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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이야기
털썩-
"흠냐..."
골목길로 들어온 다크 메이지가 자루 속의 현수를 꺼내 바닥으로 던져버렸지만 현수는 잠에서 깨지 않았다.
퍼억-
"일어나 새끼야!"
짜증이 난 듯한 다크 메이지가 현수의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
"으으윽...누구야! 자는 놈 깨우는 새끼가!!"
갑자기 복부에 느껴지는 충격에 잠에서 깨어난 현수가 다크 메이지를 보고 외쳤다.
"응? 넌 아까 그녀석 아니야?"
현수가 다크 메이지를 보고 봤던 얼굴이란걸 확인하고는 말했다.
"큭큭. 네놈 죽일 분이니까 잘 봐둬."
그리고 그 뒤에서 세틴과 루나가 나타났다.
"응? 니들도 아까 이녀석이랑 있었던 것들이네?"
현수가 익숙한 얼굴들을 보고 말하자 세틴이 현수에게 말했다.
"가지고 있는 돈 될만한 장비랑 돈 내놔."
그런 세틴의 말을 들은 현수가 대꾸했다.
"내가 왜?"
퍼억- 콰앙-
"죽고 싶냐?!"
-복부에 강한 충격을 입습니다. 312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다크 메이지가 현수의 복부를 걷어차자, 그 힘에 벽에 부딛힌 현수의 눈 앞에 메세지가 떠올랐고, 현수가 싸늘하게 되물었다.
"죽고 싶냐고?"
"그래! 죽고 싶냐고!"
휘잉-
다크 메이지가 현수에게 주먹을 날리며 말했고, 현수가 씨익 웃으며 자신의 안면으로 날아오는 다크 메이지의 주먹을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끄아악!!"
갑자기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몸부림 치던 다크 메이지가 현수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휘잉-
발차기가 허공을 갈랐고, 공격을 피한다고 팔에 힘을 슬쩍 뺀것이 화근이었는지 다크 메이지가 어느새 자신의 손을 부여잡고는 세틴의 뒤로 갔다.
"죽고 싶냐고 물었지? 그럼 이쪽에서 다시 물어줄게. 뒤지고 싶냐 개새끼들아."
싸늘하게 세틴일행을 보고 말하는 현수였고, 잠시 움찔했던 세틴이 자신의 방패와 검을 빼들고는 말했다.
"우, 우린 셋이야! 너 혼자서 덤빈다고?!"
세틴이 강하게 나오자 현수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래. 공격해. 그래야 내가 정당방위로 죽인게 되서 악명 안오르니까."
씨익 웃으며 죽인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자 창백해진 얼굴로 세틴이 소리쳤다.
"루나! 저 새끼 뒤를 노려!"
세틴이 루나에게 명령을 내리고는 자신은 현수에게 정면으로 달려들었다.
"난 전사라고! 네 녀석보다 힘이 부족할 리가 없지!"
세틴이 자신의 검을 내지르며 현수의 가슴팍을 노렸고, 뒤에선 루나가 현수의 등을 노리고 단검을 횡으로 내리그으려고 하고 있었다.
"쉐도우 스텝."
그리고 현수의 몸이 사라졌고, 둘은 자신들의 힘을 이기지 못한채 서로 충돌했다.
채앵-!
"자. 일단 너부터 처리한다."
현수가 자신의 관절을 풀며 숨어있던 다크 메이지에게 다가가서 싸늘히 말하곤 멱살을 쥐어잡아 올렸다.
"히익-!! 살려주세요!"
다크 메이지가 자신을 죽이려 든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현수에게 비굴하게 빌기 시작했고, 그 뒤에서 다시 한 번 세틴과 루나가 현수의 등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니들은 학습능력이 없냐?"
현수가 자신이 멱살을 잡고있던 다크 메이지를 그들에게 집어 던져버렸다.
"젠장!"
세틴이 욕을 지껄이며 검을 회수하려고 했고, 루나는 그런 다크 메이지를 뛰어넘고는 현수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하아...귀찮게 구네."
현수가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고는 인벤토리에서 단검 하나와 장검하나를 꺼내들었다.
"무, 무슨?!"
예상치 못한 무기 조합에 당황한 루나가 소리쳤다.
"계속 달려들어봐."
이번엔 현수가 싸늘히 말하고는 루나에게 달려들었다.
채앵-!
현수와 루나의 단검이 둘의 중간에서 맞붙었고,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일때 루나가 반대편 손에 들고있던 단검으로 현수를 찌르려 들었다.
"넌 내 검은 장식으로 보이냐?"
이미 현수의 검은 루나의 목 근처에 있었고, 당황한 루나가 뒷걸음 치다 튀어나온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콰당-
파악-
루나가 넘어졌고, 그런 루나의 바로 머리 근처에 현수의 검이 꽂혔다.
"일부러 빗나가게 한거니까 움직일거면 움직여봐."
현수가 이번에 덤벼든 세틴을 바라보며 인벤토리에서 나머지 단검을 꺼내들곤 말했다.
