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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33화 (13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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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과의 전투

“도대체 거기에 성력장이란 건 언제 깔아둔 거야? 내가 여기 안온 거 여기 시간으로 쳐도 일주일도 안 됐을 건데.”

유천이 뛰면서 궁시렁 거리자 발록이 궁금한 듯 유천의 곁에 붙어 묻기 시작했다.

“응? 여기 왔었어? 뭐 했었는데?”

“몰라. 일단 돌아가자. 일단 도망쳤지만 예감이 안 좋아.”

발록의 말에 대충 대답을 하고는 유천이 속력을 올리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던 발록 또한 속력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어, 형? 어디 갔다가 오세요?”

“설명은 다 오면 말해줄 태니까 일단은 근처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해.”

언제 접속한 것인지 유천과 발록이 출발한 장소로 도착했을 때에는 청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청의 말에 유천은 한마디를 남긴 채 발록의 손목을 잡은 채 숲의 구석으로 끌고 갔다.

“야, 왜 끌고 와?”

“마기 어떻게 만드는 지 알려줘. 마기 방출.”

발록의 말에 유천이 한마디를 내뱉고는 땅에 손을 대고는 입을 열었고, 그 순간에도 눈은 발록에게서 때지 않았다.

“몰라. 태어났을 때부터 쓰고 만들 수 있었던 거를 나보고 어떻게 알려달라고? 그리고 나 소환할 때 마기 쓰지 않았었어?”

“몰라. 그 땐 그냥 마나만 무식하게 쳐 잡아먹었다고.”

발록의 말에 유천이 말을 설레설레 젓고는 계속해서 땅에서 손을 때지 않은 채로 입을 열었고, 그 순간에도 유천이 손을 대고 있던 땅을 주변으로 식물이 기이하게 뒤틀리고 검게 그을리고 있었다.

“젠장…그냥 익히란 거나 다름 없잖아.”

유천이 중얼거리면서도 손을 때지 않은 것이 효과가 있는지 이내 유천의 눈 앞에 메시지가 하나 떠올랐다.

-몸 내부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마기가 방출됩니다. 왠만한 성직자들의 실력으로는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미약하게 남아 있으나, 아직 남아있는 마기는 당신의 신체 능력을 활성화 시켜줍니다.

“됐다.”

유천이 중얼거리고 손을 땅에서 때고 일어났을 때는 마치 강혁이 기절하기 전 눕혀져 있던 땅처럼 식물이 기이하게 뒤틀리고 검은색으로 그을린 땅만이 있었다.

“자, 응?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

유천이 몸을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어느새 일어난 강혁과 현성, 청이 자신과 발록을 보고 있었고, 유천은 이내 설명을 시작했다.

“뭐? 그딴 게 마을에 설치되어 있다고?”

“이상하네요. 그런 시설은 신성제국이나 그 근처에서나 쓴다고 알려졌는데, 왜 이런 곳에서…혹시 신전의 개입인가? 그렇다고는 해도 무슨 일이지?”

“…….”

현성이 먼저 유천의 말에 반응을 보이자, 청이 자신이 추리한 바를 알렸고 강혁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유천만 노려보고 있었다.

“그럼 일단 이 일대를 벗어나…”

“내가 왜?”

“얼씨구, 우리랑 같이 있었던 게 걸리면 어쩌시려고?”

현성이 강혁의 말을 비웃듯 말했지만 강혁은 무시하고는 마을 쪽으로 향하며 중얼거렸다.

“카밀라는 무사할까….”

그리고 그 중얼거림을 들은 유천이 씨익 웃고는 강혁에게 다가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까 사제들이랑 성기사들이 이상하게 마을에 모여있었지?”

“응. 근데 그건 왜?”

발록이 유천의 말에 의문을 표하며 되묻자 유천이 씨익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보통 그런 경우는 제물이 필요할 때라지?”

멈칫-

‘아…이 자식?’

유천의 말에 강혁이 가던 길을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눈치를 챈듯한 현성이 속으로 유천을 보고 놀랐다는 듯 쳐다보고는 자신도 입을 열었다.

“제물은 어린 여자아이들을 쓴다고 했었나?”

그리고 현성의 결정타에 강혁은 이내 몸을 돌리고는 유들을 향해 다가왔다.

“무슨 소리냐?”

강혁이 당장이라도 유천의 멱살을 잡을 기세로 물었고, 고개를 돌린 현성의 표정에서는 수시간의 기다림 끝에 대어를 낚은 듯한 즐거운 낚시꾼의 표정을 짓고 있었고, 갑자기 험악해진 분위기에 발록과 청이 유천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순간이었다.

