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40화 (14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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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과의 전투

“음막?”

혜연이 청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묻자, 청은 고갯짓으로 검을 더 이상 내려치지 못하고 있는 성기사를 가리키고는 입을 열었다.

“저렇게 공격을 막는 용도로 쓰는 거에요.”

청이 말을 마치고는 손을 한번 더 까딱이자 이번에는 성기사가 뒤로 밀려나며 비명을 내질렀다.

“크어억-!”

그리고 비명을 내지르며 뒤로 밀려난 성기사의 갑옷 이음새에서는 핏물이 베어 나오고 있었다.

“이 자식이…!!”

이윽고 성력장의 범위 안에 들어간 것인지 회복이 다 된 듯 다시 청에게 달려드는 성기사를 보고 청이 한숨을 내쉬고는 중얼거렸다.

“그냥 얌전히 계시지….”

디리링-

청이 한숨을 내쉬며 기타의 줄을 쓸어 내리듯 가볍게 튕기자, 성기사의 주변으로 공기가 무거워 지는가 싶더니 곧 공기는 거대한 압력으로 성기사를 찌그러트리기 시작했다.

콰직-

“아, 힘 조절에 실수한 모양이네.”

그리고 성기사가 바닥에 무릎을 닿자마자 무엇인가 찌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붉은 액체가 사방으로 튀어나가려 했지만 거대한 압력에 날아가던 그 방향에서 그 아래로 곧장 처박혔다.

“으으…”

혜연이 그 장면을 보고 꽤 끔찍하다는 듯 고개를 돌리자 청이 아무렇지도 않게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형 노리고 오는 사람들은 제가 처리할게요.”

청이 유천을 돌아보며 웃으며 말을 마치고는 다시 앞을 노려보기 시작했고, 그런 청의 뒤에는 알지 못할 기운이 풍기는 듯 했다.

“거울 이동술.”

촤악-

““으아악!!””

그리고 현수는 성기사와 사제들 틈에서 계속해서 이동을 하며 그들의 목 등의 갑옷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부위만을 단검 두 자루로 계속해서 베고, 잘라내며 잔혹한 학살극을 벌이고 있었다.

“어썰트.”

스걱-

““끄윽-!””

그리고 현성은 오직 성기사들의 틈에서 스킬을 사용하며 철저하게 목이나 얼굴 등만을 노리며 스킬을 사용했고, 현성이 스킬을 쓰고 지나간 자리에는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죽어버린 자들의 머리만이 떨어져 있었다.

“자, 다들 알아서 피해라! 헬 스피어!!”

그리고 유천이 집중을 위해 감고 있던 눈을 뜨고서 외치자, 가장 먼저 유천의 앞에서 유천을 보호하고 있던 청이 유천의 뒤로 빠졌고, 현수는 자신의 앞을 막는 사제 셋을 베어 넘기고서 부랴부랴 스킬을 사용하여 도망쳤고, 현성은 뛰어서 최대한 멀리 도망을 치기 시작했으며, 강혁은 인형들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지켜보는 이들의 몸이 차갑다고 느껴질 만큼 시린 푸른 불꽃은 짙은 보라색의 창을 휘감고서 날아갔고, 어느덧 마신의 창이나 성신의 창과는 비교도 안될 크기로 변한 지옥의 보랏빛 창은 주변을 가로막는 모든 존재들을 박살내버리며 날아갔고, 그 대상이 인간이라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저건 또 뭐야!”

“살려줘!!”

사제들과 성기사들 사이에서 비명 등이 튀어나오며 스크롤이나 텔레포트 크리스탈 등을 이용하여 전장을 이탈하는 이들이 생겼고, 하사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선 외쳤다.

“4대 프리스트 중 천공의 사제의 이름으로 명하니, 지금 이 지역에 모든 사악한 존재를 불허하는 성스러운 결계를! 디바인 필드.”

하사의 말을 끝으로 하사의 몸을 기준으로 순백의 기운이 원 모양으로 퍼져나갔고, 그 기운은 성력장의 기운에 더해져 더욱 강력해졌다.

치지직-

그리고 거대한 지옥의 보랏빛 창은 그 결계 앞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며 막히는 듯 했으나, 곧이어 결계를 힘없이 뚫어버리고는 하사의 뒤에 세워진 성력장에 명중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모든 사제와 성기사들의 눈 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성력장의 내구도가 75% 하락합니다.

-성력장의 효과가 대폭 하락합니다.

