만히 있다간 자신의 몸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는 앞으로 벌어질 귀찮은 일들에 대한 후회를 미리 하며 외쳤다.

“블러디 캐논!”

유천의 말이 끝났을 때는 유천이 앞으로 내민 왼손에 유천의 복부에서 흘러나온 피뿐만 아니라 언데드들이 흘린 액체들 마저 함께 섞여 들고 있었다.

“샷!”

유천이 대검이 자신의 머리에 닿기 직전에 외치자, 유천의 오른손에서 검붉은 빛이 뿜어져 나가더니 레누스의 핏빛 갑주의 중앙에 작열하며 터져나갔고, 레누스의 몸 또한 뒤로 한참을 밀려나고 말았다.

“크하하하!! 이래야지! 이래야 잡아먹는 맛이 있지!”

“진짜 정신줄을 놔버렸네. 저 태도를 보아하니.”

레누스가 한참을 밀려나 대검으로 바닥을 찍고서 지팡이 삼아 일어나고는 크게 웃으며 외쳤고, 그의 눈은 어느새 인가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유천은 그런 레누스를 보며 한숨을 내쉬며 말하고는 자신도 오른손에 쥐고 있는 지팡이를 꼬나 쥐고서 지팡이 삼아 일어나고는 나무에 기대어 선 뒤 지팡이를 든 오른 손을 앞으로 내밀고는 외쳤다.

“기왕 다 들킨 거 화끈하게 즐겨주마! 이 땅의 모든 잠들지 못한 영혼들이여, 여기 너희들이 사용할 육신이 있으니 다들 일어나 아직까지 삶의 축복을 받고 있는 저자를 너희들과 같은 구천을 떠도는 신세로 만들어라! 에니메이트 데드!”

털썩-

유천은 마법을 시전한 뒤 힘이 빠져버린 것인지 다시 나무에 등을 기댄 채 주저앉았고, 잠시 뒤 일어날 자신이 벌인 일을 기대하며 기다리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잖…. 커억-!!”

레누스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비웃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서 그 커다란 대검을 한 손으로 질질 끌고 올 때, 뒤에서 무언가가 나타나 투구를 벗어둔 레누스의 머리를 노리고서 공격을 시도했고, 비록 공격은 갑자기 땅이 흔들림으로써 갑옷에 막혀버렸지만, 레누스의 걸음을 멈추는 것에는 충분했고, 유천과 레누스를 중심으로 사방에서 해골 등의 손이 땅에서 뻗어져 올라오며 레누스의 발목을 휘어잡고 있었고, 어느새 유천의 저 뒤편에서는 거대한 물체 하나가 자신의 거대한 몸을 일으키고는 마치 개가 짖듯 입을 크게 벌리고서 외쳤다.

-크아아아아!!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의 외침을 들었습니다. 살아있는 존재의 올스탯이 24% 하락합니다. 이동속도가 40% 하락합니다. 스킬의 캐스팅 속도가 60% 증가합니다. 상태이상 [공포]에 빠집니다.

-당신은 종족이 언데드이기 때문에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의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본래 이 묘지가 지어지기 전 이 땅에 살고 있던 보스 몬스터 입니다.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서 먹이를 사냥할 때를 제외하고는 얌전히 살던 킹 샤벨 타이거는 어느 날 쳐들어온 인간의 무리들에 의해 동족을 수백 마리 희생시키고서 간신히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이내 인간들의 추격에 당하고 맙니다. 그 뒤 인간들은 킹 샤벨 타이거의 저주를 받고 난 뒤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 때 사망한 모든 샤벨 타이거들을 공동 묘지 한 켠에 정성껏 묻어주고 그 중앙에 킹 샤벨 타이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사원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누군가에 의해 사당이 부숴진 뒤,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인간이라면 누구든 죽이려 들 것입니다. 부디 그를 보게 된다면 대항할 생각을 버리고 최대한 멀리 도망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 이제는 어떻게 할래?”

유천이 재미있는 문제를 발견했다는 듯 레누스를 보고서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유천의 몸은 점차 폴리모프가 풀려가듯 왼팔을 시작으로 해골화가 진행되고 있자, 당황한 유천이 말했다.

“메시지 온.”

-상태 이상 [출혈]에 의해 초당 15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주변의 마기와 사기에 의한 강제 리치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치화가 68% 완료되었습니다.

-이미 몸의 반 이상이 언데드로 변해 모든 디버프가 취소됩니다.

-리치화가 76% 완료되었습니다.

“어, 어?!”

