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77화 (7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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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현실 모임

"젠장..."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유정의 방문을 열었다. 아니 열려고 했다.

"잠궈둔거냐..."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는 자신의 방에 다시 들어가 옷장을 뒤적거렸다.

툭툭-

"누나. 일어나봐."

"우웅...왜 깨우...꺄아으읍!!"

채린을 깨우던 유천은 되려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는 채린의 입을 막았다가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입을 풀어줬다.

"왜 니가 여기있는거야?"

유천이 붉어진 얼굴로 자신에게 말하는 채린을 보고 말했다.

"주변을 둘러봐."

채린은 유천의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곤 유천의 방이란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푹 숙였고, 유천은 그런 채린에게 자신의 박스티 하나를 건냈다.

"바지는 맞는게 없을 거 같아서, 씻고와. 좀있다 애들도 일어날 태니까 지금 씻는게 편할걸?"

유천의 말에 채린이 왜 옷까지 주냐는 뉘앙스를 풍기자 유천이 채린의 옷을 가르키며 말했다.

"누나는 냄새 안나? 누나가 나 자고있는데 와서 내 옷위에 부침개 하나 만들었잖아. 큭큭."

유천의 말에 채린의 안그래도 빨갛게 변했던 얼굴이 더욱 빨갛게 물들어갔다.

"몰라! 비켜!"

채린은 유천을 밀쳐내고는 유천의 손에있던 박스티를 가로채듯 들고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큭큭...어디 그럼난 청소나 해야겠다..."

유천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방향제와 걸레를 들고왔다.

칙칙-

유천은 일단 방향제를 방에 뿌렸고, 그 뒤 걸레로 방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으쌰..."

우두둑-

유천이 걸레질을 끝내고 다시 허리를 펴고 일어났을 때 유천의 허리에서 뼛소리가 울렸고, 유천이 침대에 엎어져 허리를 툭툭 두드렸다.

"에고고...나도 다 늙었구만..."

끼익-

유천이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허리를 툭툭 치고 있을 때 채린이 들어왔다.

"바지는 없어?"

채린이 엎어져있는 유천에게 물었고, 유천이 계속 자신의 허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있긴 있는데 누나한테 안맞을걸? 누나랑 나 키차이가 눈대중으로 봐도 20cm는 더 차이난다고."

유천의 말에 채린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유정이 있잖아!"

"문 잠궈놨더라."

"....."

유천은 계속해서 질문하는 채린이 시끄러웠던지 자리에서 일어나 채린으로 앞으로 걸어가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시끄러워...내가 누나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못잤다고...나 좀 쉬자."

채린은 갑자기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자신의 입을 막는 유천의 태도에 얼굴만 붉힌 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하아...누워."

유천이 한숨을 쉬고는 채린에게 침대를 양보하고는 장농을 뒤져 얇은 이불을 하나 덮고는 채린에게서 등을 돌린채 누워 자신의 팔을 배게삼아 머리를 뉘우고는 눈을감았다.

쌔엑-

곧 규칙적인 숨소리가 채린의 귀에 들렸고, 채린이 조심스래 유천의 뒤로 향했다.

"잘 자..."

채린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유천을 똑바로 눕히고는 유천의 머리를 들어 자신의 무릎에 얹었다.

채린은 그렇게 유천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자신도 이내 잠들었다.

"끄응...어제 너무 마신건가...머리 아파죽겠네..."

현수가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는 일어났고, 그 뒤를 이어 거실에서 자던(이라고 쓰고 술에 취해 뻗은이라고 읽는다.) 남자들이 일어났고, 곧이어 유정의 방문이 열렸다.

"어?! 어제 술마신거야?!"

유정이 거실에 널부러져있는 술병과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난 남자들을 보고 외치자, 그들이 조심스래 고개를 끄덕였다.

"얼른 치워! 술냄새가 진동을 하네!!"

그렇게 남자들은 일어나자 마자, 유정의 지휘에 따라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유천이 이자식은 어디있는거...아, 지 방에서 자고있겠군."

현수가 유천을 찾다가 이내 남아있던 어제의 기억을 조금이나마 살려내고는 중얼거리자, 유정이 유천의 방으로 향했다.

벌컥-

"이 오빠도...지금 시간이 몇신데...채린 언니는 바빠서 새벽녘이 되자마자 집으로 간거 같은데...이 오빠들은 진짜...응?"

유정은 유천의 방을 열고는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응? 나 술냄새 맡고 취한건가? 왜 오빠방에 채린언니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거지...?"

"그러게. 채린이 누나가 왜 유천이 방에 있는거지?"

"그러게. 단체로 술이 안깬건가?"

유정, 현수, 현성의 말이 차례로 이어졌고, 민우와 청은 막내라는 이유로 실컷 구르며 청소를 하는 중이었다.

"으으..."

유천이 주변이 시끄러워서 그런것인지 눈가를 찌푸리자 유정과 현수, 현성은 자신도 무르게 문을 닫아버렸다.

"좋겠다..."

현수가 문을 바라보며 문 너머에 있을 둘은 상상하기 시작했다.

"저 언니는 왜 오빠방에서 자고있던...설마?!"

유정이 쇼파에 앉아 턱을 괴고는 중얼거렸고, 곧 설마라고 외치며 일어났다.

"응? 설마라니. 무슨...?"

현성이 머리를 감고 나온것인지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유정에게 물었다.

"저 언니...우리 오빠한테 반해서 작업 걸려고 들어간거 아니야?!"

벌컥-

유정이 멋대로 판단을 내리고 유천의 방문을 다시 벌컥 열었다.

"응? 근데 왜 채린 언니가 우리 오빠 옷을 입고있는거지?"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모습에 다시 고민을 시작하는 유정이었다.

"아...시끄러워...자는데 조용히좀 해."

그디어 유천이 일어났고, 유정은 상황을 설명할 사람이 일어났다는 것에 눈을 밝히며 유천에게 달려갔다.

============================ 작품 후기 ============================

본격 주인공이 부러워지는 시간. 젠장. 쓰다가 키보드 던질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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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더:아. 네. 연참이군요.

//그렇습니다. 연참이지요. ㅋㅋㅋ 멘붕의 지경에 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dhwdhkw:이론이론 몇초 차이로 첫코 놓쳤다

//파이팅 다음 기회가 있어요.

길치곰:음끝판왕이라...

//끝판왕의 강림. 방심하다가 뒤통수 얻어맞는 상황이랄까?

Lost In Love:유천 쟁탈전 채린vs유ㅈ...음?

//이분은 진짜 유천♥유정 원하시는 분이닼ㅋㅋㅋㅋㅋ

인간님:채린의 부침개에 의한 19금화?? 오오옷!! 기대하겠습니다.ㅋㅋ

//19금화 비슷한거라도 나올거라고 생각한 그대들은 낚였습니다 ㅋㅋㅋㅋ

youngjoon12:동생님 오늘 저녁 기대할게요.<맛 없기만 해봐라. 쫓겨날 줄 알아.(물론 연재도 못하겠죠?)>

//거절한다.

LeeChung:일진유천이다

//유천의 피는 어디 가지 않습니다. 다음화 유정의 폭력신 기대해줏...<퍼억

Lelienia:화이팅

//응? 화...화이팅

StayOver:캬캬 역시 히로인인가!!

//그렇게 해주려고요...ㅋㅋㅋㅋ 내가 왜 이번시나리오를 자면서 지른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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