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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이야기
입 안에 고여있던 핏물을 뱉어낸 강혁은 풀숲에 숨어 다시 로브의 사내와 흑갑의 기사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
-…….
까드득-
잘 들리지는 않지만 잡담을 나누고 있는 그들을 보고는 이를 갈며 다시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
번쩍-
그리고 로브의 사내가 뭐라고 중얼거린 뒤에 로브의 사내의 몸이 빛에 감싸였고, 얼마 되지 않아 빛은 사라졌지만 로브의 사내의 외모는 달라져 있었다. 다만 전과 같은 게 있다면 한쪽 팔이 뼈라는 것, 그것을 제외한다면 아까와 같은 사람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내가 그 곳에 서 있었다.
-…….
로브의 사내가 뭐라 중얼거리며 자신의 뼈로 된 팔을 쳐다봤고, 강혁은 그때를 보고 씨익 웃으며 손가락을 까딱였다.
-뭐야 저건!
흑갑의 기사가 이어서 소리를 친 것인지 강혁에게 소리가 들려왔지만 강혁은 이미 그 소리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다.
“좋았어! 이젠 넌 죽었어.”
강혁이 작게 소리치며 다음에 벌어질 장면을 기대했지만 다음에 강혁의 눈에 비친 장면은 로브의 사내가 자신의 뼈로 된 팔로 자신의 회심의 일격을 막는 모습이었다.
-…….
-…….
흑갑의 기사가 뭐라고 말하자, 로브의 사내가 귀찮다는 듯 표정을 대놓고 드러내며 뭐라 말했고, 강혁은 다시 손가락을 놀리며 입을 열었다.
“진짜 저 자식 정체가 뭐야.”
중얼거리는 순간에도 강혁의 손가락은 착실히 움직이고 있었고, 로브의 사내가 잡고 있는 적발의 인형의 손목과 검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 으아악!!”
그러나 그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인형의 손목이 움직이자 마자 인형을 잡아당겼고, 손목의 끝에서부터 연결된 실로 인해 강혁은 풀숲에서 끌려 나가기 시작했다.
“누가 당해 줄 까봐?”
강혁이 끌려가던 도중 외치며 양손을 휘젓자, 강혁의 손가락 끝에서 뿜어져 나갔던 가는 실이 끊어졌고 강혁은 그대로 카밀라의 인형을 품에 꼭 안은 채로 반대방향을 향해 도망쳤다.
-……!
뒤에서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강혁은 신경 쓰지 않은 채 계속해서 도망쳤다.
푸욱-!
그리고 강혁은 무엇인가 등을 찌르는 느낌을 느끼고는 눈 앞에 떠오르는 메시지를 보고 그대로 눈을 감고는 쓰러졌다.
-계속해서 가해진 강한 충격에 의해 강제 로그아웃 당합니다.
-캐릭터가 빈사 상태에 빠집니다.
-캐릭터가 기절 상태에 빠집니다.
-데미지 752를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끝으로 강혁은 게임에서 강제 종료 당했다.
-콰앙!
“뭐야!”
강혁이 캡슐의 커버를 내려치듯 강하게 닫고는 소리쳤다.
“강혁아 무슨 일이니?!”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듯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밖은 새벽녘의 해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하아…. 벌써 날이 밝은 건가?”
강혁은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욕실을 향해 갔다.
============================ 작품 후기 ============================
그디어 강혁의 정줄 놓은 교실의 행패가 다음화에...!! 이거슨 절대 추천 많이 주셔서 올린게 아니에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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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oon12:나더러 입을 조심하래요. 가족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대상이 너라면 백번이고 가능함 ㅇㅇ
Lelienia:원래 모든 범죄는 안들키면 땡
//명언이네요 ㅋㅋ
성냥팔이악마:강혁씨 착한 사람이네??
//설마...? ㅋㅋ
無形無存:으잉..;; 어느 부분에서 착하다고 하시는거지..;; 내가 볼떈 그냥 게임하는 걸로보이는뎅..;; 퀘 받았으니.. 퀘를 이행하는 것으로 밖엔 안보이는 난... 세상의 찌든 때가 낀 감성이 메마른 사람인가..;;
//ㅋㅋㅋㅋ개인의 관점이죠 ㅋㅋ
라오리나:ㅋㅋㅋㅋ 미친학교네요
//포풍 공감 ㅠㅠ
StayOver:어.... 방금 유천 같다?
//ㅋㅋ 그런가요
Lucky Luv : 뭐 유일하게 강혁을 동정파중에 남은 마지막 사람이죠 뭐
//아...요새 코멘이 늘어나다 보니까 중간중간에 빼먹는게 있네요. 죄송합니다.
L은별:아린이요ㅋㅋ 근데 벌써 보셨네염..ㅇㅇ OP는 Over Power 약자로 LOL 챔피언 중 사기급들을 말하는거에요ㅋㅋ
//아아 ㅋㅋㅋ 그렇구나 아린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많이 많이 써주세요 ㅋㅋ
Ek쉽:잘보고갑니다
//코멘 감사합니다 ㅋㅋ
헤븐리데몬:유천이랑싸우는강혁 근데 바보인가지친구도못알아보고ㅋ.ㅋ 것보다작가님 제2번째리플에서이상함못느끼심? 일부러느끼라고한건데...ㅋ
//모른체 할래요 ㅋㅋ 그리고 이번 에피는 아직 유천이랑 강혁이 만나기 전이에요 ㅋㅋ
IYouMusic:제 소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은 Triple Lord입니다!
//재밌게 볼게요 ㅋㅋ
덱스트린:작가님 힘내요 추코드릴께요 전 농약씻고옴
//네 ㅋㅋ 힘낼게요
인간님:쩝....그냥 강혁 때리고싶다ㅋ더불어 묻힌듯한 레어님도(으잉?)
//아, 전 저만 안 맞으면 되기 때문에 상관 없어요. ㅋㅋ 때리세요 ㅋㅋ
레어닉네임:허허허허허
//헛웃음만 나오지? 난 왜이렇게 웃긴걸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