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7 / 0440 ----------------------------------------------
신전과의 전투
“지금까지 에피소드 퀘스트의 진행 현황은?”
유니온 사의 최고층에 위치한 회장실에서 누군가 보고하러 올라온 듯 서류철을 내밀며 고개를 숙이자, 회장은 서류철에서 눈을 때지 않은 채로 말했다. 그리고 서류철을 가져온 사내는 고개를 들고는 대답했다.
“현재 하느님의 사제라는 유저와 펠프스라는 유저가 가장 많이 접근했습니다. 조만간 공개될 것 같습니다만….”
“알겠네. 자네 기획해 둔 것들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조금만 더 수고해주게.”
“알겠습니다.”
사내의 대답에 회장이 책상 위에 올려둔 볼펜으로 서류에 싸인을 하고는 사내에게 돌려주며 말했고, 사내는 고개를 숙이고는 한마디를 하고 회장실을 나섰다.
“머리 아프게 그 도마뱀 신경 안 쓰게 아무나 좀 처리해줬으면….”
그리고 회장실을 나서 엘리베이터에 탄 뒤 자신에게 지정된 사무실로 돌아가는 사내가 중얼거렸고, 사내의 뒤에는 뭔가 침울한 기운이 피어 오르는 듯 했다.
* * *
“확실히 이상하단 말이야…. 아무리 발록을 소환했다지만 신성력에 되려 피해를 입다니.”
“무슨 소리야?”
신전의 복도를 걷고 있던 하사가 중얼거리자 옆에서 같이 걷고 있던 펠프스가 물었다.
“너도 오늘 방송 봐서 알 거야. 분명히 크리스란 녀석 치유의 손길을 맞았다고. 그런데 그 부위를 시작으로 뼈로 변해갔어.”
“그랬었나?”
끄덕-
하사의 말에 펠프스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답하자 하사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나저나 신전 퀘스트 어디까지 진행 했더라?”
“442년 전 피에 미친 흑마법사와의 전투. 지금 봉인 풀렸다는 그 크리스와의 마지막 전투. 그거 밝혀야 돼.”
“그거 저번 달 이었나 신전에서 대규모로 파견 나가지 않았어? 부활 메시지 뜨고 2주쯤 뒤에.”
“그런데 흔적을 놓쳤다나봐.”
펠프스가 갑자기 화재를 돌리며 이야기를 이끌자, 하사가 그에 맞춰주었고, 점차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들은 곧 어떤 방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똑똑-
하사가 먼저 방의 문에 노크를 하였고, 방의 안에서 ‘들어오게.’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문을 열고서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갔다.
“왔는가?”
“베로트 신전 소속 4대 하이 프리스트, 천공의 사제 하사가 인사드립니다.”
“베로트 신전 소속 8대 디바인 팔라딘, 징벌의 기사 펠프스가 인사드립니다.”
“끌끌…이번 대에선 꽤나 훌륭한 인재들이 나왔군. 그래 내가 자네들을 부른 이유는 과거에 우리 신전을 괴멸 직전까지 끌고 갔던 크리스. 그 놈이 봉인에서 풀려났다지? 자네들이 놈을 처리해주게.”
-띠링!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크리스를 처치하라]
등급:?
과거 베로트 신전과 나리아 신전을 괴멸 직전까지 끌고 간 피에 미친 마법사 크리스를 처치하라.
퀘스트 성공 조건:크리스의 죽음
퀘스트 실패 조건:퀘스트 진행자들의 죽음
보상:경험치 86,527 신전 기여도 28,105 타이틀[구원자] 획득
퀘스트 [세상의 구원자]를 진행 가능.
“…반드시 놈을 처리하겠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보이는 건 꽤 인자해 보이는 노인이었고, 노인은 하사와 펠프스의 소개를 듣고는 끌끌 거리며 웃고 그들에게 본론을 꺼냈고, 퀘스트의 보상에 눈이 돌아간 펠프스는 주저하지 않고 퀘스트를 수락했다.
“후…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사는 그런 펠프스를 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퀘스트를 수락했다.
“그래. 수고하게. 자네들에게 벨로트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신전의 교주 급의 사제 [비숍]의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3일 동안 올스탯이 15% 이동속도가 30% 공격력이 20% 방어력이 40% 증가합니다. 캐스팅 속도가 20% 감소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주님에게도 벨로트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노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자신들의 눈 앞에 떠오르는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란 그들이었지만 곧 표정을 고치고서 인사를 하고는 문을 닫고 방을 나섰다.
