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63화 (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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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레이드

햇빛이 어느 방의 창문을 뚫고 침대에 누워 곯아떨어져 있는 유천의 눈가를 사정없이 찔렀다.

"으윽..."

유천이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눈가를 가리고는 중얼거렸다.

"하아...지금 몇시야."

-10시 39분 입니다.

유천의 옆에 놓여져 있던 휴대폰에서 음성이 울리고 유천이 몸을 일으켜 방 밖으로 나섰다.

"하아...배고파."

유천은 냉장고를 열어 먹을것이 있는지 확인했다.

"흐음...이것만 먹긴 지겨운데..."

중얼거리면서도 식빵을 꺼내 잼을 바르곤 입에 문채로 캡슐에 들어가는 유천이었다.

"꿀꺽- 게임 스타트."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것을 환영합니다.

"안녕...으악!"

부웅-

유천이 게임에 접속하자 마자 일행들에게 인사를 하자 마자 그를 반기는 주먹이 있었다.

"니가 11시까지 들어오라며!! 지금이 몇시야!!"

유천이 현성이 계속해서 휘두르는 주먹들을 피하고서 크게 대답했다.

"정확하게 10시 52분이지!! 11시 안에는 들어왔다고!"

유천의 뻔뻔한 대답에 현성이 고개를 젓고는 말했다.

"하아...그래서 준비는 어떻게 하려고?"

현성의 질문에 유천이 고개를 저으며 되려 물었다.

"준비?"

유천의 맞질문을 들은 유천의 일행이 일제히 유천을 째려보기 시작했다.

"쳇...알았다고, 일단 여기 이 망할자식은 나랑 같이가고, 너희 넷은 같이 다녀."

퍼억-

유천이 말을 하며 '이 망할자식'의 부분에서 현성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왜! 내가 왜 니놈이랑 같이 가야되는데!!"

현성이 발악을 하며 외치자 유천이 태연히 말했다.

"그거? 그냥. 탱커가 필요해서."

유천의 태연한 말에 현성이 부글거리는 속을 삭히며 외쳤다.

"니놈의 괴물같은 캐스팅 속도는 폼이냐!!"

그리고 유천의 대답에 이어진 현성의 행동에 일행들이 기겁을 하고는 현성을 말리려고 했다.

"응. 폼이야."

유천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말을 마쳤다.

"으아아악!! 이벤트고 레이드고 뭐고 다 필요없어!! 이 자식 죽여버릴테다!!"

채앵-

현성의 검이 그 자리에서 뽑혀 재빨리 유천을 노리고 날아갔다.

"야! 무슨짓을..."

스걱-

현성의 검이 허무하게도 유천의 목을 자르고 지나갔고, 당황한 것은 오히려 현성이었다.

"설마 이거에 당할줄은..."

현성이 변명하듯 중얼거리자 어디서 누군가 대답했다.

"그래. 몰랐겠지. 아, 젠장. 이거 잡기 드럽게 어렵네."

그들이 그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고, 쇼타와 루나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자빠졌다.

"꺄아아악!!"

"으아악!!"

그 곳엔 머리만이 홀로 떨어져 중얼거리는 유천의 머리와 그 머리를 잡기위해 허우적거리는 유천의 몸뚱아리가 보였다.

"자. 잡았다...이제 붙이면 끝!! 어라? 뭔가 이상한데?"

유천이 자신의 앞을 보며 중얼거리곤 자신의 팔을 휘둘러보고는 상황 파악을 끝냈다.

"거꾸로 달았구나."

끼이익-

끔찍한 소리와 함께 유천의 머리가 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그 장면에 다시한번 쇼타와 루나가 기겁을 하고는 뒤로 물러났다.

"자. 나 베었으니까 나도 대가는 받아가야지? 라이프 드레인, 마나 드레인."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12% 증가합니다. 위력이 9% 감소합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20% 증가합니다. 위력이 9% 감소합니다.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유천의 오른쪽 손에선 붉은색의 기운이, 왼쪽의 손에서는 푸른색이 기운이 흘러나왔고, 유천의 양손은 이윽고 현성의 뒤통수와 등짝에 작렬했다.

퍼억- 짜악-

아직 갑주를 착용하지 않은 현성의 등짝은 허무하리만치 유천의 왼손이 닿자마자 찰진(?) 소리를 내며 달아올랐다.

"짜식이. 감히 누구한테 달려들어."

