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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과의 전투
-잠을 자는데 도무지 시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군.
칠흑 같은 검은색의 몸체를 하고 있던 마룡이 입을 열자 대기를 짓누르는 듯한 압력이라도 생긴 듯 그 공간에 있던 키메라와 다크 나이트를 제외한 모두가 비틀거렸다.
“뭐야 이 말도 안 되는 자식은….”
현성이 맥이 빠진 듯 중얼거리고 있을 때 옆에서 현수가 한 장면을 보고는 크게 욕을 지껄였다.
“미친! 저 자식은 또 왜 저래!”
“뭔데 그래? 저건 또 뭐냐…?”
유천이 갑자기 욕을 지껄이는 현수를 보며 현수가 바라 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어이가 없다는 듯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고,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키메라라고 불렸던 그 몬스터가 분열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분열하면서도 크기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경악하는 이들이었다.
“뭐 어쨌든 저 녀석도 일종의 마기 비스무리한 걸 풍기는 것 같으니까 우리 편이겠지?”
유천이 태평하게 말하며 지팡이에 몸을 기대며 다시 하사 쪽을 노려보고 있을 때 유천들의 근처에 있던 키메라 하나가 그들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으악! 이건 왜 이따구로 생겨서 공격하고 난리야!”
유천의 느긋한 태도를 보고 같이 하사의 뒤에 있던 펠프스를 노려보고 있던 현성이 갑자기 옆에 있던 키메라 하나가 달려들자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고, 그와 함께 일행들의 시선이 현성에게 돌아갔다.
디링-
그리고 가장 먼저 청이 기타의 줄을 튕기자 키메라가 휘두르는 발이 잠시 공중에 멈추는 듯 했으나, 순식간에 다시 휘둘러졌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몸을 뒤로 빼낸 현성이 중얼거렸다.
“설마 이것도 그 [트러블 메이커]인지 뭔지 하는 칭호 효과는 아니겠지…?”
현성이 자그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유천의 오른발은 현성의 갑옷을 향해 곧장 날아가고 있었다.
까앙-
마치 쇠와 쇠가 부딪히면 이런 소리가 날까, 하지만 소리와는 다르게 현성은 날아가듯 앞으로 쏘아졌고, 현성의 몸은 키메라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키메라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 입을 벌렸지만 반기는 것은 어느새 검집에서 빠져 나와 휘둘러지고 있는 현성의 검이었다.
“반월 참!”
현성이 날아가면서 스킬을 사용한 탓인지 스킬을 사용한 뒤 공중에서 뒤로 튕겨져 나가듯 다시 튀어져 나갔지만 그걸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신전 측에서도 당황을 한 듯 그들을 쳐다 보고만 있었다.
틱-
그리고 현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간 검은색의 검기는 흡사 가는 나뭇가지를 돌에 휘두른 듯 조그마한 소리와 함께 금새 소멸하고 말았고, 그 기술을 직접 몸으로 당해본 펠프스나 그 기술을 옆에서라도 지켜본 성기사들 혹은 사제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져 갔다.
“저거 진짜 안 베였네. 신기해라.”
하지만 태평하게 유천에게 말하는 현성의 태도에 모두가 당황할 즈음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키메라의 눈동자에 박혔다.
-크롸라아아!!
“그리고 와이번처럼 생긴 그 키메라의 입에서는 비명이 울려 퍼졌고, 일행들의 뒤에 있던 자그마한 수풀에서 인영이 하나 튀어나왔다.
“아, 내가 좀 늦었나?”
그것은 청과 함께 막내라인을 전전하던 형준이었고, 유천은 그런 형준의 머리를 꿀밤 먹이듯 툭 치고선 말했다.
“늦었잖아.”
“죄송해요. 그래도 내가 저 녀석한테 한방 먹인 건 확실한 것 같은데요?”
유천의 말에 헤헤 웃으며 말하는 형준이 고갯짓으로 키메라를 가리켰고, 유천은 피식 실소를 터트리며 형준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입을 열었다.
“글쎄, 네가 말하는 한방이 혹시 지금 저 녀석이 회복하고 뽑아내려고 눈 비비고 있는 저 화살?”
유천이 하는 말에 놀란 사람들이 키메라를 확인하자 키메라는 어느새 회복이라도 된 듯 피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터트리던 키메라는 짜증나는 듯 그르렁 거리며 오우거의 팔 끝에 달린 뭉툭한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비비는 모습이었다.
“진짜 말이 안 되는 회복력이네.”
