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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거 그냥 생각하면 되는거야?"
현성이 이미 모습을 바꾼 유천에게 물었다.
"저번에 해봤잖아. 그런거야."
유천이 대꾸해주고는 로그아웃을 하련 때였다.
"우와? 모습이 달라졌어!"
쇼타진행곡이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는 말했다.
"그래...난 이제 졸려서 자러간다...로그아웃."
-게임을 종료합니다.
"우와! 이거 어떻게 한...응? 어디갔지?"
로이안이 유천에게 질문을 하려 돌아봤을 때에는 이미 유천은 그자리에 없었다.
"큭큭. 나도 이제 끌게. 로그아웃."
현성도 그런 로이안을 비웃고는 로그아웃을 했다.
"그럼 저도...로그아웃."
쇼타진행곡도 로그아웃을 하고 혼자 남은 로이안이 중얼거렸다.
"나 뒷북친거야...?"
* * *
"하아...도대체 말이 안나오는 조합이군...그래.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유니온 사의 회의실에서 로그아웃을 하는 유천들을 보고는 회장이 팀장들에게 질문했다.
"네. 이쪽은 거의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예정대로 2주 뒤에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 담당 팀장의 말이 끝나자 그 옆에 있던 보안 담당의 팀장이 말을 이었다.
"아직 그 쪽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보안 팀장의 말을 들은 회장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젓고는 말했다.
"다행이군...그 자식이 끼면 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회장의 푸념섞인 말에 회의실은 침묵에 잠겼다.
* * *
"아...그 자식이랑 어디서 만날지 안정했다."
유천이 캡슐에서 나와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고는 단축번호 18번을 꾸욱 눌렀다.
[예비 노예님]
-여보세요?
신호음이 두번도 가기전에 상대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자 유천이 바로 본론을 꺼내들었다.
"야. 내기 어디서 할거임?"
유천의 말을 들은 현수가 '아차.' 하는 소리를 내고는 바로 유천에게 말했다.
-내가 지금 다곤 마을에 있으니까 거기로 와.
"오케이. 내일이지? 큭큭."
현수의 말을 들은 유천이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기다리고 있겠어 노예님.
"큭큭 누가 노예가 될지는 두고 봐야지."
유천은 그렇게 음침하게 계속 웃었다. 아래층에서 민원이 들어와 관리인이 전화를 걸때까지.
-다음 날.
"아이고...삭신아..."
유천이 자신의 방에서 나오며 중얼거렸다.
"흐흐흐...오늘이구나."
유천이 잠깐 생각을 하는듯 하더니 음침하게 웃으며 중얼거리고는 식빵을 꺼내들고는 냉장고에 있던 잼을 꺼내 바르곤 입에 물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전송했다.
[컴온 노예님 -예비 노예님]
"우물우물...꿀꺽. 자. 게임 스타트."
먹고있던 식빵을 삼키고서 캡슐에 들어가 게임을 시작하는 유천이었다.
-[리트머스 대륙 전기]에 접속하신 것...
"스킵."
유천이 들려오는 환영메세지를 스킵하고는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자 이미 자신의 일행들은 접속을하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것을 보고는 말했다.
"야. 로이안."
유천이 로이안을 지목해서 부르자 로이안이 긴장하며 말했다.
"네, 네?"
"마을 귀환 스크롤좀 줘봐."
긴장하며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로이안에게 마을 귀환 스크롤을 달라고 하는 유천을 보고는 할말을 잃은 로이안이었다.
"그건 왜...?"
스크롤을 유천에게 주면서까지 이유를 물어보는 로이안에게 유천이 말했다.
"아. 쟤들한테도 나눠주고, 일단 마을에 광장있을테니까 거기서 만나자."
쫘악-
말을 마치자마자 스크롤을 찢은 유천을 빛이 감싸더니 곧 유천과 함께 사라졌다.
"하아...여기 있으니까 알아서 찢고 따라와."
아직까지는 유천을 제외한 이들에게 존댓말을 쓸 생각이 없는 로이안이였다.
번쩍-
유천이 마을의 입구에서 빛과 함께 나타나자 주변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엘프를 고른 유저가 벌써 여기까지 온거야? 숲에서 꽤 떨어져있는데?"
한 유저가 유천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에이...그냥 NPC겠지."
그 옆의 유저가 말하자 다른 유저가 태클을 걸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잖아. 비공개 유저겠지. 아니면 이벤트 NPC라던가..."
그 말을 들은 주변의 유저들이 갑자기 눈을 빛내며 유천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귀찮아...여기 광장이 어디있어요?"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한 여성 유저에게 말을 걸자 그 유저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저, 저쪽이에요."
그런 유저의 말을 들은 유천이 씨익 웃으며 말하곤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감사합니다."
"헤...네."