그리고 유천의 당황한 듯한 음성이 울려 퍼질 때 유천의 눈 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퀘스트 [네크로맨서의 후예]

등급: C-

과거 대륙에서 흑마법사의 주축으로 몰려 추방당한 네크로맨서의 후예들이 이 주변에 숨어있다. 그들을 찾아라.

퀘스트 성공 조건: 네크로맨서의 후예 발견

퀘스트 실패 조건: 네크로맨서의 후예 사망

보상: 경험치 50,481 타이틀 [네크로맨서의 선구자] 획득 퀘스트 [네크로폴리스의 건설]을 진행 가능

“…거절 되나?”

-거절 불가능의 퀘스트 입니다. 강제 수행 퀘스트에 등록됩니다.

“젠장.”

유천이 자신의 몸에 발생한 이상 현상과 메시지, 퀘스트 알림을 보며 욕을 지껄이고 있을 때, 이미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그들의 코 앞까지 와 있었다.

“잘 가~ 될 수 있으면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그리고 유천의 태평한 말이 끝나자 마자 킹 언데드 샤벨 타이거는 레누스를 향해 그 커다란 입을 쩍 벌리고서 달려가기 시작했고, 곧 정신을 차린 레누스가 반항을 하려 했지만 그 발악은 채 5분도 안되어 끝났고, 동시에 유천의 눈 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이번 대전의 승자는 [크리스]님 입니다.

-토너먼트 2차전의 승자는 [크리스]님 입니다.

-다음 대전에 대한 것은 심사 위원들에게 질문해 주십시오.

“하아…. 결국 이렇게 된 거 까짓 거 내가 우승해주지.”

메시지를 확인하고 씨알도 안 먹힐 소리를 지껄이던 유천은 곧 흰색 빛과 함께 로그 아웃 당했다.

============================ 작품 후기 ============================

본격 굴림ed 예고 오늘 안에 이번 화가 추천 40이 넘어간다면 연참갑니다.ㅋㅋㅋ ...아마 안될거야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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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포식자 : 오 일빠.. 코멘쓰는 인간 한명 추가요 첨으로 올린 코멘이 일등 ㅋㅋ 이제 자야지..

//첫코 축하드려요...전 그 때 숙제하고 있었죠...ㅠ

vkdlfjs2 : 저 버서커 가이 는 누구였지..

//그냥 조연 악역이라 쳐요. ㅋㅋㅋ

Coneri : 네크로멘서의 필드인 공동묘지!

//퀘스트 발생ㅋ

Ek쉽 : 축구보다왔음..졸려디질듯. .

//숙제하다 올렸...졸려죽겠어요...

덱스트린 : 적합한 필드나왓네 고대 네크로멘서를 찾으러 갑시다! 언데드로 시간벌고 ㅋㅋ 경기중에 뭐하는 짓이냨ㅋㅋㅋㅋ

//경기 중 퀘스트 발생★ 수행도 하기 전 경기 종료★ ㅋㅋㅋㅋ

타지아 : 그러고보니....피의봉인풀리지않았나? 그럼 그때쯤을 진짜 데미리치의진가를보여주지요

//...노력할게요..ㅠ

인간님 : 혹시 이번편 예약이죠??맞아 예약일꺼야 어찌 사람이 그 시간에 연재를해ㅋㅋ잘 보고 잡니다ㅋㅋ

//숙제에 시달리다가 잠깐 쉬면서 올렸어요...저 어제 오늘 잠 못잤...문제는 아직도 숙제를 못끝냈다는게 함정.

神龍 : 쉬러라니!! 오타라니!!

//오타...? 있었나? 어느 부분이죠?

KagamineLen : 제일 효과적이고 단순한방법 나쁜놈보다 더 나쁜짓해서 기어오르지 못하게하기!

//ㄴㄴ 그냥 공포심을 심어주면 못개기죠.ㅋㅋㅋ

사악한팔라딘 : 다 까발려졌으니 날뛰자!

//날뛰자-!!

성냥팔이악마 : 읰ㅋ

//ㅋㅋㅋ

아가레스 : GGGGGGGGGGGG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UUUUUUUUUUUUUUUUUUUUUUUUUURRRRRRRRRRRRYYYYYYYYYYYYYYYYYYY(띠링 해석할려면 고고학과 언어학을 마스터한후 짐승의 소리를 마스터해야합니다 번역마법의로는 해석할수없습니다)

//전 남자답고 쿨하게 해독을 포기하겠습니다!

L은별 : po네크로맨서wer

//Po숙제wer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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