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89화 (8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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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데이트(?)

"안으로 들어가도 돼?"

채린이 유천에게 물었고, 유천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옆으로 비켜섰다.

"근데 무슨 일로 온거야?"

유천이 채린에게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 하나를 내밀며 말했다.

"뭐. 별일은 아니고, 너 내일 시간 있지?"

"내일이야 토요일인데 남는게 시간이지."

유천이 웃으며 말했고, 채린이 그런 유천에게 표 하나를 내밀었다.

"영화표가 두개 생겼는데...같이 보러 안갈래?"

'...이거 나오자 마자 챙겨본건데...역시 거절...못하겠다...'

유천이 생각을 마치고 거절을 하기위해 입을 열다가 기대한 눈빛의 채린을 보고는 체념한 채 대답했다.

"...그러지 뭐."

"고마워!"

채린은 유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하자 마자, 그에게 안겨들었다.

"오빠 누구 왔...내가 방해했네."

유정은 초인종의 소리를 들었던 것인지 이제야 자신의 방 밖으로 나오며 유천에게 말을 걸다가 유천에게 안긴 채린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획 돌리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쟨 또 왜 저래!!'

유정의 속을 알래야 알 수 없는 유천으로선 속으로 절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내일 영화관에서 보자~!!"

한참동안을 안겨있던 채린은 얼굴이 새 빨개친 채로 유천에게 인사를 하고는 계단으로 윗층으로 올라갔다.

"화 풀어줘야될...아!! 어디보자 이 좌석 바로 옆이...아자!! 비어 있구나!!"

유천은 컴퓨터를 켜고는 자신이 받은 영화표의 좌석을 검색하던 도중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예매를 하고는 유정의 방으로 향했다.

철컥-

유정의 방 문은 잠겨 있었고, 유천은 그런 유정의 방 문을 몇번 두드리다가 포기하는가 싶더니 유정의 방 문 앞에 주저앉아버렸다.

"인석아 화난거 있으면 말을 해봐."

유천이 문 너머로 말했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아까 그거 보고 무슨 오해를 한건진 모르겠는데, 누나가 고마워서 안긴거라고. 오해 하지마."

덜컥- 쿠웅-

갑자기 유정의 방 문이 열렸고, 유정의 방 문에 기대고 있던 유천의 몸이 뒤로 기울여 지더니 곧 바닥에 뒤통수를 정확하게 박아버렸다.

"아야야..."

"오빠 괜찮아?"

유천이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는 뒹굴거리자, 미안했던 것인지 유정이 유천에게 물었고, 유천이 대답했다.

"괜찮긴 한데, 머리가 좀 아프네. 킥킥."

"바보 같긴...안 열고 있으면 그냥 오빠방 가서 쉬면 되지 뭐하러 여기서 앉아있어!!"

"우리 귀여운 여동생이 뭐 때문에 화난건지 궁금하고, 풀어 주기 위해서?"

유천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유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몰라!!"

퍼억-

유정은 그런 유천의 정강이를 까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유천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아악-!! 왜 때려!!"

비명에 가까운 외침을 유천이 질렀고, 유정은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그게...몰라도 돼!"

유정은 말하다 고개를 획 돌리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고, 유천이 그런 유정을 불러 세웠다.

"유정아."

"으응? 왜?"

"내일 같이 놀러갈래?"

유천의 말에 유정이 환하게 웃고는 유천에게 안겼다.

"응!! 갈래!!"

"야야...가는건 좋은데 안기는건 좀..."

유천이 유정을 품에서 때어내며 말했고, 유정이 유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애정이 식었어...예전엔 뽀뽀까지 해줘놓곤..."

"그거야 꼬맹이때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신에게 칭얼거리는 유정에게 유천이 외쳤다.

"히잉...잘못했어..."

울먹이며 잘못했다고 하자 유천이 소리쳤다.

"아, 몰라!! 또 우는 척이야!! 맘대로 해봐! 안기던 말던!"

유천이 우는 척을 하는 유정을 향해 외쳤고, 유정은 씨익 웃고는 유천에게 안겼다.

"헤헤...내일 언제 놀러갈거야?"

"11시 쯤에 밥먹고 나갈거야."

자신에게 안긴 채로 언제 놀러갈까를 물어보는 유정에게 시간을 대충 말해준 유천이었다.

"헤헤...그럼 잘자 오빠!"

쪽-

"야!!"

유정은 유천의 뺨에다 뽀뽀를 하고는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유천이 따라 들어가서 한 소리를 하려고 했지만...

철컥-

문이 잠겨 있었다.

"하아...그러고 보니 그 대횐지 뭔지 언제 하는지랑 언제 가야되는지 못들었다...뭐 알아서 하겠지."

유천이 아까 낮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침대 위로 뛰어들어 눈을 감고는 잠을 청했다.

============================ 작품 후기 ============================

Lost In Love님이 유정이를 너무 찾으시길래 그냥 해봤어요.ㅋㅋㅋㅋㅋ 뭐 이거하고 대충 일주일 보내고 학교 보내고 업뎃 진행된 게임 접속 시킬 생각이예요 ㅋㅋ 방학 끝나기 전 마지막 발버둥 ㅋ 그리도 100편 만들면 기념으로 Q&A할게요 절대 개학하면 쓸 시간 없어서 시간 끌기용 아니에요 ㅋㅋㅋㅋ 뭐 100화 만들면 어떤분 요청대로 txt본 만들어서 드려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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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악마:우왕ㅋㅋㅋ 완전재밌어옄ㅋㅋ 지금까지 정신없이 정주행했어요

//ㅋㅋㅋ 원래 계획대로라면 7시 한편 더올리고 지금 한편 더 올려야되는데 수면욕이 방해했네요. 오늘은 아빠가 일 안나가셔서 이걸로 3연참이 마지막일수도...?

LeeChung:유천이니까><

//[유천]: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고 있어!!

StayOver:ㅋㅋㅋㅋ 왜 왔을까 세실 들어올까?

//그냥 유천이랑 영화보러 가자고 왔대요 ㅋ

인간님:ㅎㄷㄷ 좋은 연재시간이다.

//원래 오늘 미쳤다 생각하고 5연참은 할 생각이었는데 보스몬스터 아빠님이 오늘은 회사 안간대요 공휴일이라서 ㅋㅋㅋ

쇼타진행곡:내가 댓글 달고 보니까 글 올라왔어...! 작은하마이야기 알려드린건데....ㅜㅜㅜㅜ

//잠 안잤으면 그시간에 한편 더 올라갔을지도...?ㅋㅋ

뉴빌더:...계약?

//계약금 주고, 수익 분배 하고, 계약 기간 내에는 소속팀 말 들어야되는 뭐 대충 그런거요ㅋㅋ

Lelienia:유천이 바보다. 저 조건에 계약을 왜 해 ㄷㄷ

//유천이를 비탈길의 눈덩이처럼 데구RRRR 굴리고 싶어서요 ㅋㅋ

슈타이너스:이제 부터 좋은 시간이 온거다 하앜 하앜

//...?! 무슨 생각을!!

Sir란슬롯:한 명 더인가

//유천이를 데구RRRR굴릴 여자분 한명 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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