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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하아….”
유천이 한참을 하늘을 보며 아는 욕이란 욕은 다 지껄이고 잠시 숨을 돌리고 있을 때, 다시 유천의 휴대폰이 진동을 울리기 시작하자 유천은 표정을 찌푸리고서 액정을 확인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도착했어요?”
“11시 까지만 오면 된다니까. 너 혹시 일부러 학교 빠지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냥 그렇다 쳐요.”
전화로 들려온 유천의 목소리가 우울해 보여서 그런 것일까, 반대편의 한 코치가 유천을 위로하려는 듯 시덥지도 않은 농담을 하자 유천은 여전히 그 우울한 목소리로 대충 대답을 하고는 전화를 끊은 뒤, 다시 옥상의 문을 열고 나가서 문을 닫고는 열쇠를 꽂아둔 채로 계단을 내려가며 중얼거렸다.
“당분간은 하늘이랑 구름은 꼴도 보기 싫겠네….”
중얼거리던 유천이 빨개진 자신의 눈가를 조금 비비고는 학교 교문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교문까지 뛰어온 유천의 시야에 검은색의 잘빠진 승용차 하나가 창문을 내려두고 있는 것을 확인한 유천이 고개를 슬쩍 숙여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는 조수석의 차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 안전 벨트를 매고는 한 코치에게 말했다.
“도착하면 깨워요. 피곤해서 그러니까 조금만 잘게요.”
“으, 응.”
평소 같았으면 자신이 자면 어쩌려고 그러냐면서 잠도 못 자게 했을 한 코치였지만 오늘따라 왠지 우울해 보이는 유천의 말투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말았고, 뒤늦게 알아 챈 후 수습을 하려 했으나 이미 쏟아진 물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 잠이 들어버린 유천은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서 자고 있었고, 그런 유천의 모습을 본 한 코치가 바람 빠지는 소리처럼 픽 하고 웃고는 신호에 걸려 잠시 차가 멈춘 사이 뒷좌석 손이 닿는 곳에 두었던 쿠션을 하나 집어서는 유천과 창문의 사이에 끼워 넣고는 다시 차를 출발시켰다.
“응? 이 녀석이 왠 일로 이렇게 빨리 왔지?”
그리고 도착해서 유천이 비몽사몽 한 눈빛으로 비틀거리며 대기실에 들어오자 이미 유니폼을 다 갖춰 입고 있는 세실들 중 준석이 유천을 보며 말했다.
“나라고 맨날 지각하라는 법이라도 있냐.”
흠칫-
그리고 유천의 살짝 거친, 그러면서도 차가운 목소리에 잠시 흠칫했던 그들이었지만 곧 웃으며 말했다.
“에이~ 준석이 오빠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이겠어? 좋은 뜻으로 들으라고~”
가장 먼저 정령사 세실이 유천을 타이르듯 어르고 달래며 말을 했고, 그 뒤로 몇몇이 유천에게 말을 걸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차갑고 거친 목소리로 대답하는 유천의 ‘졸려.’ ‘귀찮아.’라는 대답의 반복이었다.
“대회는 언제 시작하더라?”
“12시 40분부터 시작이던데? 저 녀석이 가장 마지막이야.”
더스트의 말에 준석이 손목에 찬 시계를 확인하고서 대답하자, 그들은 잠시 유천을 부르는 가 싶더니 다시 들려온 유천의 싸늘한 대꾸에 질문할 의욕을 잃고서 구석에 의자를 네 개를 끌어다 간이 침대로 만들어 둔 유천을 내버려 두고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앞에 놓여진 커피를 마셨다.
“오늘은 무슨 방식으로 싸워?”
그리고 대기실에 들어가 처음으로 유천이 꺼낸 말에 잠시 모든 이들의 시선이 꽂히는가 싶더니 얼마 가지 못해 고개를 돌려 자신의 할 일을 하기 시작했고, 유천은 자신에게 대답을 해주는 세실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고서 대회가 시작하기 전 자신을 깨우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야, 일어나!”
