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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레이드
"키메라 조합식."
사내의 음침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내의 앞에 놓인 돌로 만들어진 탁자위에 검은색의 마법진이 그려졌고, 사내는 조용히 쓰러진 사내와 좀비의 왼팔을 마법진 위에 올렸다.
"조합!!"
짝-
자신의 양손을 부딪히며 외친 사내의 말이 끝내자 마법진에서 검은색의 기운이 올라왔다.
"성공이군."
사내는 쓰러져 있는 사내의 옆에 종이 한장을 두고는 방을 나가서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으윽...개자식..."
쓰러졌던 사내가 자신의 머리를 잡고 일어나자 마자 욕을 지껄이던 자신의 눈 앞에 떠오른 메세지를 보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유저 최초로 [하프 좀비]종족이 되셨습니다.
-좀비와 인간에게 적대감을 받습니다.
-강제로 [투사]로 전직을 합니다.
-이전에 있었던 스킬은 모두 초기화 됩니다.
-스킬 [권술]이(가) 생겼습니다.
-스킬 [검술]이(가) 생겼습니다.
-스킬 [봉술]이(가) 생겼습니다.
-스킬 [방패술]이(가) 생겼습니다.
.
.
.
"제기라알!! 상태창!!"
사내가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쥐어뜯을 기세로 잡으며 외쳤다.
『[진]작위를 받지 못했습니다.
레벨:23 (exp:21%) 타이틀:명계의 발견자, 명계의 모험가, 이도 저도 아닌자
종족:하프 좀비
직업:투사
힘:95(+16)
지능:23(+8)
지혜:24(+11)
민첩:64(+13)
행운:5(-12)
()안의 수치는 현실의 자신의 능력치입니다.
보너스 스탯:0
HP:5,210/6,820
MP:1,513/1,513
명성:520
악명:5,210(악명이 높을수록 경비병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늘어납니다. 상점의 물품가격을 깎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유저들 끼리도 악명이 높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특성 스킬
[움켜쥐기]
효과:좀비의 왼팔로 물체를 잡을시 공격력+30%
무기, 무생물, 생물에게도 적용됩니다..
설명:키메라 조합에 의해 좀비의 왼팔이 붙음으로서 생긴 스킬이다. 원래 좀비의 팔이라 그런지 느낌은 잘 전달되지 않지만 힘이 상당히 강력하다. 촉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로인해 왼팔은 고통도 잘 느껴지지 않아 기하학적인 각도로도 꺾을 수 있다.』
"제기랄..."
사내..아니 진은 자신의 왼팔을 찢어버릴듯이 바라보고는 이내 포기하고 자신의 오른쪽에 있는 종이를 주워들었다.
[이것을 보고 있을 때는 거기에 이미 나는 없겠지. 그 팔로 네놈이 원하는 것을 해라. 네놈의 팔을 날려버린 놈에게 복수를 하던말던. 네놈이 결정할일이다. Ps. 이것을 찢을 시 네놈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
"빌어먹을 새끼들...너도 그렇고 날 여기로 보낸 새끼도 그렇고, 전부다 만나면 죽여버리겠어."
쫘악-
진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왼손으로 종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종이를 찢었다.
"빌어먹을...힘 조절도 안되잖아."
번쩍-
자신의 왼쪽을 보며 욕을 지껄이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진이 사라졌고, 방의 문이 다시 열렸다.
"큭큭. 그녀석 다음으로 재밌는 놈이였어."
잠시 렌턴의 불빛이 사내의 얼굴을 비췄고, 거기엔 유천을 리치로 만든 제이슨이 있었다.
* * *
"빌어먹을...방어마법을 쓸 수 있는 사제들과 마법사들은 앞으로!!"
자신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메테오 스웜을 보고는 욕을 지껄이며 순백의 로브를 입은 사제가 소리쳤고, 살아남은 사제의 대부분과 일부의 마법사들이 앞으로 나와 외쳤다.
""베리어!!""
""홀리 베리어!!""
두개의 기초적인 베리어가 형성되자 순백의 로브를 입은 사제가 중얼거렸다.
"펠프스 개자식...지급된 성혈(聖血)전부를 가지고 어디로 튄거냐..."
사제가 중얼거리고 있을 즈음 누군가가 사제의 어깨에 피투성이의 손을 얹었다.
"누구시...이 개자...너 왜이래?!"
털썩-
사제가 뒤돌아보고는 멱살을 잡으며 소리치다가 힘없이 쓰러진 사내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질문했다.
"여...여기..."
사내는 피투성이의 손으로 하얀색의 돌맹이 몇개를 건냈다.
"고맙다. 펠프스. 쉬고 있어."
사제가 그렇게 말하곤 뒤돌아서서 성혈을 악력으로 부숴서 가루로 만들어버리곤 중얼거렸다.
