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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과의 전투
“그러니까 유정이가 갑자기 너한테 안긴 거고, 너는 죄가 없다 이거지?”
“그렇다니…잠깐 죄라니? 설사 안고 있었다 쳐도 가족애 넘치는 남매의 포옹인…”
퍼억-
“그냥 잘못했다 빌어. 이 오빠야.”
유정이 잠시 과일과 차를 가지러 부엌에 들어가자 채린이 유천을 바라보며 말했고 유천은 맞장구를 치다가 채린의 말에서 쉬이 넘길 수 없는 것을 발견하고 반박하던 도중, 다가온 유정이 유천의 등을 발로 밀어버리며 말했고, 유천은 자신을 발로 밀어버린 것도 모자라 자신을 밟고 지나간 유정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째려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네가 그 소릴 지껄일 자격이 되긴 하냐…!?’
“그런데 유천아 이제 어떻게 할거야?”
유천이 구석에 틀어박혀 유정을 노려보고 있을 때 채린의 말이 들려왔고, 정신을 차린 유천이 대답했다.
“글쎄,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아니라고 우겨봐야지.”
““왜…?””
“귀찮아.”
유천의 말에 유정과 채린이 동시에 궁금하다는 듯 되묻자 유천은 한마디로 대답했다.
“…진짜 그거 때문에?”
“응.”
유정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다시 한번 묻자, 유천은 간단히 대답했다.
“지금 상황도 충분히 귀찮다고, 귀찮은 놈이 네놈 정도 일행에 끼어있는데.”
“네 명?”
“어. 현수랑 현성이 놈, 형준이랑 어쩔 수 없이 끌고 다닐 강혁 그 놈.”
“응…?”
유천이 다시 한번 중얼거리듯 한 말에 이번에는 채린이 물었고, 유천이 한 명 한 명 짚어주며 설명했고 유정이 잠시 멈칫하고는 입을 열었다.
“강혁이면 오늘 오빠랑 싸웠다는 그 사람?”
“…진짜?”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유정의 말에 채린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유천을 바라봤고, 유천은 당황하며 유정에게 물었다.
“현수 오빠가…”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유정이 갑자기 물어오는 유천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자 유천은 큰 소리로 외치고는 자신의 방으로 향하려 했다.
“근데 왜 싸운 거야?”
“그 놈이 쳤어.”
“아….”
“난 처형도구 챙기러 갈…”
쾅쾅-
채린이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유천에게 묻자 유천은 간단히 설명했고, 채린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유천은 중얼거리며 방의 문고리를 잡았을 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그리고 유정이 그 소리를 듣고는 현관으로 향하며 말했고, 곧이어 들려온 목소리에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표정이 굳어졌다.
“신 유천 불러.”
“어, 엄마?”
문을 열자마자 들어오는 싸늘한 목소리에 유정이 잠깐 멈칫하고는 이윽고 유천을 부르러 갔고, 유천의 엄마의 싸늘한 시선은 채린을 향했다.
획-
그리고 눈이 마주칠 가치도 없다는 듯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유천의 엄마였고, 이윽고 유정이 데리고 나온 유천에게 다가갔다.
짜악-
유천의 엄마의 행동에 할말을 잃은 유정과 채린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린 채 놀란 표정만을 짓고 있었고, 유천은 꽤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뺨을 만지작 거리며 입을 열었다.
“이걸로 끝이에요?”
짜악-
유천의 한마디에 다시 한번 유천의 엄마는 유천의 따귀를 쳐버렸고, 유천은 돌아간 고개를 돌리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아들인데 따귀라니, 좀 심하다고는 생각 안 해봤어요?”
“누가 내 아들이야. 너?”
유천이 피식거리며 한 한마디에 싸늘한 표정을 더더욱 굳힌 유천의 엄마가 한마디를 내뱉고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곧장 집을 나가버렸고, 유정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얼음주머니를 만들러 다시 부엌으로, 채린은 유천의 부은 입술과 뺨 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괜찮아. 난 좀 자러 갈게.”
그리고 유천은 한마디만을 남긴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더러운 시간은 왜 항상 내 편이 아닐까요...쓰기만 하면 아빠 등장해서 올릴 시간이 없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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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님 : 수많은 난봉자들때문에 작가님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낄낄낄
//흑....살려줘요,
youngjoon12 : 동생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어요. 저를 부디 좋은 케릭터로 나오게 해주소서...
//라면좀...
StayOver : 불쌍해 ㅜㅜ
//제가 더 불쌍합니다. ㅠ
레어닉네임 : 하~ 내출연은 이제부터 적어지는겐가.......
//글쎄
Lucky Luv : 흠흠 그럼 이제 유천이의 주변인을 분석해보겟습니다 일단 유정인 꼭 그거같네요 남편 쥐어잡고 사는 아내 채린은 뭐라고 해야할까 음...잘모르겟네 하여튼 유정인 확실하게 남편 잡고사는 아내 캐릭터이라는 말씀
//캐릭터 탐구생활?!
Ek쉽 : 잘보고가요..머지않아주인공도굴러다닐듯
//이번화는 시작일뿐! 머지않아 데굴데굴 굴려주갔으!
dbsqud : 주인공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ㅋ 잘보고가요
//어머, 그런 소리가 들렸어요? 이제 시작인데...
덱스트린 : 얼라리요? 데굴데굴 구르는 소리가 어디서 크게 나는군?
//이제 시작인데 그런 소리가 나다니...
L은별 : 근데 오늘 연참 실패.(나이스..후후..)
//나이스...후후. 자, 잠깐 연참 실패는 나만 해도 족하니까 열심히 써줘요. ㅋㅋㅋㅋㅋㅋ
사악한팔라딘 : 좋지못한 타이밍에 걸렸슴다
//그런거죠.ㅋㅋㅋㅋㅋ
KagamineLen : 사실 TS가 무리란게 무리다! 그러니 TS/짜악! 흠흠.....하튼.....청이 으상을 귀엽게!!NPC호감도를 올리자 허엌허엌
//충분히 호감도 끌고 있다고 생각...아, 아닌가?
책읽는시간 : 음...청이가 노예4번쩨 1 데스나이트2거울뭔가애3강혁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건갘ㅋㅋㅋㅋ
책읽는시간 : 유천이 젤 불쌍해ㅠㅠ 렙따 2~3번당하고 친구운안좋아서 현실에서는 녀덩생한케 까이고 엄마란사람한테 돈뜯기고
//제가 더 불쌍하다니까요 글쎄...ㅠㅠ
IYouMusic : 퍼어어억~~전 대한제국건국신화는 4연참했는데 트리플로드는...못햇네여 ㅠ
//4연참...언제 마지막으로 해봤더라...?
라오리나 : 착각했다
//ㅋㅋㅋ....
헤븐리데몬 : 뭔가가굴러서저에게...앜! 유천이다! [유천]작가가날너무굴리는군
//이제 시작이지.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