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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근데...이녀석을 어디서 찾지?"
유천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무슨일인데 그래?"
현성이 유천의 어깨를 툭 치며 물었다.
"내 예비 노예님이 어딨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세명의 얼굴이 굳었다.
"노예...?"
쇼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리자 유천이 대답했다.
"아, 게임 시작할때 한달후에 붙어서 지는 놈이 이기는 놈 노예하기로 했어. 일주일 동안이었나...?"
유천이 중얼거리듯 대답하자 세명이 웃으면서 말했다.
"킥킥. 이자식한테 이긴다고? 불가능한 일이잖아."
현성이 대놓고 비웃듯이 말했다.
"상대편 분이 얼마나 세든 크리스님은 못이겨요. 큭큭."
"저분을 이기면 그야말로 괴물이지."
퍼억-
쇼타의 말이 끝나자 마자 로이안이 말했다가 유천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그 말은 내가 괴물이라는거냐?"
유천이 싸늘하게 말하자 로이안의 얼굴이 굳었다.
"아, 아니...그게 아니라..."
"시끄러. 넌 좀 맞아야겠다."
로이안은 그렇게 유천에게 불쌍할 정도로 맞았다. 유천일행을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 중 한명이 말리기 전까지.
"모르겠다. 지가 찾아오겠지. 쇼타, 근데 그거 기타아니야?"
유천이 대책없이 말하고는 쇼타를 보고는 말했다.
"네. 제가 만들긴 했는데..."
말꼬리를 흐리며 말을 이어가지 않는 쇼타에게 궁금증이 생긴 유천이 물었다.
"왜? 노래 한번 해봐. 들어보자."
유천이 태연히 말하자, 쇼타의 얼굴이 굳었다.
"그,그건..."
쇼타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유천이 말했다.
"괜찮아. 못한다고 안때릴게."
유천의 말에 쇼타진행곡이 인벤토리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적기 시작했다.
"여기 싸인하세요."
<각서>
크리스님은 쇼타진행곡의 노래를 듣고 때리지 않을것을 약속합니다.
이를 어길 시 악명 1200증가.
일주일간 올스탯 -2% 이동속도 -20% 캐스팅 속도 -10%
쇼타진행곡 (인) 크리스 (인)
"...이건 또 뭐냐?"
유천이 각서를 보고는 중얼거렸다.
"히익..!! 제 안전을(?) 위해서에요!!"
쇼타가 강하게 나오자 유천도 당황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이고는 각서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각서의 효과가 발동합니다.
-지금부터 쇼타진행곡님의 노래를 듣고 크리스님이 쇼타진행곡을 때리면 패널티가 적용합니다.
"휴...그럼 시작할게요."
쇼타가 한숨을 쉬며 연주를 시작하려 현을 튕길때였다.
디링-
"잠깐. 야. 이거 느껴졌어?"
유천이 현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응? 무슨거?"
현성은 전혀 모른다는듯 반응을 보이자 유천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마나의 기운이요?"
그 때 로이안이 옆에서 말을 꺼냈다.
"너도 느꼈냐?"
유천이 그런 로이안에게 말하자 로이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쇼타야."
유천이 쇼타를 부르자 쇼타가 몸을 떨며 대답했다.
"네, 네!!"
'노래가 끝나고 때리지 않는거니까 연주를 시작하기 전엔 때릴 수 있어?!'
엉뚱한 상상을 하며 말이다.
"너 연주할 때 마나 넣어서 했냐?"
유천이 다시 한번 물었다.
"그게...네...그게 소리가 더 좋아서..."
쇼타가 몸을 떨며 조용히 대답하자 유천이 생각에 빠졌다.
"그래 다시 해봐. 무슨 일 있으면 내가 막아줄게."
유천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연주를 시작하는 쇼타였다.
"옛날 어느 먼 옛날에 실란 왕국의 크리스라는 왕궁 대마법사가 있었답니다~♬"
'응? 저거 내 얘긴가?'
한 소절을 듣고는 유천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했다.
'뭐 아니겠지.'
"그 대마법사는 아름다운 안젤라와 결혼을 약속했죠~♬"
'...나인가?'
"그리고 그 결혼 전날에 크리스는 왕을 죽이고 나라를 배반했다네~♬"
'내가 아니라 로잔이라고!!'
남들에겐 들리지 않을 외침을 속으로 질러대는 유천이었다.
"그것으로도 멈추지 않고 사형 전날 친구들과 약혼녀를 이용해 탈출한 그는 추격대를 모두 죽여버리고~♬"
"...."
"...."
이 부분에서 유천과 현성의 얼굴이 당황으로 바뀌었다.
"결국 악마에게 영혼을 판 크리스는 자신의 동생까지 죽여버렸다네~♬"
'내가 아니라고!! 엄연히 목을 딴건 저녀석이라고!!'
'왜 이게 노래가 되어있는거지?'
유천과 현성이 서로 다른생각을 하면서도 노래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응? 내가 왜이러지?"
