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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레이드
부웅-
사내의 대검은 로이안을 반으로 갈랐다.
"허상?"
사내의 눈에는 로이안의 모습이 안개로 변해 사라지는듯 했고, 중얼거리듯 말하자 대답은 뒤에서 들려왔다.
"그래. 허상. 거 참...더럽게 아프네."
로이안이 뚫려버린 자신의 복부를 바라보며 말하고는 사내를 바라보고 외쳤다.
"기가 라이트닝!!"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12% 증가합니다. 위력이 10% 감소합니다.
로이안의 오른손에서 거대한 전격의 구체가 날아갈 때. 사내가 소리쳤다.
"타이틀 [휴먼 슬레이어] 발동!"
사내의 말이 끝나자 마자 사내의 눈이 풀린 채 로이안을 향해 달려들었다.
"뭐하자는 거냐...?"
콰앙-!!
피할 생각 조차 안한 채로 전격의 구체와 정면으로 충돌한 사내가 쓰러졌고, 로이안은 중얼거리고는 현수와 루나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푸욱-
"타이틀 [휴먼 슬레이어]의 두번째 효과...Hp가 떨어질 수록 능력치 증가."
촤악-
사내는 말을 마치고는 검을 내리그었고, 로이안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유저 레이드측 보스 [로이안]이(가) 사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저 레이드에 참가했던 모든 인원들의 눈 앞에 메세지가 떠올랐다.
* * *
촤악-
어떤 것이라도 다 태워버릴 듯한 적발의 인영이 한 유저의 목에 단검을 꽂아넣고는 다시 뽑아내었다.
-퀘스트 [봉인의 완전한 해제]을(를) 수행하셨습니다. [872/1000]
-유저 레이드측 보스 [로이안]이(가) 사망하셨습니다.
"뭐?! 그자식이 죽었다고?!"
적발의 인영이 메세지를 확인하고는 고함을 질렀다.
적발의 인영의 정체는 알다시피 유천. 유천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리고 있을 때 또 하나의 메세지가 떠올랐다.
-유저 레이드측 보스 [쇼타진행곡]이(가) 사망하셨습니다.
"빌어먹을..."
유천은 그 메세지마저 보고는 욕을 지껄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만두지 않겠어. 플라이. 블링크."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10% 증가합니다. 위력이 8% 감소합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15% 증가합니다. 위력이 4% 감소합니다.
-좌표를 설정하지 않아 눈에 보이는 곳 까지밖에 이동하지 못합니다.
유천의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고, 어느 시점을 보고 이어서 마법을 시전했을 때 유천의 몸은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았다.
"크큭. 이 팔 괜찮은데?"
진은 한 장소에서 자신의 팔을 보며 중얼거렸다.
번쩍-
빛이 번쩍이며 그 장소에 적발의 유천이 나타났다.
"큭큭. 넌 또 누구냐?"
진이 웃으면서 유천에게 묻자 유천의 싸늘한 대답만이 그를 반겼다.
"너냐. 쇼타를 죽인 새끼가."
유천이 싸늘하게 말하자 진이 웃으며 말했다.
"아아. 그래. 꽤 재밌는 녀석이였어. 버프와 디버프가 동시에 걸렸거든?"
'두개가 동시에...?'
진의 말을 듣고는 유천이 잠시 놀란 표정을 짓고는 다시 말했다.
"그럼...네녀석이 죽인게 확실하군. 헬 파이어. 인탱글. 바인드."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12% 증가합니다. 위력이 10% 감소합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6% 증가합니다. 위력이 3% 감소합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7% 증가합니다. 위력이 4% 감소합니다.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유천의 오른 손에서 푸른색의 불꽃이, 진의 발 밑에서 나무줄기가 올라오며 진을 속박하기 시작했다.
"큭. 이딴걸로 나를 묶는다고? 너 나한테 죽은 새끼 알고있는 모양인데..."
진이 자신을 묶고 있는 나무줄기들을 보고 비웃고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이 새끼랑 같이 다니던 마법사 새끼는 어디있냐?"
진이 유천을 바라보며 물어보자 유천이 웃으며 말했다.
"크크큭. 그 마법사가 니 눈깔 앞에 있잖아."
유천이 말을 마치곤 푸른색의 불꽃을 진에게 던졌다.
-퀘스트 [봉인의 완전한 해제]의 완료조건을 달성했습니다. [1000/1000]
유천의 눈 앞에 메세지가 떠오르곤 유천의 손에서 날아간 푸른색의 불꽃이 더욱 커졌다.
