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25화 (1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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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이야기

“아야야….”

“아파? 자고 있던 유천이 건드려 놓고 그렇게 안될 거라고 생각 했던 건 아니지? 참아.”

강혁이 눈을 떴을 때는 순백의 페인트로 도배가 된 깔끔한 보건실의 천장이었고, 곧 강혁은 침대에 자신이 누워있음을 깨닫고 일어나려다가 마지막으로 맞은 복부가 쓰려오자 신음을 흘렸고, 보건 선생처럼 보이는 여교사는 강혁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강혁의 터진 입술에 연고를 발라주며 말했다.

“자, 됐다. 교실로 가봐.”

여교사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먼저 보건실을 나섰고, 강혁도 곧이어 보건실을 나섰다.

“아, 젠장. 길을 안 물어봤다.”

강혁이 뒤늦게 자신의 복부를 잡지 않은 손으로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이며 중얼거렸고, 곧 다시 입을 열고 말했다.

“뭐, 돌아다니다 보면 나오겠지.”

대책 없이 결론을 내린 강혁은 우선 근처의 창문을 찾아 바깥을 바라봤다.

“이쯤 되면 교무실은 저쪽이고, 그럼 저 방향이 교실 이려나?”

강혁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학교의 모습을 보며 결론을 내리고는 발걸음을 놀렸다.

“신 유천! 무슨 생각으로 전학생을 그렇게 때렸냐고!”

“아니, 그 자식이 먼저 자고 있는 내 책상을 발로 깠다니까요!”

“이 녀석이 정말!!”

교실을 찾아 걸음을 옮기던 상담실이라 적힌 팻말의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를 듣고는 피식 웃고서 다시 교실로 향했다.

“여기 호원 고등학교인데요. 유천이 녀석이 또 사고 쳐서요.”

‘…? 누구지?’

강혁이 교실 근처의 남자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의문을 갖고서 화장실 근처로 다가갔다.

‘음…? 저 녀석은 아까 그…’

강혁이 화장실 안에서 통화를 하는 실루엣을 확인하고는 속으로 중얼거렸고,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 결론을 짓고서 자신의 복부를 다시 감싸 쥐고는 교실의 뒷문을 열고 들어갔다.

드르륵-

“…….”

“…….”

강혁이 교실로 들어갔을 때는 아무도 떠들지 않고서 교실의 뒷문을 열고서 들어온 강혁에게 모두가 집중하자 강혁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재희에게 배정받은 자신의 자리로 가 자신의 자리에 엎어져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드르륵-

“이 반에 유천이랑 싸운 놈 나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던 학생이 성질이 꽤 더러워 보이는 푸짐한 체격의 사내와 같이 들어왔고, 사내는 곧장 입을 열어 강혁을 찾았고, 교실 전원의 시선은 엎어져 자고 있는 강혁을 향했다.

“저 놈이냐?”

사내의 말에 교실 안에 있던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곧 사내는 강혁을 깨우지도 않고 들쳐 업고서 그대로 교실을 나갔다.

“또 네 짓이지?”

사내가 교실을 나간 뒤 세희가 현수를 흘겨보며 말했고, 현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난 유천이가 사고 치면 말해달라는 경찰 아저씨의 말을 들어준 죄밖에 없다고~.”

“잘나셨어.”

현수가 자랑스럽다는 듯 말하자, 세희는 고개를 획 돌리며 말하고는 읽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          *          *

“아, 짜증나…. 몰래 카메라라도 교실에 붙어 있던 건가….”

강혁이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책상 위로 던지고 자신은 침대 위로 몸을 날린 뒤 침대의 푹신함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젠장, 알게 뭐야. 이제 재 접속 가능하겠지?”

강혁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곤 캡슐로 들어가 외쳤다.

“게임 시작.”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긴 어디야?”

강혁이 자신이 눈을 뜬 곳이 처음 보는 곳이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고, 그 순간 강혁의 뒤에서 누군가 나타나 강혁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쳤다.

빠악-!!

-데미지 1,852를 입으셨습니다.

‘미친!! 이게 어딜 봐서 뒤통수 한 대 맞은 거야?!’

“어떤 새끼야!!”

상당한 크기의 소음과 함께 자신의 눈 앞에 메시지가 떠오르자 강혁은 속으로 욕을 지껄이며 튀통수를 문지르고는 뒤를 돌아보며 크게 외쳤다.

“나다.”

“나가 누구…!”

