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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응...? 학생 왜 또 나오는거야?"
경비가 건물을 나오는 유천을 보고 말했다.
"아뇨. 아줌마가 어디로 오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요. 혹시 아저씨는 알아요?"
"....."
잠시동안 유천을 바라보는 경비의 눈빛은 마치 '뭐야, 이 미친놈은?'로 바뀌었다가 곧 유천을 안내했다.
"아마 회의실일걸."
"고맙습니다."
유천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다시 건물로 들어갔다.
"...오늘따라 외부인이 많이오네? 무슨 날인가?"
경비병은 건물 안으로 들어간 유천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끼익-
GMC 방송국 4층에 있던 회의실의 문이 열렸고, 유천이 들어왔다.
"여기 맞나?"
유천이 중얼거리며 들어왔고, 양복을 입은 한 중년의 사내가 소리쳤다.
"학생!! 여긴 학생이 들어올 곳이 아니야!!"
"어? 화연 아줌마다. 아줌마 오늘 여긴 왜 부른거예요?"
중년의 사내의 말은 무시하고는 근처에 있던 화연에게 가서 말을 거는 유천이었다.
"그래. 유천이 왔구나."
"사...사모님, 아는 녀석입니까?"
중년의 사내가 유천을 한번 쳐다보고는 화연에게 말했고, 화연이 대답을 했다.
"네. 박 팀장님. 제가 특별히 추천한 녀석인데요?"
"저, 저런 꼬맹이가요?!"
박 팀장이라 불린 사내의 옆에있던 그나마 젊어보이는 사내가 유천을 손가락을 가르키고 외쳤고, 표정이 구겨진 유천이 대답했다.
"누가 꼬맹이야. 척봐도 내가 아저씨보다 키 큰데. 아줌마 근데 왜 부른거냐니까요?"
"거, 건방진!! 저분이 어떤 분이신 줄 알고?!"
"친구 엄마, 그러니까 나한테 아줌마가 맞지. 맞죠?"
유천의 말에 그 사내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져선 유천에게 외쳤고, 유천은 웃으며 화연에게 말했다.
"그럼~ 맞고 말고. 그럼 말해줄게. 지금 방송국에서 니가 하고 있는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서 유저 몇명을 뽑아서 대회를 열거야. 각 회사들이 팀을 짜서 할거고, 넌 내가 특별히 추천한거지. 어때 해볼래?"
"싫어요."
싸악-
유천의 말에 회의실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이유를 들어볼까?"
"귀찮아요."
"....."
유천의 말에 점점 회의실의 분위기는 점점 내려갔고, 박 팀장과 그의 옆에 있던 사내는 얼굴이 점점 붉게 변해갔다.
"하면 안되겠니?"
"싫어요."
"네놈!! 감히!! 누가 부탁하는데 넙죽 엎드려서 하겠습니다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아저씨 시끄러워. 나 귀 안먹었거든요? 그리고 누가 아저씨한테 말했나?"
유천의 말에 박팀장이 일어나 유천에게 소리쳤고, 유천은 그런 박팀장에게 응수했다.
"나갈 때 마다 80만원씩 이기면 추가 수당, 상금은 6:4 물론 니가 4고."
"할게요."
화연이 돈 얘기를 꺼내자마자 한다는 유천의 태도에 회의실에 있던 몇몇이 비틀거렸다.
"그럼 네 캐릭터를 대충 설명해줘. 전직이나 레벨 뭐 그런거."
"꼭 말해야되요?"
"그럼."
유천의 표정이 화연의 말에 잠시 굳어졌다가 곧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레벨은 110대 중후반 전직은..."
"장난 치십니까!! 지금 최고레벨이 230대입니다! 물론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 110이면 높은 축이겠지만 이건 대회라고요!!"
유천의 말을 끊어먹고 아까 유천에게 키로 밀린 사내가 소리쳤고, 희의실의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직은 데미 리치. 종족 언데드. 칭호 피에 미친 흑마법사."
".....!"
"?!!"
유천의 말이 끝나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이디 크리스."
"사기치는거냐!!"
한 여성이 유천에게 소리쳤고, 화연이 그를 제지하고는 말했다.
"잠시만요 한 코치님. 진짜니 유천아?"
"못 믿겠으면 믿지 마요."
