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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이야기
"잘 타고 있네..."
숲을 나온 현수가 자신이 불을 지른 곳을 바라보자 그 곳은 이미 거대한 불길이 자리잡고 있었다.
-페리언 산적단 산채를 태워버리셨습니다.
-명성이 721 상승하셨습니다.
-방화로 인해 악명이 소폭 상승합니다.
"....좋은 일 한건가?"
자신이 부른 불이 한 일을 보자 고민에 빠진 현수였다.
"몰라...그나저나 이 퀘스트는 어디가서 완료하지...?"
중얼거리며 마을로 들어가자 마을 입구 근처에 있던 모든 이들이 현수를 바라보았다.
""감사합니다!!""
자신을 바라보며 감사 인사를 하는 대인원 때문에 깜짝 놀란 현수가 한 사람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저희 마을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수의 질문을 사뿐히 무시하고는 자신의 마을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당황한 것은 오히려 현수였다.
"제가 무슨일을 했다고..."
현수가 말꼬리를 흐리며 대답하자 사내가 고개를 새차게 흔들며 반박했다.
"저희 마을에 쳐들어온 산적들을 모두 무찌르시고 숲에 숨어있던 산적놈들 까지 물리쳐주셨는데 무슨 일이라뇨!"
-퀘스트 [산적을 소탕하라]를 클리어 하셨습니다.
-보상으로 5,342의 경험치를 얻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마을 주민들과의 친밀도가 최대가 됩니다.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하하...저 일이 있어서..."
현수가 말을 마치고는 제빨리 마을을 벗어났다.
""또 오십시오!!""
뒤에서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현수는 근처의사냥터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띠링!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제기랄. 또 퀘스트냐."
메세지가 떠오르자마자 욕을 지껄이는 현수였다.
[의적으로서의 역할]
난이도:B-
의적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줘라.
설명:당신의 근처에 있는 마을 '탈로스'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돈을 훔쳐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나눠주십시오.
퀘스트 성공조건:부자들의 집 10곳을 털어 힘든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퀘스트 실패조건:부자들의 집을 터는 도중 죽을 경우, 돈을 나눠주던 도중 정체를 들킬 경우
보상:명성, 타이틀 [의적 크란](개인 칭호), 약간의 경험치
-전직 특성으로 인해 해당 퀘스트 거부가 불가능합니다.
"제기랄..."
강제로 퀘스트를 수락하게된 현수가 욕을 나즈막히 지껄이고는 근처의 마을을 찾기 시작했다.
"어? 저희랑 파티하실래요?"
한 유저가 두리번 거리던 현수를 발견하고는 말했고, 현수는 그런 유저의 말을 무시하고 말했다.
"탈로스가 어느 방향이죠?"
그런 현수의 태도에 약간은 당황한 것인지 말을 걸었던 유저의 옆에있던 다른 유저가 대답했다.
"저희 뒤쪽으로 쭉 가시다 보면 나와요."
현수가 그 말을 듣고는 그대로 고개를 약간 까딱하고는 유저들의 뒤로 뛰어갔다.
"뭐야...저건 파티도 안할거면서 왜 여기까지 온거야. 그리고 돈도 없어보이는 주제에 탈로스에 간다고? 큭큭 구걸하러 가는거 아니야?"
한 유저가 현수를 보고 건방지다는듯 말했고, 다른 유저들도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했다.
"그럼 저자식 협박해서 돈이나 좀 벌어볼까?"
그 유저의 말을 들은 유저 하나가 기겁을 했지만 제법 그럴듯해보이는 이유를 말하며 설득을 하는 유저였다.
"왜 시작하면 10골드 주고 하잖아? 죽지 않을 정도로 패고 뺏으면 그만이고. 큭큭."
그런 유저의 설득에 넘어간 유저 둘이 말했다.
"그럼 조용히 따라가자."
유저 셋이 그렇게 현수를 노리고 미행을 시작했다.
"흐음...털기 편하고 따라올만한 사람이 없는곳..."
그 시간 현수는 마을에 들어가 자신의 목표물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어디보자...일단 여기랑 여기는 제외."
커다란 대저택과 그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저택을 보고는 마을 잡화상인에게서 사온 마을 지도에 엑스표를 그었다.
"자...이제 밤이 될 때 까지 기다려볼까?"
현수는 그렇게 말하고는 편히 쉬기 위해 골목길의 나무의 위에 올라가 몸과 나무를 밧줄로 고정하고는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세틴님. 저자식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요?"
한 유저가 세틴이라고 부르며 현수의 상황을 보고하자 세틴이라고 불린 사내가 말했다.
"그럼 이제 루나님이랑 다크 메이지님이 저 자식을 데려오도록 해요."
세틴이란 사내가 한 여성유저와 자신을 부른 남성 유저를 지목하고는 말했고, 이윽고 그 둘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무를 향해갔다.
"스트랭스, 헤이스트. 자, 가죠."
다크 메이지라 불린 사내가 자신과 루나에게 버프를 걸고는 나무에 다가갔다.
"은신."
루나라고 불린 여성 유저가 말을 하자 모습이 투명해지더니 이윽고 보이지 않게 되었고, 다크 메이지가 나무의 밑에서 자루 하나를 들고 대기하며 곧 떨어질 현수를 기다렸다.
"가요."
곧 나무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한 물체가 다크 메이지가 들고있던 자루 속으로 떨어지자 다크 메이지는 자루의 입구를 막고 자신이 자루를 들쳐업은 채로 세틴이 기다리고 있는 골목길로 뛰어갔다.
============================ 작품 후기 ============================
현수 납치당했데요.ㅋㅋㅋ 평점 복구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단 인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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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진행곡:막막 쫓기다가 주인공 일행이랑 부딛혀버리는 거에요! 그리고 주인공이 말려들게하고 주인공이 쫓아주면 연신 죄송하단 인사를 하면서.../지 혼자 쓸대없이 각본
//ㅋㅋㅋ뭐 비슷하게 만나긴 할거에요.
행성인:정주행 하다가 몇번씩 빵 터짐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 코멘 감사합니다.
LeeChung:잘보고 가요 평점 복구 갑니당
//ㅋㅋ 감사합니다.
dhwdhkw:우엥 오늘은 학교 안가지 말입니다.
//부럽네요 전 오늘 학교 가서 3학년 때 반 배정 받았는데...죽었어요 이제. 중간에 연재 끊기면 저 죽은걸로 간주하셔도 될듯요 ㅋㅋㅋㅋ
youngjoon12:쇼타진행곡님 저랑 같이 나온다네요.
//ㅇㅇ 너랑 쇼타님이랑 같이 나옴 ㅋ