강혁이 큰소리며 욕을 지껄이며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 있는 것은 현실과는 머리 색이 약간 다른 유천이었고, 유천의 대답에 대꾸를 하다 멈칫하곤 경악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너,넌!”

“뭘 봐?”

빠각-!

-데미지 2,248을 입으셨습니다.

‘미, 미친!!’

강혁이 자신의 얼굴을 걷어차는 유천의 발과 함께 느껴지는 충격,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른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속으로 크게 욕을 지껄였다. 물론 걷어 차인 충격에 강혁은 뒤로 몇 걸음 크게 물러나면서 말이다.

============================ 작품 후기 ============================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번 에피소드. 자, 강혁아 신나게 굴러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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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qud : 저자식 계속 굴려요 존나 나댄다ㅋ

//그럴까요? ㅋㅋㅋ

레모누크 : ㅋㅋㅋㅋ굴리고굴리고~!

//얼씨구나~ 좋다~

레어닉네임 : ......어이..........

//.......(먼산)

세리신스 : 이걸..정주행이라고봐야하나요..?처음본건데..?다본독자가다시처음부터도는것이정주행아니였어요..?뭐..어쨌든..다음화에는재섭는어머니가등장!

//정신줄을 놓고다니다 보니ㅋㅋㅋ 이번화 어차피 나와봤자 재방송(?) 될거 빨리 빨리 진행하기 위해 재섭는 어머니 등장은 스킵 ㅋㅋ

성냥팔이악마 : 노력만 하지 말고, 실천도 해

//실천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지

Lucky Luv : 아 드디어 우리 쥔공에게 3번째 노예가 생기는군요 나머지놈들은 지 쫄따구가 생기는거니 얼마나 좋을까?

//그러게요 얼마나 좋아할지 기대되네요 ㅋㅋ

헤븐리데몬 : 제발강혁이좀그만굴려요불쌍해요너무걔만굴려서 휴식기를주자고요

//이번 에피소드 끝나면 다시 유천이 중심으로 굴러가기 시작할 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ㅋㅋ

KagamineLen : 옷장에계신 바니룩이시여 바니룩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바니룩의 유행이 오시며 바니룩의 뜻이 쇼타에서와같이 세상에도 이루어 지소서(?)

//...?!

책읽는시간 : 주인공 아닌애도 굴리시는중이넼ㅋ..

//제 멘탈을 붕괴시키는 녀석이 등장시켜달라 한 캐릭터한테 화풀이랄까요.ㅋㅋㅋ 조만간 다시 유천이 중심으로 굴리기 시작할게요 ㅋㅋ

사악한팔라딘 : 좋지않는 회상이야

//쿨럭...(먼산

인간님 : 강혁이는 왜 불쌍한(?)유천이를 건드려서 유천이를 귀찮게할까....ㅉㅉ강혁이 더 굴려주세요ㅋㅋ

//정말 마음같아선 그러고 싶은데요 슬슬 동정파가 늘어나고 있어서요 ㅋㅋ 다시 유천이도 굴려야되고, 뭐 개그 2형제랑 같이 굴리죠 뭐 ㅋㅋ

슈타이너스 : 이제 상크하게 밟아줘야징

//ㅋㅋㅋ 아직 척살파는 남아있다!!

L은별 : StayOver 님이 여기도 계셨군요.ㄷㄷ. 그나저나 전 조용히 은둔해서 글을 쓰기때문에 저희 반 그 누구도 제가 글을 쓴다는 것을 모릅니다 후후후후(는 다른 반이 알고있..) 탈출루트는 삭제 협ㅂ..

//ㅋㅋㅋㅋ탈출루트 자백하실뻔 ㅋㅋㅋ

파랑달 : 오오... 강혁이 뻗었다.. ㅋ

//강혁 선수 다운입니다!! 10,9…3,2,1! K.O입니다! 유천 선수의 K.O 승!!

덱스트린 : 강혁이를 더 굴리면 추천수가 많이 늘어날겁니다

//아아?! 더 굴려야 되는건가?!

라오리나 : 근데 이거 너무....용량늘릴려고하는갓같은데요;;

//크흠...노코멘트...

Ek쉽 : 잘보고갑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하현eRos : 유천이는...강하군요, 호오오...그럼 그런의미에서 강혁이를 셔틀로만들어 더 굴리는거에요

//오오!! 셔틀!! 좋다!

IYouMusic : 역사부문 최고기록 2위입니다!!음핫핫! ㅈㅅㅈㅅ

//난 언제 그런 순위 구경이나 해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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