마찬가지로 어느새 나타난 발록이 태연히 말을 건네는 그 때, 마룡들이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유천의 표정에 당황이라는 기색이 어리기 시작했다.
“너 내가 나타나지 말라고…!”
유천이 당황한 듯 발록을 돌아보며 입을 열고 있을 때 신전 측에서 비명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끄아아악!!”
“살려줘!”
“난 죽기 싫어!!”
그리고 유천이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인 것은 어떤 생물의 팔인지 짐작도 안가는 세 개의 팔이 각각 성기사 또는 사제들을 움켜 잡고서 그들의 어깨 위에 달린 드레이크의 입에 넣어지는 모습이었다.
“뭐 저런….”
“크윽-!!”
유천이 경악에 빠진 듯 중얼거리고 있을 때, 뒤에서 신음성이 들려왔고, 고개를 돌린 유천의 눈 앞에 보이는 장면은 다크 나이트란 녀석이 가볍게 한 손으로 검을 내리치는 모습과 현성이 힘겹게 두 손으로 그 검을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젠장.”
그리고 유천의 눈에 띈 다른 장면은 각자 자신들의 앞에 키메라 한 마리씩 많게는 두 마리씩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었고, 유천은 자신을 향해 입을 쩍 벌리는 마룡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유천은 한탄하듯 중얼거리고는 욕을 지껄였다.
============================ 작품 후기 ============================
여러분 내가 실언했어요!! 제발 용서해줘요!! 선추코는 차별없이 사랑하는 태도를 가질태니까 제발 그런 말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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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악마 : 와핫 1빠 큼, 등수놀이도 재밌네
//ㅋ 1빠 ㅊㅊㅊ
세리신스 : 안자냐!남자지옥도독자들이10명넘게코멘이있어!4시에올린것이코멘이2자릿수라는것이..뱀파이어냐!잠안자?진짜로부수냐?난2등!이유가뭘까..?절묘한절단신공..다음화어서어서!하야쿠!
//...죄송합니다!! 얼른 자러갈게요! 다음화는 지금 올려요!
사악한팔라딘 : 즉사하면 회복따위 이벤트의 급등장
//올ㅋ 재밌겠다..
KagamineLen : 남잔데......추천 코멘 하지말까....
//죽을죄를 졌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금빛괴물(골드드래곤) : 남자 ... 순간 코멘 추천... 하지말까 엉청 고민함.... -띠링 금빛괴물님이 작가 님께 정신적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제발 그것만은!! 잘못했어요!!
덱스트린 : 남자인데 추코가 없어질위기에...
//잘못했어요! 하셔도 되요, 아니 해주세요!!
블레시안 : 마기에 의해 등장인가
//그럴지도...아니면 단순히 잠을 방해 받아서?
인간님 : 아....남잔데....나도 모르거 추천과 코멘에 손이가네....작가님이 남자껀 안받는다고 하셨는데....이래서 습관이란게 무서운듯....작가님 앞으로는 주의해서 추코 안남길께요....ㅠ_ㅠ
//죄송합니다!! 해주세요!! 반드시 해주세요!
無形無存 : 이러다.. 추코 없어지면... 작가님 어쩔려고....;;;
//으아악!! 내가 무슨 생각으로 저런 글을 후기에!!
Lucky Luv : 작가님 죄송하네요 남자라서 추천과 코멘은못할꺼 같네요 앞으로 하지않을께요
//괜찮아요! 해주세요!! 제발!!
헤븐리데몬 : 아.....저번화댓글안담 근데마룡이니유천이도와줄듯
//반전ㅋ 공격당하는 유천이들 ㅋㅋㅋㅋ
레어닉네임 : 허허허허허허허호 오늘연참....? [
//친구야 학교에서 격하게 몸으로 갈등을 빚어보지 않으련?
L은별 : 흐므흐믕스므스.. 추코는 그렇게 저멀리..
//잘못했어요!! 제발!!
ErOr : 내일이 학업성취도평가다
//파이팅! 잘 치실거에요!
vkdlfjs2 : 다같이손잡고 대전투가자~
//작가의 멘붕은 덤으로~
Ek쉽 : 마룡등장이라...스케일이커지고있어ㅋㅋ
//판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youngjoon12 : 저 마룡 소설 초반에 나온거 같은데.... 왠지 제 느낌일까요. 다음화에 재미있는 상황이 나올거 같군요. 후후후...(옆에서 비축분 작성하는걸 보고있으니 입이 간질거려요.)
//빙고 내용을 스포한다면 니 오리캐가 어떻게 될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