한 유저가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파멸의 연주를 들으셨습니다. 정신력 스탯의 효과로 몸이 회복될 때 까지 올스탯 12%가 감소합니다.
"으윽..."
한 유저는 머리를 부여잡고는 쓰러졌다.
-파멸의 연주를 들으셨습니다. 정신력 스탯의 힘이 약해 사망합니다.
쇼타의 노래가 끝날즈음 유저들 중 몇몇이 쓰러지거나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유저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쇼타. 멈춰."
유천이 연주를 하던 쇼타의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일단 여기서 자리를 피하자. 메스 텔레포트."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9% 증가합니다.
-좌표를 부르지 않아 눈에 보이는 곳 까지밖에 이동이 되지 않습니다.
"제기랄!!"
유천이 고함을 지르고는 최대한 먼 곳을 찾다가 포기하고는 근처의 건물 옥상을 쳐다보곤 외쳤다.
"이동!"
그리고 빛과 함께 그들의 모습은 사라졌다.
"제기랄...요새 왜 안보이던 메세지들이 보이는거야."
유천이 욕을 지껄이며 중얼거렸다.
"야. 아까 무슨짓을 한거야. 마나가 갑자기 난폭해지면서 사람들을 감쌌다고."
로이안이 쇼타의 멱살을 잡고는 말했다.
"로이안. 그 손 놔라."
유천이 한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곤 말했다.
"그, 그렇지만..."
로이안이 멱살을 잡고있던 손을 놓지 않고 말했다.
"저녀석도 원해서 한건 아닐걸. 너 앞으로 대놓고 사람 죽일거 아니면 마나 넣어서 연주하지 마."
유천이 로이안에게 말하고, 쇼타에게 차갑게 말했다.
"그, 그렇지만..."
쇼타가 울먹이며 말하자 유천이 머리를 다시 부여잡곤 말했다.
"하아...그래. 내가 사냥할때는 해도 돼. 어차피 우리는 범위 밖이니까. 아 저녀석은 제외인가?"
유천이 현성을 보고 말하다가 로이안을 보고는 말했다.
"네..."
유천의 말을 듣고는 쇼타가 힘없이 말했다.
============================ 작품 후기 ============================
또 한 건 하셨네요. 쇼타님 ㅋ
어제는 리리플 달려고하는데 아빠님 기습 강림 ㅋ
몰래 쓰는 처지라 걸리면 쓰던 것도 지우고 컴 꺼야되서 차라리 리리플을 스킵하고 소설을 올리기로 결정하고 한 행동이었어욬ㅋㅋ 봐줘욬ㅋ 8kb쓰기가 얼마나 힘든데 리리플 달다가 날리면 뭐하잖아욬ㅋㅋ
뭐 어쨋든 파멸의 음유시인 발동 조건 대충 설명했으니 죽음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은 여기서 끝이고요. 다음편부터 노예빵 pvp 에피소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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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베르그:...클린 마법은 없나?
//게임하면서 z 연타하다가 맛이 가버려서 누르면 안올라와서 될수있으면 ㅋ는 안쓰려고요 뭐됬어요 키보드가
길치곰:리치가 드래곤 취급 ㅋㅋㅋ
길치곰:아닌가?
//시선 회피...
dhwdhkw:아니 내 리플을 죽어라 작가 죽음으로 사죄해라! 서몬 데스노트!!
//8kb를 날리지 않는 방법은 그거 뿐이였어요.
사신조커마크:아래분 그렇게 하면 안돼죠 서몬은 소환이니 주문은 내리플로 작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힘을 소환하리 서먼 데스노트 아니면 지금 여기에 죽음의 영역을 선포하라 서먼 데스노트 범위형 ㅋㅋ 잼게보고가요 추코함!
//오늘따라 ㅋ가 미워지네요. 전 제 글을 아빠라는 마수에서 구하고 싶었을 뿐 리리플을 달기 싫었던게 아니에욬ㅋㅋㅋ
쇼타진행곡:.......나는 날다람쥐수인족! 변함없으리!!!>< 자캐도 원하고 있어요!!
자캐:(갸우뚱)
//진짜 유천이 로그아웃 했을때 길드원들한테 쫓기고 다녀봐야....아~ 이래서 이종족은 위험하구나!! 하실 분이로세...ㅋㅋㅋㅋ 이종족 공개된건 오크랑 엘프뿐인데 엘프가 그정돈데 공개되지 않은 이종족이 나타나서 노래부르면 누가 안 잡아가려고 할까요. ㅋㅋ
NJell:아이쿠야. 리치가 드래곤따위(응?)로 취급받다니....
//그러게요.ㅋㅋㅋㅋ 착각은 자유라죠 마법사 노인들...
몽낄라:ㅋㅋㅋㅋ스킵캔슬
//ㅋㅋㅋㅋ캔슬요. ㅋ가 미워져욬ㅋㅋ
LeeChung:연참 ㄱㄱ
//게임하다가 질리면 중간중간 쓰러올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