"죽어!!"
세틴이 현수를 향해 달려들었고, 현수가 인벤토리에서 무언갈 꺼내선 세틴에게 던졌다.
쨍그랑-!
현수가 던진 유리와 세틴의 검이 충돌하자 힘없이 유리가 깨졌고, 그것은 수많은 조각으로 분리되어 사방으로 튀었다.
"자. 준비 끝. 덤벼라."
현수가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 하나를 까딱이며 세틴을 도발했다.
"이, 이자식이!!"
약이 머리끝까지 오른 세틴이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현수를 노리고 검을 내질렀고, 현수는 반항조차 하지 않았고, 세틴의 검이 현수의 바로 앞까지 왔을 때였다.
"거울 이동술."
현수의 몸이 순식간에 발치에 놓여있던 유리조각으로 빨려들어가더니 곧 세틴의 뒤에있던 유리조각에서 튀어나와 세틴의 등에 발을 내질렀다.
쿠당탕-!!
자신이 달려들던 힘과 현수가 뒤에서 밀어버리자 힘없이 넘어져 구른 세틴은 벽에 충돌하고는 그자리에서 기절했다.
"자. 이제 진짜 끝내줄게."
현수가 다시 몸을 돌려 벌벌 떨고있는 루나의 곁으로 다가가 단검으로 루나의 목을 겨누곤 말했다.
"사,살려주세요..."
꽤 이뻐보이는 외모로 현수에게 부탁하는 루나였지만, 이미 현수는 루나보다 이쁜 여자들을 수없이 봤기 때문에 루나를 보고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았다.
현수의 단검이 루나의 목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무, 무슨일이든 다 할게요!!"
루나가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하자, 현수의 단검이 그 자리에서 멈췄다.
"뭐든 다한다고?"
현수가 씨익 웃으며 말하자 루나가 몸을 떨며 말했다.
"네...제발 살려주세요..."
'더러운 자식...뭘 원하는지는 뻔해...'
죽으면 패널티가 있는지 반드시 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루나를 보고는 다시 현수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좀있다 밤에 내가 시키는 집좀 털어라."
"네...에?!"
루나가 힘없이 말하고는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말이 들리자 현수를 바라보며 크게 소리쳤다.
"응? 싫어? 그럼 뭐 죽던..."
"하, 할게요!!"
살벌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현수를 보며 루나가 소름이 끼친다는듯 몸을 떨고는 말했다.
'크큭. 반드시 내가 털라는 말도 없었고 말이지. 키득.'
"자, 그럼 저것들은 처리해도 되겠지."
현수가 말을 마치곤 자신의 단검을 이미 기절해있던 다크 메이지의 심장부근을 향해 던졌다.
푸욱-
현수가 노린 것과는 살짝 다른 위치에 박혔지만 그것으로도 죽는것은 확실했기에 현수는 무시하고 세틴의 근처로 가서 갑옷의 빈틈에 검을 찔러넣고 비튼뒤에 뽑아냈다.
푸욱- 촤악-
검을 뽑아낼 때는 피가 가득 현수에게 튀었고, 피를 뒤집어쓴 현수의 모습은 소름끼치게 무서웠다.
"야."
현수가 루나를 보고 말하자, 루나가 몸을 떨며 말했다.
"거기 내 단검이랑 뭐 닦을거 있으면 줘봐."
현수가 그렇게 말하자 몸을 떨며 고개를 끄덕인 루나는 손을 떨며 현수에게 단검과 자신의 손수건을 내밀었다.
"큭. 괜찮아. 여자는 안 때려."
손을 떨며 자신에게 단검과 손수건을 건내주는 루나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은 현수가 자신의 얼굴에 튄 피를 손수건으로 닦아냈고, 검과 단검에 묻은 피를 다크 메이지의 자루에 대충 닦더니 검을 자신의 인벤토리에 넣고, 단검 두자루는 자신의 허리춤에 매달아놨다.
"....네."
얼굴이 빨개진 루나가 조용히 대답했다.
============================ 작품 후기 ============================
다음편 현수의 이야기 마지막이고요. 그 뒤로 쇼타님이랑 하.사.님 차차 등장하실거에요.
평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추코 부탁드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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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진행곡:같이요? 오오.....기대를 해야겠서여 기대를!
//등장하자 마자 돌맞을 지도 모르니까 기대는 조금 접어주세요 ㅋㅋㅋㅋ
dhwdhkw:으앙 첫코 노쳣다능 슬프다능
//다음이있어요
몽낄라:1화부터 정주행 한번에 다읽고 코멘답니다 재미있어요ㅎㅎ
//호평과 코멘 감사합니다 ㅋㅋ
LeeChung:오늘 지은이누나 졸업했지 말입니다
//전 오늘 사형선고 비스무리한거 받았지 말입니다
행성인:잘 보고 갑니더
//잘 보고 가세요 ㅋㅋㅋ
youngjoon12:두편뒤에 나온데요.
//넌 말해주는 족족 흘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