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03화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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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출전

터억-

"이제 오냐?"

카이저가 유천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래."

유천은 그런 카이저의 손을 슬며시 들어올려 손목을 꺾어버리며 대답했다.

"으아악!!"

"감히 누구 몸에 손을 대. 사내녀석이 말이야..."

카이저의 비명소리를 뒤로 하고 유천이 중얼거렸고, 그런 유천을 다른 사람들이 쳐다봤다.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었다.

"뭘 봐?"

유천의 한마디에 다들 시선을 돌려버리고 만 것. 그런 유천의 등 뒤에서 나타나 유천의 등을 강하게 내리치는 이가 있었으니...

짜악-

"3분 후에 유천이랑 준석이 올라가. 나머지는 지금 나 따라오고."

"아악-!! 코치 아줌마!! 이렇게 선수를 학대해도 되는거에요?! 그리고 칙칙한 남자놈이랑 같이 3분이나 있으라니!!"

빠직-

유천의 말이 끝나고, 잠시 무언가 부숴지는듯한 소리와 함께 한 코치의 고개가 유천을 향했고, 유천은 곧 바로 시선을 돌렸다.

"아...아니. 뭐, 그렇다고요..."

"다.시.말.해.줄.래?"

한 글자, 한 글자를 강조하듯 끊어가며 말하는 한 코치의 모습에 다들 항상 보던 모습이라 그런지 시선을 돌리곤 유천의 명복을 빌었다.

'저 바보자식의 명복을 빕니다.'

'코치 언니. 쟤 오늘 첫 출전인데 적당히 패요...'

'할 말 못할 말 못가리는 저녀석의 명복을 빕니다.'

세실들이 생각을 마치곤 유천을 안쓰러운 눈길로 쳐다봐주고는 다들 합장을 했다.

"뭐, 대회 전이라 봐주는거지만, 너희들이 1차전 나가는 거니깐 남아있으라고."

"살았다...태클 안 걸태니까 지금 곱게 나가주시지 않을래요? 코치님?"

퍼억-

"안그래도 나간다."

한 코치가 대회 전이라 봐준다며 인심쓰듯 말하자 유천이 기회다 싶어서 말했고, 돌아오는 것은 자신의 정수리에 작렬하는 한 코치의 주먹이었다.

"쳇..."

"아, 맞다."

"또 왜요."

유천이 중얼거리며 한 코치에 대한 험담을 시작하려고 할 때, 한 코치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지면 알지?"

"...내가 질 것 처럼 보여요?"

""어.""

한 코치의 말을 들은 유천이 정색하며 묻자, 돌아오는 것은 가차없는 대답. 유천은 대답을 듣고는 구석에 쳐박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만 일어서. 나가야지."

질질-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유천을 카이저...아니 준석이 유천의 뒷덜미를 움켜쥐고는 끌고갔다.

툭-

"나도 걸어갈 수 있어."

문에 다다라서야 유천이 정신을 차린것인지 자신을 끌고가는 준석의 팔을 툭치고는 일어나서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

벌컥-

옷 정리를 마친 유천이 문을 열고 나서자 보이는 것은 수많은 관객들과 캡슐 네개가 올려진 스태이지였다.

"...꽤 많네?"

유천이 보고는 중얼거리자, 준석이 유천의 귀에 대고 말했다.

"게임하는 사람들이랑 약간 뿌린 광고 생각해봐."

"아...?"

"얼른 들어가자. 저 쪽은 들어갔어."

이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유천에게 말한 준석이 유천을 캡슐로 이끌었다.

"자, 게임 시작!"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회 전용 캡슐에서 접속하셨습니다. 마지막 종료지와는 관계없이 대회장으로 이동합니다.

-TM그룹 소속[크리스]님 [카이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GS그룹 소속[하느님의사제]님 [펠프스]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응? 쟤들 익숙한 닉네임인데...?'

유천이 메세지가 들려오자 눈을 슬며시 떠 옆을 바라보았고, 곧 표정을 사정없이 구겨버렸다.

'저것들이 왜 여기있어!!'

"너도 선수 됬냐?"

"그러게. 너도 된거냐?"

준석과 하사가 서로를 아는 듯 대화를 나눌 때는 유천의 표정이 더욱더 가관으로 변해갔다.

"소개시켜줄게. 이녀석은 그 유명한..."

"닥쳐! 이자식아!!"

퍼억-

-대전이 시작됩니다.

-대전 중에 죽으셔도 패널티 없이 부활이 가능합니다.

-대전하실 맵은 [켄드릭 마굴]입니다.

준석이 하사에게 유천을 소개하려고 할 기미가 보이자, 유천은 사정없이 준석의 옆구리에 발길질을 날렸고, 그와 동시에 메세지가 떠오르며 그들을 빛이 감쌌다.

"...이런 대전 장소도 있었나?"