유천은 자신의 꽉 채워진 자신의 Hp와 Mp를 보고는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

물론 일행들은 그런 유천을 이상한놈 취급하듯이 바라봤지만 말이다.

"이거나 마셔 짜샤. 레이드 시작하면 마실 시간도 없어. 맞다. 생각해 봤는데, 쇼타는 우리가 데려간다."

이어진 유천의 대답에 유천을 제외한 모든 일행이 궁금하다는 듯 말했다.

"어째서?"

그중 현수가 대표로 유천에게 말했고, 유천이 태연히 말했다.

"저녀석 이번에 새로 스킬 얻었지? [파멸의 진혼곡]이라고, 그건 원래 언데드들을 위한 스킬이라고. 그런데 너희들이 들어봐. 스탯 같은거 하락이나 하겠지. 알았냐?"

유천의 나름 생각을 하고 한 말이라 그런지 반박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자, 이제 무기나 그런거 확인하라고. 시작할 때 됬어."

유천의 말이 끝나자 마자, 그들의 눈 앞에 메세지가 떠올랐다.

-[저주받은 흑마법사의 지팡이]이(가) 지급됩니다.

-[지옥의 흑기사 베론의 플레이트]이(가) 지급됩니다.

-[미러 어쎄신]의 상위 클래스 [미러 어쎄신]로 전직에 성공하셨습니다.

-[그리폰의 발톱]이(가) 지급됩니다.

-[뮤즈의 기타]이(가) 지급됩니다.

-[마법의 정석 中]이(가) 지급됩니다.

-유저 레이드의 전장[레아놀드 성]으로 강제 이동합니다.

번쩍-

"각자 같이 가기로 한 사람들끼리 붙어!!"

유천의 말을 들은 일행들이 서로의 곁에 붙었고, 이윽고 빛이 사라질 즈음 그들의 모습 또한 그자리에 남아있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다음편부터 본격적인 레이드 시작 ㅋ 절대 현수 직업 상위 클래스 만들기 귀찮아서 그대로 간거 아니에요. 암. 그렇고말고 단지 저 이름이 더 퀼리티가 있어보일...<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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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Love:초코 머긍세요. 두번머긍세요. GM너 이자식 우리집에도 캡슐하나만 부탁한다!

//[한성]:그 쪽이 저한테 해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말하세요.

데스오브혼돈:진짜 무서운 연재다

데스오브혼돈:솔직히 캡슐 두개피료하져 ㅋㅋ 충전하려고 할때가지 기달리는 것보다 나중에는 클래스 올릴수는 있지만 충전은 게임 끝날 때 까지 힘드니가

//ㅋㅋㅋㅋ포풍연재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캡슐 하나는 유천이 원하는 의도로 못 쓰여요ㅋㅋㅋㅋㅋ

dhwdhkw:저 지엠을 나에게 대려와 나는 다른 팔도 바꿔줘

//[한성]:불가능 합니다. 바꿀 팔도 없을 뿐더러 전 흑마법 쪽은 사용 못하게 배정받은 쪽이거든요. 거기다 그쪽이 저에게 해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세요.

LeeChung:훗제국 5식중전차로 좀비따위 밟아주지. 유탄고속기관포 맛좀 봐라.

//[유천]:익스플로전. 킁...어디서 그 따위 고철덩어리를 가져와서는...

그류핀:안녕하세요 1화부터 정주행 뛰었습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리치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김수안무거북이와두루미:작가님이 써둔걸로 봐서 대충 예상이 됨요

//쩝. 그렇게 알기 쉬웠나? ㅋㅋㅋㅋ

Leilenia:리치의 상위 클래스가...?

//여기서 제가 생각해둔 리치의 상위 클래스는 리치->데미 리치->아크 리치 이정도에요 ㅋㅋㅋㅋ 아마 이번 에피소드에서 각성할지도?

StayOver:다음편이 궁금하네요 ㅋㅋㅋ

//지금 올립니다~!

쇼타진행곡:인간싹쓸이에 좋은날~라라라~~

//ㅋㅋㅋㅋㅋ유천이와 현성이를 보디가드로 둔 쇼타로서의 한마디는?!

youngjoon12:쇼타님 어떤 의미로 무서워 지셨어요. 다람쥐 옷을 입고 자길 바라면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짝

//그거야 본인 맘이지 ㅋ

인간님:헛....쇼타님 저는 살려주심이..............ㅋㅋ

//[쇼타]:흐음...아직까지는 전투능력이 없어서 쓸어버리고 싶어도 못 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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