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1 / 0440 ----------------------------------------------

대회 출전

"우리랑은 철천지 원수. 그정도로만 알면 돼. 더 이상 설명하면 입만 아파."

유천의 한마디에 주변에 있던 이들의 고개가 끄덕여졌고, 유정과 채린은 머리를 갸우뚱거리면서도 대충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자,그럼 이제 그만 끝내고 각자 집에 가지 그래?"

유천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하자 옆에있던 청이 중얼거렸다.

"술…"

""……""

청의 중얼거림에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몸이 굳어버렸고, 유천이 청을 바라보며 말했다.

"술…!!"

거의 병적으로 술을 찾기 시작한 청은 곧 유천의 벽장 속 비밀 공간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저녀석이 어딜!!"

유천은 많이 해본듯한 익숙한 손짓으로(?) 클로로포롬을 일정량 옆에있던 휴지에 부은뒤 그 휴지를 집어들고는 청의 뒤로 재빨리 달려가 클로로포롬에 젖은 휴지로 코를 막아버리곤 입을 손으로 막았다.

"조용히 잠들어라."

""……""

유천의 행동에 일행들은 말없이 엄지 손가락을 세워보였다.

"어디서 감히 내 보물 창고(…)에 손을 뻗어."

""……""

이번엔 유천의 뻔뻔한 낯짝에 의해 당황한 일행들이 굳어졌고, 그런 그들을 본 유천이 말했다.

"청이 집 아는사람?"

"저요."

유천의 말에 민우가 손을 들자 유천은 말없이 쓰러져있는 청의 뒷덜미를 잡고는 질질 끌고와 민우의 등에 업혔다.

"……?"

"니가 책임지고 이 녀석 집으로 보네."

"…네."

유천이 웃음을 보이며 말했지만, 민우의 표정은 상당히 구겨져 있었다.

"그럼 니들은 그만 가보고, 혜연이는…"

"혜연이 언니는 오늘 나랑 같이 잘거야!"

유천의 말을 끊고 유정이 외쳤고, 유천은 마음대로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누나도 잘가요."

"어, 그래…."

채린은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무슨 할 말 있어?"

"아니. 그럼 잘 있어."

채린은 그렇게 말하고는 유천의 현관문을 열려고 했지만, 뒤에서 들려온 유정의 목소리에 그러지 못했다.

"언니! 언니도 자고가요!"

"응? 누나는 바로 윗집이잖아."

유천이 유정을 바라보고는 말했고 유정은 말없이 유천에게 다가왔다.

퍼억-

"으아악!!"

"모르면 잠자코 가만히 있어."

유정은 유천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버리고는 채린의 손과 혜연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저.저건 또 왜저래!!"

"""우린 이만 가볼게(요)!!"""

유천이 자신의 정강이를 두손으로 움켜쥐고 유정의 방문을 보며 외치자, 민우, 현성, 현수는 재빨리 외치곤 유천의 집을 나섰다.

"아오…아파 죽겠네."

텅빈 거실에 유천의 고통에 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 작품 후기 ============================

으아...시험기간...ㄱ-

-------------------------------------------------------------------------------

슈타이너스:어헝헝 맨날디지는 현수?

//본의 아니게 동네북...

LeeChung:청이는... 전가요?

//쇼타님이에요 쇼타님 ㅋㅋㅋ

인간님:현수가 고....고....고자라니!!!!ㅠㅠ

//[현수]:고...고자라니!!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사악한팔라딘:그곳타격...순간 보고있는 독자들이 흠칫할거야

//흠칫...

Godson:배가 터져 익사해라!

//누가...익사할까요...

Lost In Love:음.. 그.. 그ㄱ..크흠. 유천형니마 유정느님 이성으로써 좋아해염? 사랑해염? (..음? 또 다시 근친모ㄷ..)

//[유천]:내가 저녀석을 왜!! 난 그저 저녀석의 생물화학적 무기에 희생될 남자가 불쌍할...으아악!!!

헤븐리데몬:인간이됄방법은작가가인간만들어주면된다네.

//[유천]:그,그런 방법이?!//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아직 없다지 ㅋㅋ

StayOver:..... 같은 남자로서 무섭다..

//저도 쓰다가 흠칫.ㅋㅋㅋ

KagamineLen:와 나나왔다!!!뒤풀이에는 술이 빠질수없지! 청아!!! "준비했긔" 품에서 소주 맥주 고량주 청주 등등 작은몸에서 미친듯이 나온다......

//평일의 비애. 술을 꺼내기도 전 기절...ㅋㅋ

레어닉네임:난언제쯤?나오니?

//ㅇ? 등장시켜달란거 진심이였음?

Lucky Luv:ㄱ...고...고자라니!!!! 설마 현수가!!!! 고자라니!!!!!!

//[현수]:아니라고오!!!

몽낄라:잘놀다왔죠ㅎㅎ아아아 분량이 적어 보이는건 착각이죠??너무재밌어서 빨리 읽다보니까 그런거죠???

//....그렇겠죠...?<퍼억- 죄송합니다!! 시험기간이다보니 몰래몰래 쓰다보니...그래도 주 2연재는 지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