그리고 유천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어느덧 시계는 12시를 향하고 있었고, 유천은 일어나자 마자 자신의 눈 앞으로 들고 밀어오는 샌드위치의 한 부분을 잡고서 그대로 먹기 시작했고, 곧이어 들린 방송 소리에 다 먹고 남은 샌드위치의 포장지를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었다.
-지금부터 선수 분들은 10분 뒤 맨 우측에 존재하는 방에서부터 한 팀씩 나오신 뒤 보이는 캡슐 중 아무거나 앉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유천은 방송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몸을 풀기 시작했고, 잠을 잔지 얼마나 되었다고 유천의 몸에서는 따닥 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고 있었다.
“으으…. 졸려 죽겠네.”
중얼거린 유천은 곧장 자신의 조금 헝클어진 머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머리를 만져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응? 누구세요?”
“너희 담당 코디. 잘 부탁해. 내 이름은 한 세진이야. 너희 코치님 동생이고.”
유천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는 상대에 대해 묻자 상대는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했고, 유천은 그런가 보다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머리를 세진의 손에 맡겼다.
-자, 지금부터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자.””
방송소리가 끝나자 마자 대외적으로 가장 강하단 이유로 뽑힌 팀 대표로 유천이 가장 앞에 서 있었고, 한 코치도 함께 유천의 옆에 서 있다가 곧이어 출발하기 시작한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저기서 아무거나 캡슐 들어가서 기다려. 방송이 시작되면 접속 하는 거야. 규칙은 아까 들어서 알 거고, 같은 팀끼리 붙게 되면 그 둘은 부전승이니까 알아서 잘 뽑아. 행운을 빈다.”
마지막으로 한 코치는 캡슐 수십 개가 자리잡고 있는 무대의 앞에서 대충 설명을 하고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자리로 향했고, 곧 유천과 세실들 또한 순서에 따라 캡슐을 골라 잡아 들어가서는 커버를 닫았다. 그렇게 5분쯤을 더 있었을까, 캡슐 안에 비치된 작은 카메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흩날려오기 시작했다.
-자, 모두 게임에 접속해 주십시오!
“게임 접속.”
-사망 패널티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 하나 예외의 경우로써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응…? 너는?!”
그리고 접속한 뒤 곧장 유천은 자신을 감싼 빛 무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자신을 알아보고 분노의 불길을 눈으로 태우기 시작한 긴 팔의 소매와 장갑으로 팔을 가린 상대와 수많은 유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떠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구?”
“너…이 자식!”
방금 말을 건 사내가 유천의 말에 흥분을 하며 당장이라도 달려들법한 기세를 풍기더니 곧 씩 웃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못 알아보는 척 하는 모양인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리고 사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수십 개의 메시지와 그림들이 그들의 눈 앞을 어지럽히기 시작했고, 유천은 씨익 웃으며 몇 개의 그림을 누른 유천의 앞에 아까 그 사내가 나타났다.
“아무래도 넌 내 상대인 모양인데. 원한은 꼭 갚아주겠다.”
“뭐래? 도통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알아들을 거 아니야?”
아까의 사내가 유천을 쏘아보며 한마디를 마치고는 어깨로 유천의 어깨를 밀치고서 지나갔고, 그런 사내를 지켜보며 궁시렁 거리기 시작하는 유천이었다.