유천의 말에 한 코치가 이를 갈며 외쳤다.
"오냐! 그럼 어디 증명해 봐라!"
한 코치가 말하고 회의실에 있던 문 중 하나를 열자, 그곳엔 캡슐이 여덟개 있었다.
"왠 캡슐이 8개나 있어. 돈지랄 수준이네."
유천이 방 안을 보고는 중얼거렸고, 한 코치가 한 캡슐의 커버를 열며 외쳤다.
"들어가!!"
"응? 지금 업데이트 중이라서 못 들어가잖아요."
유천이 한 코치의 말에 의문이 생겨 질문했고, 한 코치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특별히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에게는 업데이트 중에도 들어갈 수 있..."
쿠웅-
한 코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천은 이미 캡슐로 들어가 커버를 닫고 있었다.
'놈...제일 센 녀석이랑 붙게 해주마.'
"모니터 올리세요."
화연이 자신의 앞에있던 버튼을 누르자 작은 모니터 하나가 그들의 책상위로 올라왔고, 유천의 모습이 떠올랐다.
"검은색의 로브라...따라하기는 제대로 한 모양이군. 들리냐? 건방진 꼬맹이?"
한 코치가 자신의 앞에 떠오른 모니터를 보고는 중얼거리며 헤드셋을 쓰고는 말했다.
-응? 어디서 말하는거지?
"그냥 들어. 여기서 특정한 장소로 이동시켜 줄태니까 거기 있는 녀석이랑 싸워라."
-얼른 보내줘요.
한 코치의 말을 듣자마자 유천이 말했고, 곧 한 코치는 리모컨을 꺼내들더니 한 버튼을 눌렀다.
"네 상대는 우리가 뽑아온 녀석들 중에서도 최강의 실력자니 어디 한번 싸워봐."
한 코치의 말이 들리고 유천이 눈을 다시 떳을 때, 그 곳은 온통 흰색만이 존재하는 거대한 방이였다.
============================ 작품 후기 ============================
방송국에서 일어난일.avi ㅋㅋ 돈과 놀것에 한없이 약한남자 유천이였습니다.
과연 유천이의 상대는 과연 어떤 전직 계열일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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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님:이요옷!! 1등을 위한 선코멘 후감상이요~~
//ㅋㅋㅋ 첫코 축하요 ㅋㅋ
Sir란슬롯:2등인가 근데 플래그 꽂힐듯 아마
//거의 게임 해설을 주류로 하는 방송국에서 만난다고 해봤자 거의 남자 ㅋ 부른 이유는 그냥 스카웃 ㅋㅋ
인간님:이 날 이후로 경비아저씨 연봉 깎였다능ㅋ
//경비아저씨의 절규.mp3 ㅋㅋㅋㅋㅋ
쇼타진행곡:ㅇㅅㅇ.......경비아찌 놀리기.....에이 경비가 너무 쉽게 무너졌어....부탁 어조가 얼마 안되서 나와버렸네...(잉여가속 전개를 펼치는 니가 할말이 아니다)
//ㅋㅋㅋ 유천이 스카웃 빨리 진행되게 하려고요. 오랜만에 캡슐 들어갔네 우리 유천이 ㅋ
youngjoon12:일주일에 2편이 안나오면 죽은줄 아세요. 학교쌤한테 맞아 죽은줄.ㅋㅋㅋ<학교에서 제일 무서운 쌤 걸리신 사랑스러운(짝)나의 동생님 이제 하늘로 보내드릴게요>
//짝-! "꺼져."
Dvine시안:불쌍한 사람 너무 많이 등장
//유천의 특기:주변 사람을 불행(이라쓰고 빡돌게 만드는이라고 읽는다.)시키는 재주가 있어요 ㅋ
StayOver:ㅋㅋㅋㅋ 주인공씌 사악해
//[유천]:난 사악하지 않아!!
LeeChung:불쌍한 녀석
//ㅋㅋㅋ
Lost In Love:유천이가_경비랑.avi..는 개뿔! 유정아 스릉흔드♥
//[유정]:스릉흔드? 그게 뭐예요?
그류핀:경비아저씨 별로 안놀랐을듯...
//그냥 빨리 넘기고 싶었어요 ㅋㅋㅋ
라오리나:....대박재미있어!!!
//감사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