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58화 (5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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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레이드

"죽어라!!"

순백의 갑주를 입은 사내가 다시한번 주변에 있던 유저하나를 현성에게 밀어버렸다.

"짜증나게...그만 하라고!"

스걱-

자신에게 날아오는 유저를 단칼에 베어버린 현성이 사내를 공격하려고 했을때 그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싫다면? 크큭."

시네기 현성을 비웃고는 현성의 목을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카앙!

현성의 목뼈에 사내의 검이 닿을 즈음 검은 기운이 사내의 검을 튕겨냈다.

"어이. 동료를 방패로 쓰고 뒤통수 때리는건 비겁하잖아?"

그 기운의 출처는 해골이 된 유천이었고, 유천이 씨익 웃고는 사내에게 무언가를 던졌다.

"어딜!!"

사내는 유천이 던진 물건을 바로 검으로 갈라 버린 사내의 검은 유천을 향해 휘둘러 지려고 했다.

"Queen's Web"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7% 증가합니다. 위력이 3% 감소합니다.

유천의 입에서 마법의 시동어가 끝났고, 유천의 내밀어진 오른손에서 거미줄이 쏘아졌고, 그 거미줄은 사내의 전신을 묶어버렸다.

"야. 데미안. 마무리는 니가해라. 난 저쪽 좀 가볼게. 블링크."

-무영창으로 마법을 사용하여 소모되는 mp가 9% 증가합니다. 위력이 5% 감소합니다.

유천이 현성에게 그렇게 말하곤 바로 블링크를 사용하여 어딘가로 사라졌고, 현성은 자신의 검을 들고서 사내에게 겨누곤 말했다.

"자. 가만히 나두면 또 도망가겠지? 굴러서라도 피해봐라. 반월참!"

현성의 말이 끝나자 현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기운이 사내의 상체와 하체를 분리시킬 기세로 날아갔다.

콰아앙-!!

엄청난 소리와 함께 먼지구름이일어났고, 먼지구름이 걷혔을때는 땅이 가로로 깊게 패여있었고, 중앙에는 무언가 파고 들어간듯 더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

"뭐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에고...지친다."

현성이 말을 마치곤 바닥에 주저앉은채로 벽에 기대었다.

"이번 전투 마지막도 끝은 저놈이 내는구만..."

희미하게 웃어보이는 현성이었지만, 해골이 웃어봤자 얼마나 웃는 것처럼 보였을까? 그저 공포심만 줄 뿐이지.

*          *          *

"자...좀비 한마리는 준비 완료했고, 마나 에로우."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3% 증가합니다. 위력이 2% 감소합니다.

"위력은 상관 없거든."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앞에 엎드려 있는 언데드의 뒤통수에 화살을 꽂아버리고는 자신의 허리춤에서 단검을 꺼내 목을 잘라냈다.

스걱-

기분 나쁜 파육음과 함께 좀비의 머리가 떨어져 나왔고, 유천은 그것을 들고 한 곳을 바라보며 외쳤다.

"텔레포트."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6% 증가합니다. 위력이 3% 감소합니다.

-좌표를 설정하지 않아 눈에 보이는 곳까지 밖에 이동이 되지 않습니다.

"귀찮아. 이동."

귀찮다는 듯 손을 한번 젓고는 이동이라고 외치자. 유천의 모습은 그자리에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어? 여기엔 무슨일로..."

한창 신전과 유저들에게 화살을 날리고 있던 로이안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야. 이것좀 저것들한테 쏴."

유천이 일단은 유천이 내민 화살을 받아들고는 그 앞에 꽂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흐익-!! 좀비!!"

로이안이 호들갑을 떨며 외치자 유천이 그런 로이안의 머리를 내려치고는 말했다.

"내가 목을 잘라서 부활 못해. 야, 현수야. 여기 거울 하나 떨궈두고 현성이한테 갔다와라."

로이안의 머리를 내려친뒤 현수에게 말한 유천이 대답은 듣지도 않고 포션을 마시곤 말을 꺼냈다.

"내가 지금이라고 할 때 날려."

그리고 유천의 말을 들은 쇼타를 제외한 일행 전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쇼타 너는 뭘..."