-성력장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유천의 눈 앞에도 메시지가 떠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생명력까지 짜내어 사용하는 마법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체력 중 82%가 소모됐습니다.

-너무나도 강력한 충격에 라이프 베슬에 약간의 충격이 가해집니다.

‘미, 미친! 메시지 꺼놨는데?!’

“끄아아악!!”

유천이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르는 메시지에 깜짝 놀라워하는 것도 잠깐 뿐이었고, 잠시 후 유천은 갑자기 느껴지는 전신을 난도질 하는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나뒹굴었다.

“형 괜찮아요?”

“오빠 괜찮아요?”

““괜찮냐?””

청과 혜연, 그리고 어느새 다가온 현성과 강혁, 현수가 유천에게 묻자 유천은 힘겹게 팔로 땅을 짚고 일어서더니 중얼거렸다.

“내가 미쳤지…. 다음부턴 죽는 한이 있어도 차지 따위는 안 써.”

그리고 유천의 자조 섞인 한탄에 일행들은 자그마한 웃음을 터뜨렸지만 곧이어 자신들의 눈 앞에 떠오르는 메시지들에 표정을 사정없이 굳혔다.

-엘리트 이벤트 레이드 보스 몬스터 마룡[큐라스 데본 크라스트]가 등장합니다.

-엘리트 언데드 보스 몬스터 다크 나이트[체른 폰 레오나르]가 등장합니다.

-엘리트 언데드 보스 몬스터 키메라가 등장합니다.

“미친…. 저건 또 뭐야?!”

그리고 그 메시지들을 확인한 유천의 경악 어린 외침이 그 자리에 울려 퍼졌다.

============================ 작품 후기 ============================

아...그디어 전투씬의 끝이 보인다...그런데 왜 내 앞에는 사회문제 300개랑 깜지가 보이지...? 작가는 선추코를 사랑해요.(남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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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신스 : 글보면..남자같지않나..?

//제 말이요ㅋㅋ

세리신스 : 왠지남자라고느껴진다만..어서발라버리라고!왜이리놀고있어!빡치면그냥메테오날려!아..막을수있겠구나..고서클인데마나장악못하나..?발록도움받아서마력장거하게하지..?저거D등급이니까..그이상으로마력장펼치면되는거아냐..?

//귀찮은 걸 싫어하는 유천이.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게요... 아마도...

세리신스 : 내가첫코멘이다!어쩌라고!

//ㅋㅋ 축하드려요 ㅋㅋ

IYouMusic : 잘보고 갑네다 ㅎㅎ 으음... 트리플로드... 써야되는데 잠온다앙...

//깜지랑 문제 풀어야 되는데 눈꺼풀은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ㅋㅋㅋㅋㅋ

아가레스 : [띠링 아가레스의 마나가 부족합니다 광기의 외침이 취소되었습니다]

//...?!

사악한팔라딘 : 전투다 학살이다!

//우아아!! 전투씬의 끝이 보인다!!

인간님 : 남자라면 잠을 깨우는 아주 확실한 방법이 있죠ㅋㅋ자세한방법은....훗 다들 아실테니 여기서 쉿

//조용히 해요. 누굴 장가 안 보내려고 작정하셨나...ㅠ

덱스트린 : 고위급 언데드도 나와야되는뎁...

//그러게 말이죠. 뭘 불러야 잘 불렀다고 소문이 나려나...

Lucky Luv : ㅋㅋ 작가님 찔리시죠? 솔직히말해요 잊고있었다고

//쿠,쿨럭!!

KagamineLen : 사실 청이 내가 변장하고 싸우는거 ㅇㅅㅇd..... 아, 카톡하시면 01047163064로 번호 저장해주시고 카톡좀난려주쎄여 ㅇㅁㅇ

//아 폴더폰의 비애여...ㄱ- 번호는 일단 저장해 둘게요 ㅋㅋ

금빛괴물(골드드래곤) : 음... 다른 사람들은 잊고 지낸 작각님....티나눈구만 ㅋㅋ

//크흠...넘어가죠.

vkdlfjs2 : 깜지라닠

//깜지라니이!!!

레어닉네임 : 깜지와 사회 성취도평가대비문제300문제 젠장할!!

//젠자앙!!!!

Lelienia : 몰아서 보다 갑니다 ㅋ

//몰아보기 그거슨 진리ㅋㅋ

youngjoon12 : 내가 나올때까지 절재로 포기하지 않고 깨워주겠어(평소에 당한게 많은 형이었습니다.)

//ㅋ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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