유천이 빛이 사라지자 눈을 떴고, 자신이 동굴 속에 있는 것을 확인하곤 중얼거렸다.

"그러게. 몬스터라도 나올 것 같은 곳이네. 근데 다른 녀석들은 어디있지?"

"기다려봐. 디텍트 마나 포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8% 증가합니다. 위력이 16% 감소합니다.

-저주받은 흑마법사의 지팡이의 효과로 위력이 25% 증가합니다. 소모되는 mp의 감소량이 4% 감소합니다.

-전방 500M에 6서클 마스터급의 신성계열 성직자가 있습니다.

유천이 준석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유천이 마법을 시전하고는 말했다.

"요 앞에 있다는데?"

유천이 가르킨 곳은 동굴의 벽이었다.

"...동굴을 탐험하다가 끝나겠네."

준석이 주위를 둘러보고는 중얼거렸다.

"그치? 저거 부수는게 더 빠를거야."

"젠장..."

"이번엔 니가해라. 마나의 축복으로 힘의 축복을. 스트랭스."

-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5% 감소합니다. 위력이 24% 증가합니다.

-저주받은 흑마법사의 지팡이의 효과로 위력이 25% 증가합니다. 소모되는 mp의 감소량이 4% 감소합니다.

"고맙다. 브레이크 웨..."

"응? 그럴필요 없겠다."

"또 왜?"

준석이 자신의 대검을 벽을 향해 휘두르려고 할때 유천이 준석에게 말했고, 준석이 유천을 돌아보며 물었다.

"저 쪽에서 오고 있거든. 그리고 살짝 옆으로 빠져."

유천이 그렇게 말하고는 왼쪽으로 스윽 빠졌고, 그 말을 들은 준석 또한 왼쪽으로 몸을 슬그머니 뺐다.

콰앙-!!

그리고, 그들이 몸을 옮기기 전의 자리를 거대한 빛의 창이 뚫고 지나갔다.

'저건 언제봐도 무식해보이네...'

"거봐? 왔지?"

유천이 생각을 마치곤 준석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 작품 후기 ============================

간만에 학교 빨리 마친다고 길게 쓰려고 했는데...학교에 낚여서 결국 일찍도 늦게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에 집으로 귀환해서 아빠오기전에 끄적여서 올려요 ㅋㅋ 오늘 용량이 좀 커보이는건 그래서일지도...? 아...평점 닫아두니까 성장지수 물이 안올라가네요...그렇다고 열면 또 테러당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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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닉네임:오 첫코다 학원에서 ㅋ

//ㅇㅇ 축하

StayOver:쩝...궁금해짐

//뭐가 궁금하세요?

사악한팔라딘:전속전진 대회우승으로 용돈을...

//첫판부터 천적 등장 ㅋ

라오리나:아 지금 대회임?

//네ㅋㅋ 수업시간에 누워 자려다가 귀잡혀서 끌려나간 유천이의 일...

youngjoon12:.... 다섯대라니... 그... 그냥 전처럼 8KB가 나오는걸 보고 싶은 나의 자그마한 소망인데...

//어디보자 쇠파이프가...

쇼타진행곡:연주곡이 아니어도 제가 말한것들은 다 기타로 메꿀수 있는건데요...?

//한번씩은 들어보고 올리니까요...너무 어려운건 설명이 이쪽에서 힘들어서요...ㅋㅋㅋ

Lost In Love:헤..헬파이어라니.. [상태이상 : 점화에 걸리셨습니다. 일정시간 동안 체력이 감소합니다.]....?! 내 앞에 뜬 이건 뭐냐!! 유정이 누나 불러줘요 늅늅.. 작가님 한 발 더 쏘면 진짜 선ㅅ..음?

//에에...그러면 헬파이어는 안쏠게요...어디보자...찾았다! 대기의 전격의 기운들은 창이되어 나의 적을 꿰뚫어라 썬더 스피...

인간님:드디어 대회라니!!유천아 그냥 흑마법안쓰고 몸으로 때워~~ㅋㅋ그래도 넌 이길꺼같아

//[유천]:그러다가 정체 들키면 나만 귀찮아져...싫어!! 그런 귀찮은 일따위!!

Lucky Luv:저기 있잖아요 쇼타 궁극스킬하나로 죽음의 레퀴엠 하나 만들어주세요 능력은 언데드한텐 개사기급 버프주는걸로

Lucky Luv:대신 패널티는 엄청나게

//오오...괜찮겠다...

몽낄라:이상하게짧아보이네ㅋㅋㅋ

//기분탓이에요ㅋㅋ(먼산)

Godson:대회우승ㄱㄱㅋ

//하지만 첫판부터 난관 봉착

뉴빌더:꾸앙!! 뭐야!! 제귈!!! 너무 짧아!!

//기분탓일거에요...아마...(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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