“훌륭한 인재들이야. 과연 우리 벨로트 교단의 미래가 환해 보이는 구만.”
노인은 펠프스와 하사가 방을 나가자 중얼거리며 옆에 있던 컵에 물을 따르고는 마시며 혼자 웃기 시작했다.
“크리스…그 놈 옆에는 그 때 그 자식도 옆에 있겠지?”
“그렇겠지. 그 놈은 일단 우리한테 잡히면 죽는거야.”
그리고 펠프스와 하사는 서로를 보고 질문과 대답을 하더니 서로를 보고 웃기 시작했다.
* * *
“엣취-!! 누가 내 욕하나?”
유천은 갑자기 재채기를 하고는 자신의 뒤통수를 긁적거리며 중얼거렸다.
“형!”
“그래 왔어?”
그리고 청이 그 자리에 등장했다.
============================ 작품 후기 ============================
요새 비중없던 캐릭터 대방출. 쿨럭...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아빠느님 ㄱ-
-------------------------------------------------------------------------------
kurimu : 빠르게 추천과 코멘을 적습니다
//매우 바람직하고 훌륭한 자세입니다.ㅋㅋ
StayOver : 이제 시점변경인가요?
//아마도 그럴걸요? ㅋㅋ
dbsqud : 엌 내코멘이 씹혔넼 잘보고가요
//죄송합니다!!
헤븐리데몬 : 작가님멘탈이유리면 지금이거쓰면서99번이상깨졋을듯
//정확히 127번 깨졌네요. ㅋㅋ
Lucky Luv : 캬캬캬 지금 애들 상황을 내무반으로 보자면 쥔공은 말면병장 그것도 방금 여친한테 까인말년병장이고 그담에 다크나이트느 상병으로 항상 병장한테 까이는놈 둘째는 다크나이트와 같은 상병인데 그나마 덜까이는놈이고 우리 혁이는 이제 막 들어온 신병인데 하필 분위기가 안좋은상황에 들어온 그런상황이 지금이루어 지는거임
//오오 그런 알기 쉬운 비유가?!
Ek쉽 : 잘보고갑네다
//코멘 감사합네다
성냥팔이악마 : 형이 정 더 굴리고 싶다면야.
//땡큐 ㅋㅋ
성냥팔이악마 : 마... 맞다, 그러고보니 형 친구면 나보다 나이 많은건데, 그럼 강혁이라고 부르면 안되는건가...?
//괜찮아 괜찮아
책읽는시간 : 신참은 무조선 갈굼,굴려줘야하는 ㅋ
//그렇죠 ㅋㅋ
덱스트린 :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주인공시점으로 바꿔줘야죠
//네 ㅋㅋ
IYouMusic : 이런! 상태이상크리!! 추천수 161찍음 ㅋㄷ
//축하드려요 ㅋㅋ
파랑달 : 유리멘탈 나왔군요 ㅋㅋㅋ
//네 또 유리멘탈 드립입니다. ㅋㅋ
사악한팔라딘 : 정줄놓음 ㅁㅋㅋㅋㅋ
//정줄을 어디 놨더라...?
인간님 : 작가님이 생명의 위험에 빠지셨다니!!용자들이여 퀘스트를 드리겠소!!작가님을 간악한 적의 마수에서 작가님을 구해준다면 작가님이 연참을 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그러니 모두들!!일어납시다!!
//우선 레어닉네임 저게 자꾸 목숨을 위협하는...으아악!! 여, 연참?!
레어닉네임 : 뭐지 저번화부터 작가의 이돌려먹기소설은 과거에 이런소설을 본것같은기억이....
//그 입 다물라
레어닉네임 :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ㅇㅋ 굴려주지.
세리신스 : 이작가..은근우려먹기..?
//...(먼산)
KagamineLen : 그럼다행이네요 강혁이의 직업은 묵히기에는 아까워서 써먹어야해요! 바니룩 포기안해요.ㅇㅅㅇ....안해주면 TS로까지 징징댈꺼!
//강혁이 인형한테 입히기로 합의보죠. ㅋㅋ
L은별 : 아아.. 긍데 연참 실패! ㅠㅠ
//이번에 하셨던데요? ㅋㅋㅋ 그럼 된거에요. ㅋㅋ
레모누크 : ㅋㅋㅋㅋ그런가요?ㅋㅋㅋㅋ
//그런거죠. ㅋㅋ
라오리나 : 킬!!!!!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