유천의 미소를 본 한 유저가 넋이 나간듯 제자리에서 웃고있자 주변에서 유저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진짜 이벤트 NPC인가...?"
보통 유저라면 듣고서 고개만 까딱거리거나 무시하고 갈법인데 인사를 하고 가는 유천의 태도에 긴가민가하는 유저들이었다.
"큭큭. 엘프라고? 팔면 돈 좀 나오겠군."
그중 인상이 험악한 근육질의 사내가 말하곤 유천의 뒤를 따라갔다.
"다 모였지?"
유천이 광장에 모인 그들을 보고는 말하자 현성이 말했다.
"그래. 어디갈건데 마을로 모이란 거냐?"
씨익 웃으며 '비밀'이라고 말하곤 유천이 발걸음을 돌리며 근처의 여성 유저에게 말을 걸었다.
"다른 마을로 텔레포트 시켜주는데 어디있어요?"
여성 유저가 유천의 얼굴을 보고는 말을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저, 저쪽이에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는 고개를 숙이고 일행들에게 다가가 방향을 말하곤 그 쪽으로 향하는 유천일행을 보고 뒤따라 다니던 유저 중 한명이 외쳤다.
"이벤트 NPC가 다른 마을로 이동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근처의 유저들이 두리번 거리더니 유천일행을 보고는 괴성을 질러대며 접근하기 시작했다.
"아...시끄러. 도망치자."
유천이 귀를 막고는 도망치자고 말하고는 자신이 먼저 퇴로를 열겠다는 듯 한 곳으로 돌진하자 근처의 유저들이 힘없이 밀려나갔다.
"잡아!!"
그리고 근처에서 기회를 노리던 험악한 인상의 사내가 외치자 주변의 인상이 험악한 다른 사내들이 유천을 잡기 위해 달려들었다.
"아 귀찮아!! 좀 꺼지라고!"
유천이 접근 하던 한 유저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리고는 한 골목길로 달렸다.
"저 새끼 잡아라!!"
다른 유저들이 외치자 유천을 노리고 수많은 유저들이 따라갔다.
"하아...쟨 왜 엘프로 변해서..."
남아있던 일행중 현성이 중얼거렸다.
"일단 도와주러 가요..."
쇼타진행곡이 조용히 말하자 현성이 대답했다.
"그래 쇼타진...아 길어서 귀찮다. 쇼타라고 부를게. 쇼타야 따라가서 누구 도와줄까?"
그 말을 들은 쇼타진행곡이 중얼거렸다.
"...그거야 당연히 크리스님을..."
그런 쇼타진행곡의 말을 들은 현성이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큭큭큭. 그자식을 도와? 우린 그자식 쫓아간 유저들이나 걱정해줘야 될 판이라고. 어제 숲 기억 안나냐? 어제 그 마법도 로이안 저녀석이 끌고온 그자식들 아니였으면 두번은 썼을걸?"
그 말을 들은 쇼타진행곡과 로이안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자. 그럼 우린 구경이나 가볼까?"
태연히 웃으며 말하는 현성의 말에 창백해진 얼굴로 현성을 따르는 둘이었다.
'큭큭. 이번엔 얼마나 재밌으려나?'
'정말...대단하신 분이구나...'
'내가 그런 괴물을 건드리려고 했다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유천을 구경하러가는 이들이었다.
"으아아악!! 저 새끼!! 그냥 죽여!! 죽여버리라고!!"
유천을 쫓아가다 유천에게 두어대를 맞은 험상궂은 인상의 사내가 외치자 우락부락한 인상의 사내들의 대부분이 무기를 꺼내들고 유천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이쿠야...무서워서 어쩌나? 큭큭."
대놓고 비웃는 유천의 말투에 점차 화가나기 시작한 그들이 스킬을 사용하며 근처의 사람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웨폰 브레이크!!"
"돌진!!"
"매직 미사일!!"
간간히 마법들도 날아오자 유천이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
"휘익- 근육질들만 있어서 머리는 꽝일 줄 알았는데 마법도 쓸 줄 아네?"
정말 놀랐다는 얼굴로 말하자 유천을 향해 마법을 날린 이들의 얼굴이 새빨개지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큭큭...자. 너희들 공격 끝났지? 그럼 나도 이제 시작한다. 죽으면 염라대왕 앞에가서 크리스란 놈이 보냈다고 말해. 폴리모프 해제. 플레임 필드."
유천의 말이 끝나자 유천의 얼굴이 빠르게 해골로 변해갔고, 주변이 불에 휩싸이며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폴리모프가 해제됩니다. 하루간 폴리모프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했습니다. 소모되는 mp가 5% 증가합니다.
"자. 도망칠거면 도망쳐봐.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령한다. 거친 바람으로 나의 적들을 쓸어버려라. 거스트 오브 윈드."