“신전 그 놈들이 무슨 짓을 꾸밀 지 모른다는 거지. 굳이 따지자면 이 도시는 이 근처에서는 꽤 큰 도시야. 하지만 신전이 봤을 때는 그렇게 큰 도시일까?”

“그렇다면…?”

유천의 말에 강혁이 흔들리는 듯 중얼거리듯 대답하자 유천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무언가 원하는 게 있다는 거지. 그리고 원하는 건 아마 어떤 의식에 쓰일 제물이나 그런 역할을 할 어린 여자 아이들이겠지.”

“하,하필 왜 어린 여자 아이들인데?!”

강혁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유천을 노려보며 외치자 유천은 한마디를 했고, 그 말을 끝으로 강혁은 분노의 불길을 유천에게서 신전으로 돌렸다.

“원래 신전의 의식 제물 같은 거는 어린 여자 애들한테 시키는 거라고.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 이. 들. 을 말이야.”

“이, 이 빌어먹을 신전 새끼들이!!”

유천 & 현성 콤비가 강혁이란 대어를 낚았다. 그리고 그걸 모르는 강혁은 신전에 대해 신랄하게 욕을 하고 있었으며,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끝난 발록과 청이 다가와 감탄한 표정으로 다가와 한마디를 했다.

“강태공….”

“사기꾼….”

“…….”

발록과 청의 말에 현성은 무언가 찔리는 듯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지만 유천까지 그러지는 않았다.

“누가 낚이라고 했냐.”

“”…….””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유천을 도와 강혁을 속인 현성조차 강혁을 불쌍하게 생각했다.

============================ 작품 후기 ============================

올ㅋ 대어 강혁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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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신스 : 예약이냐!지금도예약이지!응..?

//인간 승...아니 아니, 낮잠 승리!!

세리신스 : 성력장사기다!겨우D급이저러면A급은불사찍을거냐?초다몇만은회복될것같네..?생각해보면현재주인공의증폭력과캐스팅,마나감소율하고저축복하고왠지맞먹을지도모른다는생각인건착각일까..?마기가섞였으니서몬하면마계몬스터가더강해지려나..?그리고..어이..저녀석8서클이라고..?일단니들보다한단계이상은높은거아냐..?

//ㅋㅋㅋㅋㅋ 글쎄요 그럴걸요?

사악한팔라딘 : 주인공 체면이 말이아니당

//본격 주인공 위신깎기

L은별 : 꺅 너 고소라니

//얼마든지 해주마!!

성냥팔이악마 : 유천은 발록이란 사기캐를 데리고 다니니 뭐 이길 수 있겠지.

//유천이 자체도 사기캐일거야 아마.

레어닉네임 : 좋은 새벽소설이다....

//시끄럽다

인간님 : 좋....좋은 새벽 연재다....도대체 작가님은 수면 시간이란게 존재하기는 한겁니까??

//낮에 낮잠잤다가 그 때 일어난 거에요 ㅋㅋㅋ

아가레스 : 귀찮지만 오늘도 활기찬 요사URRRaaaaaaaaaaaaaaaaaaa

//기운 넘치시네요 ㅋㅋ

헤븐리데몬 : 급궁금한건데마기없은태발록이니까이제상급마족소환하려나...ㅋ무적이다

//그냥 마기 없는데 마나만으로 뽀록 터져서 소환했다 쳐요. 여기서 상급 마족까지 소환하면 제 머리가 너무 불쌍해지잖아요 ㅠ

하현eRos : 음. 안맞으려면 아주 환상적인 스토리를 구상해 놓으세요- 후우움, 성력장 사긴데...마력장은없나요? 뭐...음... 그 안에서 성향ㅇ ㅣ악인 사람은 올스텟 +150% 이라던가.. 주인곤인데 사기급으로 만들어야죠,

//...마력장이라...재밌겠다

라오리나 : 으아아아 졸려 그나저나 사기임 저 성력장

//그러려고 만든거에요 ㅋㅋㅋ

Ek쉽 : 잘보고가요!

//코멘 감사합니다!

KagamineLen : 오옹....할말없뜸

//오옹...리리플 할거없뜸

nighteye夜眼 : 꿈도 야무지다.

//본격 하사와 펠프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

IYouMusic : 시간이 5시간정도있으면 대한제국신화는 연참이 가능한데... 트리플로드는 시간이 10시간이 있어도 한편쓰기도 힘들다는...ㅠㅠ겜판어려워!!

//ㅜ 그렇죠...힘들어요. ㄱ-

덱스트린 : 신성한 리치, 유천님께서는 하사와 펠프스를 친히 벌하시리라

//벌하시리라!!

Lucky Luv : 수요일은 공휴일(쉬는날)입니다 뭔말인지 알겠죠?

//뭔 말인지 모르겠는데요?(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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