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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인형술사의 등장
"끄아악-!! 살려줘!"
유천이 숲을 나왔을 때 보인 장면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피부색이 거무죽죽하게 죽은 채로 몸을 있는대로 비꼬며 비명을 지르는 강혁과 그런 강혁을 보며 음침하게 웃으며 중얼거리는 발록, 그리고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현성이 나뭇가지로 강혁을 쿡쿡 찌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야야…그만해. 죽겠다…응?"
보다 못한 유천이 발록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고, 발록은 음침하게 중얼거리는 채로 살벌한 눈빛을 한 채 유천을 노려봤다.
"저게 날 아줌마라고 했다고."
"아…. 저녀석이 이상한거지. 네가 아줌마 처럼 보였겠냐?"
"그런거겠지? 그럼 저녀석 성격 좀 고치게 내버려 둬."
유천의 말에 간단히 대꾸를 하고는 계속해서 강혁을 향해 중얼거림을 다시 시작했다.
"에휴…내가 도와줘야겠다."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강혁에게 다가가다가 의문을 발견했다.
"왜 식물이 이렇게 말라 비틀어졌…저게 진짜 이녀석 죽이려고 작정을 했네."
유천은 강혁의 주변에 듬성듬성 자라 있던 잡초들 마저 괴이하게 비틀려 있는 것을 보고는 중얼거리다 이내 강혁에게 달려갔다.
"너, 진짜 나한테 고마워 해야된다."
유천은 그렇게 말하고는 엎어진 강혁의 뒤통수에 손바닥을 올렸다.
"야! 비켜! 저자식 오늘 내가 죽여버릴거야!!"
"그렇다고 인간 몸에 마기를 그렇게 무식하게 쳐넣냐!!"
"……."
"일단 이자식 일어나고 내가 궁금한거 묻고 나면 다시 넘겨줄태니까 얌전히 있어!"
유천의 행동에 발록이 발악하듯 외치자 유천이 한마디를 외쳤고, 발록은 대답을 하지 못한 채 울상을 지었지만 유천의 마지막 말에 활짝 웃었다.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엎어져 있던 강혁의 몸이 꿈틀거렸다고 느낀것은 착각일까.
-순수한 마기를 흡수하셨습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대폭 증가합니다.
-손상당한 부위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스킬 [마기 흡수]를 익히셨습니다.
"으쌰…일단 대충 끝났고…야, 넌 뭐하냐?"
유천이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른 메세지를 확인하고 중얼거리다 여전히 강혁의 옆에서 나뭇가지를 들고 강혁을 찌르는 현성을 보며 말했다.
"응? 그냥 쿡쿡 찔러보고 있는데?"
"이 자식 들고 저기 나무 있는 곳으로 옮겨."
"내가 왜?"
"우리 현성이 오랜만에 형이랑 몸으로 갈등 한번 시원하게 겪어볼까?"
"저기로 옮기면 된다고요?"
유천의 말에 여전히 나뭇가지로 강혁을 찌르며 대답한 현성이, 유천의 말에 반문했지만 돌아온 유천의 한마디에 온몸을 굳히곤 그나마 남은 반쪽의 얼굴 또한 굳히며 강혁을 들쳐 업고서 유천이 가르킨 방향의 나무 밑으로 옮겨갔다.
-[쇼타진행곡]님의 귓속말:형 계셧네요?
"나야 뭐 여기 있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쇼타진행곡]님의 귓속말:킥킥. 그럴수도 있겠네요. 지금 인터넷 검색어 1위가 형인거 알아요?
"…뭐?"
유천이 현성에게 일을 시키고서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그 쪽으로 걸어갈 때 청의 귓속말이 들려왔고, 청과 대화를 하던 유천의 몸이 일순간 굳어지며 되물었다.
-[쇼타진행곡]님의 귓속말:대회 나가서 한 건 하셨던데요 뭘.
"빌어먹을…."
-[쇼타진행곡]님의 귓속말:그런데 형은 어디에요? 전 지금 마을에 있는데.
"…지금 연기 올라가고 있는 방향으로 쭉 오면 될거다. 어떤 미친 놈이 불한번 제대로 질렀거든."
-[쇼타진행곡]님의 귓속말: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빌어먹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하는게 아닌데. 저자식들한테 화풀이나 해야지."
중얼거리던 유천이 짜증난다는 듯 고개를 거칠게 내젓고는 곧 살기어린 눈빛으로 강혁과 현성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기절한 강혁은 몰랐겠지만 현성의 몸이 눈에 띄게 움찔거렸다는 것은 여담이다.