"자...이제 제대로 상대해주마. 인페르노."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5% 증가합니다. 위력이 3% 감소합니다.
봉인이 해제되자 마자 눈에 띄게 줄어든 패널티를 보고는 유천이 웃으며 말했다.
"이걸로 마지막이다."
유천이 자신의 왼 손의 검붉은 색의 불꽃을 나무줄기에 묶인 진에게 던졌다.
"큭큭. 이걸로 마지막? 웃기지 마라."
진이 비웃든 말하고는 자신의 왼팔을 거세게 흔들었고, 진을 묶고 있던 나무줄기가 힘없이 찢어져 나갔다.
"죽어라!!"
진이 고함을 지르고는 자신의 오른 손에든 검을 유천의 머리를 노린채 휘둘렀다.
"꿇어라."
유천이 진의 왼팔을 보고는 말했고, 달려들던 진은 제자리에서 멈추더니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네놈!! 무슨짓을...!"
진이 발악에 가까운 고함을 질렀지만 진의 몸은 착실하게 유천의 말을 이행하고 있었다.
"스킬, 언데드의 군주. 본래 이녀석이라면 몰라도 나는 나한테 달려든 녀석은 용서없이 처리한다. 엘리멘탈 스피어."
더이상 진의 앞에 있는 적발의 몸읜 정신은 유천이 아니였다.
푸욱-
유천의 몸으로 마법을 사용하고는 그 창을 손으로 잡아서 진의 심장부근을 향해 찔러넣었다.
푸욱-
듣기조차 끔찍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흰색으로 빛나던 창이 진의 피로 붉어지고 있었다.
"제...제기랄..."
진의 마지막 중얼거림이었다.
* * *
"여긴 어디야!!"
아무것도 없는 칠흑의 공간. 유천이 그 곳에서 고함을 질렀다.
"여긴...너와 나만 있는 공간...너도 어딘지는 한번 겪어봐서 알텐데?"
그 칠흑의 공간에서 유천에게 말을 걸며 나온 사내는 놀랍게도 유천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있었다.
============================ 작품 후기 ============================
dhwdhkw님 미안하지만 진 나오자 마자 유천의 몸을 누가 조종해서 죽여버렸어요. 미안해요 ㅋㅋㅋ 다음에 유천이랑 만나면 유천이 굴리게 해드릴게요. 아...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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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스터:진인가?
//아쉽게도 오답. 예전에 유저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에피소드에서 영주성에서 유천이의 목숨을 노리던(?) 광전사 한분이라고 해둘게요.
쇼타진행곡:그것도 꽤 명곡이죠!!!!!! 하핫 또 들으러 가야지!!!
//미안해요 쇼타님도 오늘 죽었어요 ㅋㅋㅋ
dhwdhkw:내 이름은 진이 아니라고 이 인간앙! 프로토 타입이 되고싶다 후드티 쓸게 이름을 알렉스 머서로 해줘.
//그건 제가 등장시켜준다고 했을때 미리 말해야 했을 부분이에요. 내가 진 이름 정한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퍼억-
Lost In Love:유천이 입에서 소리가 나는건가!? 짖이짖이징?!
//뭔 소리가 유천이 입에서 난다는 거지!? 짖이짖이징 이라니?!
데스오브혼돈:음..............진이란 분은 왜 유천을 노리는?
//저번에 유천이가 워프게이트 열었을때 닫을때 들어가서 팔 잘리고 좀비팔 붙이고왔는데요. 유천이가 가지말라니까 들어가놓고 적반하장으로 유천이를 죽이려드는거에요.
몽낄라:담편에 나오는군요 이제ㅎㅎ
//유감스럽게도 몽낄라님이 아니네요. ㅋㅋㅋ
LeeChung:풉 니가 피하기 전에 이게 먼저때릴걸? 천룡순향미사일! 막을 생각도 하지마라 그러다가 다친다~
//[유천]:일루전 어디 환상이랑 잘 놀아봐. 난 낮잠이나 자러 갈래.
StayOver:회의실에 있는 분들 불가능한걸 원하신다 ㅋㅋ
//마치 제가 셧다운제 따윈 엿이나 먹고 사라지라는걸 바라는것과 같은 이치죠.
행성인:코멘은 항상 쓴듯 잘보고 갑니다아
//코멘 땡큐요~ 잘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