-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7% 감소합니다.
유천의 말이 끝나자 일어난 거친 바람은 주변의 화염들을 삼켜가며 거대한 화염의 폭풍을 일으켰다.
"사, 살려줘!!"
"저 놈이 그 피에 미친 흑마법사란 놈이다!! 죽여!!"
유저들의 외침이 들려오자 유천이 나즈막하게 중얼거렸다.
"내가 왜 피에 미친 흑마법사인건데...그 때 그냥 회복하려고 피 찾아다닌건데..."
유천이 중얼거리며 허리춤에서 단검을 뽑아들고는 한 유저의 가슴팍을 베어버렸다.
"그 딴식으로 부르지마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이틀이니까."
-타이틀 [협박 종결자]의 효과가 발동됩니다.
-타이틀 [살인귀]의 효과가 더해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줍니다.
"...아.악마."
한 유저가 중얼거리자 유천이 그 앞에서 나타나며 말했다.
"차라리 그렇게 불러라. 그게 더 듣기 좋네. 저번에는 어떤 놈이 사신이라고 중얼거리던데 이게 더 듣기는 좋네."
말을 끝낸 유천이 손에든 단검으로 유저의 목을 베어버렸다.
-퀘스트 [봉인의 완전한 해제]을(를) 수행하셨습니다. 산것들의 피[64/1000]
"아...시끄러워. 메세지 오프. 블러드 샤워."
유천의 말이 끝나자 유천이 단검으로 베어지나가며 뿜어져 나온 피들이 하늘로 치솟더니 곧 다른 유저들의 위로 떨어졌다.
"자. 이제 끝이다. 블러드 익스플로전."
유천의 말이 끝나자 유천의 몸에 묻은 피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피들이 푸르게 빛나더니 곧 굉음과 함께 터져버렸다.
콰광-!!
"너도 덤비려고?"
유천이 자신의 근처에 온 현성을 보고 손에 마나를 불어넣어 날카롭게 만들어 현성의 목을 노리고 말했다.
"뭐야...봐줘. 난 너 공격하려는 생각 없으니까."
현성이 웃으며 말하자 유천이 '쳇'이라고 중얼거리고는 말했다.
"아...찝찝해. 야 로이안. 옷좀 사와."
해골로 변한 유천이 로이안에게 명령했다.
"히익-!! 네!!"
로이안이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하아...귀찮아. 폴리모프."
유천의 모습이 아까와는 다른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응? 이번에는 이종족 아니네?"
현성이 그런 유천을 보고 중얼거리자 유천이 단검을 현성의 목에 들이대고는 말했다.
"아까같은 꼴 또 나라고?"
살벌한 유천의 말을 들은 현성이 이번엔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그런데 왜 너는 폴리모프 해제한 주제에 또 할 수 있는건데?!"
현성의 말을 들은 유천이 비웃으며 말했다.
"억울하면 너도 마법사 해."
유천의 말을 들은 현성이 절규했다.
"으아악!!! 얄미워 죽여버리고 싶어!!"
============================ 작품 후기 ============================
엘프로 폴리모프했다가 털릴뻔했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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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님:그냥 일던 주먹부터 들고 시작한다는게 끌리네요 ㅋㅋ
//우왘ㅋㅋ 주먹부터 들고 시작하는건 저도ㅋㅋㅋㅋ 유천이 성격일부는 제 성격 붙여놨어요ㅋㅋㅋ
척살자:하루에한번씩 꼬박꼬박 별점 테러 하는것도 꽤나 힘드네요.
//그시간에 다른 유익한 일이나 하세요
dhwdhkw:나두 출연하고 싶긔 이 닉넴 한글로 바꿔서 출연하고 싶긔
//옺왖이라...개성 넘치네요 ㅋㅋ
오염인간:그럼 하지 말던가요 왜 이 재미있는 작품에 힘들게 평점 테러하는지 이유나 들어봅시다.
//오오 그건 저도 궁금해요
몽낄라:선코멘후리딩ㅋㅋㅋㅋㅋㅋ
//진리죠 조만간 재등장 시켜드릴게요
행성인:구타란 손맛이죠ㅋㅋ 자비런 없습니다
//저런 도주 계획을 세워야...
쇼타진행곡:ㅇㅁㅇ....음....! 나는 수인족수인족!! 날다람쥐!!! 날아다니자!!! 조인족은 돌대가리라서 싫어요 ㅡㅡ.....
//이종족했다가 털린 유천이를 보세요.
LeeChung:우와 코멘 부럽부럽 ㅠㅠ
//저도 처음엔 코멘이 1개나 2개가 보통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늘었네요 ㅋㅋㅋ 파이팅
youngjoon12:...............셔틀 싫은데
//확정임여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