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44화 (14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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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과의 전투

“어이 거기 피해요!”

유천이 학교에 도착했을 즈음 누군가 유천에게 소리쳤고, 유천은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뺐다. 그리고 아까까지 유천이 서 있던 자리에 축구공 하나가 떨어지자, 유천은 소리가 들려온 곳을 쳐다봤다.

“너희들이냐?”

“…….”

유천이 뒤돌아 봤을 때 축구를 하고 있었던 것인지 몇 명이 땀을 흘리며 서 있었지만, 몇몇이 도망가고 있는 걸 확인하고서 유천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축구공을 그들에게 휙 던져주고는 말했다.

“축구 할 때는 사람 안 맞게 조심해서 해라.”

“네. 선배님.”

유천은 축구를 하고 있던 후배들의 대답을 듣고서 몸을 돌려 다시 학교로 들어가며 중얼거렸다.

“어떻게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 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 일이 벌어지냐.”

유천이 한탄하듯 혼자 중얼거리며 자신의 반으로 향하자, 유천은 자신의 반 앞에 무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유천이 어디 있어?”

“야! 방송 나가면 형한테 먼저 알려야지!”

“유천이 오빠! 어디 있어요?”

‘젠장.’

유천은 반 앞에 모인 사람들이 자신을 찾고 있단 것을 느끼자 마자 재빨리 몸을 돌려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내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유천은 욕을 지껄이고 말았다.

“어? 신유천이다!”

“젠장! 강 현수 너 가만히 안 둬!!”

현수의 한 마디에 교실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다른 사람과는 달리 교복을 입지 않은 사내가 가방을 들고 전속력으로 복도 반대편으로 달리는 모습이었다.

““신 유천이다!!””

그리고 그들은 학교가 떠나가라 유천의 이름을 외치고는 유천을 쫓아 달리기 시작했고, 유천은 더욱 속력을 올려 도망 치기 시작했다.

“야, 찾았어?”

“아니, 어디로 간 거지?”

유천이 화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빈 칸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굳게 자물쇠를 걸고 숨어 있을 때, 남학생 둘이 들어와 대화를 나누곤 곧 나갔고, 유천은 화장실을 나와 자신을 찾고 있는 무리들을 보고는 속으로 생각했다.

‘강 현수 빌어먹을 자식. 넌 절대 살려두지 않을 테다.’

그리고 그 시각, 반에서 자신의 책상에 엎드려 만화책을 보던 현수는 섬뜩한 기운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옆에 있던 친구의 호통소리에 깜짝 놀랐다.

“야! 다음 장 넘기라고!!”

“알았어. 짜샤!”

그리고 그 호통소리에 깜짝 놀라고는 섬뜩한 기운을 느낀 적도 없다는 듯 다시 만화책을 읽기 시작하는 현수였다.

“여기는 안전하겠지?”

“야, 신 유천!! 너 어디 있어!!”

“유천 오빠!!”

“선배님! 어디 계세요!!”

유천은 예전에 미리 교무실에서 몰래 빼돌린 옥상 문 열쇠를 복사한 키 중 하나로 옥상 문을 열고서 재빨리 옥상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잠궈버렸고, 그 뒤 곧장 몇 명의 사람들이 옥상 문 앞까지 찾아와 소리치는 것을 보고 유천이 중얼거렸다.

“얼굴로 봐선 너희들이 나보다 선배다.”

정작 당사자들이 들었으면 화를 내고도 충분히 남을 소리를 지껄이며, 유천은 옥상에 누운 채로 팔자 좋게 자려고 했으나 이어서 떨려오는 자신의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며 중얼거렸다.

“왜 자려고 하면 전화가 오고 난리야. 여보세요.”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은 유천의 귀에 곧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오빠, 학교에서 오빠 계속 찾고 있는데 오빠 어디 있어?”

전화를 건 것은 유정이었고, 유천이 난감해 하며 알려주지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 휴대폰을 통해 반대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유정아. 너희 오빠 어디 있다고?”

“너도 한 패냐….”

중얼거린 유천은 주저 없이 전화를 끊고서 문자를 한 통 보내고는 알람을 맞춘 뒤, 태평하게 옥상에서의 낮잠을 즐기기 시작했다.

[너 죽는다. – 악마]

그리고 현성은 갑자기 조례 중에 날아온 문자를 확인하다 몸을 벌벌 떨다가 오히려 재희에게 걸려 휴대폰을 뺏김과 동시에 등 짝을 한대 얻어맞고 말았다.

“하늘 참 높다~.”

그리고 그 시각 잠시 낮잠에 들었다가 딱딱한 바닥이 불편해서인지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난 유천이 하늘을 보고는 태평하게 중얼거렸다.

============================ 작품 후기 ============================

흐미...깜지 돌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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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트린 : 재수가 없긴없군 2화만에 2개의 라이프를 잃엇으니 ㅋㅋ

//본격 재수없는 유천이의 하루 스타트.

L은별 : 학교 도착해서 보기ㅇㅅㅇ

//학교 가기전에 쓰기 ㅇㅅㅇ

KagamineLen : .....그리고 몇걸음 안가 ㄸㅗㅇ 밟!

//오오? 그것도 괜찮다!

vkdlfjs2 : 라이프배슬 증식가튼거없나?!

//올ㅋ 멋지네요. 해볼까나..

헤븐리데몬 : 라이프배슬잃은건아닌데요...... 잃으면 유천이캐릭터삭제.ㅋ 그거보다제새벽두시에올린리플의리리플은요! 저 학교안감축하하지마요

//학교 안간거 부럽...리리플은 지금 요거 올리고 수정하러 갈게요...내 아침밥느님 희생하고 말이죠...

인간님 : 리리플 없는 편에는 댓글을 달고싶지않지만 연참에 약한 나란 남좌는 어느새 댓글을....다음편에 뵈요~~

//다음편에 뵜어요.ㅋㅋㅋ 연참...숙제를 뒤로 하고한 연참은 저에게 참 많은 눈물을 안겼죠. ㄱ-

사악한팔라딘 : 마룡빠와 급 다이..

//급조한 유천이의 죽음(?) ㅋㅋㅋ

Coneri : 정☆주☆행

//수고하셨습니다~

꾸에엑라이더 : 금이 가버려쩡 하앍 마기를 넣어 주야행 ang?

//ang~?

세리신스 : 아...역시 패널티가...

//패널티 돋네요.ㅋㅋㅋㅋㅋㅋ

성냥팔이악마 : 유천이는 맘껏 굴려.

//다 굴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IYouMusic : 오오미 들어오니까 4편이 올라와잇성ㅋㅋ

//숙제느님의 희생으로 만들어낸 작가의 눈물어린 4편...ㄱ-

youngjoon12 : 다음 상대는 누구일까요~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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