-[파멸의 진혼곡]을(를) 들으셨습니다. 망자의 경우 올스탯 3% 상승, 이동속도 10% 상승, 캐스팅 속도 20% 감소하고, 살아있는 자의 경우 올스탯 5% 하락, 이동속도 15% 하락, 캐스팅 속도 22% 증가합니다.

-당신은 망자이기 때문에 올스탯 3%, 이동속도 10% 상승, 캐스팅 속도가 20% 감소합니다.

"훗. 잘하고 있네."

쇼타의 연주에 의한 효과를 보고는 유천이 몸을 돌려 말했다.

"자 현성이도 데려왔고, 시작한다. 마신의 권능을 지금 이자리에 나의 힘을 빌려 행한다. 너희들은 지금 나를 공격하는 존재를 막아라. 지금이야. 날려, 마신의 방패."

-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20% 감소합니다. 위력이 45% 상승합니다.

"피어싱 에로우!!"

로이안이 유천의 말을 듣고 화살을 쏘아보냈고, 화살은 언데드와 신전, 유저들이 싸움을 벌이는 난장판 속으로 날아갔다.

"메모라이징! 시체 폭발!!"

그 때 유천이 화살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언데드들을 바라보고 외치자, 화살에 박힌 좀비의 머리를 시작으로 언데드들이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콰과과과광-!!!!

-대인원에게 마법을 시전하셨습니다. 소모되는 마나가 추가로 12% 증가합니다. 위력이 25% 상승합니다.

그리고 유천의 마법에 의해 거의 앞에서 싸우던 대부분의 유저들이 죽어나갔고, 그 나머지들 조차 허우적 거리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아...이제 됐다."

유천이 말을 마치고는 옥상의 난간에 기대어 앉았고, 곧이어 유천에 의해 소환된 운석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콰광-!! 쾅-!! 쾅-!!

운석들이 하나 둘씩 지상에 충돌함으로써 굉음을 내기 시작했고, 그 소리에 현수가 자신의 귀를 막고는 외쳤다.

"야! 이거 안전해?!"

그 말을 겨우 알아들은 유천이 고개를 끄덕이자 유천 일행은 안심했다는 듯 한숨을 쉬며 긴장을 풀고 있을 즈음 그 들의 머리 위에 펼쳐진 마신의 방패 위에 운석이 떨어졌다.

콰앙-!!

자신들의 머리위에서 엄청난 소음이 들리자 머리가 울리는 듯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지는 이가 몇몇 나타났고, 다른 운석들 또한 이어져 떨어지기 시작했다.

"제...젠장."

유천이 자신의 발 밑에 실금이 가기 시작하자 나즈막히 욕을 지껄이며 말을 이었다.

"데미안...네놈을 여기에 끌고 오는게 아니였어~!!!"

쩌적-

그리고 그 말이 신호라도 된 듯 옥상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 작품 후기 ============================

역시 우리 현성이는 운이 드럽게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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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wdhkw:응앍 15번째 첫코 그럼 양손으로 날려주징

//유감이지만 전 격투가 안시켜줄거에요 ㅋ

youngjoon12:칫. 나오면 재밌을텐데

//내가 재미없음 ㅇㅇ ㅅㄱ

몽낄라:동료방패 굳!!!!!!!!!더 사악해져라!!!난 잘난 성기사다~

//다음회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신전과의 대전 전까진 보기 힘들거에요 ㅋㅋ

쇼타진행곡:길다면...한마디로 눈먼 화살에 기타박살나서 일렉기타로 다시 만들게 해달라구요 ㅜㅜ....

//기타 바꿔주긴 할건데 바꾸는 과정이 좀 다를거에요 ㅋ

Lost In Love:핡핡 기타로 주겅 두번주겅

//이번건 디버프&버프네요 ㅋㅋ

굳스:오오미~~~~

//오올?

LeeChung:그렇군요 유천이 굴러라

//현성이랑 다니는 이상 주변의 불운이란 불운은 전부 유천과 현성에게...

Lelienia:뭐, 신을 믿는 마음만 강하면 되니까...약해도 관계 없겠..(어라?)

//누구들이 약해요? ㅋㅋㅋㅋㅋ 신전측에서 온 애들은 언데드들한테 물량으로 썰림당한거라고 보면 되요 ㅋㅋㅋㅋ 약한건 아니에요 ㅋㅋㅋ 너무 약하게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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