"큭큭. 일단 연극은 제대로 먹혔군. 다른 놈들의 피와 적당히 베인 듯한 상처들...그리고 그 빌어먹을 자식이 만든 이 갑옷의 구부러진 자국...살려두지 않으리라..."
펠프스라고 불린 사내는 사제가 중얼거리고 있을 때 다른 유저들의 틈사이로 멀쩡히 걸어가며 포션을 마시며 중얼거렸다.
"...신의 힘을 빌어 이자리에 그 힘을 행하니!! 신의 방패!!"
-성혈의 효과로 신성력을 이용한 신성마법의 효과가 50% 증가합니다.
사제의말이 끝나자 마자 생겨난 거대한 빛의 방패는 사제의 손짓에 따라 유저들을 감싸듯 펼쳐졌고, 곧 운석들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콰과광-!!
엄청난 소리와 함께 유저들을 감싼 방패가 엄청나게 진동을 하기 시작했고, 방패의 끝자락이나 운석에 연속으로 부딪힌 곳은 금이가기 시작했다.
콰과광-!!
마지막으로 떨어진 운석이 방패의 금이간 부분을 강타했고, 방패가 부숴졌다.
"커헉-!!"
사제가 피를 토하며 앞으로 쓰러지자 몇몇의 사제가 기겁을 하며 부축을 하고는 외쳤다.
""홀리 베리어!!""
그렇게 외치고는 한 사제가 주변의 다른 사제에게 외쳤다.
"여기 하사님이 쓰러졌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는 한 사제가 그들에게 뛰어왔다. 아니 뛰어가려 했다.
쾅-!!
방패가 완전히 부숴져 버리고는 위에서는 부숴진 운석들의 조각들이. 그리고 앞에서는 살아남은 언데드들이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제기랄!!"
사제 한명이 그렇게 외치고는 하사라고 불린 사내를 자신의 옆에있는 사제에게 넘기곤 말했다.
"여긴 나와 다른 유저들이 막을태니 넌 펠프스님을 찾아가 하사님을 맡기고 와!"
그 말을 들은 다른 사제가 하사를 들쳐업고 뛰어갔고, 살아남은 유저들과 성기사 사제들이 언데드와의 마지막 격돌을 시작했다.
한시간 뒤-
"으윽...여기 맞아?"
한 건물의 옥상에서 펠프스가 하사를 부축하고는 사제에게 물어보자, 사제가 앞의 장면을 보고 기겁을 하며 말했다.
"네...여기가 확실한데..."
사제가 더 말을 이으려 하자 펠프스가 말리며 말했다.
"일단 우리는 물러난다. 신전에 보고 올려."
그 말과 함께 펠프스는 인벤토리에서 종이를 꺼내 찢었고, 그가 업고있던 하사와 함께 그자리에서 빛무리와 같이 사라졌고, 사제는 옥상밑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는 기겁을 하며 그 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마지막 까지 그 사제가 본 장면은 유저들과 사제, 성기사들이 아니라. 들끓는 언데드들이었다.
"키에엑-!! 저기 살아있는 놈이다!!"
주위를 돌아다니던 고스트 하나가 사제를 발견하고 외쳤다.
"홀리 볼트!"
사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사제의 오른손에서 빛의 구체가 날아가 고스트에게 적중했고, 고스트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건방진 놈!!"
그리고 자신의 앞에서 다시 나타나 자신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쿠에에엑!!"
"키에에엑!!"
그리고 사제가 강제로 로그아웃 당하기 전 까지 본것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수백, 수천의 언데드들이었다.
============================ 작품 후기 ============================
자 dhwdhkw님 등장하시고, 몽낄라님 하.사.님 퇴장 ㅋㅋㅋ 아마 dhwdhkw님도 유저 레이드 독단으로 참가해서 유천의 목을 노리게 될 거에요 ㅋㅋㅋ 제 비루한 뜰에 멋진 이미지를 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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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낄라:ㅎㅎㅎ기다릴게요ㅎㅎ재밌겠다ㅋ
//가까스로 생환한 척 하고 연기로 사기치고는 유유히 빠져나간 악역중에 악역! ㅋㅋㅋ 최대한 빨리 재등장 시킬게요 ㅋ
Lost In Love:내 눈을 보는 순간 너는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 반란을 일으키고 있을지어다 ㅇㅇ
//[현성]:그러다가 유천이한테 맞아요. 유천이 뒷담은 몰래 몰래...[유천]:뭐 이 새꺄?!
퍽퍽퍽-[현성]:살려줘요!!
dhwdhkw:저 떡밥은 날 개조시켜주는거길 바램 ㅋㅋ
//ㅇㅇ 빙고 오랜만에 우리 제이슨도 재등장
Leilenia:이거슨 좀비입니까아?(절대 애니 제목이 아닙니다!)
//그런거 같습니다아?!<퍼억-
LeeChung:와 이거 유천이 굴려야 되는데 ㅜㅜ
//[유천]뭐? 너도 저기 바위더미 깔리고 싶어?! <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