============================ 작품 후기 ============================
아침 학교 가기 전에 올리려던 녀석을 지금 올리네요...하, 시험기간인데 쌤느님들 숙제 자비좀...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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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신스 : 제가 알기로는 데미리치는 말그대로 반은 리치라는데요..? 쉽게 말해서 리치를 초월한 존재라는 거지요..그래서 최저기본9서클은 찍고 난사 가능이고 좀 쌔면 언령 가능한..(드래곤 이랑 맞먹는다고..고룡은...좀...무리..고룡은 캐사기야..ㄷㄷ) 데미리치가 되는 방법은 인간의 감정을 모으는 것이라고도 한다죠..? 몇몇소설에 나오는 설정.. 조아라에도 있음.. 인간의 모든 감정을 모으면 의지의 침식이 멈추고 감정을 되찾으며 더욱 강해진다는...못찾으면... 의지없는 우어어엉거리는 언데드(이미 언데드지만..)되는겨... 아크리치와 데미리치는.. 많은 소설을 보면... 어째...그게 그거 같은..어느때는 아크가 더쌔고 어느때는 데미가 더쌔고... 고룡이나 노룡이나...?
//아아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눈이 따가워질듯한 알흠다운 코멘이다...일단 유천이는 비루하게 만들 속셈이라 더 굴려야...[유천]:뭐야?!
세리신스 : 어서 게임을!!
//...대전 시킬게요.
神龍 : 머 대충하져머 건필합시다!
//대춛 대충이 편하긴 하죠. 건필 하려는데 학교 옆자리의 친구놈은...건강하게 못하게 하려는 건지 쉬지않고 독촉을...
성냥팔이악마 : 흠?
//흠?
사악한팔라딘 : 음...가족사가 그럿구만...
//많은 분들이 계모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뭐 내가 애매모호하게 한 것도 있었지만...
KagamineLen : 바몽사몽.....
//오타가 있었나?!
타지아 : 아크리치는 설은많지만 보통은 아크메이지할때 처럼 리치들의 하나의경지라고볼수있구요 데미리치부터는 이제 언데드라고보기에도 인간이라고보기에보 뭐한존재라지요 반은인간인만큼 성장에한계점을보이질않아서 사실상 데미리치의 진가는 아무도모른다고할수있죠
//그러쿤요.
덱스트린 : 코멘트보고 힘내라 유천
//[유천]:아아...배고파.
소설과함꼐 : 8서클이니 이제마법도 추가시키죠
//으잌ㅋㅋㅋㅋ
Coneri : 호옹이
//호오~
헤븐리데몬 : 근데...마음모으는걸로하면유천이이미...데미리치..... 으힉무서워라.... 데미리치는설정상.... 걍...인간의모습한언데드... 반은인간이지만.인간을증오하죠 근데....반어법굳
//반어법ㅋㅋㅋ...그냥 졸려서 아무렇게나 드립 쳤는데..
헤븐리데몬 : 그리고8서클마법인...헬파이어를....성력장에모든마나를부은다음마기까지넣어서공격!
//허허...재밌겠다...
헤븐리데몬 : 사실데미리치할때데미는 데미갓할때의데미랑같은의미라죠 해석하면반.리치 즉....류아의레퀴아랑비슷한거같아요ㅋ
//류아...방학에 1화부터 보려고 벼르고 있는 중인데...너무 많아요 으헝헝..
vkdlfjs2 : 슬픈남자ㅠㅜ
//[유천]:나란 남자. 가들 타는 남자.
하현eRos : 드디어 나왔군요, 유천이엄마가 유천이를 구박하는 이유!!! 데키리치는, 일종에...음... 리치가 인간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여, 반만 인간인 존재가 된것 같은거,아닐까요?평범한 리치일때보다 더 많은 마나와 힘을 가졌지만 인간이 되지 못한것에 의한 신에대한 증오, 그리고 그 신의 피조물인 인간에 대한 증오. 같은거 아닐까요? 뭐... 근거없는 추측이지만;''냐하하.
//하하...그럴거에요. 다음에 새 작품 쓸때는 주인공 시킬거 확실히 조사하고 해야겠네...하면서 조사하려니까 힘들...
Ek쉽 : 급새드물
//급 새드물에 이어 유천이에게 시비 터는(?) 상대의 등장ㅋㅋㅋ
Definitio : 그의 눈에서 흘러나온 물은 폭포가되어 지구멸망 ㅡ소설 끝ㅡ
//초 스피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