============================ 작품 후기 ============================
깜지 15장 쓰고 멘붕...아아...거기다 그 중 6장이 오늘 제 눈 앞에서 찢겨나갔네요...슬프다...아, 추천을 조금 더 받는다면 이 지옥같은 깜지세상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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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oon12:레어야 내가 나왔을때도 이런 댓글은 받아본적없어. 그건 그거고 난 너의 척살파중 최고봉인 무한척살파소속이야. 앞으로 잘 부탁햌ㅋㅋㅋ
//ㅋ 너도 얼마든지 욕 먹게 만들 수 있음
youngjoon12:참고로 동생님의 멘탈이 유리알이라면 이미 수천번은 깨졌어요. 물론 제 덕분이겠지만요. 즉 저건 핑계입니다.
//수천번 깨졌잖아 이것아
헤븐리데몬:ㅋ.ㅋ실친이신가 그러면실친척살파ㅋㅋ 전 레어닉네임님이불쌍하지도,척살도아닌ㅋ.ㅋ 것보다유천이는리치인데왜엘프가못알아봐요? 풍기는마기가있는데 [유천]그러게,왜그러지? [작가]그건,너가마족같지안게못생겨서 [유천]걍내가마법써죽일래 헬파이어,메테오범위지정작가,바인딩×100,디그,디그,디그 죽어라!!! 전연참안하는작가척살파라죠ㅋㄱㅊ님도그범위어들어가요
//에..봉인 퀘스트 풀면서 기운 감추는 것만 늘었다고 해야될까요...그리고 연참은 방학식과 함께 열심히 올리도록 할게요. 평일엔 당최 시간이 잘 안나서...
덱스트린:척살파로 갈아타야지... 줄을 잘 서야지 잘 얻어먹는다고 오마니가 그려셧어요
//당연한거죠 현명한 선택이에요 ㅋㅋ
Lelienia:그러고 보니 이강혁이라는 이름이 울 반에 있는데... ㅋㅋ
//ㅋㅋㅋㅋ그 분도 재밌으세요?
라오리나:헛 현수가누고지??
//주인공과 노예빵pvp 한 애요 ㅋㅋ
파랑달:ㅋ 아 불쌍하다
//용량 멘붕에 시달리는 저도 불쌍하다고 전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요. ㅋㅋ
IYouMusic:ㅜㅜ많이 올려줘여
//시간과 깜지, 숙제와 컴퓨터느님의 지배권만 허락된다면...아, 아이디어느님의 여부도 중요하겠다...
KagamineLen:ㅇㅅㅇ......오랫만이당!재밌당!
//네 ㅋㅋ 오랜만에 쇼타님 재등장? ㅋㅋ
Lucky Luv:쿄쿄쿄 작가님은 나에게 실수를 범했음 노코멘트를 했다는것은 대기업 후계자 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거겟죠 쿄쿄쿄 작가는 나의 눈초리를 생각하지않고 리리플을 했군 쿄쿄
//어차피 조만간 그 내용 쓸거라서요 ㅋㅋ 밝혀져도 약간. 아주 약간의 멘붕만 가져올...으흑..!!
인간님:ㅋㅋ레어님 이름부터 레어라서 척살파도 레어 동정파도 레어ㅋㅋ그렇다면 나도 척살!!엘리멘탈 퍼니시먼트!!!
//현명하고 지당하신 선택입니다. ㅋㅋㅋ
레어닉네임:살려줘 이젠 동정파도읍다 내가 다크메이지 주인공도아니고 첫판부터 죽일라는 독자들이 뭐일케 많어
//이렇게 많지 저렇게 많겠냐 ㅋㅋㅋ
youngjoon12:헤븐님 저와 동생님은 실친이 아니라 가족인데여
//레어랑 너 말하신거지 너랑 나 말하셨겠냐
StayOver:폭참!폭참!폭참!폭참!폭참!
//방학!방학!방학!방학!방학!
Uditore:..응. 다물게..
//현명한 선택 ㅇㅇ
창조한국당:언제 부활하시는지?ㅋ 정주행완료
//부활시기 불투명이랄까요...아빠가 집에 있으면 컴퓨터 못건드려서 소설 못올리거든요 ㅋㅋ 일주일에 아무렇게 무작위로 몰래 올려서 ㅋㅋㅋㅋ
사악한팔라딘:고문 스킬레벨이 증가합니다
//그냥 죽일 생각의 발록.avi ㅋㅋㅋ
레어닉네임:하악.... 빽빽이8장째 멘붕이 온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혹시나 동정파 잇나해서 들와 보니 음슴 의욕이 떨어지네